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청소년의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 및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 -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 비교 -

조호운; 조성환; 김영희

doi:10.5934/kjhe.2012.21.4.729

청소년의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 및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 -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 비교 -
Effects of Youth Voluntary Service on Sense of Citizenship, Positive Self-perception, and Peer Relation - The Comparison between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Students- 원문보기

한국생활과학회지 =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v.21 no.4, 2012년, pp.729 - 744

조호운 (충북아동가족상담연구소,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 조성환 (충북아동가족상담연구소,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 김영희 (충북아동가족상담연구소,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youth voluntary on sense of citizenship, positive self-perception, and peer relations, which procedures was conducted by being comparison between middle school students and high school ones. This study also use the data given by 2st of the Seoul Education Longitudinal Study(SELS), which subjects were 7,593 youths(3,566 in middles school students and 4,027 in high school ones). The most significant variable for youth's peer relations was sense of citizenship both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student, which indicates not only that it is encouraged by sense of citizenship but also that developing and leading the sense of citizenship for youth should be given by the school welfare policy. Positive self-perception in middle school youth influenced the second effect on their peer relations, but high school student's peer relation was impacted by the voluntary service into a secondary effect.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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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특징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중학생에게는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또래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면 상급학년인 고등학생에게 자원봉사활동은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높이면서 또래관계를 간접적으로 설명할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도 영향을 주고 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론적 근거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및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구분 하여 살펴보아 결과를 도출하였다는데 의의를 둔다.
위의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종합해 볼 때 청소년의 자원봉사활동은 또래관계를 직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민의식을 더욱 함양케 하며 청소년기 자기 자신을 보다 긍정적으로 지각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이러한 긍정적 인과 과정이 결국에 청소년 시기에 매우 중요한 또래관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 연구는 내다본다. 이러한 구조적 관계를 검증해 봄으로써 본 연구는 청소년들 간의 또래관계 증진을 위해서 필요한 요건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며, 청소년 상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청소년기 또래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이를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서 자원봉사활동과 이로 이어지는 시민의식 및 긍정적 자기지각의매개효과를 탐색함으로써 청소년 복지 및 상담 현장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이 제공한 자료 중에서 평소 자원봉사활동 참여 경험이 있는 중학생 3,570명과고등학생 4,002명을 대상으로 이론적 검토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이 청소년의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 및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와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의 경로계수의 영향력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 검증하여 그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의 또래관계가 보다 긍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의 시민의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의 지속성이 시민의식을 갖게 하면서 이를 통해 발현되는 긍정적 또래관계의 효과성을 선행연구들도 입증하고 있듯이, 교육 차원에서 정규수업과정의 한 부분으로 채택한다면 장기적으로 청소년들 간의 또래관계가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가설 설정

선행연구들의 일관된 결과를 주목해 볼 때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선행연구들과 다소 다른 결과이다. 이는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또래관계 및 부모 애착과 같은 변인들을 매개변인으로 하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 이후에 종속 변인으로 영향을 준다는 가정으로 이론적 모델을 검증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매개로 하는 최종 변인으로 설정하여 분석한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나타난 결과는 중학생의 경우,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설명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직접이 아닌 간접적으로만 또래관계를 설명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 및 또래관계에 고루 영향을 주기 때문에 또래관계를 직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시민교육을 함양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를 중학교시기로 보고 측정 자체를 발달 시기별로 구분하여 살펴볼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해 주었다. 이와 같은 근거로 본 연구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따로 구분하여 각 경로를 검증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이 또래관계에 이르는 경로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실증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위의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종합해 볼 때 청소년의 자원봉사활동은 또래관계를 직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민의식을 더욱 함양케 하며 청소년기 자기 자신을 보다 긍정적으로 지각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이러한 긍정적 인과 과정이 결국에 청소년 시기에 매우 중요한 또래관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 연구는 내다본다.

제안 방법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세워본 연구모형의 검증을 위해 요인분석을 통해 구축된 측정변인들만을 가지고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이는 제시된 변인들의 하위요인을 나눌 수 없는 구조로 구성 되어 있어서 잠재변인을 이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본 연구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기존의 t-test 검증방식이 아닌 측정오차를 따로 통제하여 보다 실질적인 차이를 검증해 볼 수 있는 각 경로 계수에 등가제약을 설정하여 두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 았다. 이에 대한 분석은 AMOS 7.
본 연구는 서울교육종단패널에서 자아개념으로 명명한 변인 명을 ‘긍정적 자기지각’으로 바꾸었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집단 간 존재할 수있는 경로계수의 유의미한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연구 모형 내 존재하는 6개 모형 즉, 중학생은 a부터 f까지, 고등학생은 a1부터 f1까지의 경로에 각각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형 6개를 아무런 제약을 가하지 않은 기저모형과 비교하였다. 이는 통해 각 경로계수의 실질적인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하는데 용이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청소년기 또래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이를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서 자원봉사활동과 이로 이어지는 시민의식 및 긍정적 자기지각의매개효과를 탐색함으로써 청소년 복지 및 상담 현장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이 제공한 자료 중에서 평소 자원봉사활동 참여 경험이 있는 중학생 3,570명과고등학생 4,002명을 대상으로 이론적 검토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이 청소년의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 및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와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의 경로계수의 영향력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 검증하여 그 결과를 도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이 지난 2010년부터 서울시 소재 초, 중, 고등학생 16,0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교육종단패널연구’에서 제공한 2차년도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 중학생 3,570명과 고등학생 4,002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주어진 패널 자료에 인구사회학적 배경에 대한 측정이 없는 관계로 본 연구에서는 이를 제시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교육종단패널 중 2011년에 조사된 제2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각 척도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데이터처리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χ2 검정과 다른 적합도 지수를 고려하여 판단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각 변인들 간의 상관과 예측된 방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를 구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1]에 나타난 바와 같다. 각 변인들의 방향성은 예측된 방향으로 나타났고 유의한 상관은 중학생의 경우 .
본 연구에서 얻어진 자료는 Cronbach's α 값의 추정을 통해 척도의 신뢰도를 구하였고, 각 측정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산출하였는데, 이러한 기초적 분석은 SPSS 12.0 Program을 사용하였다.
또한본 연구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기존의 t-test 검증방식이 아닌 측정오차를 따로 통제하여 보다 실질적인 차이를 검증해 볼 수 있는 각 경로 계수에 등가제약을 설정하여 두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 았다. 이에 대한 분석은 AMOS 7.0을 사용하였다.

이론/모형

일반적으로 AMOS를 이용하여 모형을 추정하는데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ML)이 사용되지만 본 연구를 위해 사용하고자 하는 자료의 결측치(missing values)로 인해 완전정보 최대우도법(full-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을 사용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였다. 일반적으로 FIML은 한 변수의 결측치가 무선적으로 발생하였거나, 한 변수의 결측 여부가 다른 변수의 값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에 정확하게 미지수 추정을 하는데 용이하다 (Kim·Kim·Hong, 2007).
청소년들의 또래관계를 측정하기 위해서 서울교육종단 패널에서 제시한 ‘청소년의 또래관계’ 문항을 사용하였다.
청소년들의 시민의식을 측정하기 위해서 서울교육종단패널에서 제시한 ‘청소년의 시민의식’ 문항을 사용하였다.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측정하기 위해서 서울교육종단패널에서 제시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문항을 사용하였다.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지를 측정하기 위해서 서울교육종단패널에서 제시한 ‘청소년의 자아 개념’ 문항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중학생의 봉사활동은 또래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였고,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나타나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높이면서 또래관계가 증진되는 경로를 보여주었다.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고등학생의 자원봉사활동은 또래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매개로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 중학생의 경우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고등학생의 또래관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변인은 중학생의 경우와 같이 시민의식(.
116의 간접효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중학생의 시민의식은 긍정적 자기지각과 또래 관계를 직접적으로 높였을 뿐 아니라 높아진 긍정적 자기지각이 또래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긍정적 자기지각은 또래관계에 .
고등학생의 또래관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변인은 중학생의 경우와 같이 시민의식(.466)이었고, 이 변인은 직·간접 모두의 영향을 주었다.
⁰⁵⁾, χ2 검정은 사례수가 많아질수록 커지고 작아질수록 낮아지게 반응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사례 수와 모형의 간명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TLI, CFI, RMSEA로 모형의 적합도를 최종적으로 판단하였다. 그 결과 TLI=.982, CFI=.998로 나타나 적합하였고, RMSEA도 .037로 나타나 모형이 자료를 긍정적으로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므로 최종 모형으로 선정하였다.
둘째, 또래관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인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시민의식인 것으로 나타나 중학생과고등학생 간의 구분 없이 중요한 변인으로 대두되었다. 즉, 청소년들의 시민의식을 높이는 것은 또래관계를 보다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됨을 본 연구는 시사해 주고 있다.
이는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또래관계 및 부모 애착과 같은 변인들을 매개변인으로 하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 이후에 종속 변인으로 영향을 준다는 가정으로 이론적 모델을 검증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매개로 하는 최종 변인으로 설정하여 분석한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나타난 결과는 중학생의 경우,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설명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직접이 아닌 간접적으로만 또래관계를 설명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 및 또래관계에 고루 영향을 주기 때문에 또래관계를 직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속연구에서는 또래관계와 시민의식, 그리고 자기의식 간 선행되는 변인이 무엇인지를 종단적 모형을 통해 자기회귀 교차 지연과 같은 분석방법으로 검증해 볼 필요성이 있다.
071로 나타났다. 모형이 자료를 대체적으로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에 미치는 영향은 중학생이 고등학생 보다 더 높았고, 자원봉사활동에서 또래 관계의 경로와 시민의식에서 또래관계의 경로에서의 영향은 고등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선행연구들이 검증해 본 바가 적은 실정이지만 발달 시기별로 자원봉사활동의 참여 실태를 조사한 Hu와 Jung(2010)은 중학생의 자원봉사활동 참여 빈도가 고등학생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고 하였다.
자원봉사활동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에게 다양한 이로움을 준다. 인지와 의식 차원인 개인 변인에 도움을줄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차원인 또래관계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중학생에게는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또래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면 상급학년인 고등학생에게 자원봉사활동은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높이면서 또래관계를 간접적으로 설명할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도 영향을 주고 있음이 밝혀졌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선행연구들이 검증해 본 바가 적은 실정이지만 발달 시기별로 자원봉사활동의 참여 실태를 조사한 Hu와 Jung(2010)은 중학생의 자원봉사활동 참여 빈도가 고등학생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고 하였다. 전문화된 봉사활동 영역에서는 고등학교로 갈수록 더 높았지만 중학교 집단에서는 캠페인과 위문활동, 환경보존과 같은 영역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 자원봉사의 효과성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음을 말해주었다. Hamilton과 Fenzel(1998) 은 자원봉사활동의 다양한 영향력 중에 연령이 어릴수록 자기를 보다 긍정적으로 지각한다거나 보다 건강한 사회적 의식을 갖는데 용이한데 반해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사회적 관계 차원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고등학생의 자원봉사활동이 또래관계에 주었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직접효과는 중학생의 경우와는 다른 결과이다. 즉, 고등학생의 자원봉사활동은 또래관계, 시민의식, 긍정적 자기지각을 직접적으로 높일 뿐 아니라 이 두 변인이 상호작용하거나 각각의 경로로 또래관계를 간접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279)에서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의 경로계수에 차이를 보였다. 즉,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에 미치는 영향은 중학생이 고등학생 보다 더 높았고, 자원봉사활동에서 또래관계의 경로와 시민의식에서 또래관계의 경로에서의 영향은 고등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중학생의 경우, 자원봉사활동이 직접적으로 또래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자원봉사활동이 또래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주었다.
466의 범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자원봉사활동, 시민의식, 긍정적 자기지각, 또래관계 모두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에 보고한 한 연구(Choe, 2010)를 통해 입증되기도 하였다. 청소년이 자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각할수록 또래관계가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들은 청소년이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자기를 지각하는 자체가 또래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지와 의식 차원인 개인 변인에 도움을줄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차원인 또래관계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중학생에게는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또래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면 상급학년인 고등학생에게 자원봉사활동은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높이면서 또래관계를 간접적으로 설명할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도 영향을 주고 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론적 근거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및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구분 하여 살펴보아 결과를 도출하였다는데 의의를 둔다.
결국 중학생의 시민의식은 긍정적 자기지각과 또래 관계를 직접적으로 높였을 뿐 아니라 높아진 긍정적 자기지각이 또래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긍정적 자기지각은 또래관계에 .246의 영향을 주어 중학생이 자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또래 관계 또한 향상되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후속연구

'서울교육종단패널연구’는 서울지역 학생들의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변화 과정을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하여 2010년 7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4학년 5,059명, 중학교 1학년 4,544명, 고등학교 1학년 6,456명의 학생들을 패널로 하여 수행된 조사연구 사업이다. 각 패널이 해당 학교급을 졸업 하는 시점인 향후 3년에서 초등학생 패널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2018년 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서울교육종단연구의 목적은 서울 지역 학생의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변화 과정을 실증적 으로 분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각 조사 영역으로 고교체제, 교육격차, 사교육 및방과후학교, 학업성취, 교수활동, 진로ㆍ적성, 학부모 참여, 정의적 특성 등의 주제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나타난 결과는 중학생의 경우,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을 설명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직접이 아닌 간접적으로만 또래관계를 설명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자원봉사활동이 시민의식과 긍정적 자기지각 및 또래관계에 고루 영향을 주기 때문에 또래관계를 직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속연구에서는 또래관계와 시민의식, 그리고 자기의식 간 선행되는 변인이 무엇인지를 종단적 모형을 통해 자기회귀 교차 지연과 같은 분석방법으로 검증해 볼 필요성이 있다.
후속연구를 위해 본 연구가 제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 사용한 데이터가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소년 개인 및 환경 변인에 대해서는 검증해 볼 수 없었던 것은 본 연구가 갖는 분명한 한계점이다. 후속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는 성별 문항을 추가하여 조사하여야 할 것이다.
먼저, 본 연구에서 사용한 데이터가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소년 개인 및 환경 변인에 대해서는 검증해 볼 수 없었던 것은 본 연구가 갖는 분명한 한계점이다. 후속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는 성별 문항을 추가하여 조사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청소년 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지만 주로 시민의식, 공동체의식, 자아존중감, 자아정체감과 같은 변인들과 단편적인 관계만 살펴보고 있는 실정이어서 각 변인들 간 구조적 관계가 어떠한지를 파악해 보는데 한계가 있다.
다음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청소년 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지만 주로 시민의식, 공동체의식, 자아존중감, 자아정체감과 같은 변인들과 단편적인 관계만 살펴보고 있는 실정이어서 각 변인들 간 구조적 관계가 어떠한지를 파악해 보는데 한계가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통합적 모형을 설정하여 자원봉사활동이 청소년 개인 변인과 환경적 변인에 어떠한 구조적 관계를 갖는지를 검증해 보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Ross(2007)는 시민의식을 어떻게 정의하였나?	시민의식은 ‘참여와 자원봉사 및 모든 시민을 위해서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공동체 개선을 지향 하는 것’으로 Ross(2007)는 정의하였다. Youniss와 Yates(1999)가 밝힌 것처럼 청소년이 경험하는 자원봉사활동은 시민의식을 기르는데 최적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요인과 청소년 개인적 요인에는 각각 어떤것들이 있는가?	청소년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한 연구들은 크게 가족 요인과 청소년 개인적 요인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먼저 가족요인으로, 부모 간 갈등, 부모자녀관계, 부모의 양육태도, 가족기능을 들 수 있고 (Ahn & Lee, 2009; Minuchin, 1985; Jo, 2001; Smith & Sharp, 1994; Yu, 2005), 청소년 개인적 요인으로는 공격성,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성격, 우울, 낮은 학업 성취(Egan & Perry, 1998: Lee, 2011; Jung, 2006: Lee & Lee, 2004; Olweus, 1993)를 들 수 있다. 이렇게 청소년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다양한데,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주 5일 수업제가 시행되면서 청소년들이 비교적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자원봉사활동이 청소년의 또래관계와 어떻게 관련성을 갖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청소년기가 또래관계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기인 이유는?	청소년기는 부모로부터의 영향력에서 점차적으로 벗어나 자율성을 추구하면서 개인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또래관계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기이다(Jo & Kim, 2011).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가정 보다는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맺는 또래와의 관계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성인기의 삶을 좌지우지할 만큼 청소년의 전반적 발달에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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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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