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출산결과 및 영아사망에 미치는 영향: 2000년대 초반과 후반을 중심으로 The Effect of Parental Socioeconomic Posi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Birth Outcomes and Infant Mortality in Korea: Focusing on Early and Late 2000's원문보기
본 연구는 2000년 초반과 후반 우리나라의 출산결과와 영아사망에 대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력 변화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통계청의 2001-2003년(T1), 2006-2008년(T2) 출생통계와 사망원인통계가 연계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출산결과는 정상아, 부당경량아, 부당중량아, 자궁내발육부전으로 분류하였으며, 영아사망은 생후 1년 이내 사망으로 정의하였다. 자료의 제약으로 인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력과 직종으로 국한하였다. 분석결과, 불량한 출산결과인 부당경량아와 자궁내발육부전 출생아의 영아사망 위험은 T1 보다 T2에 상대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미숙아(재태연령 37주 미만), 저체중아(출생 시 체중 2,500g 미만) 중에서도 더 빨리, 더 작게 태어나는 출생아가 최근 증가함으로써 인구의 질이 더욱 악화되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T1 대비 T2의 영아사망에 대한 모 연령이 지닌 영향력은 사라진 대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지닌 영향력은 증가하여, 궁극적으로 사회계층 간 영아사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출산결과와 영아사망의 격차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2000년 초반과 후반 우리나라의 출산결과와 영아사망에 대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력 변화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통계청의 2001-2003년(T1), 2006-2008년(T2) 출생통계와 사망원인통계가 연계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출산결과는 정상아, 부당경량아, 부당중량아, 자궁내발육부전으로 분류하였으며, 영아사망은 생후 1년 이내 사망으로 정의하였다. 자료의 제약으로 인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력과 직종으로 국한하였다. 분석결과, 불량한 출산결과인 부당경량아와 자궁내발육부전 출생아의 영아사망 위험은 T1 보다 T2에 상대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미숙아(재태연령 37주 미만), 저체중아(출생 시 체중 2,500g 미만) 중에서도 더 빨리, 더 작게 태어나는 출생아가 최근 증가함으로써 인구의 질이 더욱 악화되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T1 대비 T2의 영아사망에 대한 모 연령이 지닌 영향력은 사라진 대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지닌 영향력은 증가하여, 궁극적으로 사회계층 간 영아사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출산결과와 영아사망의 격차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parental socioeconomic posi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birth outcomes and infant mortality in early and late 2000's. Linked Birth and Infant Death data sets from 2001 to 2003 (T1) and from 2006 to 2008 (T2), provided by the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wer...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parental socioeconomic posi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birth outcomes and infant mortality in early and late 2000's. Linked Birth and Infant Death data sets from 2001 to 2003 (T1) and from 2006 to 2008 (T2), provided by the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were used for analysis. Birth outcomes were categorized into four groups: normal term, small-for-gestational age (SGA), large-for-gestational age (LGA) and intrauterine growth retardation (IUGR). Infant death was defined as the death of a live-born child under one year of age; indicators of parental socioeconomic position were limited to parental education and occupation. The results showed that T2 infant mortality hazard ratios of SGA and IUGR have increased compared to T1. Particularly, preterm and low birth weight babies with shorter gestational age and lighter birth weight than T1 have elevated in T2, possibly indicating that population quality might be continuously aggravated. Moreover, the effect of maternal age on infant mortality has disappeared, rather that of parents' socioeconomic position has increased during the periods, which entailed growing disparities in infant mortality by their social class. Further studies should be therefore done to estimate the effect of parental socioeconomic posi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irth outcomes and infant mortality in the near future.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parental socioeconomic posi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birth outcomes and infant mortality in early and late 2000's. Linked Birth and Infant Death data sets from 2001 to 2003 (T1) and from 2006 to 2008 (T2), provided by the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 were used for analysis. Birth outcomes were categorized into four groups: normal term, small-for-gestational age (SGA), large-for-gestational age (LGA) and intrauterine growth retardation (IUGR). Infant death was defined as the death of a live-born child under one year of age; indicators of parental socioeconomic position were limited to parental education and occupation. The results showed that T2 infant mortality hazard ratios of SGA and IUGR have increased compared to T1. Particularly, preterm and low birth weight babies with shorter gestational age and lighter birth weight than T1 have elevated in T2, possibly indicating that population quality might be continuously aggravated. Moreover, the effect of maternal age on infant mortality has disappeared, rather that of parents' socioeconomic position has increased during the periods, which entailed growing disparities in infant mortality by their social class. Further studies should be therefore done to estimate the effect of parental socioeconomic posi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irth outcomes and infant mortality in the near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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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국가단위의 출생 및 사망 통계자료를 연계하여 2000년대 초반과 후반 출산결과와 영아사망 사이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지닌 영향력의 크기와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출산과 사망이 연계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2000년 전·후반의 출산결과와 영아사망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한편, 이에 대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지닌 영향력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위와 같은 선행연구의 연속선상에서 본 연구는 생물학적 측면에서 여러 유형의 불량한 출산결과가 지닌 영아사망의 위험성이 사회학적 측면의 부모가 지닌 사회경제적 지위로 인해 어느 정도 완충되는지를 2000년 전반과 후반으로 구분하여 그 차이를 비교·검증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05, **p<0.01
1.각 변수별 준거집단(reference group)은 [ ]임
.
제안 방법
2) 따라서 T1의 영아사망률이 실제 보다 과소평가되어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T2의 영아사망률3)과의 비교·분석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는 T1에서와 마찬가지로 불량한 출산결과를 지닌 출생아의 부모는 정상아의 부모보다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으며, 이것이 부분적으로 영아사망 증가에 기여하였음을 의미한다. T1, T2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보정한 후 출산결과별 영아사망 위험이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백분율로 살펴보았다. T1에서 부당경량아는 4.
한편, 출산결과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수의 영아사망 위험비(hazard ratio)를 산출하기 위해 cox proportional hazard model을 바탕으로 생존분석(survival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통계청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에는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출생날짜가 년(年), 월(月)만 나와 있어 본 연구에서는 전체 분석 대상자의 출생일을 매월 1일로 임의 설정하여 생존기간을 산출하였다. 일반적으로 사망력 분석 시 logistic model 보다 cox model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전자의 경우 생후 1년 내에 사망하는 아동의 다양한 생존 기간을 고려하지 못한 채 아동의 생사에 따라 종속 변수를 이원화하여 사망 확률을 계산하기 때문이다(Singh and Kposowa, 1994).
따라서 통계청으로부터 출생통계와 사망원인통계가 연계된 자료를 제공받아 2001~2003년(이하 ‘T1’)과 2006~2008년(이하 ‘T2’)을 비교·분석하였다.
모형2는 모형1에 부모의 학력과 직종을 추가로 보정하여 영아사망에 미치는 출산결과의 효과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T1과 T2로 구분하여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출생 후 365일 이내 사망 여부, 즉 영아사망을 종속변수, 출산결과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독립변수 그리고 이들 변수 사이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모 연령과 아동의 생물학적 특성은 통제변수로 고려하였다.
이와 관련된 통계 모형은 총 2가지로 구성하였는데, 모형1은 출산결과, 모 연령, 출생아 성, 다태아 여부, 교호작용1(임신결과×다태아 여부), 교호작용2(모 연령×다태아 여부)를 고려하여 엄마와 출생아의 생물학적 특성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출산결과별 영아사망 위험비를 산출하였다.
출산결과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재태연령과 출생 시 체중을 고려 한 분류기준에 따라 「부당경량아(small for gestational age, SGA)」, 「부당중량아(large for gestational age, LGA)」, 「자궁내발육부전(intrauterine growth retardation, IUGR)」 그리고 「정상아」로 구분하였다. 즉, ‘부당경량아’는 재태연령이 37주 미만이면서 출생체중이 2,500g 미만인 아동, ‘부당중량아’는 재태연령이 37주 미만이지만 출생체중이 2,500g 이상인 아동, ‘자궁내발육부전’은 재태연령이 37주 이상이지만 출생체중이 2,500g 미만인 아동, 마지막으로 ‘정상아’는 재태연령이 37주 이상이면서 출생체중이 2,500g 이상인 아동을 지칭한다(Kiely, Brett, Yu and Rowley, 1994).
본 연구에서 고려한 출산결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모 연령 및 출생아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른 영아사망 차이는 카이제곱 검정을 통해 확인하였다. 한편, 출산결과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수의 영아사망 위험비(hazard ratio)를 산출하기 위해 cox proportional hazard model을 바탕으로 생존분석(survival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통계청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에는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출생날짜가 년(年), 월(月)만 나와 있어 본 연구에서는 전체 분석 대상자의 출생일을 매월 1일로 임의 설정하여 생존기간을 산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분석대상을 20-49세 가임기 여성에게서 태어난 출생아 중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아동으로 제한하였다. 그 결과 T1과 T2의 출생아는 각각 1,434,788명, 1,394,958명이었고1), 영아사망자는 각각 2,506명, 4,673명이었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 고려한 출산결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모 연령 및 출생아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른 영아사망 차이는 카이제곱 검정을 통해 확인하였다. 한편, 출산결과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수의 영아사망 위험비(hazard ratio)를 산출하기 위해 cox proportional hazard model을 바탕으로 생존분석(survival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단, T1과 비교해서 육체직에서의 영아사망 위험이 커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음으로 T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던 모 연령은 T2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모 연령과 영아사망 간에 필연적 연결 고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모 연령과 같은 생물학적 특성보다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특성이 영아사망에 미치는 중요성이 커졌음을 암시하는 결과라 할 수 있으나, 절대적 크기로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이와 관련된 연구가 추가적으로 뒷받침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T1과 동일하게 교호작용1(임신결과×다태아 여부)과 교호작용2(모연령×다태아 여부)를 검증한결과, 다태아 여부가 ‘미상’으로 분류된 집단에서 영아사망 위험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들 집단의 경우 부당경량아와 부당중량아일 가능성이 높았다.
모 직종은 변수 자체가 통계 모형을 설명하는데 있어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부 직종은 ‘기타’를 제외하고는 육체직에서 무직으로 갈수록 영아사망 위험이 높았다.
쌍태아 이상은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지만 단태아에 비해 영아사망 위험이 40% 가까이 높고, ‘미상’으로 분류된 집단은 그 위험확률이 약 37배 높았다. 모형2에 부모의 학력과 직종을 보정한 결과, 출산결과별 영아사망 위험은 정상아에 비해 부당경량아가 18.7배, 부당중량아 3.2배, 자궁내발육부전 아동이 5.4배 높았다. 이를 모형1과 비교 했을 때, 부당경량아는 약 4.
모형2에서 부모의 학력과 직종을 통제한 결과, 모든 출산결과에서 영아사망 위험비가 모형1 보다 다소 감소하였다. 즉, 부당경량아의 경우 모형1에 비해 영아사망 위험이 5.
0% 영아사망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작은 감소량이지만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부분적으로 불량한 출산결과와 영아사망을 매개하고 있으며, 특히 부당 경량아, 부당중량아, 자궁내발육부전 아동의 부모는 상대적으로 정상아의 부모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음으로 인해 영아사망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고려한 위험요인들의 영아사망에 대한 영향력을 살펴보면, 모 학력의 경우 고졸은 대졸 이상보다 30% 가량, 중졸 이하는 2배 이상 높은 영아사망 위험을 나타내고, 부 학력은 고졸이 대졸 이상보다 20%, 중졸 이하는 50% 가량 각각 영아사망 위험이 높았다. 이는 영아사망에 대한 모 학력의 영향력이 부 학력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단, ‘미상’ 제외).
본 연구에서는 2000대 후반으로 오면서 아동의 영아사망을 결정함에 있어 모 연령이 지닌 영향력은 사라지고, 대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특히 학력이 지닌 영향력은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여성의 사회참여와 만혼과 노산현상을 경험한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국가들에서는 부모의 학력 간 후기신생아 사망(postneonatal mortality)의 상대적 차이가 증가함으로써 사회계층 간 영아사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Arntzen, Mortensen, Schnor, Cnattingius, Gissler and Andersen, 2007).
선행연구(Mathews and MacDorman, 2007)에 따르면, 극소저체중아의 영아사망 위험확률은 정상체중아보다 100배 정도 높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기준으로 살펴보지는 않았으나, 미숙아이면서 저체중아인 불량경량아의 영아사망 위험확률은 정상아보다 약 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출산아가 모체의 자궁 내에 머무는 기간이 짧아지고 작게 태어나는 현 추세를 고려할 때, 2000년대 초반 대비 후반의 출생한 인구의 질(population quality)이 상대적으로 더 악화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이러한 것이 최근 정상아 대비 불량한 출산결과의 영아 사망 위험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로 판단된다.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련하여 부(父)와 모(母) 모두 학력이 낮을수록 영아사망 비율이 높았다. 직종의 경우, 부에서는 비육체직, 육체직, 무직으로 갈수록 영아사망자 비율이 높았지만, 모에서는 육체직보다 무직/주부에서 오히려 영아 사망자 비율이 낮았다.
쌍태아 이상은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지만 단태아에 비해 영아사망 위험이 40% 가까이 높고, ‘미상’으로 분류된 집단은 그 위험확률이 약 37배 높았다.
연구결과, 두 기간 모두 부당경량아, 부당중량아, 자궁내발육부전과 같은 불량한 출산결과는 영아사망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2000년대 전반 보다는 후반에 부당경량아, 자궁내발육부전 아동의 영아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부당중량아는 다소 낮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4배 높았다. 이를 모형1과 비교 했을 때, 부당경량아는 약 4.4%, 부당중량아는 약 2.8%, 자궁내발육부전 아동은 약 5.0% 영아사망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작은 감소량이지만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부분적으로 불량한 출산결과와 영아사망을 매개하고 있으며, 특히 부당 경량아, 부당중량아, 자궁내발육부전 아동의 부모는 상대적으로 정상아의 부모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음으로 인해 영아사망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이정주(2007)와 김동식 외(2011)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산모의 고 연령이 미숙아, 저체중아 출산위험에 미치는 영향력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산모 보다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통해 우리는 신생아의 출산결과는 생물학적 요인과 사회학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통해 결정됨을 추론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부당경량아와 자궁내발육부전의 경우 비록 재태연령 기준은 다르지만, 출생 시 체중 기준이 모두 2,500g 미만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T1, T2 출생아의 재태연령과 출생 시 체중을 추가 분석해본 결과, T1 대비 T2의 출산 시 34-36주 재태연령(미숙아) 비율은 약 20%, 2,500g 미만인 저체중아 비율은 약 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특히, 1,500g 미만인 극소저체중아의 비율은 T1 대비 T2에 약 75% 증가하였다.
첫째, 두 기간의 자료가 지닌 제한성으로 인해 T1과 T2의 영아사망을 직접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없었다.
T1과 T2 기간 연구대상자 특성별 영아사망자와 생존자의 분포를 살펴보면<표1>과 같다. 출산결과에 따라서는 정상아, 부당중량아, 자궁내발육부전, 부당 경량아 순서로 영아사망자의 비율이 높았다. 특히, 부당경량아의 영아사망자 비율은 다른 출산결과보다 확연히 높았는데, T1에서는 2.
단, 두 기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T2에서는 35세 이상 고령산모이더라도 20대보다 영아사망자의 비율이 낮다는 것이다. 출생아의 생물학적 특성과 관련해서는 여아보다 남아가, 단태아 보다는 쌍태아 이상에서 영아사망자의 비율이 높았다.
연구결과, 두 기간 모두 부당경량아, 부당중량아, 자궁내발육부전과 같은 불량한 출산결과는 영아사망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2000년대 전반 보다는 후반에 부당경량아, 자궁내발육부전 아동의 영아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부당중량아는 다소 낮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부당경량아와 자궁내발육부전의 경우 비록 재태연령 기준은 다르지만, 출생 시 체중 기준이 모두 2,500g 미만이라는 점이다.
출산결과에 따라서는 정상아, 부당중량아, 자궁내발육부전, 부당 경량아 순서로 영아사망자의 비율이 높았다. 특히, 부당경량아의 영아사망자 비율은 다른 출산결과보다 확연히 높았는데, T1에서는 2.14%였으나 T2에서는 7.25%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모 직종은 변수 자체가 통계 모형을 설명하는데 있어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부 직종은 ‘기타’를 제외하고는 육체직에서 무직으로 갈수록 영아사망 위험이 높았다. 특히, 부의 직종이 무직인 경우는 비육체직에 비해 영아사망 위험이 40% 가량 더 높았다.
후속연구
김상미 · 조영태(2011)는 엄마의 연령이 30대 초반인 경우 영아사망 위험이 20대 젊은 엄마의 영아사망 위험 보다 오히려 낮다고 보고하여, 부모의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모 연령과 영아사망 사이에서 중요한 완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러나 이 연구에 활용된 2005-2008년 출생 및 사망 자료를 하나로 간주하여 분석하였기 때문에 영아사망 위험에 대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 변화를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우리사회는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사회계층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사회현상은 출산행위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김두섭, 2007; 김동식 외, 2011).
둘째, 출산결과 및 영아사망은 본 연구에서 고려한 신생아의 생물학적 특성과 모 연령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특성 이외에도 산전·후 기간의 의료이용 행태, 심리상태, 가족관계 및 사회적 지지, 건강행위, 물리적 환경 등 다양한 요인들의 의해 결정될 수 있다(김동식 외, 2011). 따라서 향후에는 다양한 변인을 고려하여 출산결과와 영아사망 사이의 다중 메커니즘(multiple mechanisms)을 밝히는 연구가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두 기간의 자료가 지닌 제한성으로 인해 T1과 T2의 영아사망을 직접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없었다. 따라서 향후에는 현실을 잘 반영하는 출산-사망 연계자료를 활용하여 추이분석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출산결과 및 영아사망은 본 연구에서 고려한 신생아의 생물학적 특성과 모 연령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특성 이외에도 산전·후 기간의 의료이용 행태, 심리상태, 가족관계 및 사회적 지지, 건강행위, 물리적 환경 등 다양한 요인들의 의해 결정될 수 있다(김동식 외, 2011).
본 연구는 2000년도 이후 출산결과와 영아사망의 연관성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 특히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지닌 영향력의 변화를 탐색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동시에 다음의 한계점도 지니고 있다. 첫째, 두 기간의 자료가 지닌 제한성으로 인해 T1과 T2의 영아사망을 직접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없었다.
다음으로 T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던 모 연령은 T2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모 연령과 영아사망 간에 필연적 연결 고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모 연령과 같은 생물학적 특성보다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특성이 영아사망에 미치는 중요성이 커졌음을 암시하는 결과라 할 수 있으나, 절대적 크기로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이와 관련된 연구가 추가적으로 뒷받침될 필요성이 있다. 다태아 여부에서 쌍태아 이상의 영아사망 위험은 모형1과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지만, 부모의 학력과 직종을 고려했을 때 ‘미상’ 집단의 영아사망 위험이 감소한 것은 T2의 ‘미상’ 집단 역시 T1의 ‘미상’ 집단과 동일하게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영아사망을 경험함을 의미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부당경량아는 무엇인가?
출산결과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재태연령과 출생 시 체중을 고려 한 분류기준에 따라 「부당경량아(small for gestational age, SGA)」, 「부당중량아(large for gestational age, LGA)」, 「자궁내발육부전(intrauterine growth retardation, IUGR)」 그리고 「정상아」로 구분하였다. 즉, ‘부당경량아’는 재태연령이 37주 미만이면서 출생체중이 2,500g 미만인 아동, ‘부당중량아’는 재태연령이 37주 미만이지만 출생체중이 2,500g 이상인 아동, ‘자궁내발육부전’은 재태연령이 37주 이상이지만 출생체중이 2,500g 미만인 아동, 마지막으로 ‘정상아’는 재태연령이 37주 이상이면서 출생체중이 2,500g 이상인 아동을 지칭한다(Kiely, Brett, Yu and Rowley, 1994). 부모의 학력과 직종을 사회경제적 지위의 대리 변수로 사용하였는데, 학력은 「대졸 이상」, 「고졸」, 「중졸 이하」, 「미상」으로, 직종은 「비육체직」, 「육체직」, 「무직」, 「기타(미상)」로 구분하였다.
최근 고령산모의 증가로 인한 출산의 질(quality)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는?
이와 같이 최근 고령산모의 증가로 인한 출산의 질(quality)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볼 때, 35세 이상의 고령산모는 20대 젊은 산모에 비해 미숙아, 저체중아, 선천성이상아 등과 같은 고위험 아동을 출산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고령산모는 교육수준이 높고, 보수가 좋은 안정된 직장에 종사하고 있으며, 삶에 대한 자율성이 높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므로(Carolan, 2003), 20대의 산모 보다 낮은 신생아 사망을 경험하는 등 아동의 건강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O' Leary, Bower, Knuiman and Stanley, 2007).
35세 이상의 고령산모가, 젊은 임산부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은?
국내외 선행연구에서는 임산부의 고 연령과 불량한 출산결과 사이에는 필연적 연관성이 존재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예컨대, 35세 이상의 고령산모는 젊은 임산부 보다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심혈관계․신경계․결합조직․신장계․ 호흡기계 질환, 악성 종양 등의 내외과적 임신합병증 위험과 다태아, 미숙아, 저체중아, 선천성이상아 등의 불량한 출산 위험, 그리고 제왕절개율 및 영아․ 모성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최원일․이희․양기원․최성은․강혜주․김정욱․소재성, 2005; Rini, Wadwha, and Sandman, 1999; Feldman, Dunkel-Schetter, Sandman and Wadhwa, 2000). 특히, 영아사망과의 관련성에 대해 Pasupathy, Wood, Pell, Fleming and Smith(2010)은 재태기간을 다 채우고 출산하였더라도 35세 이상의 고령산모는 25-34세 산모에 비해 주산기 사망(perinatal mortality)이 두 배나 더 높다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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