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묵납자루, Acheilognathus signifer (Pisces: Acheilognathinae)의 산란숙주조개 선호도 Host Species Preference of Acheilognathus signifer (Pisces: Acheilognathinae) for Spawning in Freshwater Mussels원문보기
2011년 4~6월까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달천 (조사지점 1)과 단양군 가대면 어상천 일대(조사지점 2)에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를 실시하였다. 조사지점 1의 자연상태에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내 산란율은 곳체두드럭조개에 63.6%, 작은말조개 2.1%로 나타났고 작은대칭이와 칼조개에서 산란된 개체는 없었다. 묵납자루가 산란한 알 및 자어의 수는 곳체두드럭조개 1~41 ($12.0{\pm}9.21$)개, 작은말조개 6개였다. 실험 1의 결과 묵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에만 산란하였고 산란율은 60%였으며, 산란한 알 및 자어의 수는 1~19 ($6.8{\pm}5.44$)개였다. 실험 2에서 묵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말조개, 작은대칭이 모두에 산란하였고 산란율은 각각 75.0, 42.9, 21.4%였으며, 산란한 알 및 자어의 수는 각각 1~35 ($13.0{\pm}8.80$)개, 1~26 ($5.2{\pm}6.92$)개, 2~19 ($8.6{\pm}5.64$)개였다. 실험 3에서 묵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에만 산란하였고 산란한 알은 2~10 ($6.7{\pm}4.16$)개였다. 묵납자루는 1종의 조개에만 산란하는 특이종(specialist)이라기보다는 일반종(generalist)이라고 생각되며, 곳체두드럭조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4~6월까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달천 (조사지점 1)과 단양군 가대면 어상천 일대(조사지점 2)에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를 실시하였다. 조사지점 1의 자연상태에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내 산란율은 곳체두드럭조개에 63.6%, 작은말조개 2.1%로 나타났고 작은대칭이와 칼조개에서 산란된 개체는 없었다. 묵납자루가 산란한 알 및 자어의 수는 곳체두드럭조개 1~41 ($12.0{\pm}9.21$)개, 작은말조개 6개였다. 실험 1의 결과 묵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에만 산란하였고 산란율은 60%였으며, 산란한 알 및 자어의 수는 1~19 ($6.8{\pm}5.44$)개였다. 실험 2에서 묵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말조개, 작은대칭이 모두에 산란하였고 산란율은 각각 75.0, 42.9, 21.4%였으며, 산란한 알 및 자어의 수는 각각 1~35 ($13.0{\pm}8.80$)개, 1~26 ($5.2{\pm}6.92$)개, 2~19 ($8.6{\pm}5.64$)개였다. 실험 3에서 묵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에만 산란하였고 산란한 알은 2~10 ($6.7{\pm}4.16$)개였다. 묵납자루는 1종의 조개에만 산란하는 특이종(specialist)이라기보다는 일반종(generalist)이라고 생각되며, 곳체두드럭조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ost species preference of Acheilognathus signifer for spawning in freshwater mussels was investigated at the part of the Dalcheon Stream (site 1) and the Gaedaecheon Stream (site 2) in Chungcheongbuk-do, Korea from April to June (spawning period) 2011. The spawned mussel rate of A. signifer at the ...
Host species preference of Acheilognathus signifer for spawning in freshwater mussels was investigated at the part of the Dalcheon Stream (site 1) and the Gaedaecheon Stream (site 2) in Chungcheongbuk-do, Korea from April to June (spawning period) 2011. The spawned mussel rate of A. signifer at the study site 1 (wild condition) was 63.6% in Lamprotula leai and 2.1% in Unio douglasiae sinuolatus. It was not found in Anodnta arcaeformis flavotincta and Lanceolaria grayana. The number of eggs, larvae, or both of A. signifer at the study site 1 (wild condition) was 1~41 ($12.0{\pm}9.21$) in L. leai and 6 in U. d. sinuolatus. As a result of experiment 1, A. signifer was only spawned in L. leai with 60% of spawned mussel rate and the number of eggs, larvae, or both was 1~19 ($6.8{\pm}5.44$). According to experiment 2, A. signifer was spawned in all mussels. Spawned mussel rate of A. signifer was 75.0% in L. leai, 42.9% in U. d. sinuolatus and 21.4% in A. a. flavotincta and the number of eggs, larvae, or both was 1~35 ($13.0{\pm}8.80$) in L. leai, 1~26 ($5.2{\pm}6.92$) in U. d. sinuolatus and 2~19 ($8.6{\pm}5.64$) in A. a. flavotincta. Experiment 3 showed A. signifer was solely spawned in L. leai and the number of egg was from 2 to 10 ($6.7{\pm}4.16$). This study confirmed A. singifer is not so much generalist as specialist. We found the most preference species for spawning in the mussels by A. signifer was L. leai.
Host species preference of Acheilognathus signifer for spawning in freshwater mussels was investigated at the part of the Dalcheon Stream (site 1) and the Gaedaecheon Stream (site 2) in Chungcheongbuk-do, Korea from April to June (spawning period) 2011. The spawned mussel rate of A. signifer at the study site 1 (wild condition) was 63.6% in Lamprotula leai and 2.1% in Unio douglasiae sinuolatus. It was not found in Anodnta arcaeformis flavotincta and Lanceolaria grayana. The number of eggs, larvae, or both of A. signifer at the study site 1 (wild condition) was 1~41 ($12.0{\pm}9.21$) in L. leai and 6 in U. d. sinuolatus. As a result of experiment 1, A. signifer was only spawned in L. leai with 60% of spawned mussel rate and the number of eggs, larvae, or both was 1~19 ($6.8{\pm}5.44$). According to experiment 2, A. signifer was spawned in all mussels. Spawned mussel rate of A. signifer was 75.0% in L. leai, 42.9% in U. d. sinuolatus and 21.4% in A. a. flavotincta and the number of eggs, larvae, or both was 1~35 ($13.0{\pm}8.80$) in L. leai, 1~26 ($5.2{\pm}6.92$) in U. d. sinuolatus and 2~19 ($8.6{\pm}5.64$) in A. a. flavotincta. Experiment 3 showed A. signifer was solely spawned in L. leai and the number of egg was from 2 to 10 ($6.7{\pm}4.16$). This study confirmed A. singifer is not so much generalist as specialist. We found the most preference species for spawning in the mussels by A. signifer was L. l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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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어버이양육을 하지 않고 숙주-기생 관계를 형성하며 진화한 묵납자루와 산란숙주로 이용가능한 조개종에 따른 산란비율, 산란수의 관계를 분석하여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내 이용에 대한 생태적 적응양상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산란이 이루어진 조개는 케이블 타이로 입수공과 출수공 부위를 조여 조개가 산란된 알과 자어를 토출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10% formalin에 현장에서 즉시 고정하였다. 고정된 조개는 실험실로 이동한 후 앞쪽과 뒤쪽의 폐각근(adductor muscle)을 절단한 후 산란된 알 및 자어의 수를 해부현미경 하에서 개수하고 관찰하였다.
묵납자루 1종만이 서식하고 산란숙주조개로는 작은말조개 1종만이 서식하는 조사지점 2에서는 실험 1과 동일하게 산란숙주조개 선호도 실험을 시행하였다. 사용된 방형틀의 크기와 방법, 조개의 개수는 실험 1과 동일하였으나 2번째 실험에서는 10개체의 조개를 확보하지 못하여 8개체로만 실험하였다.
묵납자루와 다양한 산란숙주조개가 서식하는 조사지점 1에서 동일한 밀도 조건에서의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납자루아과 어류의 알이 산란되지 않은 작은말조개, 곳체두드럭조개(Lamprotula leai), 작은대칭이(Anodonta arcaeformis flavotincta)를 대상으로 방형틀에 넣어 실험을 시행하였다. 사용된 방형틀은 50 (가로)×45 (세로)×10 (높이) cm의 플라스틱 바구니를 이용하였고 각각의 종들을 10개체씩 3개의 다른 방형틀에 놓았으며 바닥에는 모래를 깔아주어 조개가 파고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본 연구는 묵납자루와 숙주-기생관계를 형성하는 다양한 산란숙주조개를 대상으로 자연상태 조사, 실험 1, 2, 3을 통해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를 연구하였다. 묵납자루는 산란숙주의 특이성이 있어서 한 종에만 산란하는 특수종(specialist)보다는 다양한 종에 산란하는 일반종(generalist)의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고 산란숙주조개의 종과 크기에 따라 산란선호도와 산란하는 알의 수에서 차이점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사용된 방형틀은 50 (가로)×45 (세로)×10 (높이) cm의 플라스틱 바구니를 이용하였고 각각의 종들을 10개체씩 3개의 다른 방형틀에 놓았으며 바닥에는 모래를 깔아주어 조개가 파고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1 mm까지 각장(shell length)을 측정하고 조개의 패각을 살짝 열어서 산란여부를 확인하였다. 산란이 이루어진 조개는 케이블 타이로 입수공과 출수공 부위를 조여 조개가 산란된 알과 자어를 토출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10% formalin에 현장에서 즉시 고정하였다. 고정된 조개는 실험실로 이동한 후 앞쪽과 뒤쪽의 폐각근(adductor muscle)을 절단한 후 산란된 알 및 자어의 수를 해부현미경 하에서 개수하고 관찰하였다.
실험은 45 (가로)×30 (세로)×35 (높이)cm의 유리 수조에서 매번 산란하지 않은 새로운 묵납자루를 사용하여 3차례 반복하였다.
2011년 4월 19일, 28일, 5월 9일, 23일 4차례 묵납자루가 산란숙주조개로 이용 가능한 조개를 확인하기 위하여 어류 조사와 동일한 지점까지 수중잠수를 통해 조개는 손으로 직접 채집하였고 조개의 동정 및 분류는 민(2004)에 따랐다. 조사지점 1에서 채집된 모든 조개는 1/20 mm vernier caliper를 이용하여 0.1 mm까지 각장(shell length)을 측정하고 조개의 패각을 살짝 열어서 산란여부를 확인하였다. 산란이 이루어진 조개는 케이블 타이로 입수공과 출수공 부위를 조여 조개가 산란된 알과 자어를 토출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10% formalin에 현장에서 즉시 고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011년 4~6월까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달천(조사지점 1)과 단양군 가대면 어상천 일대(조사지점 2)에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를 실시하였다. 조사지점 1의 자연상태에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내 산란율은 곳체두드럭조개에 63.
묵납자루 1종만이 서식하고 산란숙주조개로는 작은말조개 1종만이 서식하는 조사지점 2에서는 실험 1과 동일하게 산란숙주조개 선호도 실험을 시행하였다. 사용된 방형틀의 크기와 방법, 조개의 개수는 실험 1과 동일하였으나 2번째 실험에서는 10개체의 조개를 확보하지 못하여 8개체로만 실험하였다. 설치일과 설치기간은 Table 1과 같으며 3차례 실시하였다.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는 묵납자루의 산란시기인 2011년 4월부터 6월까지 시행하였다. 연구장소는 묵납자루가 비교적 많이 서식하고 동소적으로 다양한 조개가 분포하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 달천 일대를 조사지점 1로 선정하였고, 묵납자루와 한 종의 조개만 서식하여 인위적인 산란숙주조개 선호도 실험이 가능한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가대천 일대를 조사지점 2로 선정하였다(가대천에서는 2010~2012년까지 3년간 13번의 조사 중 다른 납자루아과 어류는 납지리 3개체만 출현한 바 있다).
작은말조개,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대칭이를 대상으로 실내 수조내에서 산란숙주조개 선호도 실험을 시행하였다. 실험어는 산란기인 4월에 충북 괴산군 청천면 달천 일대의 실험장소에서 유인어망을 이용하여 채집하였고 산란관이 충분히 신장된 암컷 3개체, 추성이 발달하고 혼인색이 현저한 수컷 3개체를 선별하여 한 개의 수조에 3종의 조개 1개체씩을 함께 합사하여 주었다. 실험은 45 (가로)×30 (세로)×35 (높이)cm의 유리 수조에서 매번 산란하지 않은 새로운 묵납자루를 사용하여 3차례 반복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작은말조개,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대칭이의 각장은 각각 35.8~52.7 (42.3±4.52) mm, 54.1~74.0 (62.4±5.46) mm, 45.9~73.4 (60.1±7.29) mm 범위였다.
실험에 사용된 작은말조개,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대칭이의 각장은 각각 39.5~53.0 (45.0±3.15) mm, 52.7~71.3 (61.1±5.76) mm, 40.5~71.0 (55.8±6.72) mm 범위였다.
실험에 사용된 작은말조개,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대칭이의 각장은 각각 43.4~45.8 (44.8±1.29) mm, 57.0~60.0 (58.7±1.57) mm, 57.2~61.4 (58.8±2.26) mm 범위였다.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는 묵납자루의 산란시기인 2011년 4월부터 6월까지 시행하였다. 연구장소는 묵납자루가 비교적 많이 서식하고 동소적으로 다양한 조개가 분포하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 달천 일대를 조사지점 1로 선정하였고, 묵납자루와 한 종의 조개만 서식하여 인위적인 산란숙주조개 선호도 실험이 가능한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가대천 일대를 조사지점 2로 선정하였다(가대천에서는 2010~2012년까지 3년간 13번의 조사 중 다른 납자루아과 어류는 납지리 3개체만 출현한 바 있다). 조사지점의 수문학적 환경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심과 하상구조는 줄자를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하천형태 (river type)는 Kani (1944), 하상구조는 Cummins (1962)의 하상입자 기준에 따랐다.
작은말조개,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대칭이를 대상으로 실내 수조내에서 산란숙주조개 선호도 실험을 시행하였다. 실험어는 산란기인 4월에 충북 괴산군 청천면 달천 일대의 실험장소에서 유인어망을 이용하여 채집하였고 산란관이 충분히 신장된 암컷 3개체, 추성이 발달하고 혼인색이 현저한 수컷 3개체를 선별하여 한 개의 수조에 3종의 조개 1개체씩을 함께 합사하여 주었다.
이론/모형
2011년 4월 19일, 28일, 5월 9일, 23일 4차례 묵납자루가 산란숙주조개로 이용 가능한 조개를 확인하기 위하여 어류 조사와 동일한 지점까지 수중잠수를 통해 조개는 손으로 직접 채집하였고 조개의 동정 및 분류는 민(2004)에 따랐다. 조사지점 1에서 채집된 모든 조개는 1/20 mm vernier caliper를 이용하여 0.
조사지점의 수문학적 환경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심과 하상구조는 줄자를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하천형태 (river type)는 Kani (1944), 하상구조는 Cummins (1962)의 하상입자 기준에 따랐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달천 일대에서 묵납자루 이외 조개에 산란하는 어류를 확인하기 위하여 연구기간 동안 조사지점 1의 상하 200 m 지점까지 족대(망목, 5×5 mm)와 유인어망(3×3 mm)을 이용하여 채집하였고, 어류의 동정 및 분류는 김과 박(2002), 김 등(2005)을 따랐다.
성능/효과
3차례의 실험 결과 묵납자루의 알 및 자어는 작은말조개,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대칭이 모두에서 확인되어 조사지점 2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작은말조개에서의 산란율은 6월 18일 설치 실험에서는 40%, 6월 14일 0%, 6월 8일 80%였으며, 곳체두드럭조개에서는 각각 60, 75, 100%였고, 작은 대칭이에서는 10, 12.
백(2005)의 연구에서 보고한 바와 같이 수컷은 조개를 중심으로 세력권을 형성하였고, 암컷을 조개로 유인하여 산란을 하였다. 3차례의 실험을 시행한 결과 모두 곳체두드럭조개에만 산란하였고 산란한 알의 수는 각각 10, 8, 2개로 평균 6.6개였다.
4차례의 실험 결과 묵납자루의 알 및 자어는 작은말조개와 작은대칭이에서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으며 곳체두드럭 조개에서만 확인되었다. 곳체두드럭조개에서의 산란율은 6월 17일 실험에서는 60%, 5월 23일 20%, 5월 26일 70%, 6월 6일 90%로 나타났다.
하천변은 자연형으로 제방이 설치되지 않았고 하폭은 80~120 m, 유폭은 50~70 m, 수심은 30~150 cm였다. 묵납자루가 서식하기에 좋은 바위(B), 큰돌(C), 자갈(P)이 하상에 충분히 포개져 있었고 수변부에는 식생이 잘 발달되어 있었다. 조사지점 2의 하천형은 Aa-Bb형으로 가대천 중류에 해당하였으며 인근 농경지에 용수공급을 위한 높이 0.
16)개였다. 묵납자루는 1종의 조개에만 산란하는 특이종(specialist)이라기보다는 일반종(generalist)이라고 생각되며, 곳체두드럭조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묵납자루와 숙주-기생관계를 형성하는 다양한 산란숙주조개를 대상으로 자연상태 조사, 실험 1, 2, 3을 통해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를 연구하였다. 묵납자루는 산란숙주의 특이성이 있어서 한 종에만 산란하는 특수종(specialist)보다는 다양한 종에 산란하는 일반종(generalist)의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고 산란숙주조개의 종과 크기에 따라 산란선호도와 산란하는 알의 수에서 차이점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 산란숙주로 이용되는 조개는 종 및 크기에 따라서 묵납자루의 알 및 자어를 수용할 수 있는 수용 범위와 산란숙주조개 선택에 있어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산란숙주조개로 이용되는 조개와 아가미 안에서 발생이 진행되는 알 및 자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variegatus wakiyae) (n=13)의 4종이 출현하였다. 산란숙주로 이용 가능한 조개는 작은말조개, 칼조개(Lanceolaria grayana),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대칭이가 확인되었다. 연구기간 동안의 기온은 12~25℃, 수온은 11~18℃ 범위로 나타났다.
실험 1의 결과 묵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에만 산란하였고 산란율은 60%였으며, 산란한 알 및 자어의 수는 1~19 (6.8±5.44)개였다.
작은말조개만이 서식하는 조사지점 2에서 진행한 실험 2의 결과는 실험 1과 매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실험 2에서 각각의 조개에 따른 묵납자루의 평균산란율은 곳체두드럭조개 75.0%, 작은말조개 42.9%, 작은대칭이 21.4%로 나타나 작은말조개와 작은대칭이에도 높은 산란율을 보였다. 곳체두드럭조개의 경우에는 조사지점 1의 자연상태조사의 63.
실험 2에서 묵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말조개, 작은대칭이 모두에 산란하였고 산란율은 각각 75.0, 42.9, 21.4%였으며, 산란한 알 및 자어의 수는 각각 1~35 (13.0±8.80)개, 1~26 (5.2±6.92)개, 2~19 (8.6±5.64)개였다.
조사된 종들의 산란숙주조개 내 산란율을 조사한 결과 묵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에 63.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작은말조개 2.1%였으며 작은대칭이와 칼조개에는 전혀 산란하지 않았다. 줄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에만 산란하였으며 산란율은 2.
조사지점 1에서 조개를 산란숙주로 이용하는 어류는 묵납자루(n=112), 줄납자루(A. yamatsutae) (n=87), 납자루(A. lanceolatus) (n=18), 중고기속 (Genus Sarcocheilichthys) 어류인 참중고기(S. variegatus wakiyae) (n=13)의 4종이 출현하였다. 산란숙주로 이용 가능한 조개는 작은말조개, 칼조개(Lanceolaria grayana), 곳체두드럭조개, 작은대칭이가 확인되었다.
조사지점 1에서는 묵납자루가 산란숙주조개로 이용 가능한 조개 중 작은말조개에는 2.2%로 매우 미비한 산란비율을 보였고 곳체두드럭조개에는 63%가 넘는 산란 비율을 보여 곳체두드럭조개를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ichard et al.
조사지점 1에서는 조개를 산란숙주로 이용하는 종으로 줄납자루, 납자루, 참중고기가 서식하였는데 산란숙주로 이용하는 조개에 있어서 줄납자루는 곳체두드럭조개, 납자루는 작은말조개, 참중고기는 작은대칭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산란숙주조개의 이용에서 차이점이 확인되었다. 이는 본 아과 어류가 대부분이 동소적으로 서식하고 있어서 산란숙주조개를 두고 산란기간, 산란관길이, 산란하는 알의 모양과 개수, 산란숙주조개 내 산란위치 등을 다르게 하여 산란경쟁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적응한 것이라 고 생각된다 (Hirai, 1964; Kondo et al.
011년 4~6월까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달천(조사지점 1)과 단양군 가대면 어상천 일대(조사지점 2)에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를 실시하였다. 조사지점 1의 자연상태에서 묵납자루의 산란숙주조개 내 산란율은 곳체두드럭조개에 63.6%, 작은말조개 2.1%로 나타났고 작은대칭이와 칼조개에서 산란된 개체는 없었다. 묵납자루가 산란한 알 및 자어의 수는 곳체두드럭조개 1~41 (12±9.
조사지점 2에서의 자연상태에 서식하는 작은말조개 내 산란율을 조사한 결과 8.35% (431개체 중 36개체 산란)로 매우 낮은 산란율을 보였고, 산란된 알 및 자어의 수는 1~32 (5.9±6.54)개(n=36)로 나타났는데(unpublish data), 이는 실험 2의 알 및 자어의 수인 1~26 (5.2±6.92)개와는 유사한 평균값을 보였다.
3%였다. 참중고기는 가장 다양한 조개에 산란하였고 산란율은 작은대칭이에 53.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작은말조개 8.7%, 곳체두드럭조개 8.3% 순으로 나타났다(Table 3).
후속연구
동일한 밀도 조건인 실험 1에서는 묵납자루의 알 및 자어는 오직 곳체두드럭조개에서만 확인되었다. 이 결과가 묵납자루가 작은말조개와 작은대칭이에 산란한 후 조개의 토출에 의한 결과인지 산란 시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서 나타난 결과인지 본 연구결과만으로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수조내 실험을 통해 각 조개로부터 토출되는 알 및 자어의 수, 산란 시도 여부에 대한 추가적인 실험이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caveat는 가장 선호하지 않는 종으로 나타나서 본 연구 결과와는 조개의 속(Genus) 수준의 단계에서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납자루아과 내 Rhodeus속과 Acheilognathus속 어류사이에서 산란관의 길이, 알의 모양과 수, 발생단계에 따른 익상돌기(wing-like yolk projeciton) 유무 등의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다양한 종들을 대상으로 비교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 산란숙주로 이용되는 조개는 종 및 크기에 따라서 묵납자루의 알 및 자어를 수용할 수 있는 수용 범위와 산란숙주조개 선택에 있어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산란숙주조개로 이용되는 조개와 아가미 안에서 발생이 진행되는 알 및 자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묵납자루가 주로 서식하는 바위(B), 큰돌(C), 자갈(P)의 비율이 높은 곳에서는 곳체두드럭조개 역시 다른 서식지에 비해 높은 비율로 채집되어 두 종이 조우할 확률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에 산란숙주조개의 해부학적 구조, 생리적 기작 및 묵납자루와 곳체두드럭조개의 서식분포 양상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납자루아과 어류와 민물조개는 매우 밀접한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두 분류군의 분포와 생태적 양상은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기초생물학적 연구조차 진행되지 못한 실정이기 때문에 점차 감소되는 추세에 놓인 납자루아과 어류와 민물조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묵납자루는 무엇인가?
본 연구 대상종인 묵납자루 (Acheilognathus signifer)는 납자루아과에 속하는 한국고유종으로 환경부 야생동식물보호법(2005년 2월 10일 발효, 2012년 5월 31일 개정)에 근거하여 우리나라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보호받고 있고, 최근에 발행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Red Data Book)에서 준위협(NT)종으로 포함되었다(국립생물자원관, 2011). 본 종은 한강수계를 포함하여 이북지역인 임진강, 대동강, 압록강, 성천 등에 분포하며(Uchida, 1939; 김, 1997), 숙주조개 내 산란에 관해서는 작은말조개(Unio douglasiae sinuolatus) 내 산란과 적응전략(백과 송,2005)에 대한 연구만이 시행되었을 뿐 다른 조개 내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나 상호관계에 관한 연구는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납자루아과 어류의 암컷은 산란시기에 무엇을 이용하여 석패과(Bivalvia: Unionidae) 조개의 아가미에 산란하는가?
, 2007). 납자루아과 어류의 암컷은 산란시기에 길게 신장된 산란관을 이용하여 담수산 석패과(Bivalvia: Unionidae) 조개의 아가미에 산란하고 그 자치어는 3~6주 후 조개 밖으로 나와 독립된 생활을 한다(Uchida, 1939; Aldridge, 1999).
묵납자루는 어디에 분포하는가?
본 연구 대상종인 묵납자루 (Acheilognathus signifer)는 납자루아과에 속하는 한국고유종으로 환경부 야생동식물보호법(2005년 2월 10일 발효, 2012년 5월 31일 개정)에 근거하여 우리나라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보호받고 있고, 최근에 발행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Red Data Book)에서 준위협(NT)종으로 포함되었다(국립생물자원관, 2011). 본 종은 한강수계를 포함하여 이북지역인 임진강, 대동강, 압록강, 성천 등에 분포하며(Uchida, 1939; 김, 1997), 숙주조개 내 산란에 관해서는 작은말조개(Unio douglasiae sinuolatus) 내 산란과 적응전략(백과 송,2005)에 대한 연구만이 시행되었을 뿐 다른 조개 내 산란숙주조개 선호도나 상호관계에 관한 연구는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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