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 및 지반 증폭계수의 검증 (II) - 국내 실지진 기록을 통한 검증 Verification of 2-Parameters Site Classification System and Site Coefficients (II) - Earthquake Records in Korea원문보기
동반논문(I. 국외 내진설계기준 및 부지응답특성과의 비교)에 이어서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지반 증폭계수가 국내 지반조건 및 지반증폭특성에 적합함을 검증하기 위하여, 2003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 또는 영향을 미친 주요 지진에 대한 계측 기록을 분석하였다. 거리가 30km 이내인 암반 계측 관측소와 토사지반 계측 관측소의 계측 자료들을 추출하여 시간영역 가속도 신호로부터 암반 및 토사지반에서의 응답스펙트럼을 각각 결정하였고, 이로부터 단주기 및 장주기 증폭계수를 결정하였다. 일부 오류가 발생한 데이터들도 존재하였지만, 대부분 국내 지반 특성에 적합하도록 단주기 영역에서의 증폭이 장주기 영역보다 크게 나타났다. 또한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에서 제안하는 지반 증폭계수는 실지진 계측 기록으로부터 획득한 결과와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임으로써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한국전력연구원에서 운영중인 4개의 765kV 변전소 지진 계측 기록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사이의 거리가 수백 m로 가깝게 설치되었으므로 오류 없이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였고,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지반 증폭계수는 경향성 및 절대값에서 실지진 계측 자료 분석 결과와 유사성을 보이면서 국내 지반 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동반논문(I. 국외 내진설계기준 및 부지응답특성과의 비교)에 이어서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지반 증폭계수가 국내 지반조건 및 지반증폭특성에 적합함을 검증하기 위하여, 2003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 또는 영향을 미친 주요 지진에 대한 계측 기록을 분석하였다. 거리가 30km 이내인 암반 계측 관측소와 토사지반 계측 관측소의 계측 자료들을 추출하여 시간영역 가속도 신호로부터 암반 및 토사지반에서의 응답스펙트럼을 각각 결정하였고, 이로부터 단주기 및 장주기 증폭계수를 결정하였다. 일부 오류가 발생한 데이터들도 존재하였지만, 대부분 국내 지반 특성에 적합하도록 단주기 영역에서의 증폭이 장주기 영역보다 크게 나타났다. 또한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에서 제안하는 지반 증폭계수는 실지진 계측 기록으로부터 획득한 결과와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임으로써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한국전력연구원에서 운영중인 4개의 765kV 변전소 지진 계측 기록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사이의 거리가 수백 m로 가깝게 설치되었으므로 오류 없이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였고,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지반 증폭계수는 경향성 및 절대값에서 실지진 계측 자료 분석 결과와 유사성을 보이면서 국내 지반 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Following the companion paper (I. Comparisons with Well-known Seismic Code and Site Response Characteristics), several acceleration data recorded during recent earthquake events in Korea were analyzed to verify the suitability of the proposed two-parameters site classification system and the corresp...
Following the companion paper (I. Comparisons with Well-known Seismic Code and Site Response Characteristics), several acceleration data recorded during recent earthquake events in Korea were analyzed to verify the suitability of the proposed two-parameters site classification system and the corresponding site coefficients. For all of rock-soil site pairs less than 30 km distant, response spectrums and corresponding site coefficients, $F_a$ and $F_v$, were determined. Unfortunately, some of data have an eccentric error, where the spectral acceleration of rock site is more amplified than that of soil site. The $F_a$ and $F_v$ for all of pairs except the pairs of error were compared with those in the current code and the proposed system. The $F_a$ and $F_v$ from the recorded motions show definitely different trend from that of the current code. In addition, the site coefficients from recorded motions at four 765 kV substation sites, which are several hundred meters distant, have a remarkably similar trend and absolute values to those in proposed two-parameters site classification system. Based on earthquake motions recorded in domestic areas including data from the four 765 kV substation sites, the two-parameters site classification and site coefficients are superior to the results obtained from the current Korean seismic code.
Following the companion paper (I. Comparisons with Well-known Seismic Code and Site Response Characteristics), several acceleration data recorded during recent earthquake events in Korea were analyzed to verify the suitability of the proposed two-parameters site classification system and the corresponding site coefficients. For all of rock-soil site pairs less than 30 km distant, response spectrums and corresponding site coefficients, $F_a$ and $F_v$, were determined. Unfortunately, some of data have an eccentric error, where the spectral acceleration of rock site is more amplified than that of soil site. The $F_a$ and $F_v$ for all of pairs except the pairs of error were compared with those in the current code and the proposed system. The $F_a$ and $F_v$ from the recorded motions show definitely different trend from that of the current code. In addition, the site coefficients from recorded motions at four 765 kV substation sites, which are several hundred meters distant, have a remarkably similar trend and absolute values to those in proposed two-parameters site classification system. Based on earthquake motions recorded in domestic areas including data from the four 765 kV substation sites, the two-parameters site classification and site coefficients are superior to the results obtained from the current Korean seismic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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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국내에서는 2002년부터 지진 관측이 활발히 수행되기 시작했고, 그 동안 공학적인 활용이 미흡했던 국내 실지진 계측 자료의 활용이 지진관련 연구자들로부터 점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김준경, 2009; 박동희 등, 2003; 연관희와 서정희, 2007; Lee 등, 2011). 본 논문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계측된 실지진 기록을 이용하여, 동반논문에서 설명한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김동수 등, 2008)이 현행 국내 내진설계기준에 비하여 국내 지반조건 및 지반 증폭 특성에 적합함을 검증하였다.
한국전력연구원(KEPRI)은 4개의 765kV 변전소(신안성, 신가평, 신서산, 신태백)에 지진계측시스템을 설치하여 2006년 11월부터 시범 운영중에 있다(지식경제부, 2008). 765kV 변전소의 지진계측시스템은 지진발생시 신속한 피해 평가와 안전조치 그리고 765kV 변전소의 내진 안전성 평가 및 내진설계에 필요한 입력지진동의 확보를 목적으로 구축되었다. 765kV 변전소의 경우 고도가 높은 산의 중턱 일부를 절개한 후 보다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성토를 실시하고 성토 지반 상부에 변전소를 설치하였다.
그림 7은 신안성 변전소의 지진계측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구조물 하부 기초에서 계측된 가속도 기록을 이용하여 성토 지반에 의한 지반 증폭특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나머지 신가평, 신서산, 신태백 변전소의 지진계측시스템은 신안성 변전소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앞서 그림 6에 나타낸 울진해역 지진, 후쿠오카 지진, 오대산 지진에 대해 국내 전역에 분포된 가속도 센서 계측 결과로부터 획득한 지반 증폭계수를 그림 9(b)에 종합하여 도시하였다. 그동안 국내에서 계측된 실지진 기록이 공학적으로 활용 정도가 미미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최근 신설된 765kV 변전소 지진계측시스템 계측 기록을 함께 활용하여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국내 지반 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추후 만들어질 지진관측소는 765kV 변전소 부지와 같이 암반 노두 인근 토사층 및 지표면에도 가속도 센서를 함께 매설하여 계측을 수행하고, 이로부터 부지효과 평가 및 지반 증폭계수 검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 및 지반 증폭계수의 국내 지반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최근 국내에서 계측된 실지진 기록을 분석하였다.
제안 방법
4로 계측되었지만, 진앙지가 국내 내륙 지역이어서 감지된 진동의 크기가 충분히 클 것으로 예상되어 분석에 포함하였다. 또한 최근 신설된 한국전력공사 765kV 변전소 부지의 지진 계측 시스템에서 계측된 지진 기록을 함께 분석함으로써 검증의 타당성을 뒷받침하였다.
그림 3에서 보듯이, 암반에서 계측된 가속도 기록은 토사지반에 의한 증폭 효과가 배제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토사 지역에서 계측된 기록보다 작은 PGA(Peak Ground Acceleration) 값을 갖는다. 따라서 암반 및 토사 지반에서 기록된 가속도 계측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지반 조건에 의한 지반증폭특성을 평가할 수 있다. 강진 지역인 미국 California 지역의 경우, 암반, 연약지반, 보통 지반 등 다양한 지반 조건의 지역에 관측소가 설치되어 계측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중 지표면 자유장 관측소인 Treasure Island에서의 계측 기록과 인근 암반 노두 관측소인 Yerba Buena Island에서의 계측 기록을 비교하여 지진파에 의한 지반증폭특성을 신뢰성 있게 평가하고 있다(Idriss, 1991).
이는 기상청을 비롯한 몇몇 기관의 지진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담당자에게 확인한 사항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 점을 고려하여 암반 관측소와 토사지반 관측소를 구분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2004년 울진 해역 지진, 2005년 후쿠오카 지진, 2007년 오대산 지진의 계측 기록에 대해 앞서 언급한 관측소 구분 기준에 따라 암반 계측 기록과 토사지반 계측 기록으로 구분하였다. 관측소의 위 ・경도 정보를 바탕으로 관측소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였고, 이 중에서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관측소 사이의 거리가 30km 이내인 계측 자료들을 추출하였다.
2004년 울진 해역 지진, 2005년 후쿠오카 지진, 2007년 오대산 지진의 계측 기록에 대해 앞서 언급한 관측소 구분 기준에 따라 암반 계측 기록과 토사지반 계측 기록으로 구분하였다. 관측소의 위 ・경도 정보를 바탕으로 관측소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였고, 이 중에서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관측소 사이의 거리가 30km 이내인 계측 자료들을 추출하였다. 울진 해역 지진은 23개의 암반 및 토사지반 계측 자료 세트를 획득하였고, 후쿠오카 지진은 24개, 오대산 지진은 30개를 획득하였다.
각 지진에 대해 계측된 시간영역 가속도 신호로부터 암반 및 토사지반에서의 응답스펙트럼을 각각 결정하였고, 동반논문(I. 국외 내진설계기준 및 부지응답특성과의 비교)에서 제시된 방법에 따라 단주기 및 장주기 증폭계수를 산정하였다. 분석이 수행된 지진에 대한 대표적인 결과를 그림 4에 나타내었다.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관측소 사이의 거리가 30km 이내인 가속도 자료들 중 그림 5와 같이 잘못된 자료들을 제외한 나머지 자료들에서 획득한 지반 증폭계수들을 내진설계기준연구II(동반논문의 표 1) 및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에서 제안하는 지반 증폭계수(동반논문의 표 2)와 함께 그림 6에 나타내었다. 각 지반분류 방법 및 관측소 계측 자료로부터 획득한 단주기 증폭 계수(Fa)를 그래프의 X축에 나타내고, 장주기 증폭계수(Fv)를 Y축에 나타내어 경향성을 비교하였다. 즉, 그래프의 각 점 데이터는 각 계측 데이터 세트 및 지반 종류에 해당하는 지반 증폭계수를 의미하게 된다.
765kV 변전소의 경우 고도가 높은 산의 중턱 일부를 절개한 후 보다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성토를 실시하고 성토 지반 상부에 변전소를 설치하였다. 이와 같은 변전소의 일반적인 지반 조건을 고려하여, 성토 지역에 위치한 변전소 기초에 가속도 센서를 하나 배치하고, 인근 수백 m 떨어진 지역에서 절개된 부분의 노출된 단단한 기반암을 발견하여 그 위에 또 하나의 가속도 센서를 설치하였다. 그림 7은 신안성 변전소의 지진계측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765kV 변전소 지진계측시스템은 2006년 11월부터 운영되었기 때문에 그림 1에 나타낸 최근 국내 주요 지진 중, 2007년 오대산 지진, 2008년 제주 지진, 2008년 공주 지진의 계측 기록들을 분석하였다. 765kV 변전소 지진계측시스템은 현재 시범 운영중이므로 국가통합지진관측망에(KISS)에 연계되어 있지 않다.
본 지진 계측 자료를 이용하여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합리성을 검증하는 방법은 위의 KISS에서 획득한 3개의 지진 기록에 대해 수행한 분석 방법과 동일하다. 즉, 암반 및 토사지반 계측 시간영역 가속도 기록에 대해 응답스펙트럼을 획득하고, 이로부터 지반 증폭계수간의 경향성을 검토하였다. 앞선 연구 결과와 달리,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사이의 거리가 수백 m로 아주 가깝기 때문에 신뢰성 있는 결과가 기대된다.
(1)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관측소를 구분하여 두 관측소 사이의 거리가 30km 이내인 계측 자료들을 추출하였다. 계측된 시간영역 가속도 신호로부터 암반 및 토사지반에서의 응답스펙트럼을 각각 결정하였고, 이로부터 단주기 및 장주기 증폭계수를 결정하였다. 일부 오류가 발생한 데이터들도 존재하였지만, 대부분은 국내 지반 특성에 적합하도록 단주기 영역에서의 증폭이 장주기 영역보다 크게 나타났다.
(2) 한국전력연구원에서 운영중인 4개의 765kV 변전소 지진 계측 기록을 이용하여 (1)의 결과를 뒷받침하였다.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사이의 거리가 수백 m로 가깝게 설치되었으므로 오류 없이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였고,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지반 증폭계수는 경향성 및 절대값에서 실지진 계측 자료 분석 결과와 유사성을 보이면서 국내 지반 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대상 데이터
그림 1은 2003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 또는 영향을 미친 주요 발생 지진에 대한 정보를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2004년 울진 해역 지진, 2005년 후쿠오카 지진, 2007년 오대산 지진, 2008년 제주도 해역 지진, 2008년 공주 지진에 대해 계측 자료를 획득하고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 중 공주 지진은 국내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주요 지진으로 규모가 3.
본 연구에서는 2004년 울진 해역 지진, 2005년 후쿠오카 지진, 2007년 오대산 지진, 2008년 제주도 해역 지진, 2008년 공주 지진에 대해 계측 자료를 획득하고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 중 공주 지진은 국내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주요 지진으로 규모가 3.4로 계측되었지만, 진앙지가 국내 내륙 지역이어서 감지된 진동의 크기가 충분히 클 것으로 예상되어 분석에 포함하였다. 또한 최근 신설된 한국전력공사 765kV 변전소 부지의 지진 계측 시스템에서 계측된 지진 기록을 함께 분석함으로써 검증의 타당성을 뒷받침하였다.
765kV 변전소 지진계측시스템은 현재 시범 운영중이므로 국가통합지진관측망에(KISS)에 연계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한국전력연구원으로부터 직접 상기 지진 계측 기록들을 획득하였다.
(1)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관측소를 구분하여 두 관측소 사이의 거리가 30km 이내인 계측 자료들을 추출하였다. 계측된 시간영역 가속도 신호로부터 암반 및 토사지반에서의 응답스펙트럼을 각각 결정하였고, 이로부터 단주기 및 장주기 증폭계수를 결정하였다.
관측소의 위 ・경도 정보를 바탕으로 관측소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였고, 이 중에서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관측소 사이의 거리가 30km 이내인 계측 자료들을 추출하였다. 울진 해역 지진은 23개의 암반 및 토사지반 계측 자료 세트를 획득하였고, 후쿠오카 지진은 24개, 오대산 지진은 30개를 획득하였다. 오대산 지진에서 획득한 30개 가속도 기록의 암반 및 토사지반 관측소에 관한 정보를 표 1에 나타내었다.
성능/효과
일부 오류가 발생한 데이터들도 존재하였지만, 대부분은 국내 지반 특성에 적합하도록 단주기 영역에서의 증폭이 장주기 영역보다 크게 나타났다. 또한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에서 제안하는 지반 증폭계수는 실지진 계측 기록으로부터 획득한 결과와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임으로써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중약진 지역인 국내의 지진학적 특성상 스펙트럴 가속도의 절대적인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단주기적 특성을 지닌 국내 지반조건을 반영하듯, 단주기 영역에서 토사지반 계측 기록의 증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후쿠오카 지진은 규모 7.0의 비교적 큰 규모의 영향으로 암반 및 토사지반 응답스펙트럼에서 장주기 영역의 스펙트럴 가속도 값이 비교적 크게 계측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작게 나타남으로써 국내 실지진 계측 기록과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기반암 깊이가 20m 이상, 토층 평균 전단파속도가 200m/s 이하의 연약한 지반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상대 및 가속도 센서를 설치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실지진 계측 기록으로부터 획득한 지반 증폭계수의 경향성은 2-매개 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것과 유사하지만, 절대값은 많은 데이터에서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지진에 의해 기록된 가속도 값이 아주 작고, 암반 및 토사지반 계측 관측소 사이의 거리가 최대 30km로 비교적 멀기 때문이다.
그림 8(d)의 신태백 변전소를 제외하고는 토사지반에서 계측된 단주기 영역 스펙트럴 가속도가 암반 계측 결과와 비교하여 크게 증폭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변전소 결과에서 장주기 영역, 특히 주기 1초 이후의 스펙트럴 가속도가 거의 0으로 수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주기적 특성을 지닌 국내의 일반적인 지반 조건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관희와 서정희(2007)는 4개의 765kV 변전소에서 계측된 자료를 바탕으로 주파수 특성을 분석하여 관측소의 등급을 평가하였다. 신안성, 신가평, 신서산 변전소는 암반 계측 지역이 A등급, 성토지반 계측 지역은 B등급으로 지반조건이 다르게 평가된 반면, 신태백 변전소는 암반 및 성토지반 계측 지역이 모두 C등급으로 평가되어 유사한 지반조건 임을 설명하였다. 그림 8(b)의 신가평 변전소 암반 계측 기록을 보면 0.
일부 신태백 변전소 계측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 계측자료에서는 그림 5와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 모든 계측 기록을 도시하였다. 신태백 변전소 결과의 영향으로 1:1선 근처에 일부 데이터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에서 제안하는 지반 증폭계수와 거의 동일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고, 증폭계수의 절대값에서도 큰 차이 없이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앞서 그림 6에 나타낸 울진해역 지진, 후쿠오카 지진, 오대산 지진에 대해 국내 전역에 분포된 가속도 센서 계측 결과로부터 획득한 지반 증폭계수를 그림 9(b)에 종합하여 도시하였다.
(2) 한국전력연구원에서 운영중인 4개의 765kV 변전소 지진 계측 기록을 이용하여 (1)의 결과를 뒷받침하였다.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사이의 거리가 수백 m로 가깝게 설치되었으므로 오류 없이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였고,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지반 증폭계수는 경향성 및 절대값에서 실지진 계측 자료 분석 결과와 유사성을 보이면서 국내 지반 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추후 만들어질 지진관측소는 765kV 변전소 부지와 같이 암반 노두 인근의 토사층 및 지표면에도 가속도 센서를 함께 매설하여 계측을 수행하고, 이로부터 부지효과 평가 및 지반 증폭계수의 검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후속연구
또한, 2008년 제정된 “지진재해대책법 제5조, 제6조 규정” 및 2010년 제정된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및 운영기준”에 따라 다양한 시설물에 지진 가속도 계측기의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으므로, 향후, 내진대책 및 지진재해 저감, 계측자료를 이용한 내진 연구에 활용도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기상청 관측소의 경우, 관측소 하부 지반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여 암반 또는 토사지반 계측의 명확한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따라서 추후, 부지효과에 의한 지반증폭특성을 신뢰성 있게 평가하고, 실제 지진에 의해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기반암 및 암반 노두에서의 계측 뿐 아니라 인근 토사층 및 지표면에도 가속도 센서를 매설하여 계측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토사지반 관측소 부지에 대한 전단파속도 주상도 및 비선형 동적 변형특성을 평가하고, 이로부터 수행된 부지응답해석 결과와 실지진 계측 기록의 비교를 통하여 지반 증폭계수의 합리성을 명확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추후, 부지효과에 의한 지반증폭특성을 신뢰성 있게 평가하고, 실제 지진에 의해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기반암 및 암반 노두에서의 계측 뿐 아니라 인근 토사층 및 지표면에도 가속도 센서를 매설하여 계측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토사지반 관측소 부지에 대한 전단파속도 주상도 및 비선형 동적 변형특성을 평가하고, 이로부터 수행된 부지응답해석 결과와 실지진 계측 기록의 비교를 통하여 지반 증폭계수의 합리성을 명확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즉, 암반 및 토사지반 계측 시간영역 가속도 기록에 대해 응답스펙트럼을 획득하고, 이로부터 지반 증폭계수간의 경향성을 검토하였다. 앞선 연구 결과와 달리,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사이의 거리가 수백 m로 아주 가깝기 때문에 신뢰성 있는 결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계측된 실지진 기록이 공학적으로 활용 정도가 미미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최근 신설된 765kV 변전소 지진계측시스템 계측 기록을 함께 활용하여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국내 지반 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추후 만들어질 지진관측소는 765kV 변전소 부지와 같이 암반 노두 인근 토사층 및 지표면에도 가속도 센서를 함께 매설하여 계측을 수행하고, 이로부터 부지효과 평가 및 지반 증폭계수 검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된다.
암반 계측과 토사지반 계측 사이의 거리가 수백 m로 가깝게 설치되었으므로 오류 없이 일관된 결과를 도출하였고, 2-매개변수 지반분류 방법의 지반 증폭계수는 경향성 및 절대값에서 실지진 계측 자료 분석 결과와 유사성을 보이면서 국내 지반 조건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추후 만들어질 지진관측소는 765kV 변전소 부지와 같이 암반 노두 인근의 토사층 및 지표면에도 가속도 센서를 함께 매설하여 계측을 수행하고, 이로부터 부지효과 평가 및 지반 증폭계수의 검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국내에서 지진관측망을 운영하는 주요기관들은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
국내에서 지진관측망을 운영하는 주요기관으로는 기상청(KMA),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전전력연구원(KEPRI),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이 있다. 이 기관들은 1999년 지진관측망운영기관 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진관측시스템 표준화, 지진관측소 신설, 실시간지진관측망 통합 및 자료 공동이용에 대하여 협력하여 왔다. 2002년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한 실시간 통합지진관측망(KISS : Korea Integrated Seismic System)을 통해 상기 4개 기관은 타 기관의 지진관측 자료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진통보를 담당하는 기상청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각자의 관측 목적에 맞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08년 제정된 “지진재해대책법 제5조, 제6조 규정” 및 2010년 제정된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및 운영기준”에 따라 다양한 시설물에 지진 가속도 계측기의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으므로, 향후, 내진대책 및 지진재해 저감, 계측자료를 이용한 내진 연구에 활용도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천부에서 발생한 중규모 지진 또는 대규모 지진의 관측 및 연구에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매우 작은 규모의 지진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속도 센서를 지진관측 및 연구에 주로 이용하지만, 천부에서 발생한 중규모 지진 또는 대규모 지진의 경우 속도센서의 측정 범위를 초과할 수 있으므로 가속도 센서를 병행하여 운용하기도 한다. 또한 가속도 센서는 속도 센서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한 편이므로 지진 방재를 위한 계기진도 평가를 위해서 많이 설치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국내에서 지진관측망을 운영하는 주요기관은 어디인가?
국내에서 지진관측망을 운영하는 주요기관으로는 기상청(KMA),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전전력연구원(KEPRI),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이 있다. 이 기관들은 1999년 지진관측망운영기관 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진관측시스템 표준화, 지진관측소 신설, 실시간지진관측망 통합 및 자료 공동이용에 대하여 협력하여 왔다.
지식경제부 (2008), "지진발생 시 765kV 변전설비의 내진성능평가 및 안전조치기술 개발", R-2005-0-039, 한국전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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