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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마비말장애인의 발화에 대한 조음 복잡성 수준과 조음중증도에 따라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조음증증도가 경도, 경도-중등도 집단 별로 조음복잡성에 따른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에 상관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조음복잡성과 조음중증도에 따른 마비말장애인의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차이를 살펴보았으며, 조음중증도 집단 별로 조음복잡성에 따른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 조음중증도와 조음복잡성이 말명료도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혼합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에 제시하였다.
- 조음중증도와 조음복잡성이 자음정확도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혼합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에 제시하였다.
제안 방법
- 조음복잡성 수준에 따라 선정된 32개의 단어 각각에 대하여 정반응 시 1점씩을 부여하였다. 각 조음복잡성 수준에 따라서 정반응한 단어 수를 산출하였으며, 이를 백분율(%) 점수로 산출하였다.
- 조음복잡성 수준에 따라 선정된 32개의 단어에 대하여 APAC에서 지정한 목표 음소에 정반응 하였을 경우 1점씩 부여하여 채점을 하였다. 각 조음복잡성 수준에 따라서 정반응한 음소 수를 산출하였으며, 이를 백분율(%) 점수로 산출하였다. 조음복잡성 수준에 따른 음소의 수는 각각 14개, 16개, 14개, 16개 였다.
- 말명료도 평가를 위해서 100명의 마비말장애인의 음성을 각 음성 파일에 4명씩 배치, 25개 음성파일을 제작하여 25명의 청자들에게 하나씩 들려주었다. 각 청자는 148개의 단어(37개 단어 x 4명의 마비말장애인)를 청취하였는데 모든 단어는 순서효과와 학습효과를 배제하기 위하여 청취단어를 역균형화(counterbalancing), 무선화(randomization)하였다. 청자는 음성파일을 노트북에 연결된 헤드폰(CRESYN CS-HP500)을 통해 한 번만 듣고 화자가 말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단어를 받아 적도록 하였다.
- 경도-중등도 집단(n=19)만을 대상으로 하여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의 상관계수를 구한 결과는 에 제시하였다.
- 마비말장애 화자의 단어 발화에 대한 PCC는 언어장애 전문가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마비말장애를 비롯한 장애 언어에 대한 임상경력이 5년 이상인 전문가 1인이 평가하였다. 언어장애 전문가 1인이 조용한 환경에서 노트북에 헤드폰(CRESYN CS-HP500)을 착용하고 녹음된 단어발화에 대하여 한글전사법으로 들리는 대로 받아 적도록 하였다.
- 마비말장애 화자의 발화 수집은 조용한 환경에서 이루어졌으며, 뇌병변 장애로 인해 화자의 불수의적인 움직임이 발생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흔들리지 않고 몸에 부착될 수 있는 ‘Shure SM12A Headworn type’ 헤드마이크를 사용하여, 오디오 인터페이스 ‘TASCAM US-122MKⅡ USB 2.0Audio/MIDI interface’로 녹음하였다.
-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채점에 대한 평가자 간 신뢰도(inter-rater reliability)는 모두 제 1 연구자와 제 2 연구자가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전체 데이터의 20%를 독립적으로 평가한 결과의 일치률로 산출하였다. 신뢰도는 연구자와 제 2 평가자 간의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점수의 일치율(agreement)을 구하여 산출하였다. 연구자와 제 2 평가자가 산정한 자음 정확도와 말명료도에 대한 평가자 간 신뢰도는 각각 100%였다.
- 마비말장애 화자의 단어 발화에 대한 PCC는 언어장애 전문가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마비말장애를 비롯한 장애 언어에 대한 임상경력이 5년 이상인 전문가 1인이 평가하였다. 언어장애 전문가 1인이 조용한 환경에서 노트북에 헤드폰(CRESYN CS-HP500)을 착용하고 녹음된 단어발화에 대하여 한글전사법으로 들리는 대로 받아 적도록 하였다.
-
1.2 청자
자음정확도에 대한 평가는 언어장애 전문가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마비말장애를 비롯한 장애 언어에 대한 임상경력이 5년 이상인 전문가 1인이 평가하였다
. 마비말장애 화자의 말명료도는 청자의 듣기 경험 및 친숙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Lindblom, 1990; 이영미 외, 2011; 이영미 외 2012 재인용) 말명료도 평가는 언어병리학 지식이 없고 다음의 기준에 따르는 일반인 청자(naive listener)가 실시하였다. - 조음복잡성 수준에 따라 선정된 32개의 단어에 대하여 APAC에서 지정한 목표 음소에 정반응 하였을 경우 1점씩 부여하여 채점을 하였다. 각 조음복잡성 수준에 따라서 정반응한 음소 수를 산출하였으며, 이를 백분율(%) 점수로 산출하였다.
- 각 청자는 148개의 단어(37개 단어 x 4명의 마비말장애인)를 청취하였는데 모든 단어는 순서효과와 학습효과를 배제하기 위하여 청취단어를 역균형화(counterbalancing), 무선화(randomization)하였다. 청자는 음성파일을 노트북에 연결된 헤드폰(CRESYN CS-HP500)을 통해 한 번만 듣고 화자가 말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단어를 받아 적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 단어들을 조음복잡성 총점 0점∼1점, 2점∼3점, 4점∼5점, 6점∼7점의 네 수준으로 구분하였다. 각 조음복잡성 수준의 단어 개수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고, 어두초성 /ㅉ/를 제외한 우리말 자음이 어두초성, 어중초성, 어중종성, 어말종성에 모두 나타날 수 있도록 분석대상 단어 32개를 선정하였다(표 2). 어두초성 /ㅉ/를 포함한 단어는 조음복잡성 총점이 11점으로 연구자가 대상으로 하는 조음복잡성 수준에 적합하지 않아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 대상자의 말명료도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여 –2SD 이하에 속하는 대상자를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38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표 1).
- 마비말장애인의 발화과제로는 APAC을 사용하였다. APAC은 총 37개의 친숙한 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음이 다양한 위치(어두초성, 어중종성, 어중초성, 어말종성)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김민정·배소영·박창일, 2007).
- 말명료도 평가를 위해서 100명의 마비말장애인의 음성을 각 음성 파일에 4명씩 배치, 25개 음성파일을 제작하여 25명의 청자들에게 하나씩 들려주었다. 각 청자는 148개의 단어(37개 단어 x 4명의 마비말장애인)를 청취하였는데 모든 단어는 순서효과와 학습효과를 배제하기 위하여 청취단어를 역균형화(counterbalancing), 무선화(randomization)하였다.
- 본 연구는 Shriberg & Kwiatkowski(1982)가 자음정확도 기준으로 제시한 네 단계의 조음중증도 집단 중 상위 두 집단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QoLT(Quality of Life Technology) 프로젝트에서 구축된 뇌성마비로 인한 마비말장애인 100명의 APAC(Assessment of Phonology and Articulation for Children; APAC)에 대한 자음정확도 자료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전체 마비말장애인 화자 100명에 대한 자음정확도를 Sheriberg & Kwiatkowski(1982)의 조음능력지표에 따라 경도(mild, 85∼100%), 경도-중등도(mild-moderate, 65∼85%), 중등도-심도(moderate-severe, 50∼65%), 심도(severe, 50% 이하) 그룹으로 분류한 결과, 경도 65명, 경도-중등도 24명, 중등도-심도 7명, 심도 4명이었다.
- 본 연구의 대상자는 뇌성마비로 인한 마비말장애인 화자와 마비말장애인의 발화에 경험이 없는 정상 청자이다.
- 말명료도 평가를 위한 청자의 기준은 Hustad(2006)의 제안에 따라 (1)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2) 청력에 이상이 없으며, (3) 마비말장애 언어에 대한 경험이 없고, (4) 18세 ∼ 40세 성인으로, (5) 언어, 학습 및 인지적 결함이 없다고 보고한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말명료도 평가를 위한 청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여대생 25명으로 이들의 평균연령은 22.3세(표준편차=1.7)였다.
- 전체 마비말장애인 화자 100명에 대한 자음정확도를 Sheriberg & Kwiatkowski(1982)의 조음능력지표에 따라 경도(mild, 85∼100%), 경도-중등도(mild-moderate, 65∼85%), 중등도-심도(moderate-severe, 50∼65%), 심도(severe, 50% 이하) 그룹으로 분류한 결과, 경도 65명, 경도-중등도 24명, 중등도-심도 7명, 심도 4명이었다. 음성인식 기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도와 경도-중등도 집단에서 성비, 연령 등을 고려하여 각각 20명씩 선정하였다. 대상자의 말명료도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여 –2SD 이하에 속하는 대상자를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38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표 1).
- 이영미 외(2011)의 연구에서 수집된 마비말장애인 100명의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점수에서 조음중증도를 고려하여 38명의 마비말장애인의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만을 본 연구에서 분석하였다. 마비말장애인의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를 측정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데이터처리
- 전체 마비말장애 화자의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에 대한 Pearson 상관계수는 에 제시하였다.
- 0 for Window를 사용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음중증도 집단 및 조음복잡성 수준에 따른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이원혼합분산분석(two-way mixed ANOVA)을 실시하였으며, 마비말장애인 발화의 조음복잡성에 따른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피어슨 상관분석(Pearson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말명료도 평가를 위한 청자의 기준은 Hustad(2006)의 제안에 따라 (1)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2) 청력에 이상이 없으며, (3) 마비말장애 언어에 대한 경험이 없고, (4) 18세 ∼ 40세 성인으로, (5) 언어, 학습 및 인지적 결함이 없다고 보고한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 한국어 조음복잡성 지표(이은주·한진순·심현섭, 2004)에 따라 APAC 37개 단어들에 대한 조음복잡성 점수를 산정하였다.
성능/효과
- 이는 조음중증도에 따라서 대상자의 수가 나누어지면서,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의 상관 강도가 전체 마비말장애인을 대상자로 할 때보다 작아졌기 때문이다. 경도-중등도 집단에서 조음복잡성 수준 4의 단어를 산출할 경우에만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의 상관이 유의하였다. 이는 마비말장애인의 말명료도가 조음중증도가 심한 집단의 조음복잡성 수준이 가장 높은 발화의 자음정확도와 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본 연구에서는 마비말장애 성인의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사이에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조음복잡성 수준 4에서의 자음정확도와 전체 말명료도와의 상관계수가 .
- 유창성 장애를 지닌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조음복잡성에 따른 조음 오류 빈도를 살펴본 결과에서도 조음복잡성이 높을수록 오류 출현 빈도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은주·한진순·심현섭, 2004). 선행 연구들과 본 연구의 결과로 종합해 볼 때 조음기관에 대한 운동 조절능력에 제한을 갖는 마비말장애인들은 조음복잡성이 낮은 단어에 비해 조음복잡성이 높은 단어의 산출 시 자음정확도가 낮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임상에서 조음오류의 평가나 중재 시에 목표 발화와 관련된 주변 음운 환경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 신뢰도는 연구자와 제 2 평가자 간의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점수의 일치율(agreement)을 구하여 산출하였다. 연구자와 제 2 평가자가 산정한 자음 정확도와 말명료도에 대한 평가자 간 신뢰도는 각각 100%였다.
- 자음정확도와 동일하게, 조음중증도가 경도인 집단이 경도- 중등도 집단 보다 높은 말명료도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마비말장애, 청각장애, 구개열장애에 대하여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와의 관련성을 살펴본 선행연구들의(Ellis, 1992; 성희정·최은아·윤미선, 2007; 한진순, 2009) 결과와 일치하였다.
-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채점에 대한 평가자 간 신뢰도(inter-rater reliability)는 모두 제 1 연구자와 제 2 연구자가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전체 데이터의 20%를 독립적으로 평가한 결과의 일치률로 산출하였다. 신뢰도는 연구자와 제 2 평가자 간의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 점수의 일치율(agreement)을 구하여 산출하였다.
-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와의 Pearson 상관계수는 .66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p< .01), 결정계수 R2 은 .44로 자음정확도 및 말명료도의 공유 변량(variance)은 44%로 나타났다.
-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의 상관관계를 조음중증도에 따라 분석해 보면, 경도 집단, 경도-중등도 집단 모두에서 유의한 상관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조음중증도에 따라서 대상자의 수가 나누어지면서, 자음정확도와 말명료도의 상관 강도가 전체 마비말장애인을 대상자로 할 때보다 작아졌기 때문이다.
- 전체 마비말장애인 화자 100명에 대한 자음정확도를 Sheriberg & Kwiatkowski(1982)의 조음능력지표에 따라 경도(mild, 85∼100%), 경도-중등도(mild-moderate, 65∼85%), 중등도-심도(moderate-severe, 50∼65%), 심도(severe, 50% 이하) 그룹으로 분류한 결과, 경도 65명, 경도-중등도 24명, 중등도-심도 7명, 심도 4명이었다.
- 조음복잡성의 주효과가 유의하여(F(3,108)=21.12, p< .001) Bonferroni를 통한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조음복잡성 수준 4의 자음정확도가 수준 1, 2, 3에 비해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 .05).
- 조음중증도가 경도인 집단의 자음정확도가 경도-중등도 집단에 비해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집단 간 자음 정확도 차이는 조음복잡성 수준이 가장 높을 때 더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조음복잡성의 수준이 높을수록 조음 오류 빈도가 높아지며, 자음정확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이은주·한진순·심현섭, 2004; Kim et al.
- 조음중증도와 조음복잡성간의 상호작용효과도 유의하였다(F(3,108)=5.43, p< .05).
- 조음중증도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며(F(1,36)=94.65, p< .001), 경도 집단의 자음정확도가 경도-중등도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한편, 경도-중등도 집단은 조음복잡성이 높은 단어에서 자음정확도는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말명료도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자가 명료도가 낮은 말장애인의 말을 이해하기 위하여 음운적 지식(phonological knowledge)과 의미적 지식(semantic knowledge)등을 활용하기 때문에(Jarman, 1980) 말명료도의 저하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05). 한편, 조음복잡성 수준이 높아질수록 자음정확도와 경도 집단 전체 자음정확도와의 상관계수는 점차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표 8).
후속연구
- Thomas-Stonell 및 동료들(1998)과 Doyle 및 동료들(1997)의 연구에서도 마비말장애인의 말명료도가 높을수록 음성인식률이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마비말장애인의 말명료도 및 자음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어의 조음복잡성에 대한 연구는 음성인식 기기의 인식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명령어 선정을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는 Shriberg & Kwiatkowski(1982)가 자음정확도 기준으로 제시한 네 단계의 조음중증도 집단 중 상위 두 집단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조음중증도의 마비말장애인을 대상으로 하여 조음복잡성, 자음정확도 및 말명료도의 역동적 관계를 밝히는 것이 요구된다.
- 이러한 연구결과는 조음중증도가 심한 마비말장애인의 말명료도 향상을 위해서 정조음 훈련을 통해 조음 오류를 감소시키고, 조음 오류에 영향을 미치는 조음 복잡성을 고려해서 목표 단어를 선정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언어치료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기의 활용에서도 마비말장애인 맞춤형의 명령어를 선정해준다면, 음성인식률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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