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디지털 라디오 도입과 주파수 수요

이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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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나 매체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져가는 이 시점에서 라디오의 디지털화는 당면과제이다. 본 고에서는 디지털 라디오 도입현황을 살펴보고 라디오의 디지털화를 위한 추가 주파수 필요성을 제시해 보고자한다.
본고에서는 국내외 디지털 라디오 도입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에 조만간 도입될 디지털 라디오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의 수요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았다. 현재 수도권에 제공되고 있는 FM 라디오 방송들만 고려할 경우 T-DMB 방식일 경우 최대 6㎒ 대역 5개가 필요하며, Musicam이 워낙 성능이 낙후된 방식임을 고려하여 배제한다면, 3개가 필요할 것이다.

성능/효과

따라서 유럽보다 뒤늦게 디지털 라디오 기술개발을 착수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유럽이 개발한 DAB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거대한 미국 시장 보호를 위해 디지털 라디오 방식은 미국 독자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어 당시 기술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상용화가 개시된 유럽방식을 배제하고 미국식 디지털 라디오 기술 개발을 뒤늦게 추진하였다.
이 정도 성능은 FM 보다 음질이 우수하며, CD와 유사하다고 평가된다(CD Like Quality). 또한 원음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 수준의 성능(CD Transparent Quality)을 위해서는 DAB(Musicam)는 192Kbps, DAB+, HD Radio, DRM+는 96Kbps, T-DMB는 128Kbps가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결과에 의하면 DAB의 Musicam과 T-DMB Audio의 오디오 코덱(BSAC)은 타 오디오 코덱들에 비해 성능대비 비트효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2].
주파수 수요를 예측하기 위해 주요 디지털 라디오 방식별 주파수 효율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DAB 계열과 HD Radio방식의 경우, 디지털 라디오 방식별 주파수 이용 효율은 디지털 방송 대역만을 고려하면 거의 유사한 성능을 갖으며, DRM+가 최대 1.9kbps/㎐로써 가장 우수하다. 주파수 이용 효율을 고려하여 소요대역 폭 대비 수용 가능 채널 수 등을 정리하면 <표 4>와 같다[2].
한편 유럽은 자신들보다 뒤늦게 자기들과는 다른 독자방식으로 디지털 라디오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에 의해 자극을 받아, FM 라디오에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라디오방송기술 개발을 추진하였다. 새로운 방식은 DRM 기술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초단파 대역에서 In Band 서비스 지원, 오디오 코덱의 보강 등을 고려하였으며, DRM+로 명명되었다. 다르게 표현하면 DRM+는 30㎒ 이하의 방송 주파수를 사용하는 DRM 시스템을 방송주파수를 FM 주파수 대역을 포함하는 174㎒까지 사용할 수 있게 확장한 것으로 2009년 8월 ETSI 표준으로 확정되었다[6].
<그림 3>의 방식별 성능 평가 결과 중 점선부근을 살펴보면, DAB(Musicam) 128Kbps일 때의 성능과 DAB+(HE-AAC V2) 48Kbps, HD Radio(HDC) 48Kbps는 거의 동등한 성능을 보여주며, T-DMB(BSAC) 64Kbps는 약간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 성능은 FM 보다 음질이 우수하며, CD와 유사하다고 평가된다(CD Like Quality).
또한 원음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 수준의 성능(CD Transparent Quality)을 위해서는 DAB(Musicam)는 192Kbps, DAB+, HD Radio, DRM+는 96Kbps, T-DMB는 128Kbps가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결과에 의하면 DAB의 Musicam과 T-DMB Audio의 오디오 코덱(BSAC)은 타 오디오 코덱들에 비해 성능대비 비트효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2].

후속연구

우선 DAB가 기존의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대역내에서 서비스가 불가했으나, DRM+는 아날로그 방송 대역 내외 모두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기존 방식인 DAB와 미국식인 HD Radio의 대역특성을 겸비한 것으로 디지털 라디오 방송 도입에 보다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는 DRM+ 의 중요 특징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 신규 방송채널을 허가한다면 T-DMB, DRM+모두 추가의 주파수 채널들이 요구되며, T-DMB 방식일 경우 앞에서 제시된 주파수보다 많은 수요가 요구된다. 한편 기존의 오디오 코덱 외에 최근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USAC을 적용할 경우 주파수 효율을 25%정도 증대시킬 수 있어[7], 이를 적용하여 주파수 수요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완전 디지털 전환을 위한 2가지 원칙은 무엇인가?

○ 디지털 라디오 청취율 50% 달성 ○ FM 라디오 커버리지에 비견할 만한 디지털라디오 커버리지 확보와 인구 및 주요도로 90%이상 커버리지 확보

국내의 디지털 라디오 도입 논의의 현황은 어떠한가?

국내의 디지털 라디오 도입 논의는 오랜 기간동안 진행되어 왔으며, 2011년 말에는 “2012년 중으로 디지털 라디오 방식을 결정하겠다”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식 입장 발표가 있는 등 본격적인 도입논의가 진행될 예정이었다[1]. 그러나 금년 초 방송계 일각에서 라디오 디지털추진과 관련한 정책적 결정 등을 방송통신위에 제시하면서 금년 내 디지털 라디오 방식 결정은 다소 지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의 영향은 무엇인가?

최근 급속도로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방송과 통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즉 방송과 통신 모두는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해왔으며, 금년 말이면 이미 주지된 바와 같이 대한민국에서 아날로그 텔레비전 신호는 중단되고 디지털 신호만으로 방송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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