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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제작팀은 프로그램을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 독일 체코 영국 케냐 우간다 남수단 파나마 페루 미국 등의 나라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러한 촬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촬영 기법을 정리해보고 제작 현장의 스토리를 전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비슷한 분위기의 오브제가 놓여있는 연구실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DSLR카메라를 올리고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캠과 미니 크레인을 주로 사용하였다. 개구리의 모습을 기형으로 만드는 리베이로이아 기생충과 스파이더 크랩의 촬영, 조지타운 대학교, 존스홉킨스 대학교, 루이빌대학교, 영국의 자연사 박물관과 리버풀 위생열대 대학원등의 연구실 촬영에서 나름의 효과를 보았다. 예전 같으면 무거운 ENG용 크레인과 달리가 필요했을 촬영을 DSLR촬영으로 인해 장비의 경량화가 이루어졌기에 가능한 제작환경인 것이다.
- 베리개미를 잡아먹는 새의 고속촬영은 이 ENG 용 500mm망원렌즈를 고속카메라에 장착해 촬영했다. 새가 베리개미를 잡아먹는 장면은 야생 그대로의 상황에서는 사실 몇 달을 기다린다 해도 촬영에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 사마귀에 기생하는 연가시의 한 살이를 보여주기 위해 사마귀가 모기를 사냥하는 장면을 고속카메라로 촬영했고 연가시의 짝짓기, 산란, 모기의 우화 등을 자체 제작한 세트에서 실패를 거듭하며 수없이 반복해서 접사 촬영을 했다. 또 사마귀가 서식하는 산과 들을 보여주기 위해 Flir system을 이용한 항공촬영을 하기도 했다.
- 여러 나라에서 만났던 기생충과 사람들의 이야기, 소외열대질병(NSD), 그리고 힘들었지만 보람있었던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제작팀은 프로그램을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 독일 체코 영국 케냐 우간다 남수단 파나마 페루 미국 등의 나라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 DSLR카메라 마운트에 현미경용마운트를 끼우고 현미경 접안렌즈에 장착하면 현미경단위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연가시알, 베리개미의 기생충,콜레마니진디벌등의 촬영을 현미경으로 했다.
- 인터뷰나 스케치 등의 일반적인 촬영은 위의 카메라로 진행하였고 이와는 별개로 프로그램이 다루는 대부분의 내용이 기생생물이었고 또 일반적으로 기생생물은 극도로 작은 피사체이다보니 접사나 현미경등의 특수한 촬영이 많았고 각각의 상황에 맞추어 다른 장비를 사용하여 촬영을 진행하였다.
- 체체파리를 미리 제작해간 조그마한 투명 아크릴 수조에 넣어서 며칠을 갖고 다니며 밤에는 교대로 불침번을 서가며 관찰한 끝에 애벌레를 낳는 장면을 촬영했다. 영국촬영 때 리버풀에서 체체파리의 흡혈장면은 촬영했지만 이걸 못 찍어서 아프리카를 기약했는데 결국 여기서 성공했다.
-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피사체는 접사렌즈로도 촬영할 수 없는 게 일반적이다. 현미경단위의 초접사촬영은 일반현미경의 접안렌즈나 카메라포트에 마운트를 끼워서 5D MARK3로 촬영했다. 제조사를 불문하고 전 세계 모든 현미경의 접안렌즈는 일정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대상 데이터
- 1년여의 촬영기간 동안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촬영된 기생충 이야기는 총 4부작으로 구성되었다. 간략한 프로그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12년 7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일 년여 동안 진행된 촬영기간 중 첫 대상은 사마귀에 기생하는 연가시였다. 연가시는 사마귀나 귀뚜라미, 딱정벌레 등의 몸에 기생하며 숙주의 몸에서 아주 작은 사이즈부터 크게는 2m까지 자라며 숙주를 조종해 숙주가 물에 뛰어들게 만드는 대표적인 숙주 조종 기생충이다.
- 본 다큐 촬영에 주로 사용된 ENG카메라 SONY HDW790은 1920×1080 해상도 기반 2/3인치형 HD Power HAD CCD센서가 3개 장착되어 있다.
- 사마귀의 사냥장면이나 체체파리가 나는 모습, 잎꾼개미가 이동할 때 나뭇잎위에 타고 가는 보초병개미, 새가 열매를 먹는 장면, 파도 이미지 등의 촬영에는 Photron사의 Fast Cam SA2 라는 고속 카메라를 사용하였다. 고속촬영은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프레임보다 더 많은 수의 프레임으로 촬영하는 것이다.
- ENG 카메라와 같은 메인 카메라가 있고 다양한 서브카메라가 동원되어 하나의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DSLR인 5D Mark3와 테잎방식인 HDW-790, C-Log를 적용해 촬영한 C-300 그리고 고속카메라와 수중카메라 등의 다양한 방식의 카메라가 혼재되어 있다.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영상제작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에서 나온 영상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일일 것이다.
- 일본은 드라마 ‘도쿄 리틀 러브’, 영화 ‘소설 소녀’, 뮤직비디오 ‘Promise You’, ‘Jump Jump’ 등 다방면에서 DSLR 카메라로 영상을 제작하였다.
- 여러 나라에서 만났던 기생충과 사람들의 이야기, 소외열대질병(NSD), 그리고 힘들었지만 보람있었던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제작팀은 프로그램을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 독일 체코 영국 케냐 우간다 남수단 파나마 페루 미국 등의 나라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러한 촬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촬영 기법을 정리해보고 제작 현장의 스토리를 전하고자 한다.
- 촬영은 ENG카메라 SONY HDW790과 CANON C-300 그리고 인터뷰와 인터벌 촬영용으로 CANON 5D Mark3 (16-35mm, 24-70mm, 100mm macro, 70-200mm렌즈)를 사용했다.
- 프로그램 특성상 접사촬영이 많았고 ENG카메라에 자체 제작한 마운트를 끼워서 주로 NIKON 50mm,105mm Macro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했다. 더 많은 배율이 요구되는 촬영은 매크로렌즈에 스틸촬영에 사용하는 접사링을 최대 3개까지 끼워서 사용했다.
성능/효과
- 이 HD Power HAD CCD 센서는 비월주사 모드에서는 600%, 프로그레시브 모드에서는 460%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하여 명암비가 높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12비트 고해상도 A/D컨버터를 통해 이미지의 중간 색조에서 어두운 색조와 밝은 색조의 명암비를 모두 충실하게 재현할 수 있으며 카메라 자체의 매우 정교한 이미지 컨트롤이 가능하다. 콤팩트하고 가벼우며 인체 공학적인 균형 잡힌 설계로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사용이 편리한 기종이다.
- 5D Mark II와 비교하면 2110만 화소 (5,616 ×3,744)에서 2,230만 화소(5,760 × 3,840)로 향상되었다. 전원 버튼이 상단으로 이동되었으며 외형적 크기는 증가하여 배터리 포함 무게는 950g으로 증가되었다. Canon EOS 5D Mark III 카메라는 DSLR 카메라로 2008년 3분기에 EOS 5D Mark II 모델 출시 이후 방송용 및 영화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 때문에 ENG카메라에 사용하는 500mm망원렌즈를 사용했는데 문제는 고속카메라에 사용하는 NIKON F어댑터와 ENG용 2/3인치 B4어댑터가 규격이 서로 맞지 않다는 것이었다. 충무로의 렌즈 수리점을 몇군데나 돌아다닌 끝에 렌즈와 카메라를 연결시켜주는 어댑터를 수제로 만들고 렌즈끝단에서 CCD까지의 초점거리를 일일이 테스트한 끝에 최적의 화면을 얻을 수 있는 장비를 세팅할 수 있었다. 이 장비로는 대략 50m 정도의 거리에서 조그마한 새의 1s정도까지도 고속촬영을 할 수 있다.
후속연구
- 이러한 시기에 촬영감독의 역할이 과거처럼 촬영 한가지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진다. 데이터관리와 백업, 새로운 look의 개발과 적용, 그리고 DI를 거쳐 촬영된 영상의 최종 아웃풋까지 통합적인 영상의 관리까지도 촬영감독의 영역으로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촬영감독의 역할이 다변화되고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스스로도 노력해야하지만, 촬영감독의 본질은 역시 촬영일 것이다.
- 최고 품질의 영상을 시청자에게 서비스 하기위해서는 현장에서 최고의 소스 영상을 촬영하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향후 Tapeless 제작 환경으로의 전환에 맞추어 NLE 편집, 특수영상 편집 작업과 같은 후반 작업에서 각기 특성이 다른 카메라 사용으로 인한 영상 특성을 고려하여 일관된 영상 톤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완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 EBS에서는 새로운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의 경우 촬영, 편집, 영상 엔지니어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시사를 통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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