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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2 no.12, 2012년, pp.555 - 566
본 연구는 최근 미디어에서 동성애의 재현이 표면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주류 미디어인 지상파 방송에서의 동성애 재현이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성적 소수자로서의 동성애자에 대한 주류 미디어의 재현의 경계는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의 재현 전략을 분석함에 있어 동일 드라마 내에서의 이성애 커플과 동성애 커플의 갈등의 원인과 유형, 갈등의 해결과정에서의 상호작용의 재현 방식의 비교를 통하여 동성애의 재현에서 허용되고 배제된 재현 방식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생산되는 담론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이성애 커플에서 재현되는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갈등이 동성애 커플에는 부재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동성애 커플의 경우 가족과의 심화된 대인관계 갈등 속에서 피해자로 묘사됨으로써 동정심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다. 또한 이성애 커플은 갈등의 해결에 주체적인 것으로, 동성애 커플은 갈등은 중재자의 적극 개입을 통해 비주체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strategy of representation of homosexuality in the mainstream media and its meaning. And it also concerns what would be the limit of representations of homosexuality and what would be the discourse these representations produce in the major terrest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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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어 | 질문 |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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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는 어떤 드라마인가? | 특히, 2010년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에 걸쳐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그 동안 국내에서 단막극 형식으로만 존재해온 동성애 소재를 전면적으로 묘사한 최초의 지상파 연속극이다. 때문에 전통적으로 가부장적 지배 이데올로기를 생산, 유지시키는 데 공고한 역할을 해온 지상파 방송에서 그간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어온 동성애 문제를 전면적으로 부각시킨 사실에 사회 각계와 네티즌의 긍정적,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며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
그로스는 주류 미디어에서 동성애의 재현에 어떤 문제를 제기하였는가? | 어떠한 소수 집단이 시각이 가시성(visibility)을 획득할 때조차, 그 재현 방식은 공중의 의제를 규정하는 엘리트들의 이해 관계와 편향성을 반영하며, 이 엘리트들은 대부분 중년의 중산층 백인 남성이며, 전적으로 이성애자인 것이다 [3].” 결국 그로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주류 미디어에서의 동성애의 재현에 문제를 제기하는데, 첫째로 동성애 캐릭터의 부재, 즉 비가시성으로 인한 주변화의 문제며, 둘째로는 이성애주의 시각에 의한 왜곡된 재현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문제의식은 동성애 재현에 관련된 후속 연구들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전자는 재현의 가시성을 측정하는 양적 연구에 있어, 후자는 왜곡된 재현의 문제를 분석하는 질적 연구에 있어 이론적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논란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 | 특히, 2010년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에 걸쳐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그 동안 국내에서 단막극 형식으로만 존재해온 동성애 소재를 전면적으로 묘사한 최초의 지상파 연속극이다. 때문에 전통적으로 가부장적 지배 이데올로기를 생산, 유지시키는 데 공고한 역할을 해온 지상파 방송에서 그간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어온 동성애 문제를 전면적으로 부각시킨 사실에 사회 각계와 네티즌의 긍정적,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며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방영 초반부터 환영과 우려를 표하는 다양한 신문 기사가 쏟아지는가 하면 2010년 10월 29일자 <조선일보>에는 ‘참교육 어머니 전국 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의 이름으로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라는 원색적인 문구의 광고가 게재되면서, 이 광고에 대한 김수현 작가의 반박 및 네티즌들의 찬반 표명 또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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