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과학 산업생태계 활성화 전략의 우선순위 결정에 관한 연구: 핵융합과 가속기 장치를 중심으로 A Study of the Determination of the Priority of Strategies for the Activation of the Business Ecosystem of Big Science: With a Focus on Nuclear Fusion and Accelerator Devices원문보기
핵융합 가속기와 같은 거대과학은 장기간의 대규모 예산 투자 및 인력, 그리고 관련 첨단기술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의 예산과 시설을 필요로 하면서 실패 가능성을 안고 있는 거대과학의 특성 상 대부분의 사업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실 그 내면을 살펴보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과 협력 관계 형성을 통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업의 거대과학 산업생태계 진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또 한 번 거대과학에 진입한 기업도 단일 품목 납품이후 개발된 기술의 판로를 찾지 못해 기술력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핵융합 가속기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제안하고, 어느 정책과제를 우선해서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기법을 이용하여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실증분석 결과 핵융합 가속기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도출된 진입(Approach), 유지(Care), 확장(Expansion), 기반(Infra) 등의 네 가지 정책대안에 대한 시급성 및 효과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분석하였고, Care-Approach-Expansion-Infra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정부에서 핵융합 가속기 산업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추진할 때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어느 정책과제를 우선해서 추진해야 할지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핵융합 가속기와 같은 거대과학은 장기간의 대규모 예산 투자 및 인력, 그리고 관련 첨단기술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의 예산과 시설을 필요로 하면서 실패 가능성을 안고 있는 거대과학의 특성 상 대부분의 사업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실 그 내면을 살펴보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과 협력 관계 형성을 통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업의 거대과학 산업생태계 진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또 한 번 거대과학에 진입한 기업도 단일 품목 납품이후 개발된 기술의 판로를 찾지 못해 기술력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핵융합 가속기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제안하고, 어느 정책과제를 우선해서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기법을 이용하여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실증분석 결과 핵융합 가속기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도출된 진입(Approach), 유지(Care), 확장(Expansion), 기반(Infra) 등의 네 가지 정책대안에 대한 시급성 및 효과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분석하였고, Care-Approach-Expansion-Infra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정부에서 핵융합 가속기 산업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추진할 때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어느 정책과제를 우선해서 추진해야 할지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Big science such as nuclear fusion accelerators shares the characteristic of requiring long-term and massive budget input, human power, and related state-of-the-art technology. Because big science, by nature, thus requires large-scale budgets and facilities yet harbors the possibility of failure, mo...
Big science such as nuclear fusion accelerators shares the characteristic of requiring long-term and massive budget input, human power, and related state-of-the-art technology. Because big science, by nature, thus requires large-scale budgets and facilities yet harbors the possibility of failure, most projects are led by the government. When the actual circumstances are examined, however, such projects are often implemented through the formation of cooperative relations with small and medium businesses (SMBs) possessing outstanding technological capacity. On the other hand, the reality is that the entry of corporations into the business ecosystem of big science is not easy and that even those that have once entered big science likewise fail to find sales outlets for technology that they have developed following the supply of single items, thus leading their technological capacity to lie idle. Consequently, based on an awareness of the problem, the present study seeks to propose strategies for activating the business ecosystem of nuclear fusion and accelerators and to present alternatives regarding which policy tasks must be pursued first by using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technique. The present study derived the four policy alternatives of approach, care, expansion, and infrastructures in accordance with the results of empirical analysis to activate the business ecosystem of nuclear fusion and accelerators and analyzed their priority in terms of urgency and effectiveness, the results of which were, in this order: care-approach-expansion-infrastructures. The significance of such research results lie in presenting the policy direction when the government determines which policy task must be pursued first and implements strategies for the activation of the business ecosystem of nuclear fusion and accelerators with limited financial resources in the future.
Big science such as nuclear fusion accelerators shares the characteristic of requiring long-term and massive budget input, human power, and related state-of-the-art technology. Because big science, by nature, thus requires large-scale budgets and facilities yet harbors the possibility of failure, most projects are led by the government. When the actual circumstances are examined, however, such projects are often implemented through the formation of cooperative relations with small and medium businesses (SMBs) possessing outstanding technological capacity. On the other hand, the reality is that the entry of corporations into the business ecosystem of big science is not easy and that even those that have once entered big science likewise fail to find sales outlets for technology that they have developed following the supply of single items, thus leading their technological capacity to lie idle. Consequently, based on an awareness of the problem, the present study seeks to propose strategies for activating the business ecosystem of nuclear fusion and accelerators and to present alternatives regarding which policy tasks must be pursued first by using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technique. The present study derived the four policy alternatives of approach, care, expansion, and infrastructures in accordance with the results of empirical analysis to activate the business ecosystem of nuclear fusion and accelerators and analyzed their priority in terms of urgency and effectiveness, the results of which were, in this order: care-approach-expansion-infrastructures. The significance of such research results lie in presenting the policy direction when the government determines which policy task must be pursued first and implements strategies for the activation of the business ecosystem of nuclear fusion and accelerators with limited financial resource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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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둘째, 유지(Care) 전략에서는 ‘기업-연구소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통한 안정적 수익 모델 확보를 지원하여 기술적용 지연에 따른 기술력 손실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또한 핵융합과 가속기관련 거대과학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거대과학 연구기관과 관련 산업체, 정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거대과학 연구소-기업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대해 정부에서 어느 정책과제를 우선해서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거대과학 산업생태계 활성화 전략 수립 및 실천과제의 우선순위 분석을 위한 방법으로서 사례연구 및 AHP분석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문헌분석과 실증분석을 수행한다.
본 논문은 핵융합, 가속기 등 국내 거대과학 시설 제작과 운영 과정에 중소기업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며, 첨단 기술력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기업 생태계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즉, 자연스럽게 형성된 핵융합・가속기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정책과제의 우선순위 분석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였다.
제안 방법
각 정책대안을 시급성 측면, 효과성 측면에서 평가하고 대안별 세부 과제 간의 우선순위에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우선순위에 대한 AHP 설문 결과는 와 같이 정리하였다.
또한 주요 공통기술 참여 기업에 대한 S&P Capital IQ를 이용하여 3년 매출 증가율을 동종업계 평균과 비교분석하였다. 그리고, 핵융합 및 가속기 산업생태계 이슈도출을 위해 핵융합・가속기 참여 기업(11개) 및 연구소(국가핵융합연구소 및 4개 가속기연구소), 정부 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이슈를 중심으로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였고, 전략의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AHP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핵융합 및 가속기 산업생태계 이슈도출을 위해 핵융합・가속기 참여 기업(11개) 및 연구소(국가핵융합연구소 및 4개 가속기연구소), 정부 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이슈를 중심으로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였고, 전략의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AHP 분석을 실시하였다.
핵심기술의 국산화의 경우, 현재 핵융합・가속기 분야의 국산화가 시급하거나 가능한 기술품목을 선정하여 해당 품목에 대한 기술 개발 시 국내 업체에 시제품 제작 기회를 제공하도록 제안하였다. 또한, 핵융합・가속기(연) 간 정기적인 기술세미나 및 설명회 개최를 통해 기업의 정보제공 및 기술보증기금의 우수기업 투자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우수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의 파트너십 활성화 지원제도 시행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ACE 전략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핵융합・가속기 분야의 활발한 기술 교류 및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위한 ‘산업생태계 활성화 기반 조성’이라는 인프라 확대전략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 현황 및 이슈를 분석하고,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 활성화 전략을 도출한다. 마지막으로 도출된 전략 및 실천과제의 우선순위 분석을 위해 AHP 분석을 적용하여, 도출된 전략의 유용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우선, 문헌분석은 거대과학 및 산업생태계, AHP에 관한 기존 문헌을 검토하고 각각의 개념, 특징 및 시사점을 도출한다. 실증분석은 핵융합・가속기 산업생태계에 대한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진행하다. 이를 위하여 먼저,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 현황 및 이슈를 분석하고,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 활성화 전략을 도출한다.
AHP를 이용하여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속성들 간의 체계적인 가중치 혹은 순위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친다. 우선 대상의 목표를 선정하고, 그 목표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속성들을 계층적으로 세분화하여 의사결정구조를 설정한다. 계층구조를 완성하기 위하여 최상위 계층에 목표를 두고 최종적인 목표로 나타내고 다음 계층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준으로 표현한다.
우선, 문헌분석은 거대과학 및 산업생태계, AHP에 관한 기존 문헌을 검토하고 각각의 개념, 특징 및 시사점을 도출한다. 실증분석은 핵융합・가속기 산업생태계에 대한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진행하다.
실증분석은 핵융합・가속기 산업생태계에 대한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진행하다. 이를 위하여 먼저,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 현황 및 이슈를 분석하고,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 활성화 전략을 도출한다. 마지막으로 도출된 전략 및 실천과제의 우선순위 분석을 위해 AHP 분석을 적용하여, 도출된 전략의 유용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세부추진과제로 1.1 신규 업체의 발굴 및 개발 방향 공유, 1.2 초기 R&D 지원 및 기업부담 경감을 제시하였다.
둘째, 유지(Care) 전략에서는 ‘기업-연구소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통한 안정적 수익 모델 확보를 지원하여 기술적용 지연에 따른 기술력 손실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세부추진과제로 2.1 핵융합・가속기 공통 기술 및 산업 응용기술 공동개발, 2.2 핵심기술의 국산화 지원, 2.3 파트너십 활성화 지원제도 시행 등을 제시하였다. 핵융합・가속기 공통기술 개발의 경우 초고진공, 극저온, 초전도자석, 전원장치 등 주요 공통기술에 대한 분석 및 활용방안 마련을 제안하였고, 응용기술 공동개발에서는 개발된 기술의 산업 활용을 연구소와 함께 고민하여 중단기적 수익모델 구축을 통해 지원하도록 제안하였다.
즉, 자연스럽게 형성된 핵융합・가속기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정책과제의 우선순위 분석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 현황 및 이슈에 대해 사례분석을 실시하였고, 도출된 전략 및 정책과제에 대해 AHP 기법을 이용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대과학의 시장이 매우 작고, 기술도 세분화되고, 개발하기 어려울뿐더러 경제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대기업에서는 외면하고, 중소기업은 기술이 없어서 참여를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대과학과 산업체의 새로운 파트너십 기술혁신 모델을 제시하였고, 사례분석을 통해 10년 동안의 LHC(Large Hadron Collider) 프로젝트를 통해 모델의 증명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나라의 거대과학 장치 산업생태계 문제와 비슷한 상황이하고 볼 수 있다.
이상의 주요현황 및 이슈분석을 바탕으로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의 네 가지 해결방안을 도출하였고, 이러한 해결방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진전략 및 실천과제를 도출하였다.
본 논문은 핵융합, 가속기 등 국내 거대과학 시설 제작과 운영 과정에 중소기업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며, 첨단 기술력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기업 생태계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즉, 자연스럽게 형성된 핵융합・가속기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정책과제의 우선순위 분석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 현황 및 이슈에 대해 사례분석을 실시하였고, 도출된 전략 및 정책과제에 대해 AHP 기법을 이용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하였다.
한편, 이들 기업 중 공통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타 분야 동종 업계 대비 재무/인력의 경쟁력 확보에도 성공하였다. 참고로, 사업성장성 확인을 위해 공시 정보 및 전화 인터뷰 등으로 재무/인력 현황 파악이 가능한 기업 6곳을 선정하여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율(CAGR) 및 인력 변동 추이를 조사하였다((그림 7), (그림 8) 참조).
첫째, 접근(Approach) 전략에서는 ‘신규 기업의 생태계 진입장벽 완화’를 통해 핵융합・가속기 분야 정보 공유 및 초기 R&D 지원을 통한 초기 개발 위험(Risk) 분산을 목표로 하였다.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을 향후 기술/시장을 리드하는 강소 기업으로 양성하기 위해 (그림 10)과 같이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 활성화 전략(ACE 전략)’을 도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그동안 핵융합・가속기관련 거대과학의 산업생태계가 형성된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핵융합 및 가속기 장치 제작 사업의 참여기업 약 400여개에 대한 현황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또한 주요 공통기술 참여 기업에 대한 S&P Capital IQ를 이용하여 3년 매출 증가율을 동종업계 평균과 비교분석하였다.
설문은 산・연・관 전문가 25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체 설문을 취합하기 이전에 각 설문자의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CR 값을 계산하고 0.1 이하의 값을 나타낸 21인의 유효 설문에 대해서만 결과를 도출하였다.
데이터처리
또한 주요 공통기술 참여 기업에 대한 S&P Capital IQ를 이용하여 3년 매출 증가율을 동종업계 평균과 비교분석하였다.
성능/효과
가중치별 결과를 종합하여 계산된 각 정책대안에 대한 최종 우선순위는 유지(Care)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접근(Approach), 인프라(Infra), 확장(Expansion) 순서로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현재 동 산업생태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체에 대한 지원이 가장 중요하며, 생태계에 진입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대안을 그다음으로 중요시한다고 분석할 수 있다.
각 정책대안을 시급성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는 인프라(Infra)가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효과성 측면에서는 유지(Care)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 의사결정 요소에 따른 중요도의 차이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장 시급한 것은 제도, 인프라 같은 요소이나, 정책 도구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부분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각 정책대안을 시급성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는 인프라(Infra; 산업생태계 활성화 기반조성)가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효과성 측면에서는 유지(Care; 기업-연구소 동반 성장을 위한 Partnership 강화)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 의사 결정 요소에 따른 중요도의 차이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2.1 핵융합・가속기 공통기술 및 산업 응용기술 공동개발’로 효과성 측면에서는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보였으나, 시급성 측면에서는 덜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공통 기술 관련 산업체는 핵융합・가속기 관련 약 4백여 업체 중 16개 업체 규모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관련 기술의 출현 시기 부터 상호 영역 간 협력을 통해 사업 성장성도 잘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사업 확장 경향을 분석한 결과, <표 4>와 같이 고유 영역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타 분야 협력(시너지) 단계로 진화하는 경향이 관찰되기도 하였다.
먼저 의사결정 요소인 시급성과 효과성은 각각 0.37, 0.63의 우선순위를 나타내어 효과성을 더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로 판단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각 정책대안을 시급성 측면, 효과성 측면에서 평가하고 대안별 세부 과제 간의 우선순위에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우선순위에 대한 AHP 설문 결과는 <표 5>와 같이 정리하였다.
각 정책대안을 시급성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는 인프라(Infra; 산업생태계 활성화 기반조성)가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효과성 측면에서는 유지(Care; 기업-연구소 동반 성장을 위한 Partnership 강화)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 의사 결정 요소에 따른 중요도의 차이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장 시급한 것은 인프라 등의 제도 개선이 중요하나, 정책 도구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부분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업체에 대한 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셋째, 확장(Expansion) 전략에서는 ‘신규 시장 개척 및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기반이 확보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외에 타 산업 분야로 연계를 통한 시장 및 기술 리드를 강화하였다.
접근(Approach), 유지(Care), 확장(Expansion), 인프라(Infra) 등 네 가지 정책대안에 대한 시급성 및 효과성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분석한 결과, Care(유지)가 가장 높게 나왔고, 그 다음이 접근(Approach)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핵융합・가속기 산업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책대안별 세부 과제에 대한 최종 가중치는 ‘1.2 초기 R&D 지원 및 기업 부담 경감’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거대과학은 연구성과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실패 가능성도 높아 정부 주도의 연구가 필요하며, 또한 국가 간 공동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정의할 수 있다.
1 핵융합・가속기 분야 협의체 및 전담 조직 신설’은 네 번째로 중요한 정책도구로 평가되었으나 의사결정 요인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나타낸다. 즉, 시급성 측면에서는 두 번째로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효과성 측면에서는 중간 순위 정도로만 평가되었다. 이는 조직 구성 등 출범은 빠르게 실시할 수 있는 정책 도구이나, 실제적 효용은 그 조직을 운용하는 주체의 역량, 의지 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점에 대한 우려가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최종 우선순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난 ‘2.1 핵융합・가속기 공통기술 및 산업응용 기술 공동개발’은 효과성 측면에서는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보였으나, 시급성 측면에서는 덜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후속연구
그러나 이들 해외 연구의 경우, 가속기 제작을 대상으로 한 CERN의 사례연구에 대부분 국한되어 있어, 핵융합과 같은 타 거대과학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본 논문의 한계로는 충분한 선행연구 검토가 부족하고, AHP 분석에 있어서 정책대안 판단기준을 제한적으로 효과성과 시급성(시의성)으로만 제시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추후 일반적인 정책대안 판단기준인 소망성, 실현가능성 및 본 논문의 특성에 맞는 판단기준(기술성, 경제성, 공공성 등)을 추가한 우선순위 분석이 필요하겠다.
신규 기업 발굴에서는 연구소-중소기업간 기술박람회(Technology Fair)의 개최 정례화를 추진하며, 현재 대전시 및 NFRI 등이 공동 개최하는 ‘중소기업 상생한마당’을 가속기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본 논문의 한계로는 충분한 선행연구 검토가 부족하고, AHP 분석에 있어서 정책대안 판단기준을 제한적으로 효과성과 시급성(시의성)으로만 제시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추후 일반적인 정책대안 판단기준인 소망성, 실현가능성 및 본 논문의 특성에 맞는 판단기준(기술성, 경제성, 공공성 등)을 추가한 우선순위 분석이 필요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은 국내에 거대과학 연구시설 장치 건설이 산업체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한 논문들이 없는 상황에서 사례분석을 통해 이를 어느 정도 입증하였고, 거대과학 연구소-기업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거대과학은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
우주개발, 가속기, 핵융합과 같이 인류의 발전과 생존을 위해 풀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대과학은 장기간의 대규모 예산 투자 및 인력, 그리고 관련 첨단기술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의 예산과 시설을 필요로 하면서 실패 가능성을 안고 있는 거대과학의 특성 상 대부분의 사업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실 그 내면을 살펴보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과 협력 관계 형성을 통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거대과학의 효시는 무엇인가?
‘빅 사이언스(big science)’ 라고도 불리는 거대과학은 우주개발이나 가속기, 핵융합 연구와 같이 인류의 발전과 생존을 위해 풀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분야로 막대한 자본과 인력 그리고 거대연구 시설물을 필요로 하는 기초과학 연구를 말한다(이민형, 2010: 35-37). 거대과학의 효시는 소위 ‘맨하튼 프로젝트’라고 하는 원자핵폭탄 개발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거대과학 연구는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1) 프로젝트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Giudice, 2012: 96).
5대 거대과학분야를 특성에 따라 3개의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거대과학은 5대 거대과학분야(원자력, 항공, 우주, 가속기, 핵융합)를 그 특성에 따라 3개의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이민형, 2010: 6). 즉, 거대시설형 거대과학, 글로벌 네트워크형 거대과학, 혼합형 거대과학 등이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가속기와 핵융합은 대표적인 거대시설형 거대과학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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