[논문]황남대총 출토직물 연구 -현(現) 경주문화재 연구소 소장직물을 중심으로-

장현주; 권영숙

doi:10.7233/jksc.2012.62.7.041

황남대총 출토직물 연구 -현(現) 경주문화재 연구소 소장직물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abrics Excavated from Hwangnamdaechong Tomb - Focused on the Fabrics Currently Housed in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원문보기

服飾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v.62 no.7, 2012년, pp.41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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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namdaechong Tomb (The 98th tomb in Hwangnam-dong), one of the royal tombs located around the area of royal tomb of King Michu in Hwangnam-dong, Gyeongju, is currently designated as Historic Site No. 40. It is assumed that Hwangnamdaechong Tomb is a royal tomb of the early 5th century.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fabric relics excavated from Hwangdamdawchong Tomb and currently housed in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The types of fabrics excavated from Hwangdamdawchong Tomb include plain silk, warp-faced compound woven silk, and hemp cloth. Most of these fabrics are adhered to metal products that became rusty. Plain silk found in Hwangnamdaechong Tomb can be divided into four types by its weaving method. Geum excavated from Hwangnamdaechong Tomb is typical Gyeong Geum that uses colored warp for its base and pattern. It is plain Gyeong Geum that the binding weft and warp is plain woven. Although there are a lot of Gyeong Geum fabrics whose colors are hard to define due to yellowing after long years, there are still many fabrics whose color such as purple, red, blue, and green can be identified. As literatures have shown that p cloth as well as silk were frequently woven during Silla dynasty, tremendous amount of hemp cloth was excavated. Most of the hemp cloth has S-twist in the warp and 8-12 seung degree of delicacy.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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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5세기 전반기 古新羅왕실의 무덤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에 대한 보고서는 이미 발표되었지만 본 연구에서는 현재 경주 문화재 연구소에 소장되어 있는 직물류 유물을 중심으로 고찰한 결과에 대해서 서술하고자 한다. 이 직물들은 주로 금속제품 중의 철제품에 부착되어 남아 있는 것이 대부분으로 완전한 직물형태는 아니지만 실증자료가 현저히 부족한 현 시점에서는 고직물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서 5C 한국출토직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동시기 타 출토직물의 선행연구³⁾결과와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제안 방법

경사는 제직 중에 장력이 걸리므로 경사방향으로 가늘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위사는 그것에 비해서 비교적 굵은 것이 일반적이며 대체로 경사방향의 밀도가 많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가늘고 밀도가 많은 쪽을 경사방향으로 했으며 굵기와 밀도 중에서는 밀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경위사 방향을 판별하였다.⁹⁾
직물에 대해서 섬유표면 관찰 및 재질감별, 섬유의 위화상태 등을 고찰하기 위해 광학 현미경 등을 이용하였으며 실체현미경에 의한 육안관찰과 사진촬영을 병행하여 직물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현재 경주 문화재 연구소에 소장되어 있는 황남대총의 직물유물 44점 중에서 약품 등을 사용하여 보존처리가 이미 끝나서 직물의 특성을 고찰하기 불가능한 12점과 조직 및 성분확인 등 추후 연구가 필요한 6점을 제외한 나머지 26점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이다. 견직물은 21점, 마직물은 5점이며 대부분의 섬유질은 鞍輪상에 부착된 직물 혹은 鐵釜上 정개하에 부착된 직물 등으로 금속제품에 녹착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능/효과

1. 평견직물은 경위사가 평직으로 제직된 것으로 경사와 위사의 굵기가 거의 같으며 밀도 또한 치밀하게 직조된 유형, 경위사가 매우 가늘고 실과 실사이 공간이 많아 투공율이 높은 유형, 경위사에 꼬임 없는 2∼3합의 실을 사용해 경, 위사가 교차하는 지점에는 방형의 공간이 형성되도록 제직한 유형 등이 있었다.
2. 금직물은 모두 조직위사와 경사가 평직으로 조직된 평조직의 경금직물로서 황남대총 출토직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왕실의 유물임을 뒷받침 할 수 있었다. 바탕과 문양의 형태를 판별할 수 없지만 바탕과 문양을 모두 경사의 색사로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유형과 직물 전체가 황변한 상태라 경사의 색사 구분을 할 수 없지만 조직판별이 가능한 유형이 있었다.
3. 신라에서는 일찍이 견직물과 함께 마직물의 제직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황남대총 출토 마직물의 밀도는 30∼50✕25∼35/inch 범위인데 마직물의 포폭을 33cm로 가정하여 계산하면 5∼8승 정도로 매우 성근 특징이 있다.
4. 선염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슬수를 사용한 자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사슬수는 자수에서 고리를 지어 사슬모양으로 수놓는 기법으로 출토유물에서는 윤곽선을 굵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바탕과 문양의 형태를 판별할 수 없지만 바탕과 문양을 모두 경사의 색사로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유형과 직물 전체가 황변한 상태라 경사의 색사 구분을 할 수 없지만 조직판별이 가능한 유형이 있었다. 견직물의 색상은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서 변색, 퇴색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1500여년의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황남대총 출토 경금직물 중 원래의 색상에서는 다소변색, 퇴색되었지만 적색이 다수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청색 혹은 녹색도 다수 볼 수 있었다. 특히 적색은 삼국 모두 가장 높은 신분을 가진 자의 의복에 사용했던 색상으로 대부분의 금직물에 사용되었다.
¹⁰⁾ 그리고 고대 중국 견직물의 포폭은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50∼60cm범위이다. 그러므로 이 당시 생산된 우리나라 및 중국에서 생산된 견직물의 포폭은 대체로 50~60cm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황남대총 평견직물의 포폭을 50cm로 가정하여 승수를 계산하면 31.3~43.8升에 해당되는 최고의 극세직임을 알 수 있다. 왕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출토 직물로서 이 당시 최고품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금직물은 모두 조직위사와 경사가 평직으로 조직된 평조직의 경금직물로서 황남대총 출토직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왕실의 유물임을 뒷받침 할 수 있었다. 바탕과 문양의 형태를 판별할 수 없지만 바탕과 문양을 모두 경사의 색사로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유형과 직물 전체가 황변한 상태라 경사의 색사 구분을 할 수 없지만 조직판별이 가능한 유형이 있었다. 견직물의 색상은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서 변색, 퇴색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1500여년의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황남대총 출토 경금직물 중 원래의 색상에서는 다소변색, 퇴색되었지만 적색이 다수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청색 혹은 녹색도 다수 볼 수 있었다.
황남대총의 평견직물은 제직특성상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경사와 위사의 굵기가 거의 같으며 경위사가 거의 90도의 각도를 반듯하게 유지한 채 밀도 또한 치밀하게 제직된 유형이다. 경사의 굵기는 0.
첫째, 평조직 경금조직은 천마총에서 출토된 경금 직물과 같은 유형이다.¹³⁾ 이 유형은 조직위사와 음위 사로 구별할 수 있는 2종류의 위사가 있으며 조직위사와 경사가 평직으로 조직된 것으로 경두둑직의 외관을 나타낸다.

후속연구

이것은 정확한 과학적인 수치에 의한 분류가 아니라 실의 종류, 굵기, 성글기, 두께, 꼬임 등의 특성에 따른 문헌적인 분류이므로 현재 출토직물을 고대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직물명으로 분류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추후 중국, 일본에서 분류하는 기준을 참고하여 한국의 고대 평견직물에 밀도, 투공율 등의 정확한 과학적 수치에 의한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에 따른 분류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본 연구는 황남대총 출토직물 중 경주문화재 연구소 소장품만을 조사한 결과이며 조사한 유물은 대부분 경화된 직물 덩어리 상태이었으므로 유물의 손상을 최대한 막기 위해 표면의 직물만은 고찰한 결과이다. 따라서 출토직물의 분리, 해체과정을 거쳐 내부의 직물을 조사하게 된다면 더 다양한 직물 등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혀둔다.
5세기 전반기 古新羅왕실의 무덤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에 대한 보고서는 이미 발표되었지만 본 연구에서는 현재 경주 문화재 연구소에 소장되어 있는 직물류 유물을 중심으로 고찰한 결과에 대해서 서술하고자 한다. 이 직물들은 주로 금속제품 중의 철제품에 부착되어 남아 있는 것이 대부분으로 완전한 직물형태는 아니지만 실증자료가 현저히 부족한 현 시점에서는 고직물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서 5C 한국출토직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동시기 타 출토직물의 선행연구³⁾결과와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신라에서 건국 초기부터 견직물의 용도는?	즉 訖解尼師今20년(329년)에는 1460필의 견직물을 일본에 수출하였으며7) 眞德王4년(650년)에는 왕이 錦에 五言詩太平頌을 써서 당의 황제에게 헌납하였다8)는 등의 기록이 있다. 이렇게 건국 초기부터 견직물은 자가수요, 조세, 공물용, 화폐, 그리고 수출품 등의 다양한 용도로 생산되고 있었다.
	황남대총은 누구의 무덤인가?	5세기 전반의 무덤으로 그 형식은 두 무덤이 서로 붙은 돌무지덧널무덤2)이며 동서길이가 80m, 남북길이가 120m, 높이가 23~24m로 신라 최대의 무덤이다. 남분에서는 무기, 마구가 다량 출토되었으며 고분의 주인공이 대도를 차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남자 즉 왕의 무덤으로 추측하며 북분에서는 장신구와 방추차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여자 즉 왕비의 무덤으로 추측하지만 정확하게 그 주인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황남대총이란?	황남대총(황남동 제98호 고분)은 현재 사적 제 40호로 지정된 경주 황남동 미추왕릉지구 고분으로 이미 1973년 7월~1976년 10월에 문화재 관리국 문화재연구소 경주고적발굴조사단에 의해 발굴되어 57000여점의 유물에 대한 조사 보고서1)가 발간된 바 있다. 5세기 전반의 무덤으로 그 형식은 두 무덤이 서로 붙은 돌무지덧널무덤2)이며 동서길이가 80m, 남북길이가 120m, 높이가 23~24m로 신라 최대의 무덤이다. 남분에서는 무기, 마구가 다량 출토되었으며 고분의 주인공이 대도를 차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남자 즉 왕의 무덤으로 추측하며 북분에서는 장신구와 방추차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여자 즉 왕비의 무덤으로 추측하지만 정확하게 그 주인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참고문헌 (23)

국립문화재연구소 편 (1994), 황남대총 남분발굴조사보고서, 서울: 문화재관리국 문화재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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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숙, 이은진, 전현실 (2007 a), 백제무령왕릉 출토직물 연구, 복식, 57(8), pp. 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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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숙, 이은진, 전현실 (2007 b), 백제 무령왕릉 출토금동리 수착직물 연구, 복식, 57(1), pp. 9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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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자, 조효숙 (1991), 1302년 아미타불복장물의 조사연구 -1302년 아미타불 복장직물의 분석-, 1302年阿彌陀佛服藏物의 調査硏究, 온양민속박물관 편, 온양: 온양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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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숙 외 (2000), 신라시대 천마총 출토직물의 유형과 특성 -현 경주박물관 소장직물을 중심으로-, 복식, 50 (7), pp. 133-137.
三國史記, 권 1 新羅本紀1 儒理尼師今9년.
홍희유 (1989), 조선상업사 -고대, 중세-, 서울: 백산자료원, p.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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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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