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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러나, 다양한 질환에서의 한방음악치료에 대한 임상적 효능 보고에도 불구하고, 소아의 집중력에 대한 한방음악치료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저자는 후향적 분석을 통하여 질환이 없는 일반 학동기 소아집단에서 수행된 한방음악치료의 주의집중력 개선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 두 어린이집의 학동기 소아들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에서 각각 2013년 1월 10일, 2013년 1월 17일에 두 반으로 나누어 한방음악치료프로그램을 1회 진행하였다. 한방음악치료를 시행하기 직전과 직후에 Harris & Harris 격자판12)을 이용하여 학동기 소아들의 주의집중력을 비교하였다.
- 한방음악치료를 시행하기 직전과 직후에 Harris & Harris 격자판12)을 이용하여 학동기 소아들의 주의집중력을 비교하였다. 또한 Visual analogue scale (VAS)을 통해 한방음악치료를 받기 전 각자의 몸 상태와 기분을 체크했고, 한방음악치료를 받은 후 다시 학동기 소아들의 몸 상태와 기분을 VAS for overall condition 으로 체크했다.
- 본 연구에 참가한 소아들 중 숫자를 모르는 경우는 없었으며, 검사를 시작하기 전에 “10 다음 수가 무언인지, 11 다음 수가 무엇인지” 치료사가 묻고 소아들이 대답하는 방식으로 15까지 말로 훈련시킨 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 학동기 소아의 주관적 몸 상태와 느낌, 기분 등을 주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한방음악치료 전후의 몸 상태와 본인들의 기분 상태를 소아 스스로 체크하게 하였다. 측정은 100mm의 가로선에 현재 치료받는 소아의 몸 상태와 기분 정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하였다. 0의 위치는 ‘몸이 힘들고, 기분이 나쁜 상태’, 100의 위치는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은 상태’를 나타낸다.
- 학동기 소아들은 종이를 뒤집은 상태로 격자판을 나누어 받은 후, 시작 신호와 동시에 10부터 11, 12, 13, 14 순서대로 찾기 시작하였으며, 2분 후에 종료 신호를 듣고 멈출 때까지 찾아낸 숫자의 개수를 점수로 기록하였다.
- 학동기 소아의 주관적 몸 상태와 느낌, 기분 등을 주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한방음악치료 전후의 몸 상태와 본인들의 기분 상태를 소아 스스로 체크하게 하였다. 측정은 100mm의 가로선에 현재 치료받는 소아의 몸 상태와 기분 정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하였다.
- 한방음악치료를 시행하기 직전과 직후에 Harris & Harris 격자판12)을 이용하여 학동기 소아들의 주의집중력을 비교하였다.
대상 데이터
- 집중력 측정 도구로써 Harris & Harris 격자판을 사용하였다. 격자판은 가로 25cm, 세로 25cm인 정사각형 백지 위에 10x10의 칸을 만들어 00부터 99까지 숫자를 무작위로 배열한 것이다. 학동기 소아들은 종이를 뒤집은 상태로 격자판을 나누어 받은 후, 시작 신호와 동시에 10부터 11, 12, 13, 14.
- 순서대로 찾기 시작하였으며, 2분 후에 종료 신호를 듣고 멈출 때까지 찾아낸 숫자의 개수를 점수로 기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격자판은 선행연구에서 사용한 버전을 인용하였으며13), 시작할 때 한번 해본 검사지의 학습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한방음악치료 전과 후에는 서로 배열이 다른 격자판을 사용하였다 (Appendix1 and 2).
-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34명으로 남아 20명, 여아 14명이며, 전체 연령 평균은 만 7.53±1.16세(최소 만 6세, 최대 만 9세)였다.
- 본 연구의 실험 대상은 서울시에 있는 D어린이집과 C어린이집 만 6~9세 학동기 소아 35명을 선정하여 학부모의 동의를 얻은 후, 어린이집 교사의 입회 하에 한방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하였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집은 만 5~6세의 유아들로 구성되어 아직 이해력과 판단력이 미숙하여 그 구성원을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였고, 이해력과 판단력의 수준이 본 연구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초등학교 재학 중인 소아들이 포함된 어린이집(방과 후 학습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이 포함됨)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데이터처리
- 모든 통계는 PASW statistics 18.0 (SPSS Inc., Chicago, IL) 로 처리하였으며, Harris & Harris 격자판 점수, 주의집중력 VAS 측정치는 평균±표준편차(mean±S.D)로 표시하였고, 치료 전과 후의 각 자료의 비교는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집중력 측정 도구로써 Harris & Harris 격자판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VAS for overall condition 값은 치료 전 74.85±27.37에서 치료 후 92.35±24.10으로 증가하였다.
- VAS 점수 또한 치료 후 소아들의 주관적 판단으로 몸의 상태나 기분이 상승하는데 일정한 효과가 있다고 소아들 스스로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치료 이후에 시행한 설문평가에서도 배탈 설사로 제대로 한방음악치료를 받지 못하고, 지나치게 긴장되었다고 대답한 1명의 소아를 제외한 모든 소아들이 한방음악치료에 흥미를 느낀다고 답하여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 본 연구에 참가한 소아들 중 숫자를 모르는 경우는 없었으며, 검사를 시작하기 전에 “10 다음 수가 무언인지, 11 다음 수가 무엇인지” 치료사가 묻고 소아들이 대답하는 방식으로 15까지 말로 훈련시킨 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따라서 소아가 숫자 자체를 몰라서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는 없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치료 후에 유의하게 상승된 격자판 점수를 통하여 한방음악치료가 소아의 주의집중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이러한 놀이나 활동 중 대표적인 예로 음악활동을 들 수 있는데15), 많은 연구들이 음악활동은 소리 정보들을 시간적 구조에 근거하여 분류하고 음의 높낮이 흐름을 인식하게 하는 만큼 참여자의 인지력을 강화시키고, 충동적 행동을 감소시키며 집중력을 증진시킨다는 긍정적인 결과들을 제시하였다2). 본 연구에서 적용된 한방음악치료는 연주동작을 따라하거나, 신체부위를 자극하는 등 기존의 음악 치료 프로그램보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소아의 주의집중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판단되었다.
- 따라서 한방음악치료에서는 질환의 원인과 병기(病機)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시되며 주의결핍이 심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에서는 병기를 양성화동 (陽性火動), 심비허(心脾虛), 신허(腎虛), 칠정불안(七情不安)으로 나누어 본다9).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소아들의 특성에 맞는 기법으로 오행리듬치기요법과 색건반요법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사용되었으며, 35명의 소아 중 34명의 소아가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였으며, 긍정적인 반응 보였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수준은 적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 소아들 모두 ADHD 등 주의집중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만한 질환을 진단받은 적 없었으며, 그 외 특이 과거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후속연구
- 결론적으로 한방음악치료는 소아의 주의집중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되며, 추가적인 연구에서는 추적관찰을 통해 한방음악치료 효과의 지속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적절한 대조군 설정을 통하여 한방음악치료와 주의집중력 향상에서의 유의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치료 이후에 시행한 설문평가에서도 배탈 설사로 제대로 한방음악치료를 받지 못하고, 지나치게 긴장되었다고 대답한 1명의 소아를 제외한 모든 소아들이 한방음악치료에 흥미를 느낀다고 답하여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치료가 1회에 그쳤고, 추가적인 경과 관찰이 어려워 한방음악치료의 주의집중력 효과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 본 연구를 통해 주의집중력에 대한 한방음악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대조군이 없는 단순 증례모음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향후 주의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기존 치료법을 포함한 적절한 양성 대조군과의 비교연구가 된다면, 한방음악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 본 연구를 통해 주의집중력에 대한 한방음악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대조군이 없는 단순 증례모음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향후 주의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기존 치료법을 포함한 적절한 양성 대조군과의 비교연구가 된다면, 한방음악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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