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강박 장애의 치료에 대한 중의학의 최근 동향

손인봉; 이승기

doi:10.7231/jon.2012.23.3.001

강박 장애의 치료에 대한 중의학의 최근 동향
Recent Trends in Treatment for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원문보기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 Journal of oriental neuropsychiatry, v.23 no.3, 2012년, pp.1 - 10

손인봉 (상지대학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 이승기 (상지대학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 This study was performed to review the research trends in treatment for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Methods : We searched articles in CNKI(China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 from 1995 to 2012 with key words, "强迫症", "强迫性神经症", "强迫神经", and "强迫性恐惧", and we selected 14 studies except for non-clinical, unrelated or insufficient number of case studies. Then we performed a systematic review of them. Results : 14 studies were divided into 8 case reports and 6 control studies. Most of the studies reported that one or more of Herbal medicine, Psychotherapy, Electroacupuncture therapy, Acupoint stimulating control, and acupuncture treatment of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were very effective. However, the quality of these clinical studies was not high. Conclusions : It seems that the researches for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have been performed actively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We hope that our study can activate clinical research for this disorder in Korean traditional medicine.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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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처럼 서구에서는 보완 대체의학의 강박장애에 대한 치료 효과 및 연구성과에 대한 체계적 고찰이 있었으나 한의학과 중의학에서는 이와 관련된 의미 있는 연구들을 찾기 어려웠다. 따라서 강박장애에 대한 연구가 우리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의 연구 현황을 먼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중국 논문 검색사이트인 中國知識基礎施設工程(http://www.
이처럼 질병이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 국내의 한의학적 접근이 매우 부족한데 반해, 해외에서는 Complementary alternative medicine(CAM) 연구 중심으로 강박장애의 치료 효과를 증명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고⁴⁾ 특히 중국에서는 우리보다 활발한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박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인식의 폭을 넓히고자 현재까지의 중의학의 전반적인 연구 성과를 분석, 파악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또한 강박장애의 치료가 오랜 기간을 요구하는데 비해 보험적용의 한계로 인하여 고비용이 요구되는 한의학적 치료는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한의학의 강박장애 치료에 일조를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강박장애 연구 현황을 살펴보았다. 우선 Medline을 통해 중의학(Traditional Chinese Medicine), 보완 대체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과 관련한 강박장애에 대한 임상 연구들을 검색한 결과, RCT(Randomized Controlled Trials) 연구를 통해 전침과 MT(Meridian-tapping)치료가 강박장애에 효과적임을 보고한 연구^22,23)를 비롯하여 강박장애에 많이 활용되는 Kava, St.

제안 방법

1. 강박 장애의 진단은 주로 임상증상과 함께 CCMD-3, CCMD-2-R, ICD-10, Y-BOCS, HAMD 등을 기준으로 사용하였다.
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된 穴位로는 百會와 內關이 3회, 印堂이 2회였으며, 그 외의 穴位들은 1회씩 활용되었다. 그리고 針刺 치료는 1편의 연구¹⁸⁾에서 활용되었는데 內關과 三陰交, 百會, 夾脊을 매일 1시간씩 8주간 자침하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이에 따라 이론적 논문 3편, 강박성 인격장애에 대한 논문 1편, 증례수가 1명인 논문 5편은 배제하여 최종적으로 14편을 선별하였다. 그리고 검색된 논문 14편을 단일 임상연구와 비교 임상연구로 나누고 연구대상, 진단기준, 처치방법, 평가기준, 평가시점, 결과 등을 정리, 분석하였다. 또한 선정된 논문들은 Jadad scale을 사용하여 질 평가를 실시하여 고찰에서 다루었다(Fig.
그리고 정신요법은 인지요법, 행동요법, 체계적 탈감작요법, 노출요법 등 다양한 현대의 심리치료 기법들이 활용되었고, 구체적 방법에 대해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았지만 咨谈式心理治疗, 移情法과 같은 심리치료 기법들도 함께 활용되었다. 또한 정신요법은 2편의 연구^12,18)에서 주당 1회씩 각각 50분 동안 8회, 1시간 동안 10회가 시행되었고, 기타 연구에서는 명확하게 치료시간, 기간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 전침치료와 혈위자극법의 경우 CCEA, BT701-1B, ZJ7형 전침기 등을 사용하여 百會, 內關, 印堂, 人中, 承漿, 太陽, 勞宮 등의 穴位를 회당 15분에서 30분동안 매주 3회에서 7회를 5주에서 8주간 치료 관찰하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의 연구에서는 임상 증상과 함께 Y-BOCS, HAMA, SCL-90, SDS, SAS, EPQ와 같은 평가도구를 함께 활용하기도 하였다. 비교 임상연구의 경우에는 단일 임상연구에 비해 다양한 평가기준과 방법들을 활용하였는데, 대부분 임상증상과 Y-BOCS, HAMD, BPRS, TESS와 같은 평가도구를 활용하였고, 또한 치료효과의 발생, 현효시간, 부작용으로 인한 탈락자 수의 비교 등을 통해서도 연구를 평가하였다. 그리고 부작용과 안전성을 검토한 연구가 5편이 있었다.
net)을 통해 17년간 자료를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 23개의 논문이 검색되었고 이 중 임상적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연구 논문 14편을 선별하여 전문을 읽고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단일 임상연구와 비교 임상연구로 나누고 사용된 연구 방법, 연구대상, 진단기준, 치료수단, 처치방법, 평가기준, 평가시점, 결과 등을 정리, 분석하였다.
또한 정신요법은 2편의 연구^12,18)에서 주당 1회씩 각각 50분 동안 8회, 1시간 동안 10회가 시행되었고, 기타 연구에서는 명확하게 치료시간, 기간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 전침치료와 혈위자극법의 경우 CCEA, BT701-1B, ZJ7형 전침기 등을 사용하여 百會, 內關, 印堂, 人中, 承漿, 太陽, 勞宮 등의 穴位를 회당 15분에서 30분동안 매주 3회에서 7회를 5주에서 8주간 치료 관찰하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된 穴位로는 百會와 內關이 3회, 印堂이 2회였으며, 그 외의 穴位들은 1회씩 활용되었다.
처치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한약을 활용한 6편의 연구는 모두 복합 처방을 활용하였는데 각각 益肾壮胆汤⁵⁾, 温胆清心汤⁶⁾, 益气固摄汤⁷⁾, 甘麦逍遥汤⁹⁾, 磁石滚痰丸¹⁰⁾, 天麻鉤藤飮加減方¹¹⁾ 등의 처방을 隨證加減하여 투약하였고, 대부분 약물의 구성성분과 용량을 제시하였다. 6편의 논문에서 나타난 약물구성을 살펴보면, 當歸가 4회, 白芍藥, 琥珀, 甘草가 각각 3회, 黃芩, 柴胡, 龍骨, 免絲子, 生地黃, 梔子, 合歡皮, 石菖蒲, 益智仁이 각각 2회씩 언급되었다.
전침치료와 혈위자극법의 경우 CCEA, BT701-1B, ZJ7형 전침기 등을 사용하여 百會, 內關, 印堂, 人中, 承漿, 太陽, 勞宮 등의 穴位를 회당 15분에서 30분동안 매주 3회에서 7회를 5주에서 8주간 치료 관찰하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된 穴位로는 百會와 內關이 3회, 印堂이 2회였으며, 그 외의 穴位들은 1회씩 활용되었다. 그리고 針刺 치료는 1편의 연구¹⁸⁾에서 활용되었는데 內關과 三陰交, 百會, 夾脊을 매일 1시간씩 8주간 자침하는 방법을 활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 살펴 본 1995년부터 2012년 5월까지의 강박 장애의 중의 임상 치료에 관한 논문은 총 14편으로 단일 임상연구가 8편, 비교 임상 연구가 6편이다. 단일 임상연구 8편 중 한약만을 활용한 경우가 3편, 전침만을 활용한 경우 1편, 정신요법만을 활용한 경우 1편, 한약과 정신요법을 함께 활용한 경우가 3편이었다.
따라서 강박장애에 대한 연구가 우리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의 연구 현황을 먼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중국 논문 검색사이트인 中國知識基礎施設工程(http://www.cnki.net)을 통해 17년간 자료를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 23개의 논문이 검색되었고 이 중 임상적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연구 논문 14편을 선별하여 전문을 읽고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단일 임상연구와 비교 임상연구로 나누고 사용된 연구 방법, 연구대상, 진단기준, 치료수단, 처치방법, 평가기준, 평가시점, 결과 등을 정리, 분석하였다.
검색된 논문 중 임상연구가 아니거나 강박 장애와 관련 없는 임상연구, 증례수가 부족한 연구, 원문 자료를 확인할 수 없는 연구는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이론적 논문 3편, 강박성 인격장애에 대한 논문 1편, 증례수가 1명인 논문 5편은 배제하여 최종적으로 14편을 선별하였다. 그리고 검색된 논문 14편을 단일 임상연구와 비교 임상연구로 나누고 연구대상, 진단기준, 처치방법, 평가기준, 평가시점, 결과 등을 정리, 분석하였다.
인터넷 중국 논문 검색사이트인 中國知識基礎施設工程(http://www.cnki.net)에서 2012년 6월에 1995년부터 2012년 5월까지의 강박 장애의 임상 치료에 관한 논문을 검색하였다. 검색범위를 中医学, 中药学, 中西医结合으로 한정하여 Search field에서 Title을 강박 장애를 의미하는 强迫症, 强迫性神经症, 强迫神经, 强迫性恐惧로 검색한 결과 23개의 논문이 검색되었다.

이론/모형

그리고 검색된 논문 14편을 단일 임상연구와 비교 임상연구로 나누고 연구대상, 진단기준, 처치방법, 평가기준, 평가시점, 결과 등을 정리, 분석하였다. 또한 선정된 논문들은 Jadad scale을 사용하여 질 평가를 실시하여 고찰에서 다루었다(Fig. 1).
한편 조사된 6편의 비교 임상연구 논문의 질적인 평가를 위해 Jadad scale을 이용하였다. Jadad scale은 무작위배정 순서의 생성과 이중 맹검, 탈락에 대한 3가지 항목을 각 0,1,2점으로 평가하여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연구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로 총점 0-5점의 범위에서 3점 이상일 경우 높은 질로 평가하며, 2점 이하일 경우 낮은 질로 평가한다³³⁾.

성능/효과

2. 연구에 활용된 치료 수단은 한약과 정신요법이 가장 많이 활용되었으며, 그 외 전침, 혈위 자극법, 針刺 치료의 순으로 많이 활용되었으며, 각 연구에서 단일 또는 복합적으로 활용되었다.
3. 한약 치료시 當歸, 白芍藥, 琥珀, 甘草 등을 주로 쓰고 있었고, 침 치료시는 百會, 內關, 印堂 등의 穴을 주요 자침 부위로 삼았다. 정신요법은 인지요법, 행동요법, 체계적 탈 감작화 요법, 노출요법 등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들이 활용되었다.
4. 강박장애의 치료에 약물, 정신요법, 전침, 혈위 자극법, 針刺 치료 등을 단일 또는 복합적으로 활용하였을 때 모두 유의한 효과가 있으며, 양약 치료에 비해 적은 부작용을 가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임을 알 수 있었다.
Jadad scale은 무작위배정 순서의 생성과 이중 맹검, 탈락에 대한 3가지 항목을 각 0,1,2점으로 평가하여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연구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로 총점 0-5점의 범위에서 3점 이상일 경우 높은 질로 평가하며, 2점 이하일 경우 낮은 질로 평가한다³³⁾. 6편의 논문들을 Jadad scale로 분석한 결과 모두 1점 이하로 적절하지 못한 Methodological quality를 보이고 있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무작위배정 순서의 생성과 이중 맹검, 탈락에 대해 적시하지 않았고, Liu¹³⁾의 연구만 탈락자의 수와 탈락 이유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강박장애의 진단에는 CCMD와 Y-BOCS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는데, CCMD의 경우 중국의 독자적인 선정기준이며, Y-BOCS의 경우 강박증상척도로서 강박장애 임상시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준이기 때문에 주로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강박장애의 치료에 한약, 정신요법, 전침, 針刺치료가 모두 유의성 있는 효과가 있으며, 두 가지의 복합적인 치료를 적용 시에도 역시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강박장애의 변증의 근거에 대한 기술이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으며, 한약의 효과를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單味劑에 대한 임상연구 역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중국에서는 강박장애에 대해 다양한 치료적 접근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강박장애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더욱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후속연구

그리고 강박장애의 치료에 한약, 정신요법, 전침, 針刺치료가 모두 유의성 있는 효과가 있으며, 두 가지의 복합적인 치료를 적용 시에도 역시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강박장애의 변증의 근거에 대한 기술이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으며, 한약의 효과를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單味劑에 대한 임상연구 역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치료 후 추적 조사를 시행한 연구¹⁰⁾가 1편밖에 없다는 점은 여타 연구들의 성과에 대한 제한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중국에서는 강박장애에 대해 다양한 치료적 접근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강박장애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더욱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치료 후 추적 조사를 시행한 연구¹⁰⁾가 1편밖에 없다는 점은 여타 연구들의 성과에 대한 제한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luoxetine, Chlorpromazine과 같이 현재 강박장애에 많이 활용되는 양약과 한의학 치료를 병행할 때 양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연구결과는 효과적인 협진체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국내 의료계의 현실을 볼 때 참고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의 강박 장애에 대한 임상 연구가 아직까지 과학성, 신뢰성, 재현성 등이 부족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강박장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국내의 상황을 감안한 다면 이들 연구가 강박장애에 대한 다양한 치료적 접근과 연구의 기초는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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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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