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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국립공원 둘레길은 국립공원의 자연 및 관리 특성을 고려하여 자연 보존 및 복원, 고객 만족, 지역사회 협력을 목표로 국립공원에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을 설정하였다. 또한 환경생태적, 역사문화적,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며,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한봉호 등, 2010). 국립공원에서는 정상으로의 탐방객 이용 집중으로 인해 훼손되는 산림 고지대의 폐단을 해결하기 위하여 둘레길 조성이 시행되었다.
- 본 연구는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의 자유의지에 따라 설문조사한 구간별 탐방객의 만족도를 분석하여 지역 특성에 적합한 구간별 주제와 인프라 및 프로그램 구축 여부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구간별 특성화 및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조성 후 애초 조성목적에 상응하는 효과를 진단하고 보완점을 제시하여, 향후 둘레길 구간별 특성화 및 개선방향을 제공하는 것이다.
- 본 연구는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의 자유의지에 따라 설문조사한 구간별 탐방객의 만족도를 분석하여 지역 특성에 적합한 구간별 주제와 인프라 및 프로그램 구축 여부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구간별 특성화 및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조성 후 애초 조성목적에 상응하는 효과를 진단하고 보완점을 제시하여, 향후 둘레길 구간별 특성화 및 개선방향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안 방법
- 0이 넘는 수치로 대체로 구간별 만족도는 보통이었다. 7가지 만족도 유형중 인프라 및 프로그램 보완으로 개선 가능한 보행만족, 자연탐방, 역사문화, 경관조망, 이용시설 측면의 구간별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둘레길 총 21개 구간을 모두 분석하여 구간별 만족도가 높거나 낮은 측면을 도출할 수 있었다.
-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21개 구간에 대한 만족도는 7가지 측면으로 유형화한 총 21문항의 각 문항별 평균값을 분석하였으며, 평균값을 토대로 구간별 만족도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였다. 둘레길 구간별 만족도는 여가장소 측면(3.
-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에 대한 만족도 특성을 구간별로 분석하여 구간별 평균대비 높은 만족도와 낮은 만족도를 도출하고, 구간별 특성화 방향과 개선내용을 제시하였다(표 11 참조). 구간별 만족도는 여건 특성이나 입지적 여건 등의 이유 혹은 인프라 및 프로그램 등의 이유로 차이가 있었다.
- 설문지는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 방문빈도 변화 6문항, 방문동기 1문항, 탐방객 만족도 2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탐방객 만족도 21문항은 문항의 내용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성격에 따라 네이밍 2문항, 보행만족 3문항, 여가장소 3문항, 자연탐방 4문항, 역사문화 3문항, 경관조망 2문항, 이용시설 4문항 총 7가지 측면으로 유형화하여 분석하였다.
- 이용시설 측면은 둘레길을 이용하면서 접할 수 있는 인프라나 접근성에 관하여 총 4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만족도가 높은 구간은 소나무숲길, 순례길, 흰구름길, 솔샘길, 마실길, 충의길, 안골길, 보루길의 만족도가 높았다.
- 자연탐방 측면은 자연체험, 학습, 관찰 등의 내용으로 총 4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자연탐방 측면은 순례길, 흰구름길, 솔샘길, 마실길, 효자길, 산너미길, 보루길, 우이령길의 만족도가 높았다.
- 본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는 2011년 10월 8일(토요일)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21개 구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되었다. 조사방법은 이용자 자기 기입식 조사 방법으로 탐방객의 성별 비율 및 연령층(만 19세 이상)을 다양하게 조사하는 편의추출방법을 적용하여 이루어졌다. 설문자료는 각 구간별 40부를 확보하여 총 840부의 유효표본을 분석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3.
- 설문지는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 방문빈도 변화 6문항, 방문동기 1문항, 탐방객 만족도 2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탐방객 만족도 21문항은 문항의 내용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성격에 따라 네이밍 2문항, 보행만족 3문항, 여가장소 3문항, 자연탐방 4문항, 역사문화 3문항, 경관조망 2문항, 이용시설 4문항 총 7가지 측면으로 유형화하여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을 이용하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21개 전 구간에서 각 40부의 설문을 진행하여 840부의 유효표본을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둘레길 탐방객 방문 빈도 변화에서 둘레길 조성 후 북한산 탐방횟수가 증가하였으며, 둘레길에 ‘처음 온다’고 응답한 탐방객(27.
- 본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는 2011년 10월 8일(토요일)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21개 구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되었다. 조사방법은 이용자 자기 기입식 조사 방법으로 탐방객의 성별 비율 및 연령층(만 19세 이상)을 다양하게 조사하는 편의추출방법을 적용하여 이루어졌다.
- 북한산국립공원은 서울시,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일부 행정경계에 포함되어 있는 국립공원으로 밀집된 도시에 인접한 것이 특징이다.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은 2009년 9월 개통한 북한산지구둘레길 13개 노선(44km)과 2011년 5월 개통된 도봉산지구 둘레길 8개 노선(26km)으로 총 21개 구간 70km로 조성되어 있으며, 둘레길 전체 구간을 연구대상지로 하였다.
- 설문자료는 각 구간별 40부를 확보하여 총 840부의 유효표본을 분석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3.38% point를 허용하였다.
- 연구대상지는 서울 근교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자연경관이 양호하고, 역사․문화 유적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도시형 국립공원으로 5일 근무제 정착,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 여가적인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수요확대 조건을 갖추고 있다(국립공원연구원, 2011).
데이터처리
-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등 부정적 응답과 ‘매우 그렇다, ‘그렇다’ 등의 긍정적 응답 중 조사 대상자의 응답이 긍정적일수록 높은 점수(5점)에 해당하였다. 또한 획득된 자료에 SPSS 17.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량의 기술통계, 빈도분석, 교차분석과 카이검정 등의 기법을 활용하여 실시하였다.
-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 방문빈도 변화 6개 문항은 SPSS 17.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의 교차분석을 하였으며, 만족도에 대한 문항은 21개 변수를 5점 척도 기준을 적용하여 평가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등 부정적 응답과 ‘매우 그렇다, ‘그렇다’ 등의 긍정적 응답 중 조사 대상자의 응답이 긍정적일수록 높은 점수(5점)에 해당하였다.
성능/효과
- 1구간 소나무숲길은 걷기 편안한 길로 지속적인 탐방로 정비와 자연․역사탐방 프로그램 구축, 2구간 순례길은 자원을 활용한 역사프로그램 구축, 3구간 흰구름길은 경관자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상징적 시설인 구름전망대의 홍보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며, 4구간 솔샘길은 공원구역 외 노선으로 국립공원의 이미지보다는 지역특색을 반영할 수 있는 노선 프로그램과 구간특성에 대한 안내시설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5구간 명상길은 일부 구간이 급경사로 인해 명상길에 대한 인식이 낮으므로 명상을 위한 프로그램 구축, 6구간 평창마을길은 공원구역 외 구간으로 평창동 마을을 통과하므로 해당 지자체구와 협력하여 둘레길 주변 환경 개선, 7구간 옛성길은 둘레길 21개 구간 중 만족도가 가장 낮았으나, 대부분이 입지여건상의 문제로 가장 두드러지는 역사문화자원을 부각하여 홍보, 인프라 및 프로그램 구축의 보완이 필요하였다. 8구간 구름정원길은 경관조망 측면의 특화된 둘레길로 만족도 높은 경관조망을 위한 주변 관리, 9구간 마실길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으나 솔샘길과 마찬가지로 지역특색을 반영한 노선 프로그램 강화가 되면 보다 만족도 높은 구간이 될 것이며, 10구간 내시묘역길은 역사성, 이주단지 등 국립공원에서의 자연보전 및 관리 역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및 인프라 구축과 안전시설이 보강되어야 한다.
- 결과적으로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이 다양한 주제를 도입하여 구간별 특성화를 통해 사회적 측면, 학술적 측면, 문화적 측면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의의를 갖고자 하였지만, 아직까지는 탐방객 인식이 미비하다고 파악되었다. 특히 인프라 및 프로그램 측면에서 구간별 특성화가 미비하여 본 연구의 결과가 구간별 보완점 및 관리방안 제시에 대한 기초자료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 네이밍 측면은 둘레길 구간별 이름이 잘 지어졌는지 각 구간에서 이름과 어울리는 특징을 찾을 수 있는지에 관한 2문항이 었다. 네이밍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구간은 소나무숲길, 흰구름길, 솔샘길, 평창마을길, 산너미길, 안골길, 보루길이었으며, 점수가 가장 높아 만족도가 높은 구간은 솔샘길, 산너미길로 평균 3.90이었다. 솔샘길은 예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맑은 샘이 있어 솔샘이라 불리었으며, 북한산 생태숲 산책로와 잘 연계되어 있고, 산너미길은 저지대 외곽순환도로 및 군부대 입지로 인해 접근이 불량하여 사패산 6부 능선에 조성되어 둘레길 중 가장 힘든 곳으로 구간 특성이 두드러지는 구간이다.
- 만족도가 낮은 구간은 산림경관 관찰 측면에서는 경관조망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기 위한 길로서 인식되고 있는 소나무숲길과 조망대상이 있으나, 인식이 부족한 평창마을길, 충의길이 해당되었다. 도심경관 조망 측면에서는 조망대상에 대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소나무숲길이 만족도가 낮았으며, 도심경관보다는 산림경관을 조망하기 좋은 내시묘역길, 우이령길 등이 해당되었다. 도봉옛길은 전망데크에서 봉우리 조망이 가능하나 인식도가 낮았으며, 대부분 도로변 보도길 구간인 충의길이 만족도가 가장 낮은 구간이다.
- 만족도는 탐방객의 방문동기와 연관성이 있었으며, 구간별 특성이나 입지적 여건 등의 이유 혹은 인프라 및 프로그램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있었다. 둘레길 구간별 특성과 탐방객의 방문동기, 만족도를 통해 둘레길이 아직까지는 가벼운 운동, 산책 등의 건강증진을 위한 길 개념으로 인식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저지대 길에서의 자연, 생태, 역사, 경관 등 국립공원 자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이용문화가 창출되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
- 둘레길 조성 이후 북한산 정상탐방 이용 빈도에 대한 응답률은 ‘증가하였다’ 46.2%, ‘감소하였다’ 7.6%이었고, 북한산 정상탐방 이용 빈도 변화와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의 관계 분석 결과,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 7가지 만족도 유형중 인프라 및 프로그램 보완으로 개선 가능한 보행만족, 자연탐방, 역사문화, 경관조망, 이용시설 측면의 구간별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둘레길 총 21개 구간을 모두 분석하여 구간별 만족도가 높거나 낮은 측면을 도출할 수 있었다.
- 둘레길 탐방객 방문 빈도 변화에서 둘레길 조성 후 북한산 탐방횟수가 증가하였으며, 둘레길에 ‘처음 온다’고 응답한 탐방객(27.4%)의 53.9%가 만 18~29세의 젊은 층으로 비율이 가장 높아 기존 북한산 탐방객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둘레길이 새로운 계층 탐방객을 유입했다고 판단된다.
- 9%)의 응답률이 가장 많아 주로 젊은 층의 탐방객이 처음 방문하였다. 또한 학생의 비율이 높아 북한산 방문 빈도 문항과 다른 양상을 보였고, 새로운 계층의 수요가 창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룹형태는 단체(48.
- 만족도가 높은 구간은 소나무숲길, 순례길, 흰구름길, 솔샘길, 마실길, 충의길, 안골길, 보루길의 만족도가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쉬어가기 편안한 구간이라는 인식이 강한 안골길(3.71)이었으며, 상대적으로 휴게시설 및 편의시설이 적정하게 조성되지 않은 왕실묘역길과 도봉옛길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 자연탐방 측면은 순례길, 흰구름길, 솔샘길, 마실길, 효자길, 산너미길, 보루길, 우이령길의 만족도가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효자길(3.71) 구간은 효자동 일대에 박태성 시비의 효행을 기리는 효자비가 마을 입구에 위치하며 그에 대한 전설을 지닌 곳으로 자연체험, 학습, 해설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 만족도가 낮은 구간에서 안내시설에 대해서는 방학동길과 왕실묘역길의 만족도가 낮았고, 안전 및 완충시설은 지형적 특성으로 옛성길, 내시묘역길, 도봉옛길 등의 만족도가 낮았다. 구간별 입지적 특성으로 인해 항목별 만족도가 낮은 구간이 있지만, 북한산 내에서 안전사고 또는 위급상황 발생 시 사인 시설물이 대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서동익, 2012) 이용시설과 안전 및 완충시설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 만족도가 낮은 구간은 자연생태자원 설명에 대해서는 자연자원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옛성길과 주로 역사자원이 분포하는 도봉옛길의 만족도가 낮았으며, 산림식생 및 야생조류 관찰 문항은 공원구역 외 노선인 옛성길, 자연해설 및 경관해설 문항에 대해서는 평창마을길, 충의길이 이에 해당되었다. 주변 산림 및 숲 시설을 이용하기 좋은 구간이다 문항은 평창마을길이었다.
- 여가장소 측면은 둘레길 조성으로 인해 친목도모, 가족화합 등의 장소적인 측면의 3문항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구간은 소나무숲길, 순례길, 흰구름길, 구름정원길, 마실길, 산너미길, 안골길, 우이령길이었으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안골길(4.13)은 안골길 자체의 특성보다는 인접한 공원시설의 영향으로 여가장소 측면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현장 조사자의 의견을 취합해 보면, 둘레길 탐방객에게 설문을 권할 때 탐방객 본인이 걷는 길에 대해 둘레길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다수 있어 인근 연결된 산책로나 공원 등이 둘레길에 대한 인식을 판단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이용시설 측면은 둘레길을 이용하면서 접할 수 있는 인프라나 접근성에 관하여 총 4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만족도가 높은 구간은 소나무숲길, 순례길, 흰구름길, 솔샘길, 마실길, 충의길, 안골길, 보루길의 만족도가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쉬어가기 편안한 구간이라는 인식이 강한 안골길(3.
- 역사문화 측면은 3가지 문항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구간은 순례길, 흰구름길, 솔샘길, 마실길, 효자길, 보루길, 방학동길, 우이령길이었으며, 충의길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순례길(3.
- 경관조망 측면은 둘레길에서 경관 조망의 용이성에 대한 문항으로 2문항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구간은 흰구름길, 솔샘길, 평창마을길, 마실길, 산너미길, 안골길이었으며, 점수가 비교적 높은 구간은 평균 3.71로 솔샘길이었다. 솔샘길은 둘레길 조성 전 도시민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하여 샛길 발생이 많았던 곳으로 주로 샛길과 마을길을 연결하여 둘레길을 조성하였고, 주로 도심 경관을 조망하기에 좋다는 인식이 높아 경관조망 측면의 만족도가 높았다.
- 보행만족 측면은 둘레길의 보행에 관하여 이용편의에 대한 3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방문동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보행만족 측면과 연관되어 평균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만족도가 높은 구간은 소나무숲길, 구름정원길, 산너미길, 안골길이었으며, 점수가 가장 높은 구간은 총 4.
- 6%이었고, 북한산 정상탐방 이용 빈도 변화와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의 관계 분석 결과,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본 결과로 둘레길을 이용하는 탐방객의 정상탐방 이용 빈도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정상탐방을 지향하는 이용행태가 저지대 수평탐방 행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되며2), 둘레길이 조성된 후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루어진 설문조사로써, 아직까지는 정상탐방 이용객 분산 효과가 미비하였고, 저지대 탐방 문화로의 변화 또한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 또한 위의 둘레길 관련 연구들은 주로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지구 13개 노선만을 대상으로 연구되어 전체 구간에 대한 탐방객의 길에 대한 인식과 자연, 역사, 경관, 시설, 프로그램 등에 대한 탐방객의 만족도를 분석할 수 없었다. 본 연구는 둘레길 21개 전체 노선을 대상으로 탐방객의 방문빈도 변화와 구간별 다양한 측면의 만족도를 분석하여 구간별 특성화 할 수 있는 요소를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
-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을 찾는 방문동기는 전반적으로 ‘건강관리 차원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기 위해서’로 응답한 비율이 22.6%로 가장 많았으며, ‘걷기 편안한 길에서 산책하고 싶어서(18.6%)’ 문항과 함께 보행만족 측면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의 주된 목적은 운동, 산책, 경관감상 등으로 보행만족, 여가장소 측면의 목적이 많았으며, 이를 토대로 둘레길 탐방객 만족도를 7개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여가장소 측면이 3.74로 가장 높았고, 보행만족(3.61) 측면이 비교적 높음, 역사문화 측면이 3.09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모든 측면의 점수가 3.
- 2%)의 응답률이 높았다. 비교적 전업주부(67.9%)의 비율이 높았는데, 탐방객의 전체 응답률과 거주지 특성을 고려할 때 둘레길이 북한산을 찾는 전업주부에게 여가공간으로서 장소적 기능을 제공해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 만족도 낮은 구간에서 역사문화를 느끼며 관찰할 수 있는 구간 문항에 대해서는 마을 내 콘크리트 보도길로 역사문화자원이 없는 평창마을길과 역사문화자원이 없는 충의길, 역사문화자원이 있으나, 인식이 낮은 옛성길, 도봉옛길이 해당되었다. 역사문화자원 설명에 대해서는 자원이 없는 평창마을길과 충의 길이 해당되었고 도봉옛길이 인식도가 낮았다. 사찰문화 체험에 대해서는 주변 사찰이 없는 충의길이 해당되었다.
- 7%가 ‘증가하였다’고 응답하였다. 이 결과는 둘레길 조성 후 접근성 향상, 각종 매체를 통한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홍보 등의 효과로 인해 기존에 북한산을 찾는 탐방객의 방문 빈도가 증가하였고, 북한산을 처음 방문하는 신규 탐방객이 유입되었다고 판단된다. 카이제곱 검정 결과, 북한산 방문빈도 변화와 응답자의 연령, 직업이 유의수준 1% 내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어 연령과 직급에 따라 방문빈도가 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 보행만족 측면에서는 계단 및 경사 등 지형적 이유, 콘크리트길 등의 구간여건과 노면상태가 불량한 인프라 문제로 만족도가 낮았다. 자연탐방 측면에서는 자연자원에 대한 낮은 인식, 기설치된 해설판에 대한 낮은 인식, 둘레길에 대한 걷는 길로서의 인식 등의 이유로 만족도가 낮았다. 역사문화 측면에서는 주변에 분포하는 역사자원에 대한 낮은 인식과 설명 및 해설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다.
- 자연탐방 측면은 자연체험, 학습, 관찰 등의 내용으로 총 4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자연탐방 측면은 순례길, 흰구름길, 솔샘길, 마실길, 효자길, 산너미길, 보루길, 우이령길의 만족도가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효자길(3.
- 전체 방문동기 응답비율과 유사한 방문동기는 구간별 다소 차이가 있어 유형화하였는데, 전형적 구간으로 가벼운 운동, 산책, 경관감상 등의 방문목적 응답률이 높은 순례길, 명상길, 송추마을길, 산너미길, 안골길, 보루길, 방학동길, 왕실묘역길 등 8 구간이 해당되었다. 언론홍보 측면의 비율이 높은 구간은 소나무숲길, 평창마을길, 우이령길로 언론보도로 인한 신규 탐방객 유입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 만족도가 가장 낮은 충의길은 사기막계곡에서 솔고개~교현리까지 이어지는 숲속 길과 보도를 함께 걷는 구간으로, 솔고개는 백두대간에 근간을 둔 한북정맥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전통 지리의 상징적인 인식과 과거 백두산 호랑이가 넘어오던 중요한 이동통로이므로 해설자원으로서 활용이 가능하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해 만족도가 낮았다(표 8 참조). 전체적으로 역사문화 측면의 만족도가 낮은데, 이는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의 보편적인 방문동기가 되지 않고, 역사문화자원이 일반적이지 않기에 자원이 많거나 만족도가 높은 구간 또는 자원은 많지만 만족도가 낮은 구간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었다.
- 주: Ⓐ 이름이 잘 지어진 구간이다, Ⓑ 구간 이름과 어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좋은 구간이다, Ⓓ 걷기에 편안한 구간이다, Ⓔ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산책하기 좋은 구간이다, Ⓕ 친목도모 장소로 좋은 구간이다, Ⓖ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은 구간이다, Ⓗ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 좋은 구간이다, Ⓘ 자연생태자원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구간이다, Ⓙ 산림식생 및 야생조류를 관찰하기 좋은 구간이다, Ⓚ 자연해설 및 경관해설이 잘 되어 있는 구간이다, Ⓛ 주변 산림 및 숲 시설을 이용하기 좋은 구간이다, Ⓜ 역사문화를 느끼며 관찰할 수 있는 구간이다, Ⓝ 역사문화자원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구간이다, Ⓞ 사찰문화를 체험하기에 좋은 구간이다, Ⓟ 산림(능선, 계곡) 경관을 관찰하기 좋은 구간이다, Ⓠ 도심 경관을 조망하기 좋은 구간이다, Ⓡ 노선계획도, 이정표 등 안내시설이 충분한 구간이다, Ⓢ 안전 및 완충시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구간이다, Ⓣ 휴게시설(벤치 등)이 적정 조성되어 있는 구간이다, Ⓤ 편의시설(화장실 등)이 적정 조성되어 있는 구간이다.
- 이 결과는 둘레길 조성 후 접근성 향상, 각종 매체를 통한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홍보 등의 효과로 인해 기존에 북한산을 찾는 탐방객의 방문 빈도가 증가하였고, 북한산을 처음 방문하는 신규 탐방객이 유입되었다고 판단된다. 카이제곱 검정 결과, 북한산 방문빈도 변화와 응답자의 연령, 직업이 유의수준 1% 내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어 연령과 직급에 따라 방문빈도가 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둘레길 조성 이후 북한산 방문 빈도가 ‘증가하였다’로 응답한 65.
- 3%의 비율로 방문 빈도가 빈번하지는 않았다. 카이제곱 검정 결과,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방문빈도와 응답자의 성별, 연령, 직업, 그룹형태 항목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둘레길에 ‘처음 온다’로 응답한 탐방객의 연령층은 전체 응답자 특성과 다르게 여성(33.
- 70으로 분포하였다. 효자길(3.70), 순례길(3.58), 마실길(3.58) 등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구간이었고, 명상길(3.09), 솔샘길(3.23), 도봉옛길(3.24)이 비교적 만족도가 낮은 구간이었으나(표 3 참조), 모두 5점 리커드척도 중간값 3.0이 넘는 수치로 대체로 구간별 만족도는 보통이었다. 7가지 만족도 유형중 인프라 및 프로그램 보완으로 개선 가능한 보행만족, 자연탐방, 역사문화, 경관조망, 이용시설 측면의 구간별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후속연구
- 특히 인프라 및 프로그램 측면에서 구간별 특성화가 미비하여 본 연구의 결과가 구간별 보완점 및 관리방안 제시에 대한 기초자료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애초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이용 향상을 위해 둘레길 구간별 특성을 고려한 인프라 및 프로그램이 보완된다면 장기적으로 정상탐방객의 저지대로 탐방문화 유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에서 둘레길의 방문빈도 변화를 통해 이용 분산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으나, 조사 시기가 둘레길 조성 후 1년 6개월이 된 시점으로 이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탐방객 만족도를 통해 구간별 특성화를 제시하였으나, 구간별 이용하는 탐방객의 연령대나 직업, 탐방시간 등 다양한 이용계층 및 이용패턴에 따른 특성화는 고려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조성목적의 일환인 이용 분산효과에 대한 연구는 국립공원연구원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의 시계열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지구를 대상으로 둘레길 이용 분산효과 연구(국립공원연구원, 2011; 권헌교 등, 2012)가 진행되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전체 구간 개통 후 조성목적에 부합한 효과 진단을 하기 위해 둘레길 전 구간에 대한 이용 현황을 검토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위의 둘레길 관련 연구들은 주로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지구 13개 노선만을 대상으로 연구되어 전체 구간에 대한 탐방객의 길에 대한 인식과 자연, 역사, 경관, 시설, 프로그램 등에 대한 탐방객의 만족도를 분석할 수 없었다.
- 둘레길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요소 및 인프라를 도입하는 것이 더해지면 만족도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3). 인프라 및 프로그램 부족으로 만족도가 낮은 구간은 구간별 특성에 적합한 개선방안이 필요했으며, 보행만족 측면으로 탐방객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40~50대 중년층의 가벼운 운동과 산책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므로4) 노선 정비 등 인프라와 프로그램 측면의 개선점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연탐방, 역사문화, 경관조망 측면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해설판 설치, 프로그램 구축 및 보완 등의 개선이 필요하였고, 이용시설 측면은 안내와 안전을 연계하고, 휴게시설 및 편의시설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였다.
- 결과적으로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이 다양한 주제를 도입하여 구간별 특성화를 통해 사회적 측면, 학술적 측면, 문화적 측면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의의를 갖고자 하였지만, 아직까지는 탐방객 인식이 미비하다고 파악되었다. 특히 인프라 및 프로그램 측면에서 구간별 특성화가 미비하여 본 연구의 결과가 구간별 보완점 및 관리방안 제시에 대한 기초자료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애초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이용 향상을 위해 둘레길 구간별 특성을 고려한 인프라 및 프로그램이 보완된다면 장기적으로 정상탐방객의 저지대로 탐방문화 유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구간별 만족도의 유형별 차이는 있었으나, 대체로 보통의 양상을 보여 구간별 특성을 정확하게 내포하는 접근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둘레길 구간별 특성화 된 관리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이 이루어진다면 다양한 이용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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