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생태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는데에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Bronfenbrenner(1979)의 생태학적 발달이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Benbenishty와 Astor(2005)의 학교폭력 관련 요인들에 대한 생태학적 경로모형을 간단히 살펴보았고, 이 모형에 기초하여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으로 학교 요인, 개인 요인, 가정 요인, 지역사회 요인으로 구분하여 관련 문헌과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본 논문에서는 학교폭력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닌 학교, 개인, 가정, 지역사회 관련 요인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이른바 '폭력의 종합 세트'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한 종합적 처방을 마련하여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과 본 논문에서 고찰한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과 그 영향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학교와 가정 및 사회를 바로 세워나갈 때 학교폭력의 대책이 진정성과 효과를 지니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 논문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생태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는데에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Bronfenbrenner(1979)의 생태학적 발달이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Benbenishty와 Astor(2005)의 학교폭력 관련 요인들에 대한 생태학적 경로모형을 간단히 살펴보았고, 이 모형에 기초하여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으로 학교 요인, 개인 요인, 가정 요인, 지역사회 요인으로 구분하여 관련 문헌과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본 논문에서는 학교폭력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닌 학교, 개인, 가정, 지역사회 관련 요인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이른바 '폭력의 종합 세트'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한 종합적 처방을 마련하여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과 본 논문에서 고찰한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과 그 영향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학교와 가정 및 사회를 바로 세워나갈 때 학교폭력의 대책이 진정성과 효과를 지니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This paper aims at investigate factors inducing school violence from an ecological standpoint on the assumption that a correct analysis of what brings about it must be carried out in advance in order to prevent and cope with school violence, For that, an ecological heuristic model of factors related...
This paper aims at investigate factors inducing school violence from an ecological standpoint on the assumption that a correct analysis of what brings about it must be carried out in advance in order to prevent and cope with school violence, For that, an ecological heuristic model of factors related to school violence devised by Benbenishty and Astor(2005), who were greatly influenced by the ecological developmental theory of Bronfenbrenner(1979), was briefly introduced. On the basis of this model the author classified school violence factors into school-level factors, individual factors, family-level factors, and community contextual factors and examined relevant literature and preceding studies. Through this discussion a conclusion was drawn that, because school violence occurs not by one cause but by various causes including school, individual, family, community related factors, and it can be called 'a synthetic violence type', it is necessary to set up synthetic measures against these factors on a long-term basis. It also was concluded that only when schools, homes and societies free from factors inducing school violence are built, the countermeasures against school violence will be truly effective.
This paper aims at investigate factors inducing school violence from an ecological standpoint on the assumption that a correct analysis of what brings about it must be carried out in advance in order to prevent and cope with school violence, For that, an ecological heuristic model of factors related to school violence devised by Benbenishty and Astor(2005), who were greatly influenced by the ecological developmental theory of Bronfenbrenner(1979), was briefly introduced. On the basis of this model the author classified school violence factors into school-level factors, individual factors, family-level factors, and community contextual factors and examined relevant literature and preceding studies. Through this discussion a conclusion was drawn that, because school violence occurs not by one cause but by various causes including school, individual, family, community related factors, and it can be called 'a synthetic violence type', it is necessary to set up synthetic measures against these factors on a long-term basis. It also was concluded that only when schools, homes and societies free from factors inducing school violence are built, the countermeasures against school violence will be truly eff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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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지금까지 본 논문에서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학교폭력의 원인, 즉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을 관련 문헌과 선행연구를 통해 고찰하였다. 생태학적 이론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해결방법을 제공하는데 가장 적합한 이론이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Bronfenbrenner(1979)의 생태학적 발달이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Benbenishty와 Astor(2005)의 생태학적 학교 폭력 다중계층 구조 경로모형을 소개하고 간단히 살펴보았다. Benbenishty와 Astor의 모형은 학교폭력이 여러 하위체계들, 예컨대 학교, 학생들의 가정, 지역사회 및 보다 더 큰 사회적 맥락과 같은 요인들의 영향과 어떻게 관련이 되는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학교를 모형의 중앙에 위치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생태학적 모형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앞에서 살펴 본 Benbenishty와 Astor(2005)의 생태학적 경로모형에 기초하면, 학교폭력의 발생 요인을 크게 학교 요인, 개인 요인, 가정 요인, 지역사회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는 이들 요인이 학교폭력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선행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왜냐하면, 학교폭력은 개인의 인성, 가정, 학교, 지역사회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나타나는 복합적인 문제인데, 다른 이론들은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단편적 요인만을 제시하고 있어 학교폭력의 원인을 부분적으로만 설명해주고 있을 뿐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생태학적 이론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해결방법을 제공하는데 가장 적합한 이론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학교폭력을 설명하는 생태학적 모형을 간단히 살펴본 다음, 이러한 생태학적 모형에 기초한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에 대해서 관련 문헌과 선행 연구를 토대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본 논문에서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학교폭력의 원인, 즉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을 관련 문헌과 선행연구를 통해 고찰하였다. 생태학적 이론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해결방법을 제공하는데 가장 적합한 이론이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Bronfenbrenner(1979)의 생태학적 발달이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Benbenishty와 Astor(2005)의 생태학적 학교 폭력 다중계층 구조 경로모형을 소개하고 간단히 살펴보았다.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적 설명, 즉 생태학적 이론, 지배성 이론, 동종애 이론, 매력 이론, 사회적 통제 이론, 영토성 이론, 사회적 기술 결함 이론, 마음 이론 등이 있지만(Swearer, Espeleage, & Napolitano, 2009), 본 논문에서는 생태학적 이론에 주목하고자 한다.
성능/효과
관련 문헌과 선행연구를 고찰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교 위험 요인으로는 교사와 학교당국의 폭력문제에 대한 관심과 인식 부족, 학교폭력에 대한 미온적 반응, 안전하고 평화롭지 못한 부정적인 학교풍토, 과밀한 학교와 학급의 학생 수, 폭력 가해 또래집단과의 접촉 등이고, 개인 위험 요인으로는 성별, 신장과 체격, 공격성과 충동성, 불안과 우울 및 자존감, 인지적 대인문제해결 기능의 부족, 신체적·정신적 장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의 부족 등이고, 가정 위험 요인으로는 처벌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부모의 양육방식, 부모와 자녀 간의 부정적 관계와 태도, 부모의 불화, 가족구성원 간의 불화, 위협적인 가정 분위기,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부모의 무지, 부모의 지시와 감독의 부재 등이며, 지역사회 위험 요인으로는 대중매체에서의 폭력 노출, 유해환경, 빈곤과 범죄율, 폭력에 대한 성인의 방관, 경쟁적 사회풍토, 여가활동의 기회나 시설의 부족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어떤 행동이 수용되고 수용되지 않는지 명확한 규칙을 설정하지 않거나 자녀의 공격적 행동을 묵인하는 부모, 그리고 자주 체벌과 같은 물리적 방법을 사용하는 부모는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도록 할 위험성을 증진시킨다. 셋째, 다른 사람들과의 일상적 상호작용에서 공격적 행동을 나타내는 부모는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도록 할 위험성을 증진시킨다. 이것은 ‘폭력이 폭력을 낳는다’는 주장과 같은 것으로, 자녀가 폭력에 노출됨으로써 폭력을 학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Benbenishty와 Astor의 생태학적 모형에 기초하여 본 논문에서는 학교폭력의 유발요인으로 학교 요인, 개인 요인, 가정 요인, 지역사회 요인으로 구분하여 이들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학교폭력이 유발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관련 문헌과 선행연구를 고찰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교 위험 요인으로는 교사와 학교당국의 폭력문제에 대한 관심과 인식 부족, 학교폭력에 대한 미온적 반응, 안전하고 평화롭지 못한 부정적인 학교풍토, 과밀한 학교와 학급의 학생 수, 폭력 가해 또래집단과의 접촉 등이고, 개인 위험 요인으로는 성별, 신장과 체격, 공격성과 충동성, 불안과 우울 및 자존감, 인지적 대인문제해결 기능의 부족, 신체적·정신적 장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의 부족 등이고, 가정 위험 요인으로는 처벌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부모의 양육방식, 부모와 자녀 간의 부정적 관계와 태도, 부모의 불화, 가족구성원 간의 불화, 위협적인 가정 분위기,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부모의 무지, 부모의 지시와 감독의 부재 등이며, 지역사회 위험 요인으로는 대중매체에서의 폭력 노출, 유해환경, 빈곤과 범죄율, 폭력에 대한 성인의 방관, 경쟁적 사회풍토, 여가활동의 기회나 시설의 부족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의 자녀양육과 학교 폭력 가해행동에 대한 연구문헌을 요약한 Olweus(1993)는 가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자녀양육 요인들이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첫째, 자녀를 온정적이고 관심어린 태도로 대하지 않는 부모는 자녀를 충동적이고 공격적으로 하게 할 위험성을 증진시킨다. 둘째, 어떤 행동이 수용되고 수용되지 않는지 명확한 규칙을 설정하지 않거나 자녀의 공격적 행동을 묵인하는 부모, 그리고 자주 체벌과 같은 물리적 방법을 사용하는 부모는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도록 할 위험성을 증진시킨다.
후속연구
본 논문에서 고찰한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과 그 영향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학교와 가정 및 사회를 바로 세워나갈 때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책은 그 진정성과 효과를 지니게 될 것이다. 앞으로 학교폭력의 유발 요인에 대한 생태학적 관점이 기존의 다른 이론들과 어떤 차별성이 있으며, 학교폭력 유발 요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 및 상대적 영향력에 대한 국내의 실증연구가 요망된다고 하겠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학교폭력을 어떤 자세로 바라봐야하는가?
이처럼 학교폭력은 피해학생뿐만 아니라 가해학생이나 목격학생에게도 심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제 모두가 우리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학교폭력이 사회문제와 병폐로 재생산되고 확대되지 않도록 더 이상 학교폭력의 문제를 외면해서도, 방관해서도, 방치해서도 안 된다. 더 이상은 우리 학생들을 ‘폭력의 도가니’로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
학교폭력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학교폭력이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 학교폭력에 많이 노출되다 보면 가해자와 피해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구들과 급우들도 정서적 예민성이 둔감해지고 폭력을 정상적인 것으로 수용하게 된다.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신체적․정신적 적응상의 어려움을 경험한다. 즉, 만성적 등교거부, 학업성적 저하, 중도탈락, 우울 등을 경험하며(이상균, 2005), 폭력을 경험한 후 즉각적인 개입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살의 증가, 사회심리적 발달(자신감, 자존감, 신뢰감 등) 저하,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Litz, Blake, Gerardi, & Keane, 1990). 특히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경우에도 학교폭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며(양정호, 2004),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점은 아동학대,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을 경험한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연달아 경험하는 ‘폭력의 사이클’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종종 성인기까지 폭력 행동이 연장되어(Tremblay, 2000) 어른이 되었을 때 문제행동에 더 많이 노출되고, 실업률이 더 높고,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폭력의 사이클 현상이란 무엇인가?
즉, 만성적 등교거부, 학업성적 저하, 중도탈락, 우울 등을 경험하며(이상균, 2005), 폭력을 경험한 후 즉각적인 개입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살의 증가, 사회심리적 발달(자신감, 자존감, 신뢰감 등) 저하,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Litz, Blake, Gerardi, & Keane, 1990). 특히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경우에도 학교폭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며(양정호, 2004),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점은 아동학대,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을 경험한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연달아 경험하는 ‘폭력의 사이클’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종종 성인기까지 폭력 행동이 연장되어(Tremblay, 2000) 어른이 되었을 때 문제행동에 더 많이 노출되고, 실업률이 더 높고,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지금은 피해자이지만 훗날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정적 가해자’인 셈이며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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