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친구간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

정선현; 이희영

doi:10.13000/jfmse.2012.24.6.793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친구간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Mother and Peer Attachment on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of Children 원문보기

水産海洋敎育硏究 = Journal of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v.24 no.6 = no.60, 2012년, pp.793 - 805

정선현 (좌동초등학교) , 이희영 (부경대학교)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mother and peer attachment on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of children. Following research questions were established. First, what is the influence of mother and peer attachment on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of children? Second, does the influence of mother and peer attachment on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of children differ according to sex? Third, what is the relative influence of mother and peer attachment on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of children? 485 fifth graders(male, 184; female, 163) from elementary schools located in Busan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completed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and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Scal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Simple Regress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both mother and peer attachment influenced on compromising and integration, avoiding and obliging strategies although the degree of influence were different. Second, the influence of mother and peer attachment on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differ according to gender. Third, the influence of peer attachment on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were greater than the one of mother attachment. Finally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were presented with comments on limitations of this study.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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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애착과 갈등해결전략과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에서 나타난 상기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어머니 애착과 또래 애착이 초등학교 5학년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와 또래에 대한 애착이 아동이 갈등 상황에서 사용하는 갈등해결전략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영향력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갈등해결전략에 대한 모애착 및 또래애착의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예비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기초로 갈등해결전략 내용의 일루를 수정 또는 보완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본 연구자가 각 학교 검사자에 해당하는 교사에게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얻었다. 담임교사의 주도하에 수업시간에 조사가 실시되었고, 질문지에 응답하기 전에 유의사항을 학생에게 설명하였다.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모애착 및 또래애착 점수와 갈등해결전략 점수간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는 한편, 모애착, 또래애착 각각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갈등해결전략 하위요인 각각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2.「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아동의 성별에 의해 중재되는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성별에 따라 하위집단을 구분한 후 모애착과 또래애착과의 상관 및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문제 3.
연구문제에 따른 구체적인 분석에 앞서 독립변인으로 설정한 모애착과 또래애착 그리고 종속변인으로 설정한 갈등해결전략에 대한 기술통계량을 산출함으로써 점수분포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모애착과 또래애착(독립변인)이 갈등해결전략(종속변인)에 미치는 영향에서 아동의 성의 중재영향에도 관심을 가졌으므로 남녀 아동간의 평균점수에서의 차이검증 또한 함께 실시하였다.

가설 설정

1.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각각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2.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아동의 성별에 의해 달라지는가?
3.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제안 방법

아동의 부모에 대한 애착 및 또래에 대한 애착을 측정하기 위하여 Armsden과 Greenberg(1987)의 부모 및 또래 애착척도를 옥정(1998)이 번안하여 25문항으로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IPPA-R은 부애착, 모애착, 또래애착 척도로 분리시켜 측정할 수 있도록 수정한 것으로써 본 연구에서는 이 중 모애착과 또래애착 문항만을 사용하였다. 문항 형식은 Likert 방식의 4점 척도로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4점까지로 평정하게 되어 있다.
본 조사는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본 연구자가 각 학교 검사자에 해당하는 교사에게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얻었다. 담임교사의 주도하에 수업시간에 조사가 실시되었고, 질문지에 응답하기 전에 유의사항을 학생에게 설명하였다. 응답시간은 약 40분이 소요되었으며 그 자리에서 바로 회수하였다.
첫째, 본 연구의 참여자는 모두 부산 시내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었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가 이들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집단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검사 도구만을 사용했다. 모애착과 또래애착 및 갈등해결전략을 자기보고식이 아닌 방법으로 측정할 경우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다.
0)을 활용하여 연구문제에 따라 통계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연구문제에 따른 분석에 앞서 독립변인으로 설정한 모애착 및 또래애착과 종속변인으로 설정한 갈등해결전략 변인에 대한 기술통계량 및 남녀 아동간의 평균차 검증을 수행함으로써 점수분포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연구문제 1.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모애착과 또래애착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갈등해결전략 각 하위유형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단계별 중다회귀분석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는 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다.
문항 형식은 Likert 방식의 4점 척도로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4점까지로 평정하게 되어 있다. 신뢰도 분석 결과 모애착 척도의 2개 문항(8번, 14번과 또래애착 척도의 1개 문항(9번)의 신뢰도가 매우 낮게 나와 제외하고 모애착(23문항)과 또래애착(24문항)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얻은 모애착과 또래애착의 신뢰도는 각각 .
아동의 친구간 갈등해결전략을 측정하기 위하여 이은해, 고윤주와 오원정(2000)이 개발하고 배선영과 이은해(2001)가 초등학교 5학년 아동에게 적절하도록 문항내용을 수정한 척도를 이 척도는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취하는 4가지 전략(절충 및 협력, 회피, 양보, 지배)에 대하여 각가 4문항씩 총 1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4점)“까지의 4점 척도에 응답하도록 되어있다. 신뢰도 분석 결과 회피전략 중 13번 문항의 신뢰도가 매우 낮게 나와 제외하고 3문항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여 구한 하위 척도별 신뢰도 계수는 절충 및 협력(.
실제 조사를 하기에 앞서 본 연구에서 사용될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검사소요시간, 아동의 문항 이해 정도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부산광역시 소재의 초등학교 5학년 2개 학급 51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기초로 갈등해결전략 내용의 일루를 수정 또는 보완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본 연구자가 각 학교 검사자에 해당하는 교사에게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얻었다.
연구문제에 따른 구체적인 분석에 앞서 독립변인으로 설정한 모애착과 또래애착 그리고 종속변인으로 설정한 갈등해결전략에 대한 기술통계량을 산출함으로써 점수분포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모애착과 또래애착(독립변인)이 갈등해결전략(종속변인)에 미치는 영향에서 아동의 성의 중재영향에도 관심을 가졌으므로 남녀 아동간의 평균점수에서의 차이검증 또한 함께 실시하였다. 먼저 <표 1>은 남녀 아동의 모애착 및 또래애착 점수에 대한 기술통계량 및 평균차 검증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대상 데이터

회수된 435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와 아동이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지 않는 경우의 응답 자료는 제외하였다. 결과적으로 총 347부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으며, 남아가 184명(53.0%), 여아가 163명(47.0%)이었다.
본 연구를 위하여 부산광역시에 소재하는 초등학교 5학년을 표집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을 선정한 이유는 선행연구에서 친구와의 갈등이 아동 중기 이후에 현저하게 나타난다는 결과(Hartup, French, Laursen, Johnson, & Ogawa, 1993)에 기초하였다.
실제 조사를 하기에 앞서 본 연구에서 사용될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검사소요시간, 아동의 문항 이해 정도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부산광역시 소재의 초등학교 5학년 2개 학급 51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기초로 갈등해결전략 내용의 일루를 수정 또는 보완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더불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에서의 또래지위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자신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며 친구간 갈등해결전략에서 학년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한혜원(2003)의 연구결과 또한 고려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연구자가 임의로 초등학교 4개 학교를 선정하였으며, 5학년 15학급을 대상으로 485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회수된 435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와 아동이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지 않는 경우의 응답 자료는 제외하였다.

데이터처리

다음으로 연구문제 1.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모애착 및 또래애착 점수와 갈등해결전략 점수간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는 한편, 모애착, 또래애착 각각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갈등해결전략 하위요인 각각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2.
마지막으로, 연구문제 3.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모애착, 또래 애착 변인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갈등해결전략 각 하위유형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단계별 중다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문제 2.「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아동의 성별에 의해 중재되는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성별에 따라 하위집단을 구분한 후 모애착과 또래애착과의 상관 및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문제 3.
모애착 및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모애착 및 또래애착 점수와 갈등해결전략 점수간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는 한편, 모애착과 또래애착을 각각 독립변인으로 하고 갈등해결전략 하위요인 각각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3>은 적률상관계수를, 그리고 <표 4>은 단순회귀분석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ver. 18.0)을 활용하여 연구문제에 따라 통계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연구문제에 따른 분석에 앞서 독립변인으로 설정한 모애착 및 또래애착과 종속변인으로 설정한 갈등해결전략 변인에 대한 기술통계량 및 남녀 아동간의 평균차 검증을 수행함으로써 점수분포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이론/모형

아동의 부모에 대한 애착 및 또래에 대한 애착을 측정하기 위하여 Armsden과 Greenberg(1987)의 부모 및 또래 애착척도를 옥정(1998)이 번안하여 25문항으로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IPPA-R은 부애착, 모애착, 또래애착 척도로 분리시켜 측정할 수 있도록 수정한 것으로써 본 연구에서는 이 중 모애착과 또래애착 문항만을 사용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을 선정한 이유는 선행연구에서 친구와의 갈등이 아동 중기 이후에 현저하게 나타난다는 결과(Hartup, French, Laursen, Johnson, & Ogawa, 1993)에 기초하였다.

성능/효과

3%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등해결전략 유형별로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절충 및 협력전략의 경우 또래애착이 41.3%의 영향력을 보일뿐 모애착은 영향 변인으로 투입조차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회피전략의 경우 또래애착이 8.
결과적으로 남녀 아동 간에는 또래애착에서 차이가 있을 뿐만 () 아니라 갈등해결전략 또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의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모애착 및 또래애착이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남여 아동간에 차이가 있으며, 특히 모애착이 회피전략에 미치는 영향과 또래애착이 절충 및 협력전략에 미치는 영향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아동의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살펴본 결과 모애착과 또래애착 모두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향의 구체적인 양상은 아동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3%의 영향력을 보일뿐 모애착은 영향 변인으로 투입조차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회피전략의 경우 또래애착이 8.6%, 모애착이 1.5%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셋째, 지배전략의 경우 모애착, 또래애착 모두 유의미한 설명변인으로 나타나지 못하였으며, 넷째 양보전략에는 또래애착이 5.
9%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또래애착에서는 남아의 경우 또래애착이 절충 및 회피전략에 34.7%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아의 경우 훨씬 더 높은 49.6%의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모애착 및 또래애착이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남여 아동간에 차이가 있으며, 특히 모애착이 회피전략에 미치는 영향과 또래애착이 절충 및 협력전략에 미치는 영향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표 4>를 보면 모애착의 경우, 아동의 절충 및 협력전략에 12.5%의 영향을 미치며, 회피전략에는 7.0%의 영향을, 그리고 양보전략에는 1.7%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모애착 여부는 무엇보다 아동의 절충 및 협력전략의 사용에 밀접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또래애착 역시 아동의 절충 및 협력전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절충 및 협력전략의 42.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모애착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남아의 경우 모애착은 절충 및 협력 전략, 회피 전략 및 양보 전략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 갈등해결전략을 32.9% 설명하였으나, 여아의 경우는 절충 및 협력 전략과 회피전략에만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 영향력도 17%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또래애착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남아의 경우 또래애착은 4가지 갈등해결전략 모두에 영향을 준 반면 여아의 경우는 절충 및 협력 전략, 회피 전략, 양보 전략에만 영향을 주었다.
신뢰도 분석 결과 회피전략 중 13번 문항의 신뢰도가 매우 낮게 나와 제외하고 3문항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여 구한 하위 척도별 신뢰도 계수는 절충 및 협력(.76), 회피(.66), 양보(.65), 지배(.60)으로 나타났다.
셋째, 모애착과 또래애착이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아동의 갈등해결전략 선택에는 또래애착이 모애착보다 더 영향력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친구관계의 중요성은 아동 후기에 극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기 때문(Sullivan, 1953)인 것으로 보인다.
5%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셋째, 지배전략의 경우 모애착, 또래애착 모두 유의미한 설명변인으로 나타나지 못하였으며, 넷째 양보전략에는 또래애착이 5.6%의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아동의 갈등해결전략 사용에 모애착보다 또래애착의 영향력이 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절충 및 협력전략의 사용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또래애착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계속해서 <표 2>는 아동의 성별에 따른 갈등해결전략 하위요인별 기술통계량 및 남녀 아동간 평균차 검증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표 2>에 제시된 갈등해결전략 하위요인별 평균점수를 우선갈등해결전략 점수의 범위(1~4점) 및 절대평균(M=2.5)에 비추어 경향을 살펴보면, 비록 남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절충 및 협력전략과 회피전략은 평균보다는 어느 정도 높은 수준을, 지배전략과 양보전략은 평균보다 조금 낮거나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우선 의 결과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갈등해결전략 유형에 따라서 모애착 혹은 또래애착이 미치는 영향력 정도는 상당히 다르며, 갈등해결 유형에 따라 1%～41.3%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2005)의 연구는 이러한 가정에 대한 증거를 제공해 준다. 이들은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부모 및 또래애착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는데, 연구 결과 부모애착은 남학생의 경우학교생활적응의 하위 영역 중 담임교사에 대한 적응에는 영향력이 없었으나, 여학생의 경우 모든 하위영역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고, 또래애착의 경우는 부모애착과 달리 남학생의 경우는 모든 하위 영역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으나 여학생의 경우 학습활동에 대한 적응에는 유의미한 영향력이 없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애착과 갈등해결전략간의 관계에 있어 성별의 영향력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의 단순회귀분석결과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데, 남아의 경우 모애착은 회피전략에 13.7%의 영향을, 양보전략에는 6.7%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아의 경우 모애착은 회피전략에만 2.9%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학령 후기 아동이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사용하는 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모애착은 갈등해결전략의 4가지 유형 중 지배 전략을 제외한 3가지 유형 즉 절충 및 협력 전략, 회피 전략, 양보 전략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이 어머니와 맺은 애착 관계가 학령 후기 아동이 갈등 상황에서 사용하는 해결방식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 5>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모애착 및 또래애착과 갈등해결전략과의 상관관계 정도는 연구대상 아동의 성별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아의 경우 모애착과 회피전략 간에는 r=.37의 상관을, 모애착과 양보전략 간에는 r=.26의 상관을 보였으나, 여아의 경우 각각 r=.17, r=.0의 보다 낮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또래애착과 갈등해결전략과의 상관에서는 남아와 여아 모두 비록 또래애착과 절충 및 협력전략의 상관이 높게 나타났으나, 남아(r=.
특히 평균차 검증결과에서는 절충 및 협력전략(t=4.13, p<.001)과 회피전략(t=2.76 p<.01), 양보전략(t=2.32, p<.05)에서는 여아들이 남아들에 비하여 모두 통계적으로 높은 평균점수 경향을 보여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후속연구

애착 이론에 의하면 애착 관계의 영향력은 특정 발달 단계에 국한되지 않고 평생을 통해 지속된다(Ainsworth, 1989). 따라서 애착과 갈등해결전략간의 관계를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행연구에서 간과했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아동의 갈등해결전략과 관련하여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의 영향력을 비교 검토한 선행연구를 발견할 수 없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보다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와 관련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의 몇 가지 연구 설계상의 제한점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하고 이 분야의 후속 연구는 이러한 제한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애착과 갈등해결전략과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에서 나타난 상기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어머니 애착과 또래 애착이 초등학교 5학년 아동의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동의 갈등과 관련된 상담이나 프로그램 개발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다시 말하면, 인간발달에 있어 애착의 역할이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중요해 지는 것은 청소년기 이후부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정은 발달단계와 성별에 따른 애착 관계의 상대적 중요성을 밝히는 연구를 필요로 한다. 이에 대한 후속 연구를 기대해 본다.
친구관계의 중요성은 아동 후기에 극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Sullivan, 1953). 이렇게 볼 때 원만한 친구관계의 형성과 유지는 본 연구의 대상인 후기 아동기의 매우 중요한 발달 과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의 몇 가지 연구 설계상의 제한점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하고 이 분야의 후속 연구는 이러한 제한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 본 연구의 참여자는 모두 부산 시내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었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가 이들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집단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검사 도구만을 사용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갈등상황에서 개인이 사용하는 갈등해결전략에는 무엇이 영향을 주는가?	갈등상황에서 개인은 자신이 경험한 내적․외적자원들을 통합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형태의 갈등해결전략을 사용하게 된다. 개인이 사용하는 갈등해결전략에는 문화성향(김은진, 2008), 완벽주의성향(이희영․오현주, 2007), 자기조절능력(김향순, 2006), 자아탄력성(김민아, 2005; 장영수, 2008), 자기통제(현지원, 2008), 정서지능(하지원․김광웅, 2005), 조망수용능력(박옥철, 2004), 부모양육태도(이희영․ 천태복, 2005), 형제관계(박미진․김광웅, 2002), 친구관계의 질(김송이, 2006)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애착이 중요한 요인으로 연구자들(예, 김나리, 2002)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친구관계는 아동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해주는가?	친구관계는 아동에게 사회적 유능감 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 Vaughn, Azria, Krzysik, Caya, Newell, Kazura(2000)에 의하면, 친구 관계를 더 잘 형성하고 유지하는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사회적 유능감이 더 높다고 한다.
	친구가 없는 아동들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어떤 경험을 하는가?	반면에 친구가 없는 아동들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학업적으로 고통을 더 경험하고 학교에 대해서도 더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며(Ladd, 1990), 청소년 비행, 학교중도탈락, 정신의학적 문제와 자살의 가능성이 높고, 성인이 되었을 때 정신질환, 심장병, 고혈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Lawhon, 1997).

참고문헌 (61)

김나리(2002). 대학생의 이성관계에서 애착이 갈 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 연세대학교 석사학 위논문.
김미나(2008). 성인애착과 Sternberg의 사랑유형에 따른 의사소통과 갈등해결전략의 차이, 단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김민아(2005). 아동이 지각한 부모간 갈등, 자아 탄력성과 친구간 갈등 해결 전략의 관계 연구, 성균관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김송이(2006). 학령기 아동의 친구관계의 질과 갈등해결방식 및 종결방식과의 관계, 아동학회지 27(4), 265-78.

원문보기 상세보기
김지현(2002). 부모와의 애착안정성및 청소년의 공감능력과 친구간 갈등해결전략과의 관계,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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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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