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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의 목표는 약침의 종류에 따라 득기감의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파악하여 향후 임상연구를 위한 거짓약침 개발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2013년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건강한 성인 남녀 32명을 대상으로 침구학 실습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 이에 본 연구는 약침의 종류에 따라 득기감의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파악하여 향후 약침 관련 RCT 연구를 위한 거짓약침 개발에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시행되었다.
제안 방법
- 13종의 득기감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요인분석을 수행하였다. 요인회전은 직교회전인 varimax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요인수의 결정방식은 고유값(eigen value) 1 이상인 요인을 선택하였다.
- ST36(Joksamni) 는 ST35(Dokbi) 아래 3寸으로 무릎을 90° 굴곡한 상태에서 경골조면(tuberosity of tibia)과 비골소두(head of fibula) 사이에서 취혈하였고, ST37(Sang-geoheo)는 ST36(Joksamni) 아래 3寸 위치로 전경골근(tibialis anterior) 가쪽에서 취혈하였다.
- 기존 MASS에서는 득기감의 강도 측정에 사용되는 10 cm bar에 불연속적으로 10개의 눈금과 anchor word(none, mild, moderate, strong, unbearable)이 표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사용한 득기감 평가지에는 연속적인 측정 결과를 얻기 위해 측정강도를 visual analog scale(이하 VAS, 0 : 느낌이 없음, 100 : 매우 강하여 참기 어려운 정도)을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눈금이 그려져 있지 않은 선에 참가자가 직접 표시하도록 하였다. 이후 표시한 위치까지의 길이를 측정하여 mm단위로 나타냈으며 소수 첫째 자리까지 측정하여 1의 자리로 반올림한 값을 사용하였다.
- 득기감 평가지에는 MASS의 13가지 종류의 득기감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어로 표기된 득기감 옆에 각각 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Korean Dictionary를 참조해 한국어 표현을 동시 표기하였다.
- 측정은 조용한 공간의 편안한 의자 또는 침대에서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실내 온도는 22 ℃ 정도로 최대한 다른 자극은 배제된 환경을 조성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동일 환경에서 측정하도록 하였으며, 측정 8시간 전부터 카페인 섭취와 흡연을 제한했다.
- 본 연구에 앞서 설문지를 이용해 본인의 약침 시술 경험 유무를 파악하였다. 이후 참가자들은 본인의 각 경혈에 직접 약침을 시술하였으며, 자침 시 득기감이 느껴지면, 피험자는 그 즉시 득기감 평가지(설문지)에 득기감의 종류와 강도를 표시하였다.
- 사용한 약침은 모두 대한약침학회의‘약침 시술 및 조제지침서’를 바탕으로 하여 대한약침학회 무균실에서 조제하여 사용하였다.
- 시술에는 산양산삼약침, Calculus Bovis · Fel Ursi ․ Moschus(우황+웅담+사향, BUM)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을 사용하였다.
- 약침 시술은 참가자 본인이 본인의 좌측 ST36(Joksamni), ST37(Sang-geoheo), 우측 ST36(Joksamni), ST37(Sanggeoheo)에 순서대로 직접 시술하였으며, 3가지 약침 및 생리식염수의 자입 순서를 컴퓨터 난수표를 이용하여 무작위 배정하였다.
- 약침에 따른 13종 득기감의 유무 및 기대빈도를 파악하였다. 13종 득기감 중 aching(p=0.
- 요인분석은 다수의 문항 간 상관관계를 기초로 많은 변인들 속에 내재하는 체계적인 구조를 찾아내는 분석방법으로 많은 문항을 보다 적은 수의 요인으로 제시하여준다. 요인분석을 통해 13종 다수의 득기감 문항 중 상관관계를 띠는 요인들을 확인하고, 요인에 따른 약침별 통계적 차이를 확인하였다. Factor 1은 soreness, deep pressure, fullness/distention, throbbing, other로 묶었다.
- 본 연구에 앞서 설문지를 이용해 본인의 약침 시술 경험 유무를 파악하였다. 이후 참가자들은 본인의 각 경혈에 직접 약침을 시술하였으며, 자침 시 득기감이 느껴지면, 피험자는 그 즉시 득기감 평가지(설문지)에 득기감의 종류와 강도를 표시하였다.
- 측정은 조용한 공간의 편안한 의자 또는 침대에서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실내 온도는 22 ℃ 정도로 최대한 다른 자극은 배제된 환경을 조성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동일 환경에서 측정하도록 하였으며, 측정 8시간 전부터 카페인 섭취와 흡연을 제한했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2013년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건강한 성인 남녀 32명을 대상으로 침구학실습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로, 대상자 중 알레르성 질환을 앓는 사람, 신경학적 손상이 있는 사람(감각 장애 등), 침 시술 부위에 피부병변이나 상처, 외상 등을 가진 사람, 기타침 치료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연구 윤리심의위원회(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를 통과하였다.
- 약침시술에는 산양산삼약침, BUM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이 사용하였다. 약침시술용량은 각 경혈마다 0.
- 연구 대상자는 22~40세의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남녀 학생들이었다.
- 이 중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최근 3개월 이내에 약침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명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의 목표는 약침의 종류에 따라 득기감의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파악하여 향후 임상연구를 위한 거짓약침 개발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2013년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건강한 성인 남녀 32명을 대상으로 침구학 실습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 모든 data는 평균 ± 표준편차(mean ± standard deviation) 의 형식으로 표시하였으며, 분석은 STATA/SE (Stata/SE 9.2 for Windows, StataCorp LP, College Station, TX, USA)를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 시술자의 약침시술 경험 유무에 따른 득기감의 강도차이는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하였고, 약침 종류에 따른 득기감의 강도 차이와 시술부위에 따른 득기감의 강도 차이는 one-way ANOVA를 이용하였으며,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 Bonferroni test로 사후 검정하였다.
이론/모형
- 본 연구에서 사용된 득기감 평가지는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MGH) Acupuncture Sensation Scale (이하 MASS)을 바탕으로 하였다. MASS는 Kong et al6)이 기존의 subjective acupuncture sensation scale(SASS)을 개정한 scale이며, 득기감을 13가지 종류(soreness, aching, deep pressure, heaviness, fullness/ distention, tingling, numbness, sharp pain, dull pain, warmth, cold, Throbbing, other)로 분류하였다.
- 이러한 결과는 약침 추출 시 사용하는 용매가 BUM 약침이 다른 두 약침과 다른 데에 하나의 원인이 있다고 사료된다. 약침 추출 시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은 증류수를 이용한 증류추출법을 사용하고, BUM약침은 알코올과 증류수를 사용하는 알코올 수침법을 사용한다.
- 약침에 따른 13종 득기감의 유무 비교에는 카이스퀘어 (Chi-square)를 이용하였다.
- 13종의 득기감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요인분석을 수행하였다. 요인회전은 직교회전인 varimax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요인수의 결정방식은 고유값(eigen value) 1 이상인 요인을 선택하였다. 문항과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요인 적재치는 0.
성능/효과
- 1. BUM 약침이 13가지 득기감 지표의 총 합에서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 생리식염수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13가지 득기감 지표 중 aching, tingling, sharp pain, throbbing에서 BUM약침이 다른 약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강한 득기감을 보였고, aching, dull pain에서도 기대빈도보다 득기감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약침에 따른 13종 득기감의 유무 및 기대빈도를 파악하였다. 13종 득기감 중 aching(p=0.011), dull pain (p=0.039) 에서 통계적인 차이가 나타났다. BUM약침에서 aching이 느껴질 것이라는 기대빈도는 17.
- 13종 득기감의 합으로 약침별 총 득기감의 정도를 비교해본 결과, BUM약침 득기감의 합은 산양산삼약침(p=0.000), 좌골신경통 5호 약침(p=0.024) 및 생리식염수(p=0.000)를 자입할 때의 득기감의 합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Fig. 1).
- 13종의 득기감 중 aching, tingling, sharp pain, throbbing에서 약침 및 생리식염수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aching(p=0.
- 2. BUM 약침은 요인분석에서 aching, tingling, sharp pain의 날카롭고 강렬한 통증으로 이루어진 factor 3에서 생리식염수에 비해 유의하게 강한 득기감을 보였고, 기대빈도분석에서도 factor 3에서 기대빈도보다 득기감이 유의하게 높았다.
- 3. 생리식염수와의 득기감을 비교했을 때 BUM약침을 제외한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에서는 생리식염수 시술 시의 득기감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두 약침에 대한 향후 연구에서는 생리식염수를 대조군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BUM약침에 대한 거짓약침 개발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3개월 내 약침을 맞은 경험 유무에 따라 위와 동일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13종 득기감의 총합(p=0.28) 및 개별 13종 득기감의 강도 및 유무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BUM약침,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약침의 침감을 비교해본 결과, BUM약침은 다른 약침에 비해 강한 득기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고, 산양산삼약침과 좌골신경통 5호 약침, 생리식염수는 득기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약침 추출 시 사용하는 용매가 BUM 약침이 다른 두 약침과 다른 데에 하나의 원인이 있다고 사료된다.
- 028). BUM약침에서 aching, tingling, sharp pain이 느껴질 것이라는 기대빈도는 22.8인데 반하여 실제는 28로 높게 나타났으며, 산양산삼약침에서는 기대빈도 22.8에 비해 실제 17로 낮게 나타났다(Table 2).
- 039) 에서 통계적인 차이가 나타났다. BUM약침에서 aching이 느껴질 것이라는 기대빈도는 17.3인데 반하여 실제는 23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dull pain이 느껴질 것이라는 기대빈도는 15.3인데 반하여 실제는 22로 높게 나타났다 (Table 2).
- BUM약침은 13가지 득기감 지표 중 특히 aching, tingling, sharp pain, throbbing에서 다른 약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강한 득기감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날카롭고 강렬한 통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Factor 1은 soreness, deep pressure, fullness/ distention, throbbing, other의 유무, factor 2는 dull pain, heaviness, warmth의 의 유무, factor 3는 aching, tingling, sharp pain의 유무로 파악한 결과에서는 factor 3에서 통계적인 차이가 나타났다(p=0.028). BUM약침에서 aching, tingling, sharp pain이 느껴질 것이라는 기대빈도는 22.
- 이들은 모두 날카롭고 강렬한 통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요인 분석에서도 aching, tingling, sharp pain의 날카롭고 강렬한 통증으로 이루어진 factor 3에서 생리식염수에 비해 유의하게 강한 득기감을 보였고, 기대빈도보다 득기감이유의하게 높았다.
- 특히 13가지 득기감 지표 중 aching, tingling, sharp pain, throbbing에서 BUM약침이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 생리식염수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강한 득기감을 보였다. 그리고 요인분석 결과에서도 날카롭고 강렬한 통증감각으로 이루어진 factor 3에서 BUM약침이 생리식염수보다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나타냈고, 기대 빈도 분석에서도 또한 BUM약침이 factor 3에서 기대빈도보다 유의하게 득기감이 높았다.
- 따라서 약침을 맞은 경험 유무나 시술 부위는 득기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 생리식염수는 13종 득기감의 합에서 서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Fig. 1).
- 약침을 시술 받은 부위에 따라 위와 동일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13종 득기감의 총합(F=0.51, p=0.68) 및 개별 13종 득기감의 강도 및 유무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결과 BUM 약침이 13가지 득기감 지표의 총 합에서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 생리식염수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 이상의 결과로 생리식염수가 증류추출법으로 추출된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과 침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이들 약침에 대한 거짓약침으로 쓰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향후 약침의 효과 규명을 위한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에서 쓰일 거짓약침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BUM 약침이 13가지 득기감 지표의 총 합에서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 생리식염수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13가지 득기감 지표 중 aching, tingling, sharp pain, throbbing에서 BUM약침이 다른 약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강한 득기감을 보였고, aching, dull pain에서도 기대빈도보다 득기감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특히 13가지 득기감 지표 중 aching, tingling, sharp pain, throbbing에서 BUM약침이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 생리식염수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강한 득기감을 보였다. 그리고 요인분석 결과에서도 날카롭고 강렬한 통증감각으로 이루어진 factor 3에서 BUM약침이 생리식염수보다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나타냈고, 기대 빈도 분석에서도 또한 BUM약침이 factor 3에서 기대빈도보다 유의하게 득기감이 높았다.
후속연구
- 생리식염수와의 득기감을 비교했을 때 BUM약침을 제외한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에서는 생리식염수 시술 시의 득기감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두 약침에 대한 향후 연구에서는 생리식염수를 대조군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BUM약침에 대한 거짓약침 개발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본 연구는 약침을 침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약침의 득기감 분야에만 집중하여, 약침의 효과 중 약물의 기미에 의한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한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대상이 제한적이고 연구기간이 길지 않다는 단점이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자신에게 시술한 결과라 전문가가 시술한 것에 비해 다소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
- 이상의 결과로 생리식염수가 증류추출법으로 추출된 산양산삼약침, 좌골신경통 5호 약침과 침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이들 약침에 대한 거짓약침으로 쓰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향후 약침의 효과 규명을 위한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에서 쓰일 거짓약침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Reichenbach et al27)은 슬관절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저분자 하이알루로닌산을 주사했을 때 보다 고분자 하이알루로닌산의 주사 후 통증이 2배 더 자주 발생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세 약침의 분자량의 차이 역시 약침 시술 시 피험자의 자극량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사료되며, 향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또한 연구대상이 제한적이고 연구기간이 길지 않다는 단점이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자신에게 시술한 결과라 전문가가 시술한 것에 비해 다소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 향후 이를 보완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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