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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 연구는 국내외의 모든 교과를 연구 대상으로 함으로써 교과 전반을 아우르는 PCK 연구 동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특별히 수학 교과의 연구동향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분석기준을 부분적으로 참고하면서 수학 교과에 한정한 본 연구의 분석 결과와 비교하여 논의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 본 연구는 부족하나마 수학과 교사 지식에 관한 국내 연구들의 경향을 분석함으로써 추후 연구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노력하였다. 최근 국내 수학교육 연구에서 교사지식에 관한 관심의 증가로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기는 했으나 교사지식의 개념 틀이나 구성 요소 자체에 대해 연구자들의 견해가 명확하지 않고, 특정 주제에 따른 연구방법 및 대상의 편중성 등이 드러났다.
- 이러한 연구들은 교사지식 측면에서 수업컨설팅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밝히고 실제 수업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한 수업컨설팅 안을 개발·적용하여 경력교사들의 전문성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 다만 여러 연구자들이 사용한 용어와 개념은 다양하지만 교사지식의 구성 요소로서 ‘수학과 학교수학에 대한 내용지식’, ‘수학을 배우는 학습자에 대한 지식’, ‘수학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지식’ 세 가지가 공통적으로 포함되었다고 분석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위에 진술한 기본적인 분석기준 외에 각 연구에서 활용하고 있는 교사지식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추가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에서 교사지식을 주로 어떻게 개념화하고 있는지 그 경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그러나 국내외 대표적인 논문만을 분석 대상으로 하여 연구결과를 간단히 제시하는데 그쳐 수학과 교사지식에 관한 연구 동향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 10년 남짓 국내 수학교육 관련 9개 학술지에 게재된 교사지식에 관한 연구들을 대상으로 활용된 교사지식 개념,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대상, 내용영역별로 세분하여 전반적인 연구경향을 분석함으로써 추후 연구방향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결과적으로 일차적인 기준으로는 ‘교사지식’과 PCK3), SMK, MKT, MPCK, TPCK로 나누고, 이차적으로는 각 개념별로 하위범주로 세분하였다.
- 교사 관련은 예비교사, 교사양성 및 연수로 나누고, PCK의 특성은 구성요소, 개념형성과 발달, 유형과 표현 방법, 비교, 개발, 평가, TPCK(Technology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로 나누었으며, PCK 적용은 ‘특정 주제 제시’(특정 교과 주제에 따른 PCK 적용 사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 교사지식에 관한 연구는 대상이 대부분 교사이므로 와 같이 교사를 학교급과 경력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좀 더 세분화하였다.
- 그 다음 <표 4>에 제시한 바와 같이 각 연구방법에 따라 하위 요소를 세분하였다. 구체적으로 양적연구는 조사연구, 상관연구, 실험연구, 양적 내용분석으로, 질적 연구는 사례연구, 실행연구4), 근거이론(grounded theory), 질적 내용분석으로 각각 4가지 하위 요소로 나누었다. 이 중에서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은 텍스트의 표면적인 내용을 간단히 수량화하는 데 초점을 둔 양적 내용분석과, 연구자의 해석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잠재적인 내용과 맥락을 주로 다루는 질적 내용분석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김석우, 최태진, 2011), 전자를 양적 연구의 하위 요소로, 후자를 질적 연구의 하위 요소로 포함하였다.
- 교사 관련은 예비교사, 교사양성 및 연수로 나누고, PCK의 특성은 구성요소, 개념형성과 발달, 유형과 표현 방법, 비교, 개발, 평가, TPCK(Technology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로 나누었으며, PCK 적용은 ‘특정 주제 제시’(특정 교과 주제에 따른 PCK 적용 사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리고 연구방법은 연구유형, 자료수집 방법, 통계적 분석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국내외의 모든 교과를 연구 대상으로 함으로써 교과 전반을 아우르는 PCK 연구 동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특별히 수학 교과의 연구동향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단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대상, 수학내용영역을 기본적인 분석기준으로 하였다. 다만 수학내용영역의 경우, 학교급에 따라 교육과정에 제시된 영역이 다르므로 학교급별로 나누어 제시하였고, 연구대상 역시 그 특성상 대부분 교사이므로 이를 다시 학교급과 경력에 따라 나누어 보다 자세하게 분석하였다. 또한 필요한 경우 해당 범주와 연도 또는 해당 범주와 다른 범주를 교차 분석하여 보다 상세한 분석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 분석 기준은 연구분야, 내용영역, 학교급, 연구방법, 주제어로 세분하였는데, 이 중 ‘연구분야’는 하수연 외(2010)의 ‘연구주제’와 유사한 의미이며, 연구방법과 내용영역도 동일하게 제시되었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범주와 연도를 동시에 분석 기준으로 하여 어느 연도에 특정 주제의 연구가 많았는지, 왜 그러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게 되었는지, 어떤 연구 주제가 점차 활발해지는 추세인지 등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 우선 국내 초등수학교육에 관한 연구 동향을 분석한 하수현, 방정숙, 주미경(2010)은 수학교육과 관련된 8개의 학술지 중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초등수학교육과 관련된 383편의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기준은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대상, 수학내용영역으로 나누어 예비 분석을 통해 하위 요소를 정하였다. 다음으로 국내 외 중등수학교육에 관한 연구 동향을 분석한 박선영과 김원경(2011)은 국내 수학교육 학술지 중 <수학교육>과 <수학교육학 연구>를, 국외 학술지 중 [Educational Studies in Mathematics]와 [Journal for Research in Mathematics Education]를 선택하여 여기에 게재된 중등수학교육 관련 논문 382편의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 수학과 교사지식에 관한 연구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교사지식의 개념,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대상, 수학내용영역을 분석 기준으로 하였으며 특히 연구주제에 대해서는 그 특성상 주제별로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종합하여 논의하고자 하였다. 분석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분석대상 논문 중 무작위 추출한 20편의 논문을 예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분석기준을 도출하였다.
- 수학과 교사지식에 관한 연구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교사지식의 개념,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대상, 수학내용영역을 분석 기준으로 하였으며 특히 연구주제에 대해서는 그 특성상 주제별로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종합하여 논의하고자 하였다. 분석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분석대상 논문 중 무작위 추출한 20편의 논문을 예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분석기준을 도출하였다.
- 앞서 기술하였듯이, 연구주제별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선행연구와 예비분석을 통해 5개의 주제 범주를 설정하고, 각 범주에 따른 하위 요소를 추출하였다. 하지만 총 79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하위 요소가 발생하여 이에 따른 수정·보완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 여기서는 연구방법별 동향뿐만 아니라 연구주제와의 관련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과 같이 연구방법과 연구주제를 교차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 논문을 위에서 기술한 분석기준에 맞춰 해당하는 범주에 표시하고, 그 빈도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구하여 연구가 미진한 부분과 활발한 부분을 파악하였다. 단 내용이 복합적인 연구의 경우 전체 경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 중 주된 핵심 내용을 기준으로 하여 분류하였으나, 그런 내용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는 해당되는 분야의 연구를 0.
- 연구방법에 따른 분석은 선행연구와 예비분석을 바탕으로 우선 크게 양적 연구, 질적 연구, 혼합 연구로 구분하였다. 그 다음 <표 4>에 제시한 바와 같이 각 연구방법에 따라 하위 요소를 세분하였다.
- 둘째는 PCK와 관련한 연구동향을 분석한 논문이다. 이를 통해 특별히 교사지식에 관한 연구의 내용적인 측면(연구주제)의 세부 분석 기준을 탐색하였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단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대상, 수학내용영역을 기본적인 분석기준으로 하였다. 다만 수학내용영역의 경우, 학교급에 따라 교육과정에 제시된 영역이 다르므로 학교급별로 나누어 제시하였고, 연구대상 역시 그 특성상 대부분 교사이므로 이를 다시 학교급과 경력에 따라 나누어 보다 자세하게 분석하였다.
- 한편 예비분석을 통해 5가지 연구주제를 설정함과 동시에 각 주제별로 좀 더 자세히 분석하기 위한 하위요소를 설정하였으며 그 결과는 과 같다.
대상 데이터
- 2012년 5월 각 사이트에서 일단 키워드(key word)를 ‘교사지식’으로 하여 검색한 후 ‘수학’으로 재검색하였다.
- 그런데 연구자에 따라 ‘교사지식’이란 용어 외에 ‘PCK’, ‘교수내용지식’, ‘교수학적 내용 지식’, ‘내용교수지식’, ‘MKT’ 등 다른 용어를 사용할 수도 있어 이 각각의 용어로도 검색한 후, ‘수학’으로 재검색하였다. 검색 결과 학술교육원에서 41편, 한국학술정보원에서 25편, 누리미디어에서 22편, 과학기술학회마을에서 171편이 검색되었다.
- 본 연구는 수학과 교사지식에 관련된 연구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1999년 7월에서 2012년 2월까지 수학교육 관련 전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79편을 대상으로 사용된 교사지식의 개념,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대상, 수학 내용영역으로 나누어 동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각 범주별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본 연구의 대상은 학술교육원(e-article), 한국학술정보원(KISS), 학술지 검색사이트 누리미디어(DBpia),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제공하는 과학기술학회마을에서 검색하였다. 이와 같이 4개의 검색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한 편의 논문이라도 분석 가능한 논문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 연구대상 논문 79편 중 수학 내용영역으로 분류 가능한 논문은 총 56편이었으며 이 중유아를 제외한 54편을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는 과 같다.
- 이 중 일단 분석대상 논문은 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연구재단)에 등재(후보)된 학술지 중 수학교육과 관련된 9개의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으로 한정하였다. 다만, 수학교육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학술지는 아니더라도 수학과 교사지식에 관한 논문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서 이를 ‘기타’로 분류하여 분석대상에 포함시켰다.
- 이러한 과정을 거쳐 에 제시한 바와 같이 최종 79편의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는데, 가장 오래된 논문은 1999년 7월에 게재된 것이었고 가장 최근의 논문은 2012년 2월로 나타났다.
- 한편 앞서 설명했듯이 PCK는 연구자들 마다 그 표현을 조금씩 다르게 하여 다양한 표현으로 나타났는데, 본 연구대상 79편 중 PCK가 포함된 논문 50편을(PCK를 개념으로 제시한 논문 32편, 하위 요소로서 제시한 논문 17편, 기타 1편) 분석하여 에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 셋째, ‘교사지식과 관행과의 관계’에서는 다른 연구주제에 비해 하위요소가 많았는데, 이는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도 이론적인 측면만 분석한 연구도 있고, 실제 사례를 포함하는 연구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사지식과 수업과의 관계에 대한 실제 분석이 5.1%, 문헌 연구가 2.5%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교사지식이 수업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좋은 수학 수업을 위해서는 교사들이 지식을 잘 갖추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넷째, ‘교사지식의 변화와 발달’에서는 예비교사교육에서 나타나는 교사지식의 발달에 관한 연구가 8.9%, 실습과정에서 나타나나는 교사지식의 발달에 관한 연구가 2.5%로 나타났다.
- 다음으로 연구방법에 따른 하위요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적 연구방법 중에서는 조사 연구가 3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주로 ‘교사지식의 실태’를 연구하는 데 사용되었다.
- 둘째, ‘교사지식의 실태’에서는 일반적인 실태 조사 연구가 32.3%, 서로 다른 교사집단의 지식을 비교한 연구가 6.3%로 나타나, 일반적인 실태 조사 연구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 마지막으로, ‘교사지식의 측정과 평가’에서는 교사지식의 평가 틀 개발에 관한 문헌 연구가 7.6%, 평가기준 적용에 관한 연구가 2.5%로 나타났다.
- 본 연구 결과 수학 내용영역에서 초·중등 모두 특정 영역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정 주제에 편중되는 경향이 심했다.
- 셋째, 연구방법 측면에서 혼합연구 방법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 결과 양적 연구에서는 조사 연구가, 질적 연구에서는 사례 연구와 질적 내용분석 방법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연구방법은 연구문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연구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
- 분석 결과 ‘교수학적 내용지식’이 36%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내용교수지식’이 24%, ‘교수법적 내용지식’이 14%였으며, PCK가 8%, ‘교수내용지식’과 ‘교수학적 지식’이 각 6%, ‘교과교육학 지식’이 4%, ‘교육적 내용지식’이 2%였다.
- 셋째, ‘교사지식과 관행과의 관계’에서는 다른 연구주제에 비해 하위요소가 많았는데, 이는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도 이론적인 측면만 분석한 연구도 있고, 실제 사례를 포함하는 연구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 연구주제별 하위요소 분포에 대해 살펴보면, 첫째, ‘교사지식에 관한 일반연구’로는 교사지식의 개념과 특성에 관한 문헌 연구가 7.6%, 수업에서 나타나는 교사지식의 형태와 특성에 관한 연구가 6.3%, 교사지식의 실제적 내용에 관한 문헌 연구가 5.1%로 전반적으로 그 비율이 비슷하였다.
- 우선 5개의 연구주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교사지식의 실태’에 관한 연구가 38.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교사지식에 관한 일반연구’가 20.3%를 나타냈다.
- 여기서는 연구방법별 동향뿐만 아니라 연구주제와의 관련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표 11>과 같이 연구방법과 연구주제를 교차 분석하였다. 우선 연구방법별로 살펴보면 질적 연구방법(54.4%)이 양적 연구방법(41.8%)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혼합 연구방법은 매우 낮은 비율(3.8%)로 나타났다. 수학교육학 연구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한 논문의 비율이 높았는데(이중권, 2003), 이러한 경향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음을알 수 있다.
- 교사지식의 개념별 동향을 분석한 결과는 <표 8>과 같다. 우선 연구에서 사용된 개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PCK가 40.5%, 교사지식이 29.1%, SMK가 8.9%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국내 연구가 PCK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 위에서 살펴본 PCK, 교사지식, SMK 이외에 연구에 사용된 교사지식의 개념을 살펴보면, MKT가 5.1%, TPCK가 3.8%, MPCK가 2.5%로 나타났다. 이 중 MKT에 대한 연구는 모두 2009년 이후의 연구로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후속연구
- ‘내용교수지식’은 수학 교과를 포함하여 7개의 교과가 참여하는 공동 연구에서 합의되었다는 점에서(최승현, 2007) 타당성이 높으나, ‘교수학적 내용 지식’으로 번역된 경우가 더 많으므로 어느 것이 더 적합할지에 대한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이는 앞서 연구주제별 동향 분석에서 교사지식과 학생학습과의 관계에 대한 실제적인 연구가 없었다는 점과 관련된다고 생각된다. 강조하건데, 교사지식에 관한 연구가 궁극적으로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개발과 연계되고 이는 학생학습과 직결되기 때문에, 추후로는 교사와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교사의 수학과 전문성에 관한 국제적 관심과 우리나라 수학 교사들의 전문성에 대한 연구 의욕 고취를 고려해볼 때(Kwon & Ju, 2012; Li & Kaiser, 2011; Pang, 2012), 교사지식에 관한 연구는 향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최근 국내 수학교육 연구에서 교사지식에 관한 관심의 증가로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기는 했으나 교사지식의 개념 틀이나 구성 요소 자체에 대해 연구자들의 견해가 명확하지 않고, 특정 주제에 따른 연구방법 및 대상의 편중성 등이 드러났다. 교사지식 연구에 관한 메타 분석이 별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본 연구는 여러 가지 후속 논의 및 연구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넷째, 연구대상 측면에서 교사와 학생을 동시에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초임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수행될 필요가 있다. 강조하건대 교사지식에 관한 연구는 궁극적으로 학생학습과 연결되는데, 기존 연구는 교사지식 자체, 또는 수업에서 드러나는 교사지식 등으로 제한하여 연구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었다.
- 다섯째, 수학과 내용영역 측면에서 초등학교급에서는 수와 연산, 그리고 중등학교급에서는 함수 영역 이외의 영역에서도 연구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 결과 수학 내용영역에서 초·중등 모두 특정 영역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정 주제에 편중되는 경향이 심했다.
- 둘째, 연구주제 측면에서 교사지식의 실태에 관한 연구 이외에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수학과 교사지식에 관한 국내 연구가 2000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교사지식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에는 시기가 비교적 짧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 앞서 언급하였듯이 교사지식의 개념 및 구성요소가 명확하게 정립된 것은 아니므로 이론·실제적인 측면에서 이를 면밀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사지식과 관행과의 관계에서 단순히 교사지식과 수업간의 관계만 연구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교사지식이 학생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교사지식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비교사교육 뿐만 아니라 현직교사교육 또는 교수경력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달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 전자의 연구는 실제 수학과 교사지식을 기준으로 하는 수업평가 틀을 개발하기 위한 하나의 주제에 속하는 연구들이어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또한 문헌 연구에 비해서 실제 개발된 틀을 적용하여 분석한 연구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 분석 결과 ‘교수학적 내용지식’이 36%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내용교수지식’이 24%, ‘교수법적 내용지식’이 14%였으며, PCK가 8%, ‘교수내용지식’과 ‘교수학적 지식’이 각 6%, ‘교과교육학 지식’이 4%, ‘교육적 내용지식’이 2%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학과에 관련된 PCK만 분석하였지만 다양한 교과에서 PCK를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국내에서 PCK에 대한 표현은 더욱 다양할 것이다. 동일한 원어에 대해서 이렇듯 다양하게 번역되어 논문에서 사용되는 것은 재고의 여지가 많다.
- 특히 대부분의 연구가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와 연산 영역에 관한 교사지식을 다룸으로써 실태 조사 연구가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실태를 조사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교사들이 SMK에 비해 PCK가, 절차적 지식에 비해 개념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부각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다른 영역, 다른 교사 집단에서도 비슷한 경향인지 추후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 서로 다른 교사집단의 지식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대개 경력교사와 예비교사의 지식을 분석하였는데, 연구 결과 SMK는 비슷하지만 PCK는 경력교사가 다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앞서 언급하였듯이 교사지식의 개념 및 구성요소가 명확하게 정립된 것은 아니므로 이론·실제적인 측면에서 이를 면밀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위에 진술한 기본적인 분석기준 외에 각 연구에서 활용하고 있는 교사지식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추가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에서 교사지식을 주로 어떻게 개념화하고 있는지 그 경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또한 가장 많은 연구가 실시된 PCK와 관련하여 ‘교수학적 내용지식’, ‘내용교수지식’, ‘교수법적 내용지식’, ‘교수내용지식’ 등 용어 자체에 대한 번역이 다양하여 혼동의 여지가 많다. 이에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자마다 이런 특정 전문용어에 대한 표현 방법을 재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편, 범교과적으로 사용된 PCK나 SMK에 비해 최근 수학을 가르칠 때 필요한 교사지식이라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서 MKT, MPCK, KTM, CKT-M 등의 새로운 용어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기존에 사용된 개념과 다른 것인지,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인지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 5%로 나타났다. 전자의 연구는 대부분 예비교사 교육자들이 예비교사들에게 보다 나은 수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예비교사들이 교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지식이 발달하는지, 그리고 그런 지식 발달을 위해 어떤 교수법이 효과적인지 등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향의 연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 한편, ‘교사지식의 변화와 발달’에 관한 연구가 모두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그리고 교사지식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비교사교육 뿐만 아니라 현직교사교육 또는 교수경력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달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한편, 본 연구 결과 교사지식의 측정과 평가 역시 가장 연구되지 않은 주제였기 때문에 이 영역에 대한 연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연구의 경우 대개 외국에서 사용된 평가문항 틀을 번역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번역과 관련된 쟁점들도 많으므로 이에 유의하여 어떻게 교사지식을 측정할 것인지에 대한 우리나라 고유의 연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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