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문화특성 및 사회적 자본이 우울 및 자존감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데 있다. 조사대상자는 서울 등 7개의 대도시지역의 어머니가 결혼이주여성인 초등학교 3~6학년, 중1~3학년 아동 305명, 그의 어머니 295명이다. 회귀분석 결과, 다문화가정 아동의 우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친구 지지가 낮을수록, 이용한 프로그램 수가 많을수록, 주관적 경제수준이 낮다고 생각할수록 우울감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이 중 친구 지지가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친구지지가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교사지지, 이용한 프로그램 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족 아동의 심리적응을 높이기 위한 개입 시 이중문화특성과 사회적 자본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특히 친구지지나 교사지지와 같은 사회적 자본 특성을 반영한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문화특성 및 사회적 자본이 우울 및 자존감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데 있다. 조사대상자는 서울 등 7개의 대도시지역의 어머니가 결혼이주여성인 초등학교 3~6학년, 중1~3학년 아동 305명, 그의 어머니 295명이다. 회귀분석 결과, 다문화가정 아동의 우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친구 지지가 낮을수록, 이용한 프로그램 수가 많을수록, 주관적 경제수준이 낮다고 생각할수록 우울감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이 중 친구 지지가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친구지지가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교사지지, 이용한 프로그램 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족 아동의 심리적응을 높이기 위한 개입 시 이중문화특성과 사회적 자본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특히 친구지지나 교사지지와 같은 사회적 자본 특성을 반영한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The present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bicultural characteristics and social capital on psychological adaptations such as depression and self-esteem. A survey was conducted on 295 foreign-born mothers and their 305 children, ranging from third to sixth grade in elementary school up to ...
The present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bicultural characteristics and social capital on psychological adaptations such as depression and self-esteem. A survey was conducted on 295 foreign-born mothers and their 305 children, ranging from third to sixth grade in elementary school up to seventh to ninth grade in middle school, residing in South Korea's seven major cities, including the city of Seoul.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are the following: 1) With regards to factors that influence depression among children in a multicultural family, less support from a friend leads to a larger exposure to multicultural programs. Also, the lower the perceived income level of his or her family, greater is the state of the child's depression. 2) Significant factors that influence self-esteem for multicultural children are friends' support, level of mothers' Korean language proficiency, teachers' support, and numbers of multicultural programs. Two implications may be addressed from this study. One is the need to consider bicultural characteristics and social capital to enhance psychological adaptability for children raised in multicultural families. Another is to apply social support characteristics such as friends' and teachers' support to multicultural programs.
The present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bicultural characteristics and social capital on psychological adaptations such as depression and self-esteem. A survey was conducted on 295 foreign-born mothers and their 305 children, ranging from third to sixth grade in elementary school up to seventh to ninth grade in middle school, residing in South Korea's seven major cities, including the city of Seoul.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are the following: 1) With regards to factors that influence depression among children in a multicultural family, less support from a friend leads to a larger exposure to multicultural programs. Also, the lower the perceived income level of his or her family, greater is the state of the child's depression. 2) Significant factors that influence self-esteem for multicultural children are friends' support, level of mothers' Korean language proficiency, teachers' support, and numbers of multicultural programs. Two implications may be addressed from this study. One is the need to consider bicultural characteristics and social capital to enhance psychological adaptability for children raised in multicultural families. Another is to apply social support characteristics such as friends' and teachers' support to multicultural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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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문화적 특성과 사회적 자본이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인 우울과 자존감과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적 자본의 차원으로서 가족, 학교의 교사, 친구의 지지[14]뿐 아니라 지역사회차원의 서비스 이용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여 사회적 자본이 이들의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줄 것을 예측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즉 이중문화적 특성에 관해 다문화가족 아동의 문화적응의 부정적 시각이 지니는 단선모델의 한계에서 벗어나 이중문화성이 심리적 적응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지를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아직 시도되지 않은 우리나라 아동의 이중문화적응정도를 측정하여 이를 심리적 적응과 관련시켜 보았다. 또한 다문화아동의 사회적 자본의 특성으로서 기존연구들이 다루어왔던 가족, 친구, 교사의 차원들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들을 살펴보았을 뿐 아니라 나아가 지역사회 다문화아동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을 새로이 포함함으로써 향후 다문화 아동의 사회적 자본의 연결망의 차원을 확장하려는 사회적 시도를 함에 있어 보다 구체적인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단선이 아닌 다선적인 문화적응의 관점에서 지역사회를 포함한 가정 내외 사회적 자본의 특성이 다문화아동의 심리적 적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연구 분석틀을 [그림 1] 과 같이 정립하였다.
즉 박주희· 남지숙(2010)의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불안, 과잉행동, 우울행동등 심리적 부적응이 높게 나타났으나[26] 전경숙(2008)의 연구결과는 자아존중감에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우울과 불안정도는 오히려 다문화가족 아동이 더 낮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아동들이 지각하는 우울과 자존감이라는 심리적 적응에 관련 변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통해 보다 실제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27].
우리나라 다문화가족 아동의 문화적응 정도를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는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으며 그동안 다문화가족 아동들의 심리사회적 발달정도를 통하여 적응의 정도를 가늠하여 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중문화에 대한 척도[33]를 활용하여 다문화가족아동의 문화적응정도를 살펴보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문화적응 특성과 사회적 자본 특성이 우울과 자존감과 같은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한편, 본 연구는 다문화 아동의 심리적 적응을 이중 문화성과 사회적 자본의 특성을 통해 설명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을 지닌다. 즉 이중문화적 특성에 관해 다문화가족 아동의 문화적응의 부정적 시각이 지니는 단선모델의 한계에서 벗어나 이중문화성이 심리적 적응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지를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아직 시도되지 않은 우리나라 아동의 이중문화적응정도를 측정하여 이를 심리적 적응과 관련시켜 보았다. 또한 다문화아동의 사회적 자본의 특성으로서 기존연구들이 다루어왔던 가족, 친구, 교사의 차원들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들을 살펴보았을 뿐 아니라 나아가 지역사회 다문화아동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을 새로이 포함함으로써 향후 다문화 아동의 사회적 자본의 연결망의 차원을 확장하려는 사회적 시도를 함에 있어 보다 구체적인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2) 다문화가정 아동의 사회적 자본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가?
4) 다문화가정 아동의 사회적 자본이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가?
제안 방법
다문화가족 모의 본국에 대한 적응도 10문항과 소속한 한국문화에 대한 적응도로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어머니나라 적응도 문항의 신뢰도는 .
둘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따라서 종속변수인 심리적 적응의 차원으로서 우울과 자존감을 측정변인으로 선정하였으며 이에 영향을 주는 독립변수 군을 크게 인구사회학적 특성, 다문화 관련특성, 사회적 자본특성으로 나누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하위변수는 성별, 중학생여부, 주관적 경제수준이며 다문화관련특성으로서는 어머니의 한국어수준, 어머니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 아동의 이중문화수용 정도를 포함하였다.
위 척도는 다문화 성인에게 적용된 내용으로 아직 우리나라에는 상기한 이중문화척도(Bicultural Scale)가 활용된 적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그 대상을 다문화가족 아동에 적용한 경우는 처음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위 척도를 다문화가족 아동에게 적합하도록 번안한 것이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하위변수는 성별, 중학생여부, 주관적 경제수준이며 다문화관련특성으로서는 어머니의 한국어수준, 어머니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 아동의 이중문화수용 정도를 포함하였다. 사회적 자본 특성으로는 가족, 친구, 교사의 지지와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수를 변수로 선정하였다.
따라서 종속변수인 심리적 적응의 차원으로서 우울과 자존감을 측정변인으로 선정하였으며 이에 영향을 주는 독립변수 군을 크게 인구사회학적 특성, 다문화 관련특성, 사회적 자본특성으로 나누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하위변수는 성별, 중학생여부, 주관적 경제수준이며 다문화관련특성으로서는 어머니의 한국어수준, 어머니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 아동의 이중문화수용 정도를 포함하였다. 사회적 자본 특성으로는 가족, 친구, 교사의 지지와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수를 변수로 선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은 국내 지역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7개 지역의 대도시(서울, 경기, 충북,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의 대도시, 중소도시 및 농어촌 내 다문화가족 아동 초 3~6학년, 중1~3학년 학생 및 그 어머니로 설정하였다. 37개 학교 중 다문화가족으로부터 회수된 371개 설문지 가운데 본 연구에서는 응답이 불성실한 경우를 분석에서 제외하고 다문화 부모295명, 다문화가족 아동 305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다문화가족 아동은 외국 국적의 여성 배우자와 한국인 사이에서 결합하여 형성된 가족의 자녀를 말한다. 본 연구는 2011년 한국보건복지연구원의 ⌜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적응 실태 및 아동복지서비스 지원 방안연구⌟에서 수집하였던 데이터 중 다문화 아동 및 부모에 관한 자료를 활용하였다[40].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은 국내 지역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7개 지역의 대도시(서울, 경기, 충북,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의 대도시, 중소도시 및 농어촌 내 다문화가족 아동 초 3~6학년, 중1~3학년 학생 및 그 어머니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2011년 한국보건복지연구원의 ⌜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적응 실태 및 아동복지서비스 지원 방안연구⌟에서 수집하였던 데이터 중 다문화 아동 및 부모에 관한 자료를 활용하였다[40].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은 국내 지역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7개 지역의 대도시(서울, 경기, 충북,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의 대도시, 중소도시 및 농어촌 내 다문화가족 아동 초 3~6학년, 중1~3학년 학생 및 그 어머니로 설정하였다. 37개 학교 중 다문화가족으로부터 회수된 371개 설문지 가운데 본 연구에서는 응답이 불성실한 경우를 분석에서 제외하고 다문화 부모295명, 다문화가족 아동 305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둘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셋째, 다문화가정 아동의 우울 및 자존감에 다문화 관련특성, 사회적 자본특성이 어떻게 단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관련변수들의 기술분석을 위해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둘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Dubow와 Ullman[41]의 사회적 지지평가도구(Social Support Appraisal Scale: SSAS)를 김명숙(1994)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SSAS척도은 가족지지, 친구지지, 교사 지지에 대한 아동의 지각이나 평가를 측정한 것으로 각 8문항,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Rosenberg(1965)가 개발한 자아존중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10문항 4점 리커트 척도로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
Sandhu와 Asrabadi(1994)가 개발한 Accultrative Stress Scale for International Student를 홍미기(2008)가 번안하여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하위 영역으로 지각된 차별감, 향수병, 지각된 적대감, 두려움, 문화충격, 죄책감, 기타(사회적 고립, 열등감, 불신)의 7개 영역중 죄책감의 영역을 제외한 6개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다문화가족 아동의 적응정도를 살펴보기 위해서 Cortes, Rogler and Malgady의 이중문화 척도(Bicultural Scale) 척도를 활용하였다. 위 척도는 다문화 성인에게 적용된 내용으로 아직 우리나라에는 상기한 이중문화척도(Bicultural Scale)가 활용된 적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그 대상을 다문화가족 아동에 적용한 경우는 처음이다.
아동의 우울을 측정하기 위하여 Kovacs[43]이 개발한 소아우울 척도(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 를 조수철과 이영식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번안한 한국형 소아 우울 척도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0%에 불과하였고 어떤 인구사회학적 특성도 유의미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2단계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추가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어머니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 이중문화 수용정도와 같은 다문화 관련 특성을 투입해 본 결과, 설명력은 19.6%로 1단계에 비해 15.6%나 증가하였고 어머니 한국어 수준과 이중문화수용정도가 자존감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다문화 관련 특성에 더해 사회적 자본 특성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설명력은 45.
2단계에서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추가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어머니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 이중문화 수용정도를 투입한 결과, 설명력은 6.3%로 1단계에 비해 3% 증가하였고, 주관적 경제수준과 이중문화수용정도가 우울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다문화 관련 특성에 더해 사회적 자본 특성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설명력은 27.
3%로 1단계에 비해 3% 증가하였고, 주관적 경제수준과 이중문화수용정도가 우울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다문화 관련 특성에 더해 사회적 자본 특성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설명력은 27.7%로 2단계보다 21.4% 증가하였으며, 주관적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친구지지가 낮을수록, 이용한 프로그램 개수가 많을수록 우울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비공식 지원이나 공식적 지원체계 등과 같은 사회적 자본 특성이 다문화 아동의 우울감을 설명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보여준다.
6%나 증가하였고 어머니 한국어 수준과 이중문화수용정도가 자존감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다문화 관련 특성에 더해 사회적 자본 특성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설명력은 45.4%로 2단계보다 25.8%나 증가하였고, 어머니 한국어 수준이 높을수록, 친구지지와 교사지지가 높을수록, 이용한 프로그램 수가 적을수록 자존감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2단계에서 유의미한 자존감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던 이중문화 수용정도가 3단계에서는 더 이상 우울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관련 특성을 보면,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에 대해 ‘매우 잘 한다’ 또는 ‘약간 잘 한다’라고 답한 비율이 각 35.4%, 39.7%로 응답자 4명 중 3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반면 ‘약간 서툴다’고 답한 경우는 5.6%, ‘매우 서툴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혀 없었고,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이 19.3%로 대부분 어머니의 한국만 수준은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우울감과 마찬가지로 자존감을 설명하는 데 있어 다문화 가정 아동의 비공식 지원체계나 공식적 지원체계 등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다문화 관련 특성은 우울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반면 자존감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보다는 이중문화 수용정도가 자존감에 더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지지나 교사지지는 우울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아동에게 부모로부터의 지지가 우울을 완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는 강성률(2009)의 연구와는 다른 것이다.
[표 2]는 인구학적 특성, 다문화 관련 특성, 사회적 자본 특성이 다문화 가정 아동의 우울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우선, 1단계에 성별, 중학생 여부, 주관적 경제 수준 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투입한 결과 다문화 아동의 우울감에 대한 설명력은 3.3%였고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관적 경제 수준으로 나타났다.
[표 3]은 인구학적 특성, 다문화 관련 특성, 사회적 자본 특성이 다문화 가정 아동의 자존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우선, 1단계에 성별, 중학생 여부, 주관적 경제 수준 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투입한 결과, 다문화 아동의 자존감에 대한 설명력은 4.0%에 불과하였고 어떤 인구사회학적 특성도 유의미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2단계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추가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어머니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 이중문화 수용정도와 같은 다문화 관련 특성을 투입해 본 결과, 설명력은 19.
우선, 다문화가정 아동의 우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친구 지지가 낮을수록, 이용한 프로그램 수가 많을수록, 주관적 경제 수준이 낮다고 생각할수록 우울감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이 중 친구 지지가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가족 아동의 친구 지지가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자존감 관련 요인 중 친구지지가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교사지지, 이용한 프로그램 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선, 친구지지가 우울감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밝혀진 것과 마찬가지로 자존감에도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여러 선행연구 결과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한편,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어머니 한국어 수준이 높을수록, 친구지지가 높을수록, 교사지지가 높을수록, 이용한 프로그램 수가 적을수록 자존감이 높게 나타났다. 자존감 관련 요인 중 친구지지가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교사지지, 이용한 프로그램 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선, 친구지지가 우울감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밝혀진 것과 마찬가지로 자존감에도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아동의 사회적 자본 특성을 보면, 가족지지 평균점수가 5점 만점에 3.579점이었고, 친구지지 평균점수는 3.137점, 교사지지 평균점수는 3.184점으로 가족 지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금까지 지역사회 기관들에서 이용한 프로그램 개수를 보면, 3-4개를 이용했다고 답한 비율인 29.
조사대상아동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경제수준은 ‘보통이다’라고 답한 비율인 65.6%로 응답아동의 2/3를 차지하였으며, ‘잘 사는 편이다’, 또는 ‘매우 잘 산다’라고 답한 비율이 19.7%였고, ‘매우 어렵다’ 또는 ‘어렵다’r고 답한 비율은 14.7% 로 나타나 6명 중 1명 정도만이 경제수준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를 차지하였다. 종속변수인 우울 평균 점수는 35.959점이었고 자존감 평균점수는 2.969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비공식 지원이나 공식적 지원체계 등과 같은 사회적 자본 특성이 다문화 아동의 우울감을 설명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보여준다. 한편 다문화 특성 중 2단계에서 우울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던 이중문화 수용정도는 3단계 사회적 자본 특성변수들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더 이상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다문화 관련 특성이 인구사회학적 특성이나 사회적 자본 특성에 비해 우울감과의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한편,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어머니 한국어 수준이 높을수록, 친구지지가 높을수록, 교사지지가 높을수록, 이용한 프로그램 수가 적을수록 자존감이 높게 나타났다. 자존감 관련 요인 중 친구지지가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교사지지, 이용한 프로그램 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어머니 문화적응 스트레스수준, 이중문화수용정도 등과 같은 문화적응 특성들과 우울감과의 관계를 보면, 인구사회학적 특성만을 통제했을 때 이중문화수용정도가 우울감에 영향을 미쳤지만 사회적 자본 특성이 투입되면서 더 이상 우울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문화적응 특성이 사회적 자본특성에 비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속연구
이는 이중문화적 특성이 다문화아동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에 있어 결과도출의 한계를 지닌다고 하겠다. 나아가 일반아동을 포함한 향후 연구를 통해 다문화아동의 문화적응뿐 아니라 일반아동의 다문화에 대한 수용태도가 함께 논의된다면 내일의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을 위한 자료적 가치를 확보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다문화아동의 대표성을 지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대도시지역의 교육청을 도움을 받아 전국지역의 표본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일반화하기에는 우려가 있다. 다문화아동을 한국에서 태어난 결혼이주 어머니의 자녀로 선정함에 따라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중도입국 아동들은 제외되어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다문화아동의 대표성을 지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대도시지역의 교육청을 도움을 받아 전국지역의 표본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일반화하기에는 우려가 있다.
실제로 현재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공부방, 예체능, 특기 취미교실, 독서지도, 독서무료 대여, 아동상담, 견학 ㆍ문화체험ㆍ캠프, 가족동반 프로그램, 한국어교육, 외국어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심리적 적응과과 직접 관련된 프로그램도 있지만 관련이 없는 프로그램들이 더 많아 이용한 프로그램 개수가 많다고 해서 심리적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다문화가정 아동의 우울 문제에 대한 예방 및 개입 시 아동의 경제적인 상태나 이용하는 프로그램 수를 고려하고 친구의 지지 정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둘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문화특성 및 사회적 자본이 우울 및 자존감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조사 분석 한 결과는?
조사대상자는 서울 등 7개의 대도시지역의 어머니가 결혼이주여성인 초등학교 3~6학년, 중1~3학년 아동 305명, 그의 어머니 295명이다. 회귀분석 결과, 다문화가정 아동의 우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친구 지지가 낮을수록, 이용한 프로그램 수가 많을수록, 주관적 경제수준이 낮다고 생각할수록 우울감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이 중 친구 지지가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친구지지가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교사지지, 이용한 프로그램 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족 아동의 심리적응을 높이기 위한 개입 시 이중문화특성과 사회적 자본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특히 친구지지나 교사지지와 같은 사회적 자본 특성을 반영한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경우 어떤 문제를 겪는가?
최근 다문화가족 자녀의 증가와 함께 이들의 적응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경우 한국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차별을 받거나 주변 친구로부터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학교생활적응에 대하여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3][4]. 따라서 우리사회에서 점차 다문화가족 자녀의 심리적 적응에 대한 관심과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1년 기준 다문화가족은 몇명인가?
한국사회에서 국제결혼은 연 3만 건 내외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은 매년 증가하여 2011 년 기준 약 57만명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 다문화가족 의 증가로 결혼이민자는 21만명, 자녀는 15만명이며, 결혼이민자만큼 한국인배우자가 있다고 가정한 경우 다문화가족은 57만명을 차지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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