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노인정을 이용하는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대한 영향 요인

신진의; 백설향

doi:10.5393/jamch.2013.38.2.071

노인정을 이용하는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대한 영향 요인
Factors Affecting Suicidal Ideation in Elderly Attending Community Senior Centers 원문보기

農村醫學·地域保健 = Journal of agricultural medicine & community health, v.38 no.2, 2013년, pp.71 - 84

신진의 (동국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 백설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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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재가노인 중 지역사회 내 노인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157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통증, 일상생활능력, 가족지지, 우울, 그리고 자살생각을 조사하였다. 얻어진 자료는 SPSS/PC(version 18.0)의 t-test 혹은 ANOVA를 이용하여 집단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를 비교하였으며, Pearson 상관분석을 통해 각 변수 간 관련성을 측정하였고, 최종적으로 자살생각에 영향하는 요인을 구별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무교노인들의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경제 상태를 낮게 지각하는 노인의 자살생각이 타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인식하는 경우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통증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우울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역시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다. 상관관계를 측정한 결과, 자살 생각과 음의 관련성을 보인 요인들은 노인이 소속된 사회 모임의 수, 지각된 건강 상태, 일상생활수행능력, 그리고 가족지지 등이었다. 반면에 신체적 질병의 수, 통증, 그리고 우울 등은 자살 생각과 양의 관련성을 보였다.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사회인구학적 변수만을 투입한 경우 남성 노인일수록 그리고 사회 모임의 수가 적을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종 모형에서는 우울만이 자살생각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변수로 채택되었으며, 그 설명력은 38.4%로 측정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종교가 없는 노인들, 건강상태가 나쁜 노인들, 참여하고 있는 사회 모임의 수가 적은 노인들,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들, 신체적 질병이 다수인 노인,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저하된 경우, 그리고 가족의 지지가 부족한 소외 노인들,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 우울감이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이나 자살 생각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특히, 우울은 자살 생각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설명 요소로 확인이 되었기에, 자살 예방의 관점에서 노인의 우울은 반드시 관리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As suicide among the elderly population has been a critical issue in Korea,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correlations of suicidal ideation with protective and risk factors among elderly who reside in a rural community. Methods: A total of 157 elders from Gyeongju city, who had attended senior centers in, were enrolled to answer questionnaires including the Geriatric Depression Scale Short Form-Korea and the Scale for Suicidal Ideation.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18.0K for Windows, and included t-test, Pearson correlation, and a three-step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Results: Using the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for predicting the elderly's suicidal ideation, male gender and social group variables were entered as predictors in the first step(adjusted $R^2$=0.107, P<0.05). Pain, ADLs, family support variables were not entered in the second step. Depression variable was the only predictor in the third step(adjusted $R^2$=0.384, P<0.001). Conclusions: Although this study confirmed the impact of depression on the suicidal ideation, elderly with risk factors including male gender and social isolation should receive a special attention from community health care professional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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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경북 경주시 노인정에 출석하는 노인 157명을 대상으로 사회 인구학적 변수,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그리고 우울 등이 자살생각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 지를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그 결과, 연령과 자살 생각 간에는 의미 있는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급증하는 노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인의 제반 특성들이 우울이나 자살 생각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사회인구학적 특성, 건강상태, 가족지지, 그리고 우울 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일상생활수행능력과 자살 생각 간 약한 음의 상관성이 측정되었다. Kang 등[27]의 연구와 Jung 등[36]의 연구에서도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양호할수록 자살 생각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제안 방법

먼저 사회인구학적 특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후, 다음으로,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그리고 가족지지 변수들을 첨가하여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주요 연구 변수인 우울을 첨가하여 자살생각을 설명하는 최종 모형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3단계 분석을 실시한 이유는 선행 연구들을 통해 타 변수들에 비해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잘 정립되어 있기에, 새로운 독립변수가 추가될 때의 효과 측정 및 우울을 최종적으로 투입하는 등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구성하였다.
이에 덧붙여 각 변수들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피어슨(Pearson) 상관분석, 그리고 우울, 그리고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독립변수들을 3단계로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먼저 사회인구학적 특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후, 다음으로,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그리고 가족지지 변수들을 첨가하여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주요 연구 변수인 우울을 첨가하여 자살생각을 설명하는 최종 모형을 구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나이, 성별, 종교, 교육 수준, 결혼 상태, 동거인 유무, 월수입, 지각된 경제상태, 참여중인 사회 모임의 수, 지각된 건강상태, 그리고 신체적 질병의 수 등에 대한 문항들을 포함하였다.
설문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자에게 사전교육을 받은 연구보조원이 1:1 면담을 통하여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읽어주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수집된 모든 자료 중 독립변수에는 나이, 성별, 종교, 동거인 여부, 사회 모임의 수를 포함한 사회인구학적 변수,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우울 등이 포함되며, 본 연구의 종속 변수는 자살생각이었다. 주요 독립변수들의 측정수준을 살펴보면, 지각된 경제상태, 월수입, 지각된 건강상태는 범주화한 서열척도이며, 소속한 사회 모임의 수, 신체적 질병 수, 그리고 통증은 등간 척도화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이러한 3단계 분석을 실시한 이유는 선행 연구들을 통해 타 변수들에 비해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잘 정립되어 있기에, 새로운 독립변수가 추가될 때의 효과 측정 및 우울을 최종적으로 투입하는 등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구성하였다.
이중 참여중인 사회 모임의 수를 확인하기 위해 종교모임, 친목모임, 노인대학, 건강교실, 여가/운동모임 등을 계수하였으며, 지각된 건강상태의 평가는 설문 당일 현재 본인이 느끼는 건강상태를 ‘매우 나쁘다’, ‘조금 나쁘다’, ‘보통이다’, ‘조금 좋다’, ‘매우 좋다’ 로 답하도록 하였다.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재가노인 중 지역사회 내 노인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157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통증, 일상생활능력, 가족지지, 우울, 그리고 자살생각을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2011년 7월 1일부터 2011년 8월 31일까지 경주 시내 및 외곽에 위치한 5개의 노인정을 직접 방문하여, 이곳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는 지역사회 재가 노인 170명을 편의 표집하여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연구 참여에 동의한 157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노인들은 설문 내용을 듣고 이해할 수 있다는 의사표현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었으며, 최근 6개월 이내 인지기능장애로 진단받은 적이 없는 경우로 한정하였다.
2011년 7월 1일부터 2011년 8월 31일까지 경주 시내 및 외곽에 위치한 5개의 노인정을 직접 방문하여, 이곳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는 지역사회 재가 노인 170명을 편의 표집하여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연구 참여에 동의한 157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노인들은 설문 내용을 듣고 이해할 수 있다는 의사표현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었으며, 최근 6개월 이내 인지기능장애로 진단받은 적이 없는 경우로 한정하였다.

데이터처리

SPSS 프로그램(version 18.0K for Windows)를 이용하여 대상자들의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그리고 우울 등의 점수의 평균치를 절단점으로 설정하여 상/하 집단으로 구분하여 t-검증 혹은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자들의 평균점을 절단점화 한 이유는 각각의 도구들이 표준화된 절단점을 제시된 적이 없는 상태로서, 단지 점수가 높을수록 각 개념의 속성이 강하다는 상대평가만 시도되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재가노인 중 지역사회 내 노인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157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통증, 일상생활능력, 가족지지, 우울, 그리고 자살생각을 조사하였다. 얻어진 자료는 SPSS/PC(version 18.0)의 t-test 혹은 ANOVA를 이용하여 집단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를 비교하였으며, Pearson 상관분석을 통해 각 변수 간 관련성을 측정하였고, 최종적으로 자살생각에 영향하는 요인을 구별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무교노인들의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경제 상태를 낮게 지각하는 노인의 자살생각이 타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이에 덧붙여 각 변수들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피어슨(Pearson) 상관분석, 그리고 우울, 그리고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독립변수들을 3단계로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먼저 사회인구학적 특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후, 다음으로,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그리고 가족지지 변수들을 첨가하여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주요 독립변수들의 측정수준을 살펴보면, 지각된 경제상태, 월수입, 지각된 건강상태는 범주화한 서열척도이며, 소속한 사회 모임의 수, 신체적 질병 수, 그리고 통증은 등간 척도화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우울 그리고 자살생각은 비율척도로서 통계 분석에 활용되었다.
수집된 모든 자료 중 독립변수에는 나이, 성별, 종교, 동거인 여부, 사회 모임의 수를 포함한 사회인구학적 변수,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우울 등이 포함되며, 본 연구의 종속 변수는 자살생각이었다. 주요 독립변수들의 측정수준을 살펴보면, 지각된 경제상태, 월수입, 지각된 건강상태는 범주화한 서열척도이며, 소속한 사회 모임의 수, 신체적 질병 수, 그리고 통증은 등간 척도화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우울 그리고 자살생각은 비율척도로서 통계 분석에 활용되었다.

이론/모형

가족지지는 Choi[19]가 개발하고 Jeon[20]이 수정 보완한 10개 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를 사용하였다. 가족과의 애착 및 전반적인 지지 정도를 측정하는 내용으로 “가족은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
대상자의 통증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Huskisson[16]의 시각상사척도(Visual analogue scale)를 사용하였다. 이는 0～10으로 이어진 연속선을 이용하여 ‘통증이 전혀 없음(0)’ 에서부터 ‘참을 수 없는 통증(10)’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구분한 후, 대상자가 자신의 통증 정도는 주관적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척도이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자살 생각을 측정하기 위해서 Beck 등[23]이 개발하고, Shin 등[24]이 번안한 자살 생각 척도(Scale for Suicidal Ideation : SSI)를 사용하였다. 자살 욕구 및 준비에 대한 질문 15문항과 삶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4문항 등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죽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려는 욕구가 있는가?’ 등의 설문으로 노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서 Yesavage 등[21]이 개발하고 Kee[22]가 번안하여 15문항으로 재구성한 한국판 노인 우울 척도 단축형(Geriatric Depression Scale Short Form-Korea : GDSSF-K)을 사용하였다. “평소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십니까?” “자주 울고 싶다고 느낍니까?” 등의 문항을 포함하여 우울요인과 반 활력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설문에 “예”(0점) 혹은 “아니오”(1점)로 응답하며, 총점은 0～1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Katz 등[17]이 개발한 도구를 바탕으로 Won 등[18]이 번안한 한국형 일상생활수행능력 척도(K-ADL)를 사용하였다. 여기에는 옷 입기, 세수하기, 목욕, 식사하기, 이동하기, 화장실 사용하기, 대소변 조절하기 등의 7가지 항목을 포함되며, 3점 척도 즉, 완전히 남이 도와주어야 한다, 부분적으로 남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혼자서 한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0)의 t-test 혹은 ANOVA를 이용하여 집단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를 비교하였으며, Pearson 상관분석을 통해 각 변수 간 관련성을 측정하였고, 최종적으로 자살생각에 영향하는 요인을 구별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무교노인들의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경제 상태를 낮게 지각하는 노인의 자살생각이 타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인식하는 경우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통증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우울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역시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다.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사회인구학적 변수만을 투입한 경우 남성 노인일수록 그리고 사회 모임의 수가 적을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종 모형에서는 우울만이 자살생각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변수로 채택되었으며, 그 설명력은 38.4%로 측정되었다.
021). 그러나, 모형 2는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p=0.286), 최종 모형에서는 우울만이 자살생각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변수로 채택되었다. 즉, 모든 독립변수 중에서 우울이 증가할수록 자살생각이 0.
그러나, 여타의 변수보다도, 우울은 자살생각과 강한 양의 상관성을 보였으며, 우울 평균 이상 집단이 평균 미만 집단에 비해 자살생각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위계 분석을 통해 우울은 모든 연구 변수들보다도 가장 강력한 노인의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비록 임종을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무망감(hopelessness)이 우울보다도 자살생각과 더 높은 상관성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긴 하지만[37], 노인 인구에서 우울이 자살생각의 예측 인자라는 근거는 아시아 문화권에서조차 잘 확립되어 있다[33,38,39].
그러므로 본 연구 결과 및 선행 연구와의 고찰을 통해 지역사회노인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울 및 자살생각 같은 부정적 정서를 조기에 선별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홍콩,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문화적 특징은 서구와는 달리 노인들이 우울을 종종 은폐하고, 가족들 또한, 이를 부정하는 특성이 강하기에[1,33,38,39], 지역사회에 종사하는 일차보건의료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넷째, 전체 대상자의 우울의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는 4.82점과 3.76이었으며, 평균 미만과 평균 이상을 비교한 결과 우울이 높은 집단이 유의하게 자살생각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p<0.001)(Table 2).
다음으로 대상자들의 종교와 자살 생각을 비교한 결과, 종교가 없는 노인일수록 자살 생각이 높게 나타났다. Seo[28]과 Park[26]의 연구에서도 본 연구와 일치되는 결과를 보였다.
다음으로, 가족지지는 우울 및 자살생각과 약한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Kim[9] 역시 가족통합과 자살 생각 간에 음의 관련성을 보고하면서 가족통합이 좋을수록 노인의 자살 생각이 더 낮다고 보고하였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 참여한 노인들은 경제 상태를 낮다고 인식할수록 높은 자살 생각을 보였다. 노인은 은퇴를 맞이한 이후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수입원이 없어지거나 한정된 연금 수령자로 전락하게 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주체로 전락하게 된다.
둘째, 전체 대상자들의 일상수행능력의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는 20.76점과 1.20으로 측정되었으며, 일상생활능력 평균 미만 집단과 평균 이상의 집단을 비교한 결과 자살생각 점수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801).
한편, 지각된 건강상태와 자살 생각 간의 차이 및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건강상태를 매우 나쁘다라고 응답한 노인들의 자살 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자살 생각의 정도가 증가하는 양의 상관성이 나타났다. 또한, 노인 대상자들이 가진 신체적 질병의 수와 자살생각 간에도 약하지만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Lee[35]의 연구에서도 여성노인의 우울 영향 요인으로서 지각된 건강 상태가 가장 높은 설명력을 가졌으며, 전기 여성 노인에서 후기 여성 노인보다 더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4%(94명)를 차지하였다. 무교 노인들의 자살 생각 점수의 평균은 6.41점(표준편차 6.27)으로, 종교가 있는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45). 지각된 경제 상태의 경우 자신의 경제수준이 낮다고 응답한 집단의 자살 생각 점수의 평균은 6.
반면, 질병 수와 자살생각(r=0.196, p=0.015), 통증과 자살생각(r=0.199, p=0.014), 우울과 자살생각(r=0.621, p<0.000) 간에 각각 유의한 양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본 연구에 포함된 사회 인구학적 특성,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우울, 자살생각 각각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회 모임 수와 자살생각(r=-0.254, p=0.002), 지각된 건강상태와 자살생각(r=-0.289, p<0.000), 일상생활수행능력과 자살생각(r=-0.179, p=0.027), 가족지지와 자살생각(r=-0.213, p=0.009)은 각각 유의한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지역사회 노인들이 소속한 사회 모임의 수와 자살 생각 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사회 모임 수는 자살 생각과 유의한 음의 관련성을 보였다. Bae[10]과 Song[32]은 노인이 사회활동에 많이 참여할수록 자살 생각이 감소한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남자노인의 자살생각 평균 점수(5.92)가 여자노인의 평균치(4.33)보다 높긴 하였지만, 95%유의수준 하에서는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노인[10] 및 서울, 경기도 노인을 대상으로 한 Park[26]의 연구에서도 성별과 자살 생각 간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wata 등[40]도 역시 모든 변수의 영향을 통제했을 때, 우울증상이 자살생각과 강한 관련성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우울의 영향을 배제하였을 때 남성일수록 그리고 사회모임의 수가 적을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울이 투입되는 경우 이들 변수에 의한 영향이 제거되었다. 본 연구의 여러 독립 변수들과 우울 간의 관련성에 대한 선행 연구들은 많으나, 우울 투입 전후로 여러 독립 변수들을 투입하여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연구는 찾기 어려웠다.
본 연구에서는 혼인 상태나 동거인 여부와 자살생각 간의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Cho[30]및 Kim[11]의 연구와 일치하는 반면, 배우자가 없는 노인들이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한다는 보고[27,29]와는 상이하다.
상관관계를 측정한 결과, 자살 생각과 음의 관련성을 보인 요인들은 노인이 소속된 사회 모임의 수, 지각된 건강 상태, 일상생활수행능력, 그리고 가족지지 등이었다. 반면에 신체적 질병의 수, 통증, 그리고 우울 등은 자살 생각과 양의 관련성을 보였다.
셋째, 전체 대상자들의 가족지지의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는 36.68점과 6.27로 측정되었으며, 평균 미만 집단과 평균 이상의 집단 간 자살생각 점수상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115).
; 무교노인들의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경제 상태를 낮게 지각하는 노인의 자살생각이 타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인식하는 경우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통증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우울이 평균 이상인 집단이 역시 자살생각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와 맥락을 같이하여, 노인들이 경험하는 통증과 자살 생각 간에 유의한 약한 양의 상관성이 관찰되었으며, 통증 평균이상의 집단이 평균 미만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자살생각이 높았다. Kang 등[27]의 연구에서도 통증을 경험하고 있는 노인이 자살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바, 만성적인 통증은 노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건강문제로서, 노인의 통증은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키며 일상생활수행에 영향을 주는 등 신체적, 심리․사회적인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자살생각과 같은 부정적 정서와 연관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모형 1에서는 성별과 사회 모임의 수가 자살생각에 유의하게 영향하는 변수로 채택되었다. 즉, 남성 노인일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하며(p=0.039), 사회 모임의 수가 적을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0.021). 그러나, 모형 2는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p=0.
즉, 모든 독립변수 중에서 우울이 증가할수록 자살생각이 0.639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0)(Table 4).
045). 지각된 경제 상태의 경우 자신의 경제수준이 낮다고 응답한 집단의 자살 생각 점수의 평균은 6.25점(표준편차 6.83)으로 다른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p=0.047), 경제 상태를 중간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역시 높다 라고 응답한 경우보다 유의하게 자살 생각 점수가 높았다.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사회인구학적 변수만을 투입한 경우 남성 노인일수록 그리고 사회 모임의 수가 적을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종 모형에서는 우울만이 자살생각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변수로 채택되었으며, 그 설명력은 38.
첫째, 전체 대상자들의 통증의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는 4.70점과 2.24로 측정되었으며, 통증 평균 미만의 집단과 평균 이상의 집단을 비교한 결과 통증이 높은 집단이 유의하게 자살생각 점수가 높았다(p=0.005).
여기에는 옷 입기, 세수하기, 목욕, 식사하기, 이동하기, 화장실 사용하기, 대소변 조절하기 등의 7가지 항목을 포함되며, 3점 척도 즉, 완전히 남이 도와주어야 한다, 부분적으로 남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혼자서 한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점수는 7～21점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일상생활을 자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K-ADL의 신뢰도는 Cronbach's ɑ = 0.
한편, 자신의 건강상태를 매우 나쁘다고 응답한 노인들은 건강상태를 좋거나 혹은 매우 좋다고 응답한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자살 생각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3)(Table 1).
한편, 지각된 건강상태와 자살 생각 간의 차이 및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건강상태를 매우 나쁘다라고 응답한 노인들의 자살 생각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자살 생각의 정도가 증가하는 양의 상관성이 나타났다. 또한, 노인 대상자들이 가진 신체적 질병의 수와 자살생각 간에도 약하지만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후속연구

결론적으로 급증하는 노인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우울 및 자살생각을 스크리닝 하는 등의 다양한 중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한편, 본 대상자들의 교육 수준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는 Yoo[29]와 Kim[11]의 연구와도 일치한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학력이 낮을수록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한다는 보고가 있기에[9,17], 추후 연구를 통해 학력을 변수로 하여 우울이나 자살 생각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Sugawara 등[41]은 성별에 따른 우울의 차이를 확인하였지만,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우울 전후로 측정하진 않았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를 통해 이러한 변수와 우울, 그리고 자살생각간의 기전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일개 지역사회 내 노인정에 출석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였기에 본 연구 결과를 해당 지역사회 및 전국 규모의 재가 노인에게 일반화하기에 제한이 있다. 둘째, 주요 연구 변수인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그리고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표준화된 도구를 이용하였으나, 도구의 특성상 절단점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집단에 따른 자살생각 비교를 위해 부득이하게 평균치를 이용하였으므로, 타 연구 결과와 비교 고찰하기엔 무리가 있다. 셋째, 우리나라 고유한 문화적 특성상 노인들은 우울이나 자살생각에 대해 말하기를 종종 꺼려하고 은폐 혹은 부인하는 경향이 있기에 횡단적 설문 조사법으로 이러한 요인들을 충분히 파악했다고 결론내리기 어렵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일개 지역사회 내 노인정에 출석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였기에 본 연구 결과를 해당 지역사회 및 전국 규모의 재가 노인에게 일반화하기에 제한이 있다. 둘째, 주요 연구 변수인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그리고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표준화된 도구를 이용하였으나, 도구의 특성상 절단점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집단에 따른 자살생각 비교를 위해 부득이하게 평균치를 이용하였으므로, 타 연구 결과와 비교 고찰하기엔 무리가 있다.
둘째, 주요 연구 변수인 통증, 일상생활수행능력, 가족지지, 그리고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표준화된 도구를 이용하였으나, 도구의 특성상 절단점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집단에 따른 자살생각 비교를 위해 부득이하게 평균치를 이용하였으므로, 타 연구 결과와 비교 고찰하기엔 무리가 있다. 셋째, 우리나라 고유한 문화적 특성상 노인들은 우울이나 자살생각에 대해 말하기를 종종 꺼려하고 은폐 혹은 부인하는 경향이 있기에 횡단적 설문 조사법으로 이러한 요인들을 충분히 파악했다고 결론내리기 어렵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종교가 없는 노인들, 건강상태가 나쁜 노인들, 참여하고 있는 사회 모임의 수가 적은 노인들,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들, 신체적 질병이 다수인 노인,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저하된 경우, 그리고 가족의 지지가 부족한 소외 노인들,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 우울감이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이나 자살 생각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특히, 우울은 자살 생각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설명 요소로 확인이 되었기에, 자살 예방의 관점에서 노인의 우울은 반드시 관리되어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살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자살이란 인간 스스로의 명백한 의지와 힘으로 자신을 죽이는 행위로서, 한 개인의 자살은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줄 뿐 아니라 타인들에게 자살을 전염시킬 위험이 있으며, 국가 사회적으로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1].
	노인의 자살이 다른 연령대의 자살과 구분되는 특성은 무엇인가?	노인의 자살은 다른 연령에서 발생하는 자살과는 구별이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타 연령층에 비해 약물 남용이나 인격 장애를 동반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며, 신체적 질환이 자살 행동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 예를 들면, 우울 및 신체적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반면, 신체적 질환 혹은 질병 치료제의 부작용이 우울을 초래하는 경우는 비교적 흔치 않다[4].
	자살이란 무엇인가?	자살이란 인간 스스로의 명백한 의지와 힘으로 자신을 죽이는 행위로서, 한 개인의 자살은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줄 뿐 아니라 타인들에게 자살을 전염시킬 위험이 있으며, 국가 사회적으로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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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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