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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우리나라 역시 이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생충 감염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감염률의 조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연구는 진도군이라는 특정 지역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진돗개들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의 감염률을 조사하였다.
- 이 연구는 진도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진돗개의 종 보존 사업과 기생충성 질병예방을 위하여 심장사상충의 진단법인 modified Knott’s test와 항원 검사법으로 심장사상충의 감염실태를 조사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혈액 1 mL를 2% formalin 용액 9 mL에 넣고 잘 혼합하고 2000 rpm에서 5분간 원심분리시킨 다음 상층액을 제거하였다. 남아있는 침전물에 0.1% new methylene blue 용액을 첨가하여 잘 혼합한 후 경검하였으며, Dirofilaria immitis와 Dipetalonema reconditum의 감별은 형태학적 특징에 준하여 실시하였다(Patton과 Faulkner, 1992).
대상 데이터
- 1995년 8월부터 9월까지 진도군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진돗개들 중에서 최소 8개월령 이상으로 임상적으로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진돗개 102두(수컷 32두, 암컷 70두)를 대상으로 하였다. 혈액채취는 오전 11시부터 6시 사이에 요골쪽피부정맥(cephalic vein)으로부터 4 mL를 채혈하여 그 중 1 mL는 modified Knott’s test를 실시하기 위해 2% formalin 용액에 채혈 즉시 혼합하였고 나머지 3 mL에서 분리한 혈청은 항원검사를 실시하기 전까지 -20℃에 동결 보관하였다.
데이터처리
- 필라리아자충 검사법과 항원검사법 간의 검출률의 차이 그리고 연령, 성별 및 지역간 감염률의 차이는 SPSS 19.0을 이용하여 Chi-Square test를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심장에서 기생하고 있는 심장사상충의 성충으로부터 유리되어 혈액내에 존재하는 특이항원을 검출하기 위해 단클론항체와 sandwich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법을 이용한 진단법으로서, 상품화되어 시판되고 있는 것들 중에서 DiroCHEK kit (Synbiotic Inc., SanDiego, California)를 이용하여 실시하였으며, 검사방법은 제조사의 지시에 따라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 Modified Knott’s test에 의한 감염률은 1.9% (2/102두), 항원검사법에 의한 감염률은 4.9%(5/102두)로 나타나, 필라리아자충을 검사하는 modified Knott's test보다 성충 특이항원을 검사하는 항원 검사법의 검출률이 더 높았다.
- 4% (12/222두)이었다. 그 중 수컷은 6.6% (4/61두), 암컷은 5.0% (8/161두)로 수컷이 암컷보다 감염률이 더 높았다. 그러나 성별 간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 또한 두 검사법 중 항원검사법이 modified Knott’s test에 의한 방법보다 검출률이 더 높았다.
- 먼저 8개월령 이상 102두를 대상으로 modified Knott’s test와 항원검사법을 각각 실시한 결과 감염률은 1.9% (2/102두)와 4.9% (5/102두)로 조사되어 항원 검사법에서 검출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 연령에 따른 감염률은 연령이 많을수록 증가하는데, 이 연구 결과에서도 1세에서 2세까지 감염률보다 2세 이상의 감염률이 더 높게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 등(1996)이 German Shepherd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염률 또한 유의성 있게 증가하였다는 보고와 유사하였으며, 그 밖에 많은 연구자들도 유사한 결과를 보고하였다(Montoya 등, 1998; Fan 등, 2001; 서 등, 2001; 위 등, 2001).
- 이 연구 결과에서 항원 양성견 5마리 중 3마리에서 필라리아자충이 검출되지 않아 그 중 2마리를 다시 채혈하여 modified Knott’s test와 항원검사법을 반복하여 실시한 결과 항원 검사에서는 모두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필라리아자충은 여전히 검출되지 않았다.
- 이 연구결과 modified Knott’s test로 조사된 감염률은 1971년과 1985년에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감염률 3.1% (이, 1971)과 12.3% (김 등, 1985)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조사 시기 그리고 진도군내에서도 조사 지역 특히 조사 대상견의 연령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 이 연구 결과에서 항원 양성견 5마리 중 3마리에서 필라리아자충이 검출되지 않아 그 중 2마리를 다시 채혈하여 modified Knott’s test와 항원검사법을 반복하여 실시한 결과 항원 검사에서는 모두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필라리아자충은 여전히 검출되지 않았다. 이것은 성충이 존재하면서도 필라리아자충이 검출되지 않는 은폐감염의 경우로 여겨지며, 은폐감염의 경우 필라리아자충 검사법만으로는 정확한 감염 여부를 알 수 없었지만 항원검사법이 필라리아자충 검사법보다 민감성과 특이성이 높아 더 정확한 진단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 조사 대상 진돗개 222두를 행정구역별로 구분하여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조사 대상 지역 중 조도면에서 감염률이 17.6% (3/17두)로 가장 높았으며 (P=0.028), 다음으로 의신면과 임회면에서 10.6% (5/47두), 5.3% (1/19두) 순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고군면과 지산면에서 항원 양성견은 검출되지 않았다.
- 지역별 감염 실태에서는 고군면과 지산면을 제외하고 진도군 전체에서 항원 양성견이 존재하였으며, 특히 조도면과 의신면에서 감염률이 높게 조사되었다. 이(1971)는 의신면의 감염률이 36.
- 3% (7/68두)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염률 또한 증가하였다. 지역별 감염률은 조도면 17.6% (3/17두), 의신면 10.6% (5/47두), 임회면 5.3% (1/19두), 군내면 3.2% (2/62), 진도읍 1.5% (1/65두) 순이었으며, 고군면과 지산면에서 항원 양성견은 검출되지 않았다.
- 진도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진돗개 총 102두를 대상으로 modified Knott’s test와 항원검사법을 이용하여 심장사상충의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각각 1.9%와 4.9%로 조사되었다.
- 9% (5/102두)로 조사되어 항원 검사법에서 검출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총 222두 (수컷: 61, 암컷: 161)를 대상으로 항원검사법를 실시한 결과 수컷이 6.6% (4/61두), 암컷이 5.0% (8/161두)로 수컷에서 감염률이 더 높았고 1세 미만에서 항원 양성견은 없었으며, 1세에서 2세 사이에서 4.3% (5/115두), 2세 이상에서 10.3% (7/68두)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염률 또한 증가하였다. 지역별 감염률은 조도면 17.
후속연구
- 3%로 두 번째로 높았다고 하여 이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과거 심장사상충의 감염률이 높았던 의신면과 조도면은 서로 가깝게 접하고 있고 특히 조도면은 섬 지역으로 지역 특성상 진돗개의 이동이 적고 진도읍과 달리 모기서식지 방역이나 심장사상충 예방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로 여겨지며, 심장사상충이 검출되지 않은 지역은 조사 대상견이 다른 지역보다 적었기 때문이며, 앞으로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이 기생충은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Foreyt와 Lagerquist, 1991), 캐나다(Slocombe, 1990), 유럽(Cringoli 등, 2001) 및 남아메리카(Labarthe 등, 1997), 호주(Copland 등, 1992) 그리고 일본(Hatsushika 등, 1992) 등 많은 나라에서 문제시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생충 감염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감염률의 조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연구는 진도군이라는 특정 지역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진돗개들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의 감염률을 조사하였다.
-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열대성 기후 변화로 모기의 서식지역이 넓어지고 시기가 점점 길어지면서 심장사상충의 감염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진돗개 뿐만 아니라 반려견들의 지속적인 심장사상충 예방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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