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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누벨 건축공간에 나타난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lace Program of the Light in Jean Nouvel Architecture Space 원문보기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Interior Design, v.21 no.6 = no.95, 2012년, pp.3 - 11  

황윤희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공간디자인학과) ,  윤상영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전시디자인학과) ,  윤재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실내디자인학과)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As most modern architectures had been constructed aiming at only both self-reliance and the purity without considering the place, the contemporary architectures have been also exposed to 'the loss of the place' similarly. From recognizing these problems, studying new spatial approach and various mov...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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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넷째, 시적 상징성은 공간을 더욱 풍부하고 심미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로서 작가 ‘특유의’ 관점으로 공간을 주변 환경과 빛으로써 표현하고자 한다. 결국 사용자들에게 그들이 현존하는 장소에 비추어 존재의 본질을 깨닫고 인식하도록하기 위해서 공간에 시적, 철학적 의미를 창조하여 전달하고자 한다.
  • 결국 의 건축 프로그램에서 과 같이 장소의 재료로 사용된 빛을 활용하여 새로운 역할을 부여함으로 건물을 보다 상징적인 지형으로 나타내 보이고자 한다.
  • 숲의 한가운데 놓인 전면이 없는 은신처라는 인상을 갖는 박물관은 스스로를 빛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지만 동시에 미세한 진동과 함께 약간의 빛을 받아들이고 있다. 고대 인간 정신과의 대화를 위해 신과 믿음을 발견하도록 독특하고 기묘하며 시적인 방법으로 빛을 사용 하여 공간을 모호한 장소로 만들고자 한다.
  • 구스리 극장에서는 산업도시로서의 전경을 극장의 불 켜진 표지판처럼 노란 색 필름의 유리창과 병치시킴으로써 극장이라는 공간과 장소가 가진 의미를 은유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 또한, 장소의 매개체로서의 빛이 프로그램 안에서 어떠한 역할로 적용되어 건축공간에 나타나는지 살펴봄으로써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나아가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으로써 장 누벨이 건축 공간에서 생성해 내고자 하는 새로운 장소성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 5)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공간을 사건이 담기는 현상으로 보고 공간의 모든 문제를 대지, 문화, 지역, 사용자 등을 통해 해결점을 찾고자 한다. 이처럼 인간의 행위와 그것을 담아내는 공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주변의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적 공간에 깊은 관심6)을 드러낸다.
  • 셋째, 시간의 유동성은 주변에서 자연적인 시간의 변화이건 혹은 의도적 장치를 통한 시간의 조작이든 고정되지 않은 빛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공간에 담아서 사용자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경험의 변화를 꾀한다. 또한, 일련의 변화는 현대의 기술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공간으로 연출되면서 사용자들에게 이벤트 및 유희를 제공하도록 한다.
  •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건축가 장 누벨의 작품을 통하여 그가 주장하는 장소성이 무엇이며 건축의 필수조건인 프로그램을 장소성과 맞물려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조사한다. 또한, 장소의 매개체로서의 빛이 프로그램 안에서 어떠한 역할로 적용되어 건축공간에 나타나는지 살펴봄으로써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나아가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으로써 장 누벨이 건축 공간에서 생성해 내고자 하는 새로운 장소성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 이때 변화의 초점은 현대를 기준으로 미래 지향적인 것과 관련하여 결정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로 비가시적 단계의 요소들을 토대로 상황적이고 개념적인 건축, 대지에 뿌리내려 더 깊어진 건축을 표현하는 모든 기회를 제공11)하고자 한다. 이처럼 새로운 장소를 생성하기 위해 각각의 프로젝트를 만드는 시작은 장소의 여건을 분석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며 그것들 사이의 관계를 결정12)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영장이라는 공간 프로그램과 건물이 앉은 주변의 장소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 물의 성질을 이용하여 장소와 공간을 연계하고자 하였다. 이때 물과 빛을 함께 연출함으로써 물의 움직임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이 어우러져 다양한 공간의 표정을 만들어낸다.
  •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대지는 강 너머 Bordeaux까지 굽어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가진 데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전원풍의 외관에 호텔의 호사스러움의 개념을 이중적 느낌으로 연출하고자 유리창 위에 외피를 덧붙임으로써 건물은 풍경 속으로 용해되었다가 한편으로는 빛의 패턴이 생성해내는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 낸다.
  •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빛을 감성적 차원이 아닌 공간 프로그램 요소로 접근했다는 점과 하나의 스타일로 정의 내리기 힘든 장 누벨의 건축에서 장소가 갖는 변수들을 지속하도록 만드는 규칙적 해법으로서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을 도출하여 분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빛과의 끊임없는 관계 속에 장소를 재생산하는 것으로써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제시되었기를 바라는 바이다.
  • 이미지 생성성을 만들어 내는 빛은 장소를 그대로를 담기보다는 장소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요소를 이용하여 특정 이미지로 전달하고자 한다. 이는 특정 이미지에 빛을 투과하는 방식으로 빛을 제어 하는 방식으로 조형적 측면을 강조하여 표현한다.
  •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빛을 감성적 차원이 아닌 공간 프로그램 요소로 접근했다는 점과 하나의 스타일로 정의 내리기 힘든 장 누벨의 건축에서 장소가 갖는 변수들을 지속하도록 만드는 규칙적 해법으로서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을 도출하여 분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빛과의 끊임없는 관계 속에 장소를 재생산하는 것으로써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제시되었기를 바라는 바이다.
  •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건축가 장 누벨의 작품을 통하여 그가 주장하는 장소성이 무엇이며 건축의 필수조건인 프로그램을 장소성과 맞물려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조사한다. 또한, 장소의 매개체로서의 빛이 프로그램 안에서 어떠한 역할로 적용되어 건축공간에 나타나는지 살펴봄으로써 빛의 장소적 프로그램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 구스리 극장은 도심에 위치하면서 주위의 풍경을 포착해서 방사하는 기계로서 장소를 응축한다. 장 누벨은 건물을 색 유리창으로 덧입혀 르네상스 이후 화가들이 사용한 원근법적 회화작품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것은 때로는 이상화되거나 혹은 깨지고 왜곡되고 영원히 개조되는 환상의 역사18)를 담는 회화적 공간이 된다.
  • 즉, 장소성을 이루는 구성요소를 빛의 시간성에 적용하여 유동하는 유희적 공간으로 연출하며 동시에 움직이는 장소를 경험하도록 한다. 장 누벨은 이것을 하나의 사건으로 보고 현대의 기술력을 힘입어 현대 건축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지속적으로 시도한다.
  • 장 누벨은 한국의 빠른 문화, 경제, 기술발전 속도를 현대의 첨단성으로 보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더불어 한국 문화가 긍지를 가지고 ‘오래됨’과 ‘새로운 것’ 사이에서 전시공간안의 공간을 구성하고 ‘사이 빛’을 제시함으로써 예술적 전통을 일깨우고, 세계 미술의 흐름 속에서 한국 미술이 나아갈 방향과 의미를 조명한다.
  • 이는 특정 이미지에 빛을 투과하는 방식으로 빛을 제어 하는 방식으로 조형적 측면을 강조하여 표현한다. 즉, 이로써 공간에 또 다른 장소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 특성은 영역을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인간과의 관계에 의미를 둔 다양한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특정 이미지로 시각화함으로써 새로운 장소적 이미지를 생산해 내고 있다.

가설 설정

  • 8) 이때 ‘존재’함은 어떤 상황에 처해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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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장 누벨은 무엇을 매개체로 사용하여 장소를 해석하는가? 변화하는 장소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으로 건축 공간을 창출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현대 건축가들 중 각기 다른 장소에서 공통으로 존재하는 을 매개체로 사용하여 장소를 해석하고 고정되지 않는 새로운 장소성을 생성하고자 하는 장 누벨에게 주목한다.
20세기 건축이 환경, 고전적 장소 개념으로부터 단절되면서 어느 도시를 가든지 비슷한 건축물로 인하여 불러일으키게 만든 생각은 무엇인가? 20세기 건축은 환경, 고전적 장소 개념으로부터 단절된 채 과학적이고 이성이 지배하는 접근법에 의해 작품으로서 건축의 자립성과 순수성만을 획득하여 왔다.1) 이러한 단절에 의해 어느 도시를 가든지 비슷한 건축물로 인하여 ‘장소의 상실’이라는 생각마저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즉, 근대건축은 획일적이고 보편적인 공간만을 창출할 뿐, 인간이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정체감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를 창출하지 못했다.
근대건축은 무엇을 창출하지 못했는가? 1) 이러한 단절에 의해 어느 도시를 가든지 비슷한 건축물로 인하여 ‘장소의 상실’이라는 생각마저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즉, 근대건축은 획일적이고 보편적인 공간만을 창출할 뿐, 인간이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정체감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를 창출하지 못했다. 이러한 근대 건축이 경시한 많은 요소들에 대한 반성과 현대의 ‘장소의 상실’과 맞물려서 새로운 공간탐구는 더욱 의미 있는 현대적 ‘장소’를 만들어 내는 움직임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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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8)

  1. Martin Heidegger, Bauen Wohnen Denken, in Martin Hedeggers Gesamtliche Werke 7, Vortrage und Aufsatze, Verlag Guter Neske, 1978 

  2. Jodidio Philip, Nouvel, Jean, Jean Nouvel by Jean Nouvel, Taschen, 2008 

  3. Christian Norberg-Schultz, 건축의 의미와 장소성, 진경돈. 이정국 역, 미건사, 1994 

  4. 장 보드리야르 .장 누벨, 건축과 철학, 배영달 역, 동문선, 2003 

  5. John Lobell, 침묵과 빛, 김경준 역, 시공문화사, 2005 

  6. Kengo Kuma, 약한 건축, 임태희 역, 디자인하우스, 2003 

  7. Ruth Peltason, Grace Ong-Yan,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의 작품과 말, 황의방 역, 까치글방, 2012 

  8. Tom Avermaete, Klaske Havik, Hans Teerds 공편저, 건축, 근대성과 공공영역에 대한 36인의 건축적 입장들, 권영민 역, Spacetime, 2011 

  9. 김경재, 건축구성요소와 빛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논문집 통권112호, 1998 

  10. 김경재, 근대건축 이후 건축적 빛의 의미 변화에 관한 연구,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25호, 2000 

  11. 김인호, 장누벨 건축외피의 현대적 표현성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논문집 통권 제52집, 2008 

  12. 유영희, 건축공간에 표현된 빛의 의미들의 개념과 그 표현방법에 관한 연구,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통권69호, 2008 

  13. 이미경, 현대 공간디자인에서의 현상학적 특징과 가능성,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통권85호, 2011 

  14. 최교식, 현대 건축의 프로그램 해석에 관한 연구, 서울대 석사논문, 2001 

  15. 동정근, 장소의 기억을 담는 건축, 월간Plus, 1996 

  16. Jean Nouvel, EL croquis, No. 65/66, 1998 

  17. Jean Nouvel, EL croquis, No. 112/113, 2002 

  18. Jean Nouvel, GA document extra 07, Gloval Art Co.,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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