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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예를 들면 가정폭력의 노출경험이 학교폭력의 가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 등이다(Lee, 2012).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폭력의 잠재적 가능 주체들(부모, 학교선생님, 학원선생님, 동급 또는 선・후배 학생)을 모두 포함하여 이들에 의한 폭력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그 영향력을 강화 또는 약화시킬 수 있는 자아개념의 매개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본 연구는 자아개념이 폭력 피해경험과 정신건강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지의 검증을 통해 폭력 피해경험에 대한 직접적 통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로부터의 유해한 영향을 낮추거나 변화시키기 위한 효율적 간호전략으로 자아개념 증진 프로그램을 고려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로부터 수행되었다.
- 폭력은 피해학생에게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며 극단적으로 자살을 택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최근 한국 사회에 급증하고 있는 학교 폭력 피해 경험 학생들의 자아개념과 정신건강을 이해하는데 있어 폭력을 시행한 주체의 종류에 따른 정신건강의 영향정도와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연구가 부족했던 보호요인, 특히 자아개념의 매개역할을 규명하고자 시도되었다.
- 본 연구는 폭력 피해 경험 아동・청소년의 부정적 정신건강에 대한 자아개념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 본 연구의 목적은 폭력 피해 경험을 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자아개념이 미치는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진 학교폭력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학교폭력의 실태 및 경향(Foundation for Prevention Youth Violence, 2011),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심리사회적 부적응(Kim, Jang, & Min, 2011),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의 어려움(Shin, Kwon, Shin, & Cho, 2000), 학교폭력 피해의 위험요인(Chung & Chun, 2012), 가정폭력과 정신건강의 관계(Choi & Kim, 2011) 등으로 폭력 피해 실태나 원인, 경험자들의 부적응 현상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폭력의 경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한 주요 중재방법으로서 자아개념의 역할에 대한 모색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폭력에 노출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자아개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하여 폭력경험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간호중재 전략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려고 한다.
-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폭력의 경험을 단지 학교 폭력만이 아니라 부모님과 학원으로까지 범위를 넓혔기 때문에 동일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경로모형을 전체 대상으로 설정하고, 다시 여학생과 남학생을 구분하여 폭력의 행위자에 따라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달리 영향을 주는 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연구자는 직접 전체 대상 학생들에게 연구목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한 뒤 보건교사와 담임교사의 협조를 얻어 각 교실에서 연구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그리고 연구참여에 서면으로 동의한 학생들에게만 자료수집자가 설문지를 배부하고 학생이 직접 읽고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설문지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약 20분 정도였다. 설문지는 모두 2,407부가 회수되었으나 이중 무응답 문항이 많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 2,391 (93.
- 본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10문항, 자아개념 80문항, 정신건강 19문항의 구조화된 자가보고식 설문지이다.
-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 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학생의 연령, 성별, 경제상태, 부모와의 동거여부를 묻는 문항과 정신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주리라 생각되는 과체중을 포함한 비만과 정상체중 등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본 연구에서 폭력 피해 경험은 부모, 선생님(학교, 학원), 친구로 폭력의 주체를 구분하였다. Olweus (1994)는 ‘bully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한 학생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한명 또는 그 이상의 다른 학생들로부터 부정적인 행동을 당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는데 이때의 부정적인 행동이란 폭행, 구타, 위협, 못살게 굴고 놀리는 것, 따돌리는 것 모두를 포함한 포괄적인 범위의 행동을 말한다.
- ’GHQ scoring'은 정신질환 위험군의 선별이나 정신건강수준의 측정을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법으로 응답항목에 대한 배점은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는 0점, ‘아니다’와 ‘매우 아니다’는 1점으로 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건강이 나쁜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가 응답에 혼돈을 경험한 외출빈도 1문항을 제외하고 총 19문항을 분석에 포함하였다. 측정도구의 Cronbach's ⍺값은 개발 당시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도 .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2011년 9월 G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GIRBG2011-0016)의 승인을 받은 아동・청소년 자아개념 연구의 다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대상자는 전국 대도시에서 접근이 용이한 2개 초등학교 4, 5, 6학년과 3개 중학교 1, 2,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본 연구참여에 동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은 총 2,407명이었다.
- 본 연구대상자는 전국 대도시에 소재한 5개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학생 2,391명으로 남학생이 48.1%, 여학생이 51.9%였다. 연구대상자의 학년은 초등학교 4학년 14.
-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11년 10월 1일부터 2012년 2월 20일의 기간 동안에 연구자가 전국 대도시에 소재한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먼저 교장선생님께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참여 동의를 받았다. 연구자는 직접 전체 대상 학생들에게 연구목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한 뒤 보건교사와 담임교사의 협조를 얻어 각 교실에서 연구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 그리고 연구참여에 서면으로 동의한 학생들에게만 자료수집자가 설문지를 배부하고 학생이 직접 읽고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설문지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약 20분 정도였다. 설문지는 모두 2,407부가 회수되었으나 이중 무응답 문항이 많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 2,391 (93.3%)부가 본 연구의 자료로 사용되었다.
- 대상자는 전국 대도시에서 접근이 용이한 2개 초등학교 4, 5, 6학년과 3개 중학교 1, 2,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본 연구참여에 동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은 총 2,407명이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유의수준 .
데이터처리
- • 경로모델의 적합도 검증은 AMOS를 이용하였다.
- •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폭력 피해경험에 따른 자아개념, 정신건강의 정도는 독립 t test, ANOVA를 이용하였고, 사후 다중비교는 Scheffé Test를 통하여 집단간 평균 차이의 유의성을 검토하였다.
- •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폭력주체별 폭력 피해 경험 유무, 자아개념, 정신건강은 빈도,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의 기술적 통계를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 폭력경험은 폭력주체의 종류에 관계없이 자아개념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Shin (2001)이 개발한 정신건강측정도구는 외출빈도 1문항을 포함하여 20점 만점에 13점 이상을 cut off 포인트로 비정상과 정상을 구분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외출빈도 문항이 응답자들의 혼란을 초래하여 정확한 답변이 되지 않았기에 이를 제외한 19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여 12점을 cut off 포인트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폭력을 경험한 학생집단이 비경험 학생집단보다 비정상적 정신건강상태의 비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자아개념 측정도구는 연구자가 다년도 연구사업으로 2011년에 개발한 도구(Sung, 2012)이다. 이 도구는 아동・청소년의 자아개념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총 80문항의 도구로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학업적 자아개념의 4개의 하부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 본 연구에서는 Shin (2001)의 한국 일반정신건강척도 (KGHQ: Korean General Health Questionnaire, KGHQ20)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일반집단의 정신건강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불안요인 5문항, 우울요인 5문항, 사회부적응 9문항, 외출빈도 1문항 등 모두 20문항으로 구성된 4점 척도이다.
성능/효과
- 4%로 나타났다. 결국 본 연구결과 정신건강에 대하여 친구로부터의 폭력 피해경험과 부모로부터의 폭력 피해경험이 자아개념을 통한 간접효과가 각각 .093 및 .101로 유의하게 나타남으로써 자아개념이 매개효과가 있으며, 또한 정신건강에 대하여 친구로부터의 폭력 피해 경험과 부모로부터의 폭력 피해경험의 직접효과 역시 유의하므로 본 연구결과는 자아개념이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Figure 1-C).
- 7%로 나타났다. 결국 본 연구결과 정신건강에 대하여 친구로부터의 폭력 피해경험과 부모로부터의 폭력 피해경험이 자아개념을 통한 간접효과가 각각 .094 및 .069로 유의하게 나타남으로써 자아개념이 매개효과가 있으며, 또한 정신건강에 대하여 친구로부터의 폭력과 부모로부터의 폭력이 미치는 직접효과 역시 유의하므로 본 연구결과는 자아개념이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Figure 1-A).
- 경제상태, 체중은 친구폭력에서만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상태가 ‘하’라고 응답한 학생이 46.2%, 과체중이 40.2%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본 연구에서 학원 선생님으로부터의 폭력이 남, 여를 불문하고 자아개념의 부분매개나 매개역할 없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때, 이제는 가정과 학교, 학원 세 축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고 아동 · 청소년의 정신건강 보호에 주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자아개념은 폭력 비경험학생들이 경험학생들에 비해 높은 자아개념을 보였다. 그러나 정신건강과 자아개념 모두 폭력의 주체가 부모였을 때, 다른 폭력에 비해 그 영향력이 상당히 커짐을 보였다. 이는 부모로부터의 폭력이 부정적 정신건강(Baek & Son, 2004), 우울과 불안 등(Hwang & Seong, 2006)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고 한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로모형에서는 친구와 부모의 폭력은 자아개념이 부분매개 역할을 하였으나, 학원선생님의 폭력은 자아개념의 매개효과가 없이 정신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쳤고, 학교선생님의 폭력은 자아개념이 완전매개 역할을 하였다.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로모형에서는 남학생의 경우와 달리 학교 선생님의 폭력은 자아개념과 정신건강 모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학원선생님의 폭력에서 자아개념이 완전매개 역할을 하였다.
-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모형에서, 자아개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예측변수는 친구로부터의 폭력(Y11=-.177), 선생님으로부터의 폭력(Y12=-.067), 부모로부터의 폭력(Y13=-.081)이 유의했으며, 이들 변수에 의해 자아개념이 설명되는 정도는 5.6%였다. 정신건강에서도 친구로부터의 폭력, 부모로부터의 폭력, 학원선생님으로부터의 폭력, 자아개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 먼저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경로모형에서는 폭력의 행위자(친구, 부모, 학교선생님, 학원선생님)가 모두 자아개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신건강에 대해 친구와 부모의 폭력은 자아개념이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였고, 학교와 학원선생님의 폭력은 자아개념이 완전 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생들이 경험한 폭력의 빈도는 친구를 제외하였을 때, 부모 폭력의 빈도가 다른 주체들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의 빈도가 가장 높은 친구폭력과 함께, 자아개념에도 정신건강에도 직접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 먼저, 연구대상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모형에서 아동・청소년의 자아개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예측변수는 친구로부터의 폭력(Y11=-.147), 선생님으로부터의 폭력(Y12=-.044), 학원선생님으로부터의 폭력(Y13=-.048), 부모로부터의 폭력(Y14=-.107)이 모두 유의했으며, 이들 변수에 의해 자아개념이 설명되는 정도는 5.6%였다. 정신건강에서도 친구로부터의 폭력, 부모로부터의 폭력, 자아개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 반면 선생님 폭력, 학원선생님 폭력은 ‘중 2’가 17.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모님 폭력은, ‘중 3’이 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여학생의 경우 학교선생님은 친구를 제외하고 가장 폭력의 빈도가 높음에도 자아개념과 정신건강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남학생은 여학생과 달리 학교선생님의 폭력이 자아개념의 완전매개 효과를 통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반면 학원선생님은 여학생의 경우 자아개념의 완전매개역할을 통해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학생은 자아개념의 매개효과 없이 정신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성별에 따른 폭력 주체의 영향력이 달리 나타남은 그 특성과 배경, 관련요인들을 심층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지만, 장소와 신분의 구분 없이 아동과 청소년이 부모 이외에 가장 많이 대면하는 교사가 청소년들의 탄력성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 본 연구대상자의 정신건강은 평균 4.5점으로 정상범주에 있었으며 이들의 정신건강은 남학생이 평균 4.3점으로 여학생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4학년이 3.
- , 2012; Chung & Chun, 2012; Wynne & Joo, 2011)와는 불일치하였다. 본 연구에서 친구 폭력 피해경험은 학년이 어릴수록 높게 나타난 반면, 그 외 선생님(학교, 학원)과 부모의 폭력은 상대적으로 고연령에서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는 학교에서의 친구들의 폭력은 신체적 허약이나 자기방어의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친구들과의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선생님(학교, 학원), 가정에서의 폭력 피해경험은 아동들이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사춘기 등을 경험하면서 반항적이고 거부적인 태도, 뚜렷한 자기주장으로 연장자와 갈등을 빚고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추정하게 한다.
- Shin (2001)이 개발한 정신건강측정도구는 외출빈도 1문항을 포함하여 20점 만점에 13점 이상을 cut off 포인트로 비정상과 정상을 구분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외출빈도 문항이 응답자들의 혼란을 초래하여 정확한 답변이 되지 않았기에 이를 제외한 19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여 12점을 cut off 포인트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폭력을 경험한 학생집단이 비경험 학생집단보다 비정상적 정신건강상태의 비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자아개념은 폭력 비경험학생들이 경험학생들에 비해 높은 자아개념을 보였다.
- 본 연구에서는 폭력 피해 경험을 학교의 친구라는 제한된 공간과 주체로 한정했던 기존의 연구와 달리 가정과 학원, 부모, 선생님(학교와 학원)으로 공간과 주체를 확대하여 조사한 결과, 친구폭력은 성별이 남자일수록, 학년은 ‘초 6’일수록, 경제수준이 ‘하’이고, 비만여부가 ‘과체중’일 때 피해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에 참여한 학생은 총 2,407명이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유효크기를 Polit과 Sherman (1990)이 제시한 간호학 연구에서 이용된 개념들의 평균 상관관계(.20)보다 낮은 .10으로 할 때 1,297명을 상회하는 충분한 표본수이다.
- 자아개념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정신건강 경로모형에 대한 경로도해, 각각의 경로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의 표준화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는 Table 4와 Figure 1과 같다. 본 연구의 정신건강 경로모형의 전반적인 부합도는 전체 대상자는 x2=4.084 (x2/df=2.042, p=.130), GFI=.999, 남학생은 x2=2.386 (x2/df=1.193, p=.303), GFI=.999 여학생은 x2=.065 (x2/dF=0.065, p=.799), GFI=1.000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모폭력은 성별이 남자일수록, 학년이 높아질수록, 부모동거여부가 ‘비동거’일수록 피해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선생님 폭력은 성별이 남자일수록, 학년이 ‘중 2’일수록 피해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4%가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성별로 분석하였을 때, 폭력 주체의 종류에 관계없이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 비해 2배 정도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구폭력은 남학생의 경우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2.
- 양쪽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서 가정폭력의 피해 경험이 많이 발생하였고, 과체중 학생들에 대한 친구 폭력의 피해가 유의하게 높은 것을 볼 수 있었다. Yun (2011)은 편부 가정에서의 청소년들이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에 문제점을 가지며 애정이 약하고 감독을 덜 받으며 학대적인 체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하여 본 연구와의 일치된 결과를 보였다.
-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로모형에서는 친구와 부모의 폭력은 자아개념이 부분매개 역할을 하였으나, 학원선생님의 폭력은 자아개념의 매개효과가 없이 정신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쳤고, 학교선생님의 폭력은 자아개념이 완전매개 역할을 하였다.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로모형에서는 남학생의 경우와 달리 학교 선생님의 폭력은 자아개념과 정신건강 모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학원선생님의 폭력에서 자아개념이 완전매개 역할을 하였다. 이처럼 학원선생님과 학교선생님의 폭력이 자아개념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모형에서는 자아개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예측변수는 친구로부터의 폭력(Y11=-.139), 학원선생님으로부터의 폭력(Y12=-.079), 부모로부터의 폭력 (Y13=-.151)이 유의했으며, 이들 변수에 의해 자아개념이 설명되는 정도는 6.6%였다. 정신건강에서도 친구로부터의 폭력, 부모로부터의 폭력, 자아개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 연구결과, 아동・청소년의 폭력피해경험은 정신건강수준과 자아개념에 영향을 주었으며, 자아개념은 폭력피해경험으로 인한 정신건강수준의 변화에 부분매개, 완전매개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폭력피해경험학생 집단에서 비경험학생 집단에 비해 2배 이상의 정신건강수준 악화 비율을 보였고, 자아개념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폭력피해경험, 자아개념은 정신건강 수준 변화의 47.
- 1%는 부모와 같이 살고 있지 않거나 한쪽 부모와 같이 살고 있었다. 연구대상자의 비만도는 과체중 이상이 19.4%, 정상 체중이 80.6%였다(Table 1).
- 위의 연구결과로 사회 전반적으로 폭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주는 가정폭력을 줄이고, 청소년이 폭력피해경험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통해 정상적 정신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즉 폭력의 피해경험으로 왜곡된 자아개념을 갖게 된 학생들을 위한 자아개념향상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서 실시함으로써 청소년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가정,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아동, 청소년의 심리적 보호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체계를 확립하여 폭력 피해로 인하여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먼저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경로모형에서는 폭력의 행위자(친구, 부모, 학교선생님, 학원선생님)가 모두 자아개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신건강에 대해 친구와 부모의 폭력은 자아개념이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였고, 학교와 학원선생님의 폭력은 자아개념이 완전 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생들이 경험한 폭력의 빈도는 친구를 제외하였을 때, 부모 폭력의 빈도가 다른 주체들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의 빈도가 가장 높은 친구폭력과 함께, 자아개념에도 정신건강에도 직접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Choi와 Kim (2011)은 한국청소년 패널조사를 활용한 연구에서 부모로부터 폭력을 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폭력경험이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자아개념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하여 본 연구와 일치된 결과를 보였다.
- 9점이었다. 자아개념은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년이 상승할수록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을 보였다. 경제적 상태는 ‘상’이 195.
- 이는 학교에서의 친구들의 폭력은 신체적 허약이나 자기방어의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친구들과의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선생님(학교, 학원), 가정에서의 폭력 피해경험은 아동들이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사춘기 등을 경험하면서 반항적이고 거부적인 태도, 뚜렷한 자기주장으로 연장자와 갈등을 빚고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추정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친구폭력 경험이 3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Kim 등(2011)이 학교폭력・성폭력 Free-Zone 사업을 수행한 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56.2%가 지난 1년간 학교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결과보다는 낮은 수치였다. 학교폭력 경험은 학교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8점에 비해 정신건강 수준이 좋았다. 정상체중 학생이 과체중 학생보다 좋은 정신건강 점수를 보였고, 양쪽 부모와 동거하는 학생의 정신건강 수준이 4.3점으로 한쪽 부모 또는 부모와 살지 않는 학생보다 유의미하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 6%였다. 정신건강에서도 친구로부터의 폭력, 부모로부터의 폭력, 자아개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친구로부터의 폭력 피해경험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직접효과(Y21=.
- 6%였다. 정신건강에서도 친구로부터의 폭력, 부모로부터의 폭력, 학원선생님으로부터의 폭력, 자아개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즉 친구로부터의 폭력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직접효과(Y21=.
- 연구결과, 아동・청소년의 폭력피해경험은 정신건강수준과 자아개념에 영향을 주었으며, 자아개념은 폭력피해경험으로 인한 정신건강수준의 변화에 부분매개, 완전매개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폭력피해경험학생 집단에서 비경험학생 집단에 비해 2배 이상의 정신건강수준 악화 비율을 보였고, 자아개념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폭력피해경험, 자아개념은 정신건강 수준 변화의 47.7%(남학생 43.0%, 여학생 53.4%)를 설명하였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부모나 믿을 수 있는 성인(학교 교사와 학원교사)이 보호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또 하나의 폭력의 주체가 될 경우 친구로부터의 폭력에 비해 그 영향정도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신건강에서도 친구로부터의 폭력, 부모로부터의 폭력, 자아개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친구로부터의 폭력 피해경험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직접효과(Y21=.077), 간접효과(.094)및 총 효과(.171)는 모두 유의하였고, 부모로부터의 폭력 피해경험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직접효과(.111), 간접효과(.069) 및 총 효과(.180)도 유의하였다. 다음으로 자아개념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직접효과(β=-.
- 그러므로 학교 폭력 외에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받는 신체적, 언어적, 정서적 폭력에 대해서도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사회나 학교기관 자체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특히 기존에 폭력과 관련하여 학계나 사회의 관심이 주로 학교폭력으로만 국한되었지만, 본 연구의 가정에서의 부모 폭력으로 인한 아동・청소년의 자아개념 손상, 정신건강 저하라는 악결과를 본다면, 매체 등을 통해 나타난 학교 폭력 외에 가정에서의 폭력에 우리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알 수 있었다.
- 폭력경험에 따른 KGHQ-20의 비율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12점을 기준으로 정상군과 비정상군을 구분한다면 폭력경험자의 비정상비율이 7.8%로 폭력 비경험자의 비정상비율인 3.0%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 6%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경험에 따른 아동・청소년의 자아개념은 친구로부터 폭력을 경험하였다고 응답한 대상자들은 177.7로 비경험자의 188.4보다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선생님, 학원선생님, 부모로부터의 폭력 경험 순으로 자아개념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을 경험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정도는 부모로부터 폭력을 경험하였을 때 8.
- 폭력경험은 폭력주체의 종류에 관계없이 자아개념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Shin (2001)이 개발한 정신건강측정도구는 외출빈도 1문항을 포함하여 20점 만점에 13점 이상을 cut off 포인트로 비정상과 정상을 구분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외출빈도 문항이 응답자들의 혼란을 초래하여 정확한 답변이 되지 않았기에 이를 제외한 19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여 12점을 cut off 포인트로 설정하였다.
- 4보다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선생님, 학원선생님, 부모로부터의 폭력 경험 순으로 자아개념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을 경험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정도는 부모로부터 폭력을 경험하였을 때 8.1로 가장 나쁘게 나타났으며, 학원선생님, 학교선생님, 친구 순으로 폭력을 경험할수록 정신 건강이 좋지 않았다.
- 폭력피해는 친구폭력은 32.8%, 선생님 폭력은 9.2%, 학원선생님 폭력은 6.9%, 부모 폭력은 6.4%가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성별로 분석하였을 때, 폭력 주체의 종류에 관계없이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 비해 2배 정도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이에 추후 폭력피해경험들 사이의 상호작용 효과를 파악하는 연구가 시행될 것을 제안한다. 또한 폭력의 피해경험 유・무만을 파악하고, 폭력의 빈도 등을 파악하지 못함으로서 정신건강에 대한 영향효과의 크기를 제한적으로 분석하였다는 것도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작용한다. 이에 추후 연구에서는 폭력의 빈도와 세기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폭력의 정도에 따른 정신건강의 영향을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함께 추후 진행될 후속연구를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아동・청소년의 폭력 피해 경험을 한 경우만 본 것이 아니라 아동, 청소년에게 가해질 수 있는 잠재적 폭력의 종류와 영향을 포괄적으로 모두 파악하려고 시도하였기에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 이에 추후 연구에서는 폭력의 빈도와 세기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폭력의 정도에 따른 정신건강의 영향을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성별에 따라, 폭력의 주체에 따라 자아개념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크기가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에 대한 반복연구로 폭력의 영향이 여학생과 남학생에 왜 다르게 나타나는지, 성별이 친구, 학교선생님, 학원선생님, 부모라는 폭력 주체와 상호작용을 통해 자아개념과 정신건강에 대한 영향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를 제안한다.
- 또한 폭력의 피해경험 유・무만을 파악하고, 폭력의 빈도 등을 파악하지 못함으로서 정신건강에 대한 영향효과의 크기를 제한적으로 분석하였다는 것도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작용한다. 이에 추후 연구에서는 폭력의 빈도와 세기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폭력의 정도에 따른 정신건강의 영향을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성별에 따라, 폭력의 주체에 따라 자아개념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크기가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에 대한 반복연구로 폭력의 영향이 여학생과 남학생에 왜 다르게 나타나는지, 성별이 친구, 학교선생님, 학원선생님, 부모라는 폭력 주체와 상호작용을 통해 자아개념과 정신건강에 대한 영향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를 제안한다.
- 그러나 폭력 피해 경험은 다중응답으로 한 대상자가 네 종류의 폭력을 별개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중복 경험할 수 있으므로 그 영향도 가중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분석에서 고려하지 못하였다. 이에 추후 폭력피해경험들 사이의 상호작용 효과를 파악하는 연구가 시행될 것을 제안한다. 또한 폭력의 피해경험 유・무만을 파악하고, 폭력의 빈도 등을 파악하지 못함으로서 정신건강에 대한 영향효과의 크기를 제한적으로 분석하였다는 것도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작용한다.
- 위의 연구결과로 사회 전반적으로 폭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주는 가정폭력을 줄이고, 청소년이 폭력피해경험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통해 정상적 정신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즉 폭력의 피해경험으로 왜곡된 자아개념을 갖게 된 학생들을 위한 자아개념향상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서 실시함으로써 청소년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가정,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아동, 청소년의 심리적 보호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체계를 확립하여 폭력 피해로 인하여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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