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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대학자이자정치가로서의 회재와 회재가 남긴 유물들 그리고 회재와 적모(회재의 정실부인 박씨)에게서 받은 상속 등이 옥산파 가문의 정통성을 구현하는 자산이 되었다. 또한 이전인은 양동의 본가가 있지만 회재를 기념하는 사당과 어서각을 독락당 일곽, 계정영역에 건립함으로써 혈통의 가문으로 종가의 역할까지 담당하고자 했다. 이러한 것을 토대로 당대 정치가들과의 교류 및 납속의 기회가 생겼을 때 납부를 통해 과거길을 열고 서자가문과의 연대를 통해 출입이 금지 되었던 옥산서원의 원임에 참여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으로 옥산파 가문의 존재를 알리고 가문의 정통성을 구축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 이에 본 연구는 독락당 일곽의 가계사와 조영사를 통해 독락당 일곽 건축주들이 지향하고자 했던 건축적 목표를 파악하는 데 일차적 목적이 있으며 더 나아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채택된 계획개념과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적용된 설계요소들을 파악하는 데 이차적 목적이 있다.
- 그러나 위의 연구들은 100여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확장 변화되어 온 독락당 일곽을 고정된 시점의 정태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크게 3대(이언적, 이전인, 이준)에 걸쳐 완성된5) 독락당 일곽을 여러 단계의 시간적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동태적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그리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한다.
가설 설정
- 그리고 옥산리에 정자를 지었으며 회재는 어린 시절 이 정자에서 수양했다고 전한다. 이번은 회재가 10세 때 세상을 떠났으며 이후 회재는 양산, 김해, 상주 등 외지에서 관직생활을 하는 외숙 우재 손중돈을 따라다니며 가르침을 받았다.6) 회재는 18세(1508)에 정실부인 함양박씨를 맞이하였고 24세이던 1514년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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