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의 정치지리학: 행정구역개편으로 인한 시 명칭 결정을 사례로 The Political Geography of Place Names : The Decisions of City Names in the Process of Administrative District Reorganization원문보기
인류는 한 장소를 다른 장소와 구분하기 위해 지명을 사용해왔으며, 지역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지명이 선택된다는 점에서, 지명은 인간의 집합적인 의식의 산물이다. 또한 지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사성을 가지며, 그 변화의 이면에는 사회 집단들의 경쟁과 투쟁 그리고 헤게모니 집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지명을 관철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의 지리학계의 지명연구는 이러한 정치 사회적 과정에 주목하고 있으며, 본 논문은 이러한 연구경향의 연장선상에서, 1990년대 중반 도농통합적 행정구역 개편 당시 시의 명칭을 둘러싼 논쟁을 정치 지리학적으로 살펴보았다. 통합 당시 시 군 주민들은 지명이 가지는 역사성과 인지도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였으며, 지역의 경제력이 정치적 자원으로 동원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통합시 명칭의 결정은 주로 인구규모나 기초의회 의원의 숫자 등 정치적 자원의 양으로 결정되었으며, 일부 지역은 시의 명칭을 통합의 협상카드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는 지명의 결정이 정치적 경합관계의 산물임을 보여주며, 이러한 정치적 논쟁속에서 지명은 시 군의 영역성(territoriality)의 상징이 된다. 시명칭의 결정 이후에도 지명은 지역정치에서 지속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며, 이는 향후 행정구역 개편과정에서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지명 결정의 방법이 고민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인류는 한 장소를 다른 장소와 구분하기 위해 지명을 사용해왔으며, 지역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지명이 선택된다는 점에서, 지명은 인간의 집합적인 의식의 산물이다. 또한 지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사성을 가지며, 그 변화의 이면에는 사회 집단들의 경쟁과 투쟁 그리고 헤게모니 집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지명을 관철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의 지리학계의 지명연구는 이러한 정치 사회적 과정에 주목하고 있으며, 본 논문은 이러한 연구경향의 연장선상에서, 1990년대 중반 도농통합적 행정구역 개편 당시 시의 명칭을 둘러싼 논쟁을 정치 지리학적으로 살펴보았다. 통합 당시 시 군 주민들은 지명이 가지는 역사성과 인지도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였으며, 지역의 경제력이 정치적 자원으로 동원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통합시 명칭의 결정은 주로 인구규모나 기초의회 의원의 숫자 등 정치적 자원의 양으로 결정되었으며, 일부 지역은 시의 명칭을 통합의 협상카드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는 지명의 결정이 정치적 경합관계의 산물임을 보여주며, 이러한 정치적 논쟁속에서 지명은 시 군의 영역성(territoriality)의 상징이 된다. 시명칭의 결정 이후에도 지명은 지역정치에서 지속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며, 이는 향후 행정구역 개편과정에서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지명 결정의 방법이 고민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Human being has used place names to differentiate one place from another. Place names are the products of collective human cognition in that a place name is chosen when it successfully represents the identity of a place. In addition, place names have been changed by the competition and struggle betw...
Human being has used place names to differentiate one place from another. Place names are the products of collective human cognition in that a place name is chosen when it successfully represents the identity of a place. In addition, place names have been changed by the competition and struggle between social agencies and the political imperatives of hegemonic groups to impose their identity on the places. Recent geographic studies on place names have focused on the social and political processes behind the change of place names. In this vei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investigating the debates on the decision of city names in the process of the administrative reorganization in mid 1990s by the lens of political geography. Residents in cities and counties tried to justify their arguments by emphasizing historical backgrounds and popularity of their names. Additionally, economic power and potential were mobilized for the political resources to win over the battle over city names. The result, however, shows that the decision of newly consolidated cities' name was mainly made by the amount of political resources, such as population and number of seats in local assemblies. Several regions tried to use city names to negotiate with counterparts. In sum, the decision of place names is the product of political competitions, and the place name becomes the symbol of territorial identity. Place names have been in the center of disputes in local politics even after the name was decided, which suggest further studies on reasonable solution to mitigate the disputes to be expected when additional reorganization of administrative districts.
Human being has used place names to differentiate one place from another. Place names are the products of collective human cognition in that a place name is chosen when it successfully represents the identity of a place. In addition, place names have been changed by the competition and struggle between social agencies and the political imperatives of hegemonic groups to impose their identity on the places. Recent geographic studies on place names have focused on the social and political processes behind the change of place names. In this vei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investigating the debates on the decision of city names in the process of the administrative reorganization in mid 1990s by the lens of political geography. Residents in cities and counties tried to justify their arguments by emphasizing historical backgrounds and popularity of their names. Additionally, economic power and potential were mobilized for the political resources to win over the battle over city names. The result, however, shows that the decision of newly consolidated cities' name was mainly made by the amount of political resources, such as population and number of seats in local assemblies. Several regions tried to use city names to negotiate with counterparts. In sum, the decision of place names is the product of political competitions, and the place name becomes the symbol of territorial identity. Place names have been in the center of disputes in local politics even after the name was decided, which suggest further studies on reasonable solution to mitigate the disputes to be expected when additional reorganization of administrative distri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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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지리학계의 지명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의 지명에 대한 변화를 정치지리학적으로 해석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는 도농통합적 행정구역 개편과정에 있어 지명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고, 논쟁이 어떠한 양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명은 장소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장소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해당 시기의 장소의 사회적 의미를 반영하며,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구미의 경우 면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던 구미가 시의 지명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한국의 지방행정구역 개편이 1914년에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이후 읍의 시승격도 1980년대 이전에 이루어진 곳이 많아 시로 승격된 지역도 비교적 오랫동안 사용하여 왔던 지명을 고수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통해 지역정치에서 승리하고자 하였다.
반면 일부 시ㆍ군은 지명의 역사적 정통성과 함께 경제력이나 향후 발전 잠재력, 지명의 인지도를 중심으로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구미시의 경우가 대표적인데, 구미시는 구미시 명칭이 선산시로 개칭될 경우 구미에 입지해있는 많은 기업들의 홍보비용이 증대되며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논리를 폈다.
, 2010; Zelinsky, 1997; Alderman, 2003; Kearns and Berg, 2002). 본 논문에서는 최근의 변화인 지명의 사회ㆍ정치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는 최근의 연구를 중심으로 기존의 연구를 검토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지리학계의 지명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의 지명에 대한 변화를 정치지리학적으로 해석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는 도농통합적 행정구역 개편과정에 있어 지명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고, 논쟁이 어떠한 양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성재(2011)가 정리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지명연구는 지도와 문헌에 수록된 지명을 추출ㆍ수집하고 그 유래와 명명의 배경을 밝히거나, 지명에 반영된 인문ㆍ사회ㆍ자연적 특성을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이는 영ㆍ미권 지리학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명의 수집과 분류 그리고 지명의 어원분석을 통해 인간과 환경의 관계, 환경에 대한 인식,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흔적을 찾아내어 이를 복원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았다. 즉 지명을 정하는 규칙은 그 지역을 지배하는 문화집단의 환경인식, 세계관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Zelinsky, 1967, 1997, 2002; Kadmon 2000; Gudde and Bright 2004; West, 1954).
따라서 시ㆍ군의 정체성은 지명으로 수렴되고, 지명 논쟁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각 시ㆍ군은 내부적 결속을 다질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의 선거에서 소지역주의 투표경향에 영향을 주었는데 시군 통합에 대한 피해의식을 자극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였다(고성현, 1998).
지명의 연원과 변화과정, 혹은 고지명의 비정 등에 대한 전통적인 연구경향 이외에도 지역 정체성의 표상으로서의 지명을 둘러싼 문화정치적 논의, 사회 집단 간 갈등 등이 주요한 연구주제로 등장하였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1990년대 중반이후 지속되어온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등장한 지명분쟁을 사례로 지명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의 형태와 결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십여년이 지난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된 주민갈등을 재차 논의하는 이유는 지금 현재에도 지명은 변화하고 있고 지명관련 갈등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안 방법
충주호의 명칭 변경을 원하는 제천시의 주장과 명칭을 고수하려는 충주시의 주장을 소개함으로써 지리학에 ‘지명분쟁 연구’라는 화두를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1) 1980년 영주시가 시로 승격되면서 과거 영주읍 이외의 지역은 영주와 풍기의 앞 글자를 따서 영풍군으로 하였음. 엄밀하게는 스케일 하강의 일반적인 형태와 다르지만 통합 이후 영풍의 흔적을 풍기읍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케일 하강의 범주로 분류함
2) 마산시과 창원군의 통합에서 창원군의 일부분이 마산시와, 일부는 창원시와 통합되었음. 그러나 창원시와 마산시의 통합과정에서는 오히려 창원시로 결정되고 마산은 마산 합포구, 마산 회원구 등 구명칭으로 스케일 하강됨.
이는 지명을 둘러싼 갈등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지역주민들이 통합으로 인한 경제적 불이익, 혹은 지역적 자존심의 훼손을 우려함에 반해서, 지역정치인, 특히 지방의회의 원과 달리 국회의원과 시장ㆍ군수는 시ㆍ군 전체의 민심을 파악하고 통합 이후의 정치적 입지를 동시에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소지역주의 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방선거에서 정치인들은 시ㆍ군의 이분법보다는 해당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민심, 즉 해당 지역에서 찬성 혹은 반대하는 유권자의 숫자에 민감하였다. 이는 시ㆍ군의 인구규모에 큰 영향을 받는데, 시ㆍ군 의회 의원과는 다르게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ㆍ군수는 통합시 전체의 인구구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ㆍ군의 명칭은 단순히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 혹은 양보나 쟁취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본 논문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지명의 결정은 주로 시ㆍ군의 세력 경합으로 결정되었고, 일부 지명이 갖는 역사성이 고려되기도 하고, 때때로 정치적 타협의 결과물이기도 하였다.
의견조사서는 구미시와 선산군을 통합할 경우 통합시의 명칭을 선산시 또는 구미시로 하더라도 찬성하시겠습니까?(구미시, 2006, 통합시정십일년 백서)라고 질문을 하였다. 의견조사의 경우 구미시의 경우 구미시 명칭이 고수되지 않으면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95%를 넘었으나, 선산의 경우 선산으로 결정되지 않으면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6.7%로 과반을 넘지 못해 최종적으로 구미시로 결정되었다. 지명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않은 보령-대천의 경우는 보령지역에서 대천은 단순 히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지명이며, 보령은 고려시대 이후 사용되었던 지명임을 강조하며 보령의 정당성을 내세웠다.
또한 연안어업의 부진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빠졌던 삼천포 지역은 통합에 찬성했지만, 산업단지의 입지 등으로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있었던 사천시는 통합에 적극적이지 않았다(서울신문 2000년 2월 14일자). 즉 시ㆍ군 의회 숫자는 많지만 해당 지명을 사용한 역사가 짧거나, 일제에 의해 명명된 경우, 향후 발전전망이 불투명한 경우는 상대방에 비해 주장의 설득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지명의 역사성이 1990년 중반 시군통합으로 어수선한 지역정치에서 주된 고려대상이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다른 이유 역시 고려되었음을 알 수 있다.
후속연구
다시 말하면 원래 한 지명이 나타냈던 지역의 범위는, 그 공간단위를 이루고 있던 주된 사회집단의 세력의 성장ㆍ축소에 따라 변해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 내 권력관계의 변화가 지명 스케일에 반영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러한 현상 이면의 스케일 정치 (Swyngedouw, 1997; Marston, 2000; Delaney and Leitner, 1997)에 대해서는 지명변화의 정치적 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류연택(2006), 정현주(2006), 박배균(2009)이 소개한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스케일의 정치는 정치적 전략으로서, 사회 구성원이 특정 정치적 사안을 어떤 스케일의 문제로 규정하는 가로 이해된다.
즉 현재의 행정구역의 명칭을 지키자는 목소리가 적어도 해당 시군 스케일에서 상당히 우세해야 하며 이를 위한 지역적 자원(대다수의 주민이 지원, 지역엘리트, 상공단체의 지원) 이 효율적으로 동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향후 스케일 정치에 대한 심층적인 사례연구가 필요하다. 즉 어떤 지역은 개인이나 집단 스케 일에서 시ㆍ군 스케일로 지명에 대한 논의가 확장되었지만 다른 지역은 지명에 대한 논의가 시ㆍ군 스케일로 확장되지 못하였는가의 연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지명에서의 스케일의 정치는 지명의 변화에 연관된 사회적 집단들이 어떤 스케일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가의 문제가 된다. 이는 향후 지명을 둘러싼 갈등에 있어서 특정 집단이 어떤 지리적 스케일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최근 들어 많이 일어나는 역명(예, 천안-아산역), 교량이나 대형 건축물(예, 거가대교, 삼천 포대교)을 둘러싼 명칭 분쟁은 인접 시ㆍ군 전체의 문제인가? 아니면 일부 이해당사자들의 문제인가? 혹은 이해당사자들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시ㆍ군 전체의 문제로 확대할 수 있었는가? 등에 대한 실제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명에 관한 끝나지 않는 논쟁은 정치세력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며 이는 지역통합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는 향후의 지명 개편에 있어서 합리적인 주민의견수용, 지명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살리는 방안,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법적ㆍ제도적 보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어떤 지역은 개인이나 집단 스케 일에서 시ㆍ군 스케일로 지명에 대한 논의가 확장되었지만 다른 지역은 지명에 대한 논의가 시ㆍ군 스케일로 확장되지 못하였는가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정치구도, 지역 개발 계 획, 도시화의 패턴과 방향, 주민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중첩여부 등 세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인류가 지명을 사용해 온 이유는?
인류는 한 장소를 다른 장소와 구분하기 위해 지명을 사용해왔다. 지명을 사용하지 않고 인간 생활을 영위하기란 예나 지금이나 무척이나 어려운 일임은 분명하다.
지명은 어떤 정보를 갖고 있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많은 문화권의 고대 텍스트, 신화, 전설에서 지명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지명이 인류의 문명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서술은 아닐 것이다1). 그러나 지명은 단순한 장소의 명칭 이외에도 많은 지리적 정보를 지니게 된다. 지명을 결정하기 위해 인간 집단은 한 장소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특성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며, 여러 가지 경합관계에 있는 특성 중 하나가 결정될 것이다.
지명이 인간의 집합적인 의식의 산물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즉 지명이 인간의 집합적인 의식의 산물이 되는 것이다(주성재, 2011, 443). 다시 말해, 지명은 장소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해당 장소가 그 당시의 주민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이용되었는지를 밝혀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주성 재, 2010, 3). 장소의 특성을 나타내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장소의 모양, 위치, 색상, 풍토, 기후, 산물, 교통, 전설, 동ㆍ식물, 유물, 유적 등이 모두 장소의 이름을 결정하는 소재가 되기도 한다(이영희, 2010,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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