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에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나이 들어가는 여성의 삶, 나이 든 여성들의 삶을 여성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여성 관객으로서의 노년층을 호명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한 <할머니와 란제리>(2006), 그리고 이번에 한국에서 <소중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오리우매>(2002)를 통해 각각의 영화가 '나이듦'을 이해하고 나이든 여성을 재현하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할머니와 란제리>는 바느질 솜씨를 살려 란제리 가게를 열기까지 마르타 할머니가 가족과 친구, 그리고 마을사람들과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렸다. <오리우매>는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중심으로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잔인함, 그리고 '돌봄노동'의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이다.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할머니와 란제리>와 일본에서 만들어진 <오리우매>는 제작된 지역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끼리의 연대와 '늦었고 꺽어졌더라도 다시 피는 꽃'이라는 주제를 담아서 한 개인이 전 생애를 통해 한번 이상 새로운 주체로 다시 살 수 있는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갖게 만든 것이 의미심장하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나이 들어가는 여성의 삶, 나이 든 여성들의 삶을 여성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여성 관객으로서의 노년층을 호명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한 <할머니와 란제리>(2006), 그리고 이번에 한국에서 <소중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오리우매>(2002)를 통해 각각의 영화가 '나이듦'을 이해하고 나이든 여성을 재현하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할머니와 란제리>는 바느질 솜씨를 살려 란제리 가게를 열기까지 마르타 할머니가 가족과 친구, 그리고 마을사람들과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렸다. <오리우매>는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중심으로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잔인함, 그리고 '돌봄노동'의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이다.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할머니와 란제리>와 일본에서 만들어진 <오리우매>는 제작된 지역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끼리의 연대와 '늦었고 꺽어졌더라도 다시 피는 꽃'이라는 주제를 담아서 한 개인이 전 생애를 통해 한번 이상 새로운 주체로 다시 살 수 있는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갖게 만든 것이 의미심장하다.
In Korean society entered into an aging society, seeing aging women's lives, the lives of older women through women's eyes means, in a sense, calling the older female audience as the subject. On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2006), and now in South Korea opened with the title (200...
In Korean society entered into an aging society, seeing aging women's lives, the lives of older women through women's eyes means, in a sense, calling the older female audience as the subject. On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2006), and now in South Korea opened with the title (2002) through the respective movies understanding 'aging' and the way represented older women will be discussed. shows grandma Marta's a pleasant commotion drew with the villagers, family and friends until openig Lingerie Shop brought in her own sewing skills. challenges social prejudices regarding dementia and the brutality, and reflect the meaning of the 'the provision of care for the elderly' in a circle around bond of the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There is difference of the producig region of made in Switzerland and made in Japan. Nevertheless, women's solidarity and alone 'late blooming flowers, cut back, even if the theme of encapsulate life through a person as a new subject to buy back more than once on the community have to be made is significant hope.
In Korean society entered into an aging society, seeing aging women's lives, the lives of older women through women's eyes means, in a sense, calling the older female audience as the subject. On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2006), and now in South Korea opened with the title (2002) through the respective movies understanding 'aging' and the way represented older women will be discussed. shows grandma Marta's a pleasant commotion drew with the villagers, family and friends until openig Lingerie Shop brought in her own sewing skills. challenges social prejudices regarding dementia and the brutality, and reflect the meaning of the 'the provision of care for the elderly' in a circle around bond of the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There is difference of the producig region of made in Switzerland and made in Japan. Nevertheless, women's solidarity and alone 'late blooming flowers, cut back, even if the theme of encapsulate life through a person as a new subject to buy back more than once on the community have to be made is significant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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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형태의 삶을 살든지 여성은 항상 어떤 특정한 ‘나이’에, 그리고 가족에 소속된 사람으로서 범주화되곤 하는 한국 사회에서 생물학적, 문화적 나이를 먹어가면서 여성들은 어떤 방식으로 갈등과 모색의 경험을 공유하는가? 여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간의 경험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이 들어가는 여성의 삶, 나이 든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스위스와 일본에서 만들어진 2편의 영화속의 여성들의 삶을 여성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나이듦의 과정에서 개별 여성 주체가 ‘여성’이라는 성별체제와의 협상, 순응, 저항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나이듦의 서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기존의 여성에게 요구되는 지배적인 각본들을 넘어서서 다양하고 변화된 역할모델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자신의 어머니라고 하더라도 이제 아버지가 돌아가신 마당에 어머니의 보호자로서, 남성 중심의 사고체계로 세상을 본다면 마르타의 판단과 결정은 그저 미숙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목사 아들은 시종 일관 주장한다. 마르타의 친구인 한니의 아들이기도 한마을 농민당 대표는 마르타가 동네 망신을 시킨다고 사사건건 방해하고, 목사 체면에 자신의 어머니가 부담스럽기만 한 아들은 마르타의 란제리 가게를 성경공부 모임방으로 쓰겠다며 그녀의 란제리 부티크를 어느 날 갑자기 개조하는가 하면 그녀가 어렵게 만든 란제리를 버리기까지 하는 것을 통해 노인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자립이 쉽지만은 않은 현실에 대해 질문한다. 마르타의 최대의 위기라고 볼 수 있는 이런 순간에도 이제는 결코 주저앉지 않고 란제리 부티크를 성공시키기 위해 연대한 네명의 노인여성의 고군분투는 단순히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반대를 무릅쓰고 누가 뭐라든 용기 있게 헤쳐나가야 한다는, 무언가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고 한다면 누구나 격을 수 있는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 글에서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추어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10회(2008)를 맞아 뉴커런츠 섹션에서 상영했던 작품인 스위스 영화 (2006), 그리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1회의 ‘천개의 나이듦’이라는 쟁점섹션에서 상영한 영화로 2011년 이라는 제목으로 극장개봉한 (2002)를 중심으로 성별-나이체제안에서 각각의 영화가 ‘나이듦’을 이해하고 노년층을 주체로 호명하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성능/효과
나이 50세가 넘어 영화감독이 되었으며 이 영화가 상영된 1,370곳 중 400여곳을 직접 찾아 다녔을 정도로 열정의 소유자인 마츠이 히사코 감독, 영화를 만들던 당시 66세였다는 ‘치매 걸린 할머니’ 마사코역으로 출연한 요시유키 가즈코, 이렇게 감독, 배우 모두 영화의 주체로서 ‘나이듦’이라는 주제에 마음을 다하여 만든 이 영화는 이번 한국에서 개봉할 때 한국어 더빙을 하여 실제 연로하신 관객들이 볼 수 있게 함으로서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도 완전하게 갖추었다.
80살이 된 할머니 마르타를 주인공으로 해서 스위스 작은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양성간의 전쟁을 다룬 코미디인 이 영화는 코미디 장르가 덜 공격적이고 덜 적대적인, 그렇지만 통렬한 사회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장르일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영화는 시골의 보수적인 가부장적 분위기에 맞서서 여성용 속옷가게를 준비하고 지켜내는 마르타와 친구들을 통해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개인의 독립과 자긍심은 나이를 불문하고 실현되어야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라는 것을 보여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UN의 사회구분에 따르면 고령화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8%가 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로 UN의 사회구분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14%이면 고령화사회, 전체 인구의 14~20%이면 고령사회, 전체인구의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이다. 2010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1.
한국 사회에서 연령주의의 두가지 방식은?
한국 사회에서 연령주의는 두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나이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이른바 ‘생애 주기’식의 연령주의와 나이가 차별의 근거가 되는 연소자/연장자 우선주의다. 이를테면 ‘나이듦’에 대해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이중적인 태도가 동원된다.
한국의 고령화추세는 어떠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가?
한국은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비율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에, 2026년엔 20.8%가 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로 UN의 사회구분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14%이면 고령화사회, 전체 인구의 14~20%이면 고령사회, 전체인구의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이다.
참고문헌 (19)
서울노인복지센터, "노인 미디어 포럼: 노인 미디어로 소통하다", 제 1회 노인영화제 포럼 자료집, 통계청(2008), 고령자 통계(2010).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pp.187-188, 교양인, 2005.
전희경, 젠더-나이체제'와 여성의 나이:시간의 서사성을 통해본 나이경험의 정치적 함의에 관한 연구,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박사논문, 2012.
Miriam Bernard and Van Harding Davies, "Our Ageing Selves:Reflections on Growing Older," Miriam Bernard et al., Women Ageing:Challenging identities, Challenging Myths, NY:Routledge,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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