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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경쟁사회에서 여가회복을 위한 성찰
Recovery of Leisure in Competitive Speed Society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2 no.6, 2012년, pp.448 - 456  

지현진 (경희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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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무엇이 여가다운 여가인가를 되짚어 보고, 속도경쟁 사회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여가는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 여가개념을 분석하여 이 개념 안에 함축된 우리 사회의 가치판단을 읽어내고, 여가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논의를 전개하였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계발과 사회통합 등 사회 순기능적 효과를 가져 오는 진지한 여가의 상대적 우월성을 강조하다보니 일상적 여가가 지닌 본연의 가치는 하향 평가되는 오류를 범하였다. 일상적 여가는 그 자체를 수행함으로써 삶의 균형을 이루려는 인간 본연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신체적,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동반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진지한 일상적 여가의 이분법적 구조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여가행위의 재연방식으로 정의한 빠른 느린 여가 개념에 대한 이론적 검토가 좀 더 세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가 구태의연하고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배척해온 삶의 방식도 그 자체를 구현함으로써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is to explore what kinds of leisure we really need in our competitive speed society and what the true leisure should be like. The present researcher analyzed the concept of serious casual leisure and its implications on our social values.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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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또한 진지한·일상적 여가만큼 학계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영국의 여가사회학자 Rojek[7]이 언급한 빠른·느린 여가의 개념도 함께 살펴봄으로써 여가이론 속에 함축된 사회적 가치를 읽어내는 작업도 함께 병행할 것이다.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성과 주의적, 일 중심적 가치가 우리의 여가적 삶의 형태와 이론적 틀에 어떻게 투영되어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무엇이 여가다운 여가인가를 되짚어 보고, 속도경쟁 사회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여가는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속도경쟁사회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여가는 무엇이며, 무엇이 여가다운 여가인가를 성찰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널리 공론화되어온 진지한·일상적 여가 이론 안에 함축된 사회 통합적 가치판단을 읽어내고 나아가 여가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개념(빠른·느린 여가)도 소개하였다.
  • 진지한 여가개념은 이미 과거의 많은 연구들을 통해 긍정적이고 사회통합적인 효과를 발산한 것으로 입증되어왔으며 상대 개념으로서의 일상적 여가(casual leisure)는 철학적, 실증적 검토 면에서 홀대를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상대적 열등개념으로 언급되어온 일상적 여가를 되짚어 봄으로써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한 여가의 본질에 대한 각성을 시도해보고자 한다. 또한 진지한·일상적 여가만큼 학계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영국의 여가사회학자 Rojek[7]이 언급한 빠른·느린 여가의 개념도 함께 살펴봄으로써 여가이론 속에 함축된 사회적 가치를 읽어내는 작업도 함께 병행할 것이다.

가설 설정

  • 삼성경제연구소 역시 ‘비지니스의 새로운 기회, slow'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느림의 가치를 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감속, 친환경, 감성, 건강이란 4가지 키워드가 생활양식을 지배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이러한 트렌드가 경영에도 이어져 여유와 자율, 휴식과 재충전, 꼼꼼한 공정관리, 느림의 가치접목이란 경영트렌드를 생산할 것이라 제언하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슬로경영이 스피드경영을 대체하기 보다는 스피드경영의 부작용과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란 입장을 보인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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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경쟁과 속도는 무엇을 필요로 하나요? 이제 경쟁과 속도는 복합성, 동시성을 필요로 한다. 한 번에 한 가지만 느긋하게 하던 여유는 사라진지 오래다.
생활시간조사(Time Budget Survey)에서는 시간소비가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시간소비가 복잡하게 이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생활시간 조사의 응답자는 자신의 하루 시간소비내역을 10분 간격으로 기록하는데[2-4] 행동 기록 시 주행동과 동시행동으로 나누어 기록하게 함으로써 시간소비가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개발은 더 많은 것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혁신적 기술의 도입은 또한 아날로그방식의 삶은 비효율적이며 마치 디지털화된 삶이야말로 많은 것을 동시에 이룰 수 있어 효율적인 것이라는 환상을 창조하기에 이른다.
진지한 여가를 3가지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는데 그 3가지는 무엇인가요? Stebbins의 ‘진지한·일상적 여가’ 이론은 성과주의적·일 중심적 사회적 가치에 편승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1990년대 이후 여가분야의 이론적 토대를 형성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진지한 여가는 자기계발이나 경력개발을 도모하는 아마추어, 취미가, 직업적 자원봉사자란 3대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는 반면, 일상적 여가는 그 외로 분류되는 여가행위들로서, 내적보상을 추구하며 즐기기 위해 어떠한 훈련도 요구하지 않는 즉흥적인 행위로 정의될 수 있다[6]. Stebbins[6]는 ‘진지한 여가’야말로 자기계발과 전문경력, 사회통합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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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40)

  1. 김준호, KAIST 학생 4명 이어 교수까지 자살... 왜?, 연합뉴스, 2011년 4월11일. 

  2. 통계청, 1999국민생활시간조사. 

  3. 통계청, 2004국민생활시간조사. 

  4. 통계청, 2009국민생활시간조사. 

  5. J. Shor, The overworked American, BasicBooks. 1991. 

  6. R. A. Stebbins, Amateurs, professionals, and serious leisure, McGill-Queen's University Press, 1992. 

  7. C. Rojek, Leisure and culture, Macmillan Press LTD, 2000. 

  8. R. A. Stebbins, "The costs and benefits of hedonism: some consequences of taking casual leisure seriously," Leisure Studies, Vol.20, pp.305-309, 2001. 

  9. 김미량, 김동제, 권창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와 참여만족 및 행복의 관계: 진지한 여가의 조절효과와 검증", 한국체육학회지, 제61권, 제1호, pp.387-396, 2012. 

  10. 박수정, "스포츠여가 참여자의 몰입, 진지한 여가, 마니아 및 중독의 인과모형 분석, 한국여성체육학회지", 제21권, 제6호, pp.125-136, 2007. 

  11. 신승엽, "골프연습장 참여자의 여가몰입, 운동중독 및 심리적 행복감의 관계",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지, 제34권, 제1호, pp.19-31, 2010. 

  12. 이연주, 김미량, "대학생의 진지한 여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몰입 및 행복의 관계", 제22권, 제4호, pp.2401-2411, 2011. 

  13. 장진우, 강효민, "진지한 여가로서 생활체육 참가자와 여가경험 및 여가정체성의 관계", 한국체육학회지, 제46권, 제4호, pp.329-338, 2007. 

  14. 최성범, "진지한 여가로서의 골프참여와 레크리에이션전문화의 관계", 한국사회체육학회지, 제42권, pp.1389-1399, 2010. 

  15. 허진영, 송기현, "여가스포츠 참여자의 각성추구성향과 운동중독 및 심리적 웰빙의 관계",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지, 제35권, 제2호, pp.127-137, 2011. 

  16. 황선환, "스키어들의 여가활동 참가정도가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와 진지한 여가에 미치는 영향", 한국사회체육학회지, 제40권, pp.811-819, 2010. 

  17. X. L. Qian and C. Yarnal, "Benefits of volunteering as campus tour guides: the rewards of serious leisure revisited," Journal of the Canadian Association for Leisure Studies, Vol.34, No.2, pp.127-145, 2010. 

  18. 남경완, 권욱동, "스포츠참여 대학생의 스포츠소비감정이 진지한 여가에 미치는 영향",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지, 제34권, 제2호, pp.81-93, 2010. 

  19. 김미량, "진지한 여가 척도개발", 한국체육학회지, 제48권, 제4호, pp.397-408, 2009. 

  20. 나종민, 황선환, "문항반응이론을 적용한 진지한여가척도의 재평가",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지, 제35권, 제1호, pp.107-116, 2011. 

  21. M. Csikszentmihalyi, Beyond boredom and anxiety, San Francisco: Jossey-Bass Publishers, 1975/2000. 

  22. X. S. Shen and C. Yarnal, "Blowing open the serious leisure-casual leisure dichotomy: what's in there?," Leisure Sciences, Vol.32, pp.162-179, 2010. 

  23. S. Hutchinson and D. Kleiber, "Gifts of the Ordinary: casual leisure's contributions to health and well-being," World Leisure Journal, Vol.47, No.3, pp.2-15, 2005. 

  24. F. Stenseng, J. Rise, and P. Kraft, "The dark side of leisure: obsessive passion and its covariates and outcomes," Leisure Studies, Vol.30, No.1, pp.49-62, 2011. 

  25. B. Russell, 게으름에 대한 찬양, (송은경 역), 사회평론, (원저 1985 출판), 1997. 

  26. http://slow.posterous.com/ 

  27.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0국민여가활동조사. 

  28. J. Huizinga, 호모루덴스 (김윤수 역), 까치 (원저1947 출판), 2008. 

  29. 김명전, "느림(slow)의 경쟁력에 주목하라", 내일신문, 2010년 12월22일. 

  30. 유다연, "FAST문화 속 'SLOW'에 주목하라",창업경영신문, 2010년 9월 30일. 

  31. 정준, "빨리빨리 문화와 느림의 철학", 한국논단,2006(10). 

  32. H. Wang, "Slowing down," Beijing Review,pp.12-13, 2011(2). 

  33. 이승준, " '스펙'대신 텃밭 가꾸는 까닭? 재밌잖아요", 한겨레신문, 2011년 4월15일. 

  34. 이희정, "오르비에토-느림에서 미래를 찾는다",한국일보, 2010년 11월4일. 

  35. 김진명, "섬에서 만끽하는 '느림'의 미학", 내일신문, 2010년 8월 3일. 

  36. 정승호, "슬로시티의 진화", 동아일보, 2010년6월8일. 

  37. 이정식, 이영환, "Slow tourism 구현을 위한 신여가 스포츠 문화 창달방안",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7권, 제4호, pp.65-79, 2009. 

  38. M. Loftus, "Slow down: we're moving too fast,"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Vol.25, No.1, pp.16-20, 2008. 

  39. 이정식, "현대스포츠에 있어서 '느림'의 철학적 모토와 실천강령",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6권, 제4호, pp.319-337, 2008. 

  40. 김현나, "느림의 운동, 슬로 엑스사이즈의 정의와 의미",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지, 제29권, pp.23-3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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