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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정 등6)은 氣滯血瘀로 변증하여 歸朮破癥湯加味를, 박 등7) 은膈下逐瘀湯, 玄附理經湯 등을 활용하였으며, 유 등8)은 자궁선근증으로 인한 出血, 骨盤痛에 歸脾湯계열을 사용하였다. 본 증례는 加味惜紅煎 加味方을 활용하여 자궁선근증으로 인한 月經痛 및 月經過多의 유의한 호전이 있었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 2012년 1월 2일 내원시 아직 1월 월경은 시작하지 않은 상태로, 다음 월경에 대비하기 위하여 처음과 비슷한 용량 및 약물구성의 加味惜紅煎 加味方(하루 1첩으로 20첩 45봉)을 재투여하였다(Table 2).
- 2012년 2월 27일 재내원시 LMP는 2월 22일로, 통증은 VAS 3으로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수준이었으며, 진통제는 총 4일간의 월경기간 중 월경 첫째날과 둘째날에만 각각 2개씩 총 4개 복용하였다. 월경양의 경우 이전에는 월경 4일차까지 비교적 꾸준한 편이었으나, 이번에는 2일차까지만 양이 많았고 이후 이틀간은 양이 현저히 줄었으며 사용한 생리대의 개수 역시 총 10개로 감소하였다.
- 2012년 3월 30일 재내원시 LMP는 3월 23일로, 통증은 VAS 2로 이전보다 조금 더 양호하다 표현 하였으며 진통제는 월경 초기 이틀간 각각 1개씩 총 2개 복용하였다. 월경양은 2일차까지 양이 많았 으나, 그 후의 이틀간은 혈이 비치는 정도로 감소하여 총 4일간 사용한 생리대의 개수는 10개 정도였고 혈괴도 미량 배출되는 수준으로 안정적인 월경 양상 지속되고 있었다.
- 혈괴는 이전 월경과 비슷한 정도를 보였으며, 사용한 생리대의 개수는 직전 월경에 비해 4개정도 감소하였다. 경과가 전반적으로 호전 양상을 보여 더 이상 한약 처방은 하지 않은 채 다음 번 월경 양상을 관찰 후 추가 복약 여부를 상의하기로 하였다.
- 그 후 증상 지속되었으나 진통제 복용 외 별무치료 하던 중, 2011년 10월 6일 건강검진 결과 CA-125의 수치가 101 U/ml로 산부인과 진료 권유받았다. 당일 원광대학교병원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Fig. 1) 후 자궁선근증으로 진단 받아, 진통제인 울트라셋(Acetaminophen 325 mg, Tramadol HCl 37.5 mg), 후로스판정(Phloroglucinol 80 mg) 처방받아 복용하였다. 2011년 11월 16일, 구토 등 진통제 부작용으로 상기병원 산부인과에 다시 내원하여 상담 받은 후 자궁적출술 시행하기로 하였으나, 수술에 대한 불안감 및 한방 치료에 대한 문의 위하여 2011년 11월 21일 ○○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부인과에 내원하였다.
- 월경양도 복약 이전보다 감소하여 사용한 생리대의 개수가 10개 이상 감소하여 16-18개 정도를 사용하였다 하였으며, 혈괴는 여전히 배출된다 하나 이전 월경에 비해 그 양이 감소하였다. 따라서 이전 처방보다 地楡, 槐花, 藕節등의 止血藥의 양은 줄이고, 調經의 목적으로 香附子를 加한 加味惜紅煎 加味方(하루 1첩으로 20첩 40봉)을 재투여하였다(Table 2).
- Last Menstrual Period(이하 LMP)는 2011년 11월 14일이었고, 평소 월경주기 30-35일로 비교적 규칙적인 편이다. 월경기간은 4-5일이며, 월경통이 심하여 월경기간 내내 진통제를 복용하였다. 월경과다로 월경 시작부터 둘째날까지 생리대를 1-2시간마다 교환하였으며, 다량의 혈괴가 관찰되고 있었다.
- 여기에 五味子, 烏梅의 收斂하는 작용으로 斂肺生津하고白芍藥의 斂陰하는 효능으로 止血의 보조작용과 白朮, 山藥 등 補氣健脾燥濕하는 효능으로 脾胃를 補해주므로17) 월경과다 등 출혈증상에 止血의 목적으로 두루 쓰일 수 있다. 이에 加味惜紅煎을 기본방으로 하고, 止血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三七根, 槐花, 大薊, 藕節, 側柏, 蒲黃 등의 止血劑를 추가하고 효능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하여 炒대신 炒黑하였으며, 面色, 舌診 및 혈괴가 다량 배출되는 월경양상 등을 고려하여 瘀血로 인한 月經痛이라 판단하여 통증 해소를 위한 玄胡索, 川芎, 蓬朮, 桃仁, 紅花 등의 活血祛瘀之劑를 추가하여 투여하였다.
- 만 45세의 나이로 폐경이행기가 임박한 연령이었기에 한의학적 치료를 통하여 통증과 출혈양을 일상 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다면 자궁적출술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사료되었다. 이에 우선 출혈양을 감소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明代 方約之의 崩漏 3대 치법중 塞流의 일환으로 加味惜紅煎을 기본 방으로 하여 止血劑, 祛瘀劑를 가미한후 투여하였다.
- 2011년 11월 21일 내원 당시 LMP(11월 14일) 기준상 월경시 하복통으로 5일 동안 하루에 3개씩 총 15개의 진통제를 복용하였고, 총 30개 이상의 생리대를 사용하였으며 다량의 혈괴가 배출된다 하였다. 출혈양이 많아 우선 止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으며, 눈 밑이 검고 설하 정맥이 노창되어 있는 점, 월경시 다량의 혈괴가 배출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瘀血로 인한 月經痛으로 사료되어 加味惜紅煎에 止血藥 및 祛瘀藥을 가미한 처방(하루 1첩으로 30첩 60봉)을 투여하였다(Table 2).
대상 데이터
- 5 mg), 후로스판정(Phloroglucinol 80 mg) 처방받아 복용하였다. 2011년 11월 16일, 구토 등 진통제 부작용으로 상기병원 산부인과에 다시 내원하여 상담 받은 후 자궁적출술 시행하기로 하였으나, 수술에 대한 불안감 및 한방 치료에 대한 문의 위하여 2011년 11월 21일 ○○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부인과에 내원하였다.
- 2011년 11월 21일 내원 당시 LMP(11월 14일) 기준상 월경시 하복통으로 5일 동안 하루에 3개씩 총 15개의 진통제를 복용하였고, 총 30개 이상의 생리대를 사용하였으며 다량의 혈괴가 배출된다 하였다. 출혈양이 많아 우선 止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으며, 눈 밑이 검고 설하 정맥이 노창되어 있는 점, 월경시 다량의 혈괴가 배출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瘀血로 인한 月經痛으로 사료되어 加味惜紅煎에 止血藥 및 祛瘀藥을 가미한 처방(하루 1첩으로 30첩 60봉)을 투여하였다(Table 2).
- 만 45세의 여환으로, 2006년경 발생한 상기 주소증으로 당시 한림대학교에서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하였으나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 후 증상 지속되었으나 진통제 복용 외 별무치료 하던 중, 2011년 10월 6일 건강검진 결과 CA-125의 수치가 101 U/ml로 산부인과 진료 권유받았다.
- 본 증례의 환자는 2006년경부터 月經痛, 月經過多의 증상이 있어오던 중 2011년 10월 6일 CA-125 측정 및 초음파 검사 후 자궁선근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로, 진통제로 보존적 치료 진행하다가 자궁적출술을 권유받은 상태로 내원하였다. 초진 당시 진통제를 총 15개 복용하며, 5일간의 월경 기간동안 생리대를 30개 이상 사용하는 등 月經痛 및 月經過多가심하였으나 자궁적출술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술은 일단 보류한 채 한의학적 치료를 원하는 상태였다.
성능/효과
- 2011년 12월 19일 재내원시 LMP는 12월 16일이었으며, 이전 달에 비해 月經痛은 절반정도 감소하였다 표현하였고, 복용한 진통제의 개수 역시 15개에서 하루 1-2개씩 4일간 총 5개로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월경양도 복약 이전보다 감소하여 사용한 생리대의 개수가 10개 이상 감소하여 16-18개 정도를 사용하였다 하였으며, 혈괴는 여전히 배출된다 하나 이전 월경에 비해 그 양이 감소하였다.
- 2012년 1월 18일 재내원시 LMP는 1월 15일로, 통증은 VAS 3.5로 호전 되었으며, 진통제도 하루 1개씩 3일간 총 3개만 복용하여 직전 월경에 비해 복용한 개수가 감소하였다. 혈괴는 이전 월경과 비슷한 정도를 보였으며, 사용한 생리대의 개수는 직전 월경에 비해 4개정도 감소하였다.
- 5로 호전되었으며, 한 회의 월경 주기 동안 사용하던 생리대의 개수도 30개 이상에서 12-14개로 절반 이상 감소하였고 혈괴의 양도 감소하였다. 더욱이, 복약이 끝난 후 2회의 추적관찰 결과 최종 月經痛은 VAS 2, 생리대의 개수는 10개로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塞流의 목적으로 加味惜紅煎을 기본방으로 한 한약을 투여함으로써 출혈양 자체를 감소 시켰을 뿐만 아니라, 감소된 출혈양으로 인하여 자궁의 과도한 수축이 방지되고, 加味된 活血祛瘀之劑를 통해 혈괴를 비롯한 瘀血이 감소함으로써 月經痛도 자연히 감소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2011년 12월 19일 재내원시 LMP는 12월 16일이었으며, 이전 달에 비해 月經痛은 절반정도 감소하였다 표현하였고, 복용한 진통제의 개수 역시 15개에서 하루 1-2개씩 4일간 총 5개로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월경양도 복약 이전보다 감소하여 사용한 생리대의 개수가 10개 이상 감소하여 16-18개 정도를 사용하였다 하였으며, 혈괴는 여전히 배출된다 하나 이전 월경에 비해 그 양이 감소하였다. 따라서 이전 처방보다 地楡, 槐花, 藕節등의 止血藥의 양은 줄이고, 調經의 목적으로 香附子를 加한 加味惜紅煎 加味方(하루 1첩으로 20첩 40봉)을 재투여하였다(Table 2).
- 2012년 3월 30일 재내원시 LMP는 3월 23일로, 통증은 VAS 2로 이전보다 조금 더 양호하다 표현 하였으며 진통제는 월경 초기 이틀간 각각 1개씩 총 2개 복용하였다. 월경양은 2일차까지 양이 많았 으나, 그 후의 이틀간은 혈이 비치는 정도로 감소하여 총 4일간 사용한 생리대의 개수는 10개 정도였고 혈괴도 미량 배출되는 수준으로 안정적인 월경 양상 지속되고 있었다.
- 자궁적출술을 권유받은 자궁선근증 환자에게 증상 호전을 목표로 加味惜紅煎加味方을 투여한 결과 임상적으로 月經痛, 月經過多의 증상 등이 호전되었다.
- 총 3회의 투약 직후 月經痛은 치료 이전 VAS 10에서 VAS 3.5로 호전되었으며, 한 회의 월경 주기 동안 사용하던 생리대의 개수도 30개 이상에서 12-14개로 절반 이상 감소하였고 혈괴의 양도 감소하였다. 더욱이, 복약이 끝난 후 2회의 추적관찰 결과 최종 月經痛은 VAS 2, 생리대의 개수는 10개로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후속연구
- 초진 당시 진통제를 총 15개 복용하며, 5일간의 월경 기간동안 생리대를 30개 이상 사용하는 등 月經痛 및 月經過多가심하였으나 자궁적출술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술은 일단 보류한 채 한의학적 치료를 원하는 상태였다. 만 45세의 나이로 폐경이행기가 임박한 연령이었기에 한의학적 치료를 통하여 통증과 출혈양을 일상 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다면 자궁적출술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사료되었다. 이에 우선 출혈양을 감소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明代 方約之의 崩漏 3대 치법중 塞流의 일환으로 加味惜紅煎을 기본 방으로 하여 止血劑, 祛瘀劑를 가미한후 투여하였다.
- 비록 자궁의 크기는 감소하지 않았으나 자궁선근증의 대표적인 임상 증상인月經痛과 月經過多가 유의하게 호전되었고, 자궁선근증의 침윤 깊이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CA-125의 수치가 치료 기간 중 감소하였다는 점, 자궁선근증으로 인한 대표 증상인 月經痛이나 月經過多에 加味惜紅煎으로 호전 보고된 임상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본 임상 보고가 의미가 있으며, 차후 지속적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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