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역세권 제2종 일반주거지역 상업화 확산과 특성 분석

윤용석; 양우현

doi:10.6107/jkha.2012.23.2.025

문제 정의

내용적 범위는 유사한 입지조건을 가지는 제2종 일반주거 지역 사례지들을 선정하고, 이를 도시환경의 물리적 조건에 한정하여 비교·분석함으로써 상업화 확산 양상과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는 주거지 블록내 위치한 필지들이 얼마나 상업화 되어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규명하려했기 때문에, 주거지내 상업화의 평면적 확산에 한정한다. 다만 필지별 상업화의 정도를 색의 농도로 표현함으로써 평면적인 표현의 한계를 부족하나마 보완하고자 하였다. 또한 단일 건물의 상업화 확산 기준을 필지에만 한정한 이유는 필지내 시설의 용도의 쓰임에 따라 해당 필지는 용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에 필지와 시설을 동일하게 간주하였다.
본 연구는 도시거점에 위치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상업화 정도와 상업화 확산의 양상과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도시환경이 비슷한 사례 대상지 3곳을 선정하 여 필지별 실제 활용 용도를 선행된 근린생활시설 재분류표 [Table 1]에 의거 조사, 분석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역세권에 위치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상업화의 확산 양상과 특성을 분석하여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일반주거지역을 보호하며, 동시에 역세권의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도시설계적 개선방향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일반주거지내 개별 건축물의 실제 상업화 정도와 주거지내 상업화 건축물의 분포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주거지 안팎의 물리적 환경과의 관련성을 연구함으로써 주거지내 상업화가 확산되는 양상과 특징을 규명하고자 한다.
¹³⁾ 상업화 확산 범위는 사례지내 재분 류된 근린생활시설의 위치를 조사함으로써 주거지내 퍼져 있는 상업화된 필지의 전체 분포현황과 특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필지별 상업화 정도는 필지내 건축물에 입점하고 있는 근린생활시설의 수와 각각의 상업화 수치의 총합을 색의 농도로 치환하여, 주거지내 어떤 필지의 상업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지를 확인하고 그 특성을 파악하고자 함이다.¹⁴⁾

가설 설정

이와 같이 선행된 연구들은 일반주거지역의 상업화 문제를 제도적 차원, 특정 요인, 시설에 치우쳐서 접근하였기 때문에 일반주거지의 실제 상업화 정도를 개략적인 수치로 표현했거나 또는 연구의 전제로 가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즉 일반주거지의 실제 상업화 정도와 주거지 전반에 걸쳐 상업화가 어떻게 확산되어 있는지를 도시설계적 차원에서 접근한 기초연구가 부재한 실정이다.

제안 방법

Park and Yang(1998)은 주거지내 근린생활시설들의 배치 및 건축적 특성을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주거지를 상업화시키는 근린생 활시설의 배치 및 건축적 특성을 분석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의 배치 및 건축계획지침을 제안하고 예시안을 작성하였다. 하지만 특정 시설에 한정하여 주거지 상업화의 원인이 아닌 특정 시설의 입지와 건축 계획에 치중한 연구이다.
마지막으로 상업화 확산의 특성은 사례지들의 물리적 환경을 비교·분석하여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역세권에 위치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상업화 정도를 파악하고자 했으나 현행 법에서 규정한 근린생활시설의 체계⁴⁾가 적용의 한계점⁵⁾이 존재하며, 거주 환경을 해치는 상업시설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현행 제1, 2종 근린생활시설들을 거주환경의 필요정도에 의거 재분류하였다. 근린생활시설의 재분류는 거주자의 입장에서 주거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들을 ‘생존부터 기호에 이르는 단계적 개념’에 근거하여 생활필수시설, 생활편익시설, 근린상업시설, 전문상업시설의 총 4단계로 재분류하였으며, 각 단계에 상업화 수치⁶⁾를 부여하여 향후 사례지의 상업화 정도를 시각화하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사례지들의 상업화 확산 양상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방법을 ‘상업화 확산 범위’와 ‘필지별 상업화 정도’로 구분·실시하였다.
즉, 상업화 수치는 재분류된 근린생활시설이 사례지안에서 어떻게 퍼져나가서 어느 필지에 상업화 정도가 높은지를 시각화시키기 위한 단순한 시각화 점수표이다. 상업화 수치 값의 설정은 거주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피해 정도를 전문가적 판단에 근거, 최저 점수 0점부터 최고 점수 10점의 범위내⁷⁾에서 재분류된 근린생활시설간 상대 비교 후 각각의 상업화 수치를 설정하였다.
연구의 방법은 사례지내에 퍼져있는 상업화의 범위와 상업화 범위내 개별 건축물의 상업화 정도로 구분·조사하였다.
나아가 불법 행위로 인한 거주환경과의 주민 갈등을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설계적 측면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내 상업화 양상을 사례분석을 통하여 분석해 보았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러한 방법으로 사례지의 상업화 확산 양산과 특성을 비교·분석하였으며, 시각화된 이미지의 분석을 보다 명확하게 증명하기 위해 사례지별 블록들을 지하철역과 거리 순에 의거, 블록별 상업화된 필지의 면적과 접도 길이를 수리적으로 정리하였다[Table 4~6].
연구의 방법은 사례지내에 퍼져있는 상업화의 범위와 상업화 범위내 개별 건축물의 상업화 정도로 구분·조사하였다.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상업화 범위는 단색으로 표현하고, 개별 건축물의 상업화 정도는 단색의 농도로 치환하여 지도에 표시함으로써 사례지내 상업화의 확산 양상과 특성을 조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상업화 확산의 특성은 사례지들의 물리적 환경을 비교·분석하여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Table 1]에 근거, 사례지내 근린생활시설의 분포현황을 생활필수시설, 생활편익시설, 주거지 상업화 시설(근린상업시설과 전문상업시설)로 구분하고 필지별로 조사하여 사례지내 위치를 표시함으로써 주거지내 상업화의 확산 범위를 시각화 하였다.¹⁵⁾또한 주거지내 상업화의 확산 범위의 시각화 자료를 토대로 개별 건물의 층별로 조사된 각각 근린생활시설들의 상업화 수치를 합산하여 필지들의 상업화 정도를 시각화 하였다¹⁶⁾.
이를 위해 현장조사, 건축물 대장2) 조사, 지도 검색3)의 방법을 실행·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도시거점에 위치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상업화 정도와 상업화 확산의 양상과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도시환경이 비슷한 사례 대상지 3곳을 선정하 여 필지별 실제 활용 용도를 선행된 근린생활시설 재분류표 [Table 1]에 의거 조사,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둔촌역 사례지의 블록들은 평균 114 m×52 m 또는 148 m×52 m 규모로 다열필지이며, 총 15개 블록(총 273필지)들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블록들과 수평하게 배치되어 있다.
본 연구에 적합한 사례지 선정을 위해 서울특별시 제2종 일반주거지역 중 역세권에 위치하고, 격자형 도시조직으로 이루어진 곳을 기준으로 예비 사례지를 선정⁹⁾하였다. 이 중 일반상업지역이 부재하거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면적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지역¹⁰⁾이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내 활성화된 상업가로¹¹⁾가 형성된 곳을 기준으로 사례지를 최종 선정하였으며, 이 중 특화가로(감자탕 전문거리, 신당동 떡볶이 거리 등) 또는 다른 활성화 된 상업가로(신사동 가로수길 등)와 인접해 있는 사례지 등 역세권으로부터의 상업화 영향 이외의 조건들이 있어 역으로부터 상업화 확산 양상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사례지는 최종 선정에서 제외시켰다.
사례지 선정기준에 의거 예비 사례지는 총 11곳으로 건대입구역, 신천역, 선릉역, 역삼역, 강남역, 교대역, 방배역, 압구정역, 신사역, 둔촌역, 신논현 사례지를 선정하였 고, 이 중 최종 사례지는 총 3곳으로 건대입구역, 둔촌역, 신논현역 사례지를 선정하였다. 최종 사례지에서 탈락한 예비 사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면적보다 상위 용도 지역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게 분포하는 지역이며 상업가로가 형성된 곳도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 아닌 곳으로 신천역, 선릉역, 역삼역, 강남역, 교대역 사례지가 이에 속 했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서울특별시 주요 역세권이면서 주요 상권에 인접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한정하였다. 내용적 범위는 유사한 입지조건을 가지는 제2종 일반주거 지역 사례지들을 선정하고, 이를 도시환경의 물리적 조건에 한정하여 비교·분석함으로써 상업화 확산 양상과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하였다. 이 중 일반상업지역이 부재하거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면적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지역¹⁰⁾이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내 활성화된 상업가로¹¹⁾가 형성된 곳을 기준으로 사례지를 최종 선정하였으며, 이 중 특화가로(감자탕 전문거리, 신당동 떡볶이 거리 등) 또는 다른 활성화 된 상업가로(신사동 가로수길 등)와 인접해 있는 사례지 등 역세권으로부터의 상업화 영향 이외의 조건들이 있어 역으로부터 상업화 확산 양상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사례지는 최종 선정에서 제외시켰다. [Table 2]

성능/효과

제2종 일반주거지 블록이 상위 용도지역과 인접한 경우 지하철역과의 거리와 상관없이 모든 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가 발생하였다. 그러므로 지하철역과의 거리는 상업화 정도의 차이를 만들뿐 상위 용도지역의 인접여부가 주거지 블록의 상업화에 우선하고 있음을 3개의 사례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4~6].
반면에 집산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주거지 접근로에 면한 필지들은 상업화 농도가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집산도로에서 직접 연결된 주거지 접근로에 면한 블록의 코너부일 경우 상업화 정도는 더욱 높아졌다. 즉, 집산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주거지 접근로와 이와 인접한 주거지 블록의 코너부 그리고 주거지 접근로의 너비(최소 6 m 이상)가 역과의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주거지 상업화 확산의 교량 역할을 수행하고 있 음을 건대입구역 대상지 45번 블록과 46번 블록, 둔촌역 439번 블록과 443번 블록, 신논현역 대상지 166번 블록과 163번 블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거지 블록이 주요 상업가로에 배치되는 방법에 따라 주거지내 상업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상업가로와 주거지 블록이 수평으로 배치된 경우가 주요 상업가로와 주거지 블록이 수직으로 배치된 경우에 비해 주거지내 상업화 확산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주거지 상업화 확산 양상은 주거지 블록의 배치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요 상업가로와 주거지 블록이 수직 배치되면 주거지내로 상업화 침투현상이 높았으며(건대입구역 사례지, 신논현역 사례지 중 신논현역 인근 주거지 블록), 주요 상업가로와 주거지 블록이 수평 배치되면 주거지내로 상업화 침투현상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둔촌역 사례지, 신논현역 사례지 중 논현역 인근 주거지 블록)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요약· 정리하면 [Figure 7]과 같다.
또한 주요 상업가로를 중심으로, 지하철역과 거리와 제 2종 일반주거지 상업화의 정도가 반비례 관계임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근린상업시설과 전문상업시설만을 고려 한 상업화는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Table 4~6] 에서 보여지듯이 대상지의 블록들이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짧을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지하철역과의 거리와 무관하게 상위용도지역과 인접한 모든 제2종 일반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들이 나타났다. 또한 지하철역과 주거지 블록과의 거리는 주거지 상업화에 반비례하며, 주거지 접근로의 너비(최소 6 m 이상), 블록의 코너부와 접지도로에 직접 연결된 주거지 접근로와의 접도가 주거지 상업화의 확산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로서 상위 용도지역에 인접한 모든 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주요 상업가로에 인접하면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주거지 블록일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많이 나타났다. 반대로 주요 상업가로에 인접하지만 지하철역과 멀리 있는 주거지 블록일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적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주요 상업가로에서 분산되는 주거지 접근로에도 동일한 영향을 주어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주거지 접근 로를 통한 주거지내 상업화 침투현상이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지하철역과 멀어질수록 주거지 접근로를 통한 주거지내 상업화 침투 현상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근린상업시설과 전문상업시설만을 고려 한 상업화는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Table 4~6] 에서 보여지듯이 대상지의 블록들이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짧을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블록들이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상업화 정도는 낮아졌으며, 특히 근린상업시설과 전문상업시설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상업화 정도가 현저히 낮아졌다. 하지만 신논현역 사례지의 경우 상업가로의 양 끝에 지하철역이 1개씩 위치하여 상업가로의 균등한 상업화 정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도 지하철역의 영향을 양쪽에서 받아 상업화가 확산된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명사례이다.
)로서, 상위 용도지역에 인접한 모든 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가 발생하였으며, 주요 상업 가로에 인접한 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수가 많이 나타났다. 본 사례도 건대입구역 사례처럼 주거지 블록내 상업화된 필지수가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반비례하지만, 거리대비 상업화된 필지수의 감소 폭이 낮으면 불규칙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상지내 도로의 너비가 7m이상¹⁷⁾의 주거지 접근로를 중심으로 상업화가 침투되었으며, 지하철역과 근접한 너비 8m의 주거지 접근로는 시장이 형성되어 생활필수시설과 생활편익시설이 많이 침투해 있었다.
사례지들의 상업화 확산 양상을 보면 집산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주거지 접근로를 중심으로 역과의 거리에 반비례하여 필지들의 상업화 농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때 주거지 접근로의 최소 폭은 6m였다. 특히 주거지 접근로의 너비가 7 m 이상인 경우 주거지로의 상업화 확산이 두드러졌음을 3개의 사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된 사례로, 2개의 지하철역이 주요 상업가로 양 끝에 위치하며 각역의 인근 주거지 블록들이 수평(논현역) 또는 수직(신논현역)으로 배치되어있다. 신논현역 사례지도 앞의 사례들과 공통적으로 상위 용도지역에 인접한 모든 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가 발생하 였으며, 특히 주요 상업가로에 인접하면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주거지 블록일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많이 나타났다. 반대로 주요 상업가로에 인접하지만 지하철역과 멀리 있는 주거지 블록일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적게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지하철역과의 거리와 무관하게 상위용도지역과 인접한 모든 제2종 일반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들이 나타났다. 또한 지하철역과 주거지 블록과의 거리는 주거지 상업화에 반비례하며, 주거지 접근로의 너비(최소 6 m 이상), 블록의 코너부와 접지도로에 직접 연결된 주거지 접근로와의 접도가 주거지 상업화의 확산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반대로 주요 상업가로에 인접하지만 지하철역과 멀리 있는 주거지 블록일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적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주요 상업가로에서 분산되는 주거지 접근로에도 동일한 영향을 주어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주거지 접근 로를 통한 주거지내 상업화 침투현상이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지하철역과 멀어질수록 주거지 접근로를 통한 주거지내 상업화 침투 현상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지하철역과 제일 근접한 2개의 주거지 블록(8번-123 m, 9번-75 m)의 가로에 면한 필지들은 근린상업시설과 전문상업시설에 의해 모두 상업화 되어, 주거지 상업화 정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상위용도지역과의 접촉면도 없고 지하철역과 멀리 위치한 블록(36번-448 m, 35번-375 m)의 필지들은 근린상업 시설과 전문상업시설에 의해 상업화된 필지수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유일하게 35번 블록에 2개 필지 존재).
이와 같이 근린생활시설 재분류의 의미는 실제 주거지의 거주환경에 긍정적 영향 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시설을 구분하여 ‘주거지 상업화 시설’을 규정하기 위함이었으며, 결국 근린상업시설과 전문상업시설이 주거지 상업화 시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Figure 4~6]에서 보이는 것처럼 제2종 일반주거지역 사례지들의 상업화는 상위 용도지역(제3종 일반주거지역 이상)과의 인접 여부와 주요 상업가로를 중심으로 지하철 역과의 거리에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2종 일반주거지 블록이 상위 용도지역과 인접한 경우 지하철역과의 거리와 상관없이 모든 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가 발생하였다. 그러므로 지하철역과의 거리는 상업화 정도의 차이를 만들뿐 상위 용도지역의 인접여부가 주거지 블록의 상업화에 우선하고 있음을 3개의 사례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4~6].
주요 상업가로와 제2종 일반주거지 블록들이 수평으로 배치된 사례지(#)로서, 상위 용도지역에 인접한 모든 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가 발생하였으며, 주요 상업 가로에 인접한 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수가 많이 나타났다. 본 사례도 건대입구역 사례처럼 주거지 블록내 상업화된 필지수가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반비례하지만, 거리대비 상업화된 필지수의 감소 폭이 낮으면 불규칙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상업가로와 제2종 일반주거지 블록이 수직으로 배치된 사례지(#)로서 상위 용도지역에 인접한 모든 주거지 블록에서 상업화된 필지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주요 상업가로에 인접하면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주거지 블록일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많이 나타났다. 반대로 주요 상업가로에 인접하지만 지하철역과 멀리 있는 주거지 블록일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적게 나타났다.
또한 주거지 블록이 주요 상업가로에 배치되는 방법에 따라 주거지내 상업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상업가로와 주거지 블록이 수평으로 배치된 경우가 주요 상업가로와 주거지 블록이 수직으로 배치된 경우에 비해 주거지내 상업화 확산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도시거점에 위치한 주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거블록의 수직 배치보다는 수평배치가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주요 상업가로와 주거지 블록이 수평으로 배치된 경우가 주요 상업가로와 주거지 블록이 수직으로 배치된 경우에 비해 주거지내 상업화 확산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도시거점에 위치한 주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거블록의 수직 배치보다는 수평배치가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사례지 선정기준에 의거 예비 사례지는 총 11곳으로 건대입구역, 신천역, 선릉역, 역삼역, 강남역, 교대역, 방배역, 압구정역, 신사역, 둔촌역, 신논현 사례지를 선정하였 고, 이 중 최종 사례지는 총 3곳으로 건대입구역, 둔촌역, 신논현역 사례지를 선정하였다. 최종 사례지에서 탈락한 예비 사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면적보다 상위 용도 지역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게 분포하는 지역이며 상업가로가 형성된 곳도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 아닌 곳으로 신천역, 선릉역, 역삼역, 강남역, 교대역 사례지가 이에 속 했다. 또한 역세권으로부터의 상업화 영향 이외의 조건들이 있어 역으로부터 상업화 확산 양상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압구정역(성형외과 특화가로), 신사역(가로 수길) 사례지와 상업가로(가로의 너비가 6 m 이하)가 비활성화된 방배역 사례지가 최종 선정 기준에 의거 제외되었다.
특히 근린상업시설과 전문상업시설만을 고려 한 상업화는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Table 4~6] 에서 보여지듯이 대상지의 블록들이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짧을수록 상업화된 필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례지들의 상업화 확산 양상을 보면 집산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주거지 접근로를 중심으로 역과의 거리에 반비례하여 필지들의 상업화 농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때 주거지 접근로의 최소 폭은 6m였다. 특히 주거지 접근로의 너비가 7 m 이상인 경우 주거지로의 상업화 확산이 두드러졌음을 3개의 사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집산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주거지 접근로에 면한 필지들은 상업화 농도가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후속연구

근린생활시설의 재분류는 거주자의 입장에서 주거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들을 ‘생존부터 기호에 이르는 단계적 개념’에 근거하여 생활필수시설, 생활편익시설, 근린상업시설, 전문상업시설의 총 4단계로 재분류하였으며, 각 단계에 상업화 수치6)를 부여하여 향후 사례지의 상업화 정도를 시각화하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연구의 한계는 희소한 사례지에 근거하여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연구는 보다 많은 사례지를 분석 하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보완적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의 한계는 희소한 사례지에 근거하여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연구는 보다 많은 사례지를 분석 하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보완적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주거지내 상업화의 평면적 확산에 한정한 이유는?	본 연구는 주거지 블록내 위치한 필지들이 얼마나 상업화 되어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규명하려했기 때문에, 주거지내 상업화의 평면적 확산에 한정한다. 다만 필지별 상업화의 정도를 색의 농도로 표현함으로써 평면적인 표현의 한계를 부족하나마 보완하고자 하였다.
	‘상업화 확산 범위’와 ‘필지별 상업화 정도’로 구분·실시하여 확인하고자 한 내용은 무엇인가?	사례지들의 상업화 확산 양상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방법을 ‘상업화 확산 범위’와 ‘필지별 상업화 정도’로 구분·실시하였다. 13) 상업화 확산 범위는 사례지내 재분 류된 근린생활시설의 위치를 조사함으로써 주거지내 퍼져 있는 상업화된 필지의 전체 분포현황과 특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필지별 상업화 정도는 필지내 건축물에 입점하고 있는 근린생활시설의 수와 각각의 상업화 수치의 총합을 색의 농도로 치환하여, 주거지내 어떤 필지의 상업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지를 확인하고 그 특성을 파 악하고자 함이다. 14)
	역세권에 위치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상업화의 확산 양상과 특성을 분석하여 얻고자 하는 것은?	이에 본 연구는 역세권에 위치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상업화의 확산 양상과 특성을 분석하여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일반주거지역을 보호하며, 동시에 역세권의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도시설계적 개선방향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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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제2종 일반주거지역 상업화 확산과 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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