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ADHD 위험군 아동의 쓰기 수행 수준과 오류유형 : ADHD와 쓰기학습장애의 공존성 탐색

김은향; 김동일; 고은영

doi:10.5723/kjcs.2013.34.1.71

ADHD 위험군 아동의 쓰기 수행 수준과 오류유형 : ADHD와 쓰기학습장애의 공존성 탐색
Writing Performance and Error Type in At-risk Children with ADHD : Comorbidity of ADHD and Learning Disabilities in Written Expression 원문보기

兒童學會誌 =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v.34 no.1, 2013년, pp.71 - 86

김은향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 김동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 고은영 (서울대학교 역량기반교육혁신사업단)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1) to examine the level of learning disabilities reflected in the written expression and writing performance of at-risk children with ADHD, (2) to investigate the level of differences in writing learning disabilities and writing performance depending on ADHD subtypes, and (3) to explore the error types and contents in the written expression of at-risk children with ADHD.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46 upper 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They were firstly screened by teacher nomination, and only participants with a K-ARS score of over 17 were then selected to be among the 46 children involved in this study. Two further tests were then carried out : K-LDES as an index of learning disabilities in written expression and BASA-writing as an index of writing performance. The results showed that the at-risk children with ADHD possibly had comorbid writing learning disabilities. They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in terms of the number of total syllables, errors and correct syllables that they produced, in comparison to normal children. But there were no differences as regards the level of learning disabilities in terms of written expression and writing performance based on ADHD subtypes. As regards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for future research, we suggested that there is a need for the identification of comorbid writing learning disabilities in ADHD assess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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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교육적 장면에서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최근의 추세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학습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ADHD 위험 아동의 쓰기수행수준과 쓰기학습장애수준을 확인하였고, 좀더 구체적으로 ADHD 위험군 아동의 하위유형에 따라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학교라는 장소가 ADHD 아동의 판별에 있어서 초기 선별 단계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다(Brock, Jimerson, & Hansen, 2009)는 점을 근거로, ADHD 증상을 보이는 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ADHD 위험 아동의 쓰기수행수준과 쓰기학습장애 공존가능성을 살펴보았고, 좀더 구체적으로 ADHD 위험군 아동의 하위유형에 따라 어떻게 나타나는지 탐색하였다. 분석된 연구 결과를 요약하고, 이에 따른 논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ADHD성향을 보이는 아동의 쓰기 학습 문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7개의 소척도 중 ‘쓰기’, ‘철자법’ 2개의 소척도를 사용하여 교사평정을 하였다.
이들 대상에 대한 쓰기 수행수준 및 특성 분석을 위하여 Kim과 여러 연구자들(2008)이 제안한 ADHD와 학습장애 공존장애 판별과정 모형 중, ADHD 위험군 선별후 학습장애를 확인하는 모형을 채택하였으며, ADHD 위험군 아동에게 있어서 쓰기학습장애 공존가능성이 있는지를 공교육현장에서 판별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ADHD와 쓰기 학습장애의 공존가능성을 탐색하고, ADHD 위험 아동의 학습 및 정서 등의 2차적 문제의 예방 및 교육적 중재의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ADHD 하위유형에 따라 쓰기 수행수준에 차이가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ADHD 위험군 집단의 부주의집단과 복합형집단을 일반 아동비교집단과 비교하여 일원변량분석을 해보았다. 과잉행동-충동형 집단은 집단원이 1명에 불과하여 제외하였고, 결과는 다음 Table 4같다.
ADHD위험군 아동들의 쓰기 특성에 대해 양적인 측정뿐 아니라 질적인 분석을 위하여 글쓰기의 어조 및 내용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ADHD 성향을 보이는 아동은 주로 ‘때린다’, ‘난장판’, ‘전쟁’과 같은 공격적인 내용, ‘나라가 멸망해요’, ‘숙제 안해서 혼나요.
ADHD하위유형에 따라 쓰기의 오류유형에서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일반아동비교집단과 하위유형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Table 7), ‘소리나는대로’에서는 부주의집단과 복합형 집단이 모두 일반아동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오류수가 많았으며(F(2,101) = 6.
첫째, ADHD 위험군 선별 후 학습장애의 유무를 확인하여 공존장애 평가한다. 둘째, 학습장애 위험군 선별 후 이들에게 ADHD 공존가능성 평가한다. 셋째, 주의력 문제와 학습문제를 동시에 보이거나 각기 개별 적으로 보이는 경우에 ADHD/학습장애 공존장애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한다.
이렇듯 ADHD 하위유형에 따라 다른 행동특성을 보이지만, 각 하위유형에 따라 구체적으로 쓰기 특성이 어떠한지에 대한 연구는 극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ADHD 아동들의 쓰기 특성이 일반아동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밝히는 것 뿐 아니라, ADHD 아동들이 흔히 보이는 오류의 유형을 분석하고, 하위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혹은 글씨의 형태를 살피거나 전반적 글의 내용을 보다 면밀히 분석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본 연구는 서울 관악구와 금천구, 성동구, 강동구, 종로구, 마포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6개교와 경기도 안양시 1개교, 대전시 1개교의 5학년 20개 학급을 대상으로 하였다. 먼저, 담임교사들에게 ADHD 아동의 특성을 설명하는 안내자료를 발송한 뒤, 이에 해당하는 아동을 1차로 지명하도록 하였다. 다음 면담 및 전화를 통해본 연구의 취지 및 절차에 대한 설명을 하고, 동의를 얻은 18개 학급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쓰기 문제를 가진 학생을 지도하고, 교육적 의사결정을 위하여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매주)에 아동의 쓰기 능력의 발달과 성장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 본 검사는 이야기 서두제시 검사의 형태로 실시되며, 주어진 시간인 3분 내에 학생이 얼마나 많은 글자를 얼마나 정확하게 쓰는가를 측정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유창성의 정량적 평가 준거는 다음과 같다.
둘째, 학습장애 위험군 선별 후 이들에게 ADHD 공존가능성 평가한다. 셋째, 주의력 문제와 학습문제를 동시에 보이거나 각기 개별 적으로 보이는 경우에 ADHD/학습장애 공존장애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한다. 이들은 개별장애를 각기 진단하는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공존장애를 확인해야 하며, 이러한 3가지 판별절차는 어떠한 증상이 주된 관심사가 되는 지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 2003). 이 연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아동 1,04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부주의 척도에서만 80%ile(남자 평균 11, 여자 평균 4)이 넘는 경우는 부주의 집단으로, 과잉행동-충동성 척도에서만 80%ile(남자 평균 10.60, 여자 평균 3)이 넘는 경우는 과잉행동-충동성 집단으로, 부주의 척도와 과잉행동-충동성척도 모두에서 기준점을 넘는 경우는 복합형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1과 같다.
특히 학교라는 장소가 ADHD 아동의 판별에 있어서 초기 선별 단계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다(Brock, Jimerson, & Hansen, 2009)는 점을 근거로, ADHD 증상을 보이는 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들 대상에 대한 쓰기 수행수준 및 특성 분석을 위하여 Kim과 여러 연구자들(2008)이 제안한 ADHD와 학습장애 공존장애 판별과정 모형 중, ADHD 위험군 선별후 학습장애를 확인하는 모형을 채택하였으며, ADHD 위험군 아동에게 있어서 쓰기학습장애 공존가능성이 있는지를 공교육현장에서 판별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ADHD와 쓰기 학습장애의 공존가능성을 탐색하고, ADHD 위험 아동의 학습 및 정서 등의 2차적 문제의 예방 및 교육적 중재의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93으로 나타났다. 집단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기에는 과잉행동-충동성집단이 1명으로 cell size가 매우 작아 다른 2집단과의 비교가 어려워 제외하고, 부주의집단과 복합형집단만을 비교해 보았다. Table 2를 보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쓰기：t = .
Kim과 여러 연구자들(2008)은 ADHD와 학습장애 공존장애 판별과정으로 다음 3가지 판별절차를 제안하였다. 첫째, ADHD 위험군 선별 후 학습장애의 유무를 확인하여 공존장애 평가한다. 둘째, 학습장애 위험군 선별 후 이들에게 ADHD 공존가능성 평가한다.

대상 데이터

1차 담임교사 지명을 받은 아동 54명에 대하여 2차로 학교용 K-ARS(Korean ADHD Rating Scale)를 실시하였으며, 기준점 이상(교사용 K-ARS 17점이상)을 보이는 아동 4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최종 자료 분석에 포함된 46명은 남자 41명(89.
먼저, 담임교사들에게 ADHD 아동의 특성을 설명하는 안내자료를 발송한 뒤, 이에 해당하는 아동을 1차로 지명하도록 하였다. 다음 면담 및 전화를 통해본 연구의 취지 및 절차에 대한 설명을 하고, 동의를 얻은 18개 학급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관악구와 금천구, 성동구, 강동구, 종로구, 마포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6개교와 경기도 안양시 1개교, 대전시 1개교의 5학년 20개 학급을 대상으로 하였다. 먼저, 담임교사들에게 ADHD 아동의 특성을 설명하는 안내자료를 발송한 뒤, 이에 해당하는 아동을 1차로 지명하도록 하였다.
셋째, ADHD 위험 아동의 하위유형에 따른 쓰기학습장애수준과 쓰기수행수준에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과잉행동-충동형집단이 매우 적게 나타나 ADHD하위 유형 중 부주의형과 복합형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부주의형과 복합형 두 집단은 각각 일반아동비교 집단에 비해 쓰기학습장애수준이 높고, 총음절수, 오류수, 정확음절수로 측정한 쓰기 유창성수준이 유의미하게 낮았지만, 두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비교집단 구성을 위하여, 이들 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학생들 60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K-ARS를 실시하게 하였으며, 그 중 결과가 회수된 55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졌다. 일반 집단은 비교집단과 성비를 비슷하게 설정하고자 하였으며, 남자 45명(81.
1차 담임교사 지명을 받은 아동 54명에 대하여 2차로 학교용 K-ARS(Korean ADHD Rating Scale)를 실시하였으며, 기준점 이상(교사용 K-ARS 17점이상)을 보이는 아동 4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최종 자료 분석에 포함된 46명은 남자 41명(89.1%), 여자 5명(10.9%)이었다.

데이터처리

ADHD 위험군 아동의 쓰기 학습장애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K-LDES 검사 중 ‘쓰기’와 ‘철자법’ 소검사를 실시하여 평균 10, 표준편차 3인 표준점수로 환산하였다.
ADHD 위험군 아동의 쓰기표현에 나타난 오류유형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확인하였다. ‘소리나는대로’, ‘생략’, ‘대치’, ‘삽입’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각각 1.
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오류유형에서의 차이가 ADHD위험군집단과 일반 아동집단간에 차이가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t검증을 하였고, 결과는 다음 Table 6과 같다. ADHD 위험군 집단은 모든 오류유형에서 일반비교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많은 오류를 보였다(소리나는대로：t =14.

이론/모형

ADHD 위험군 아동의 하위유형을 확인하기 위하여 K-ARS 규준 연구에서 제시한 기준 점수를 활용하여 분류하였다(Kim, et al., 2003). 이 연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아동 1,04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부주의 척도에서만 80%ile(남자 평균 11, 여자 평균 4)이 넘는 경우는 부주의 집단으로, 과잉행동-충동성 척도에서만 80%ile(남자 평균 10.
본 연구에서는 쓰기학습 장애 수준을 평가하기 위하여 한국판 학습장애 평가척도(Korean version of Learning Disability Evaluation Scale： K-LDES)를 사용하였다. K-LDES는 학습장애평가척도(LDES)를 우리나라 언어와 교육실정에 맞게 번안, 수정하여 개발한 척도로, 한국 규준으로 표준화되었다(Shin, Cho, & Hong, 2007)가.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ADHD수준 및 하위유형을 평가하기 위하여 한국어판 ADHD 평정척도(Korean ADHD Rating Scale：K-ARS)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DSM-Ⅳ(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1994)의 ADHD 진단 기준을 토대로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쓰기 수행수준을 평가하기 위하여 BASA 쓰기 검사(Basic Academic Skills Assessment：Written Expression)를 사용하였다. 본 검사는 대안적인 평가체제인 교육과정중심측정(Curriculum-Based Measurement) 절차에 의하여 제작된 표준화된 검사이다(Kim, 2009).
본 연구에서는 오류유형을 분석하기 위하여 선행연구(Kim & Hong, 2008)에서 제시한 쓰기 오류유형을 설정하였고, 쓰기 오류 유형에 따른 정의 및 예시는 Table 5와 같다.

성능/효과

둘째, ADHD 위험군 아동의 쓰기수행수준의 지표로서 총음절수, 정확음절수, 오류수로 평가한 유창성수준은 일반아동에 비해 빈약하였다. ADHD 위험군 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단위시간동안의 총음절수, 정확음절수가 적고, 오류수가 많았다.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국외에서는 ADHD 아동의 쓰기유창성과 관련하여 상반된 결과를 보고하고 있는데, ADHD는 일반아동에 비해 유창성이 낮다는 입장(Imhof, 2004; Re Pedron & Comoldi, 2007; Resta & Eliot, 1994)과 ADHD아동은 일반아동에 비해서 유창성에 문제가 있기 보다는 내용을 조직하여 쓰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입장(Ross, Roidevant & Minder, 1995) 중 전자의 관점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 2002), 연구결과 부모와 교사 ADHD 평가 척도의 평정자간 신뢰도가 유의미하고, 연령별 내적 일치도 또한 모든 영역에 있어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ADHD 평가 척도와 K-CBCL, Conners 척도의 상관관계는 유의미하였고, 본 척도의 공존 타당도가 유의미하였다.
ADHD 하위유형집단에 따라 오류유형에서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한 결과, ‘소리나는대로’에서는 부주의집단과 복합형집단이 모두 일반아동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오류수가 많았으며, ‘대체'에서는 ADHD복합형집단만이 일반아동집단에 비해 오류수가 많았고, ‘생략’과 ‘삽입’에서는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그 결과(Table 7), ‘소리나는대로’에서는 부주의집단과 복합형 집단이 모두 일반아동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오류수가 많았으며(F(2,101) = 6.40, p < .001), ‘대체’에서는 ADHD복합형집단만이 일반아동 집단에 비해 오류수가 많았고(F(2,101) = 5.87, p < .01), ’생략'과 ’삽입'에서는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생략：F(2,101) = 1.21, p > .05, 삽입：F(2,101) = 2.79.
그 결과, ADHD 성향을 보이는 아동은 주로 ‘때린다’, ‘난장판’, ‘전쟁’과 같은 공격적인 내용, ‘나라가 멸망해요’, ‘숙제 안해서 혼나요.
넷째, ADHD 위험 아동이 쓰기에서 보이는 오류유형을 일반아동과 비교해본 결과, ADHD 위험군 집단은 모든 오류유형에서 일반비교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많은 오류를 보였고, 오류 유형으로 소리나는 대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ADHD 하위유형집단에 따라 오류유형에서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한 결과, ‘소리나는대로’에서는 부주의집단과 복합형집단이 모두 일반아동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오류수가 많았으며, ‘대체'에서는 ADHD복합형집단만이 일반아동집단에 비해 오류수가 많았고, ‘생략’과 ‘삽입’에서는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는 ADHD와 학습장애의 공존장애를 확인하는 판별과정모델 중 ADHD 위험군을 먼저 선별하여 이들의 쓰기학습장애 공존가능성을 탐색하였으며, 실제로 이들에게 쓰기학습장애 공존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차후 ADHD에 관한 연구나 판별이 있을 때에는 ADHD 증상확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학습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지를 확인할 것을 제안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둘째, ADHD 위험군 아동의 쓰기수행수준의 지표로서 총음절수, 정확음절수, 오류수로 평가한 유창성수준은 일반아동에 비해 빈약하였다. ADHD 위험군 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단위시간동안의 총음절수, 정확음절수가 적고, 오류수가 많았다.
05). 따라서, ADHD위험군 아동의 하위유형에 따라 쓰기학습장애수준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외연구에서는 ADHD 아동들은 자신의 생각과 철자에 동시에 집중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많은 실수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철자를 정확히 적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한 바 있다(Kroese, Hynd, Knight, Hiemenz, & Hall, 2000). 또한 ADHD아동들이 정상아동보다 쓰기를 계획하고 조직화된 단락을 완성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내며, 사고(idea)와 철자(spelling)을 동시에 산출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ADHD 아동의 언어 및 의사소통과 관련된 화용적 특성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룰 뿐 이들 집단의 쓰기특성을 확인한 연구는 드물기 때문에(Maeng & Kim, 2011), ADHD 위험군에 속하는 아동의 쓰기 수행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ADHD 위험 아동이 쓴 글쓰기의 어조 및 내용은 부정적, 비관적, 공격적,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 내용이 많았다. 이러한 글쓰기의 어조 및 내용은 ADHD아동의 정서상태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중립적인 자극인 글쓰기 과제에서 부정적인 내용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울, 공격성, 불안 등의 부정적인 정서상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본 연구에서는 과잉행동-충동형집단이 매우 적게 나타나 ADHD하위 유형 중 부주의형과 복합형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부주의형과 복합형 두 집단은 각각 일반아동비교 집단에 비해 쓰기학습장애수준이 높고, 총음절수, 오류수, 정확음절수로 측정한 쓰기 유창성수준이 유의미하게 낮았지만, 두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쓰기문제와 관련하여 학습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많으나 ADHD아동들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으며, 특히 ADHD의 하위유형을 구분하여 쓰기문제를 확인한 연구는 극히 드물다.
51%ile에 해당하고 있는 바,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유창성을 나타내고 있다. 비교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 대전 지역의 초등학교 5학년 아동 중 무작위로 55명을 추출하여 ADHD 위험군 아동과 비교한 결과, 총음절수, 오류수, 정확음절수, 퍼센타일에서 ADHD위험군 아동과 일반 아동은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ADHD위험군 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쓰기에서 총음절수(t = 5.
셋째, ADHD 위험 아동의 하위유형에 따른 쓰기학습장애수준과 쓰기수행수준에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과잉행동-충동형집단이 매우 적게 나타나 ADHD하위 유형 중 부주의형과 복합형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반복되는 학습실패가 무력감을 유발하고, 동기를 감소시키고 부적응적 행동을 증가시킨다는 학습된 무기력감 모형으로 설명될 수 있다(Thomas, 1979). 셋째, ADHD와 학습장애는 모두 공통의 원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낮은 취학전 언어기술(McGee et al.
ADHD 하위유형집단에 따라 오류유형에서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한 결과, ‘소리나는대로’에서는 부주의집단과 복합형집단이 모두 일반아동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오류수가 많았으며, ‘대체'에서는 ADHD복합형집단만이 일반아동집단에 비해 오류수가 많았고, ‘생략’과 ‘삽입’에서는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즉, ADHD 집단은 쓰기수행에 있어서 맞춤법을 지키지 않고 소리나는대로 쓰고, 써야할 음절을 빠뜨리고 쓰지 않으며, 글자나 발음이 유사한 다른 음절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음절을 삽입하는 것이 일반집단에 비해 많았다. 본 연구는 탐색적 연구로, 이와 관련해서는 선행연구들이 적기 때문에 이후 ADHD 집단의 하위유형을 구분하여서 쓰기에서 나타나는 오류유형이 어떠한지, 하위유형에 따라 오류유형이 다르게 나타나는 지를 확인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즉, ADHD위험군 부주의집단과 복합형집단은 일반아동집단에 비해 총음절수가 유의미하게 적었고(F(2, 101) = 14.86, p < .001), 오류수가 유의미하게 많았고(F(2,101) = 9.77, p < .001), 정확음절수가 유의하게 적었으며 (F(2, 101) = 18.38, p .05).
즉, ADHD위험군 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쓰기에서 총음절수(t = 5.17, p <. 001), 정확음절수가 적고(t = 5.88, p <.001), 오류수(t = -4.39, p <.001)가 많게 나타나는 바, ADHD 위험군 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쓰기 유창성이 빈약하였다(Table 3)
첫째, ADHD 위험군 아동의 쓰기학습장애수준은 높았다. 이는 ADHD 위험군 아동이 쓰기학습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해주는 결과이다.
위와 같은 결론을 일반화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 쓰기학습장애 가능성은 국내에서 표준화된 학습장애 척도에서 하위 15%ile에 해당하는 경우(1표준편차를 벗어나는 경우)로 판별하고 있지만 여전히 능력-성취 불일치모형이나 중재반응모형과 같은 엄정한 판별모형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ADHD위험아동의 지능과 쓰기성취사이의 불일치를 확인하거나 지속되는 중재에 따른 진전도를 확인하여 쓰기장애를 판별할 필요가 있다.
최종 연구 대상 학생들의 K-ARS 평균은 34.59, 표준편차는 11.52이었으며, K-ARS 부주의척도 평균은 18.70, 표준편차 4.70, 과잉행동척도평균은 15.89, 표준편차 8.59이었다. 성별 특성을 살펴보면, 남학생의 K-ARS 평균은 34.
05). 한편, ADHD 위험군 하위유형 집단간에 쓰기수행으로서 쓰기유창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복합형 집단이 부주의 집단에 비해 쓰기 수행수준이 더 낮은 경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속연구

이는 차후 ADHD에 관한 연구나 판별이 있을 때에는 ADHD 증상확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학습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지를 확인할 것을 제안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ADHD와 학습장애 공존장애는 각 개별장애보다 좀 더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공존 장애의 확인은 중요하며, 최근 대규모로 초, 중, 고교의 학교단위로 이루어지는 정신건강검사의 경우 ADHD를 선별하고 있는바, 이 과정에서 학습장애 공존가능성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둘째, 본 연구에서 ADHD하위 유형별로 소수의 여아가 포함되어 있어서 성차에 관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성별에 따라서 ADHD 증상과 관련된 문제가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는바(Nigg, Blaskey, Huang, Pollock, & Rappley, 2002)에서, 여아의 비율을 남아와 동등하게 표집하여 ADHD 하위유형과 성별에 따른 쓰기수행수준과 쓰기학습장애 공존가능성에 대해 후속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 쓰기학습장애 가능성은 국내에서 표준화된 학습장애 척도에서 하위 15%ile에 해당하는 경우(1표준편차를 벗어나는 경우)로 판별하고 있지만 여전히 능력-성취 불일치모형이나 중재반응모형과 같은 엄정한 판별모형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ADHD위험아동의 지능과 쓰기성취사이의 불일치를 확인하거나 지속되는 중재에 따른 진전도를 확인하여 쓰기장애를 판별할 필요가 있다.
즉, ADHD 집단은 쓰기수행에 있어서 맞춤법을 지키지 않고 소리나는대로 쓰고, 써야할 음절을 빠뜨리고 쓰지 않으며, 글자나 발음이 유사한 다른 음절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음절을 삽입하는 것이 일반집단에 비해 많았다. 본 연구는 탐색적 연구로, 이와 관련해서는 선행연구들이 적기 때문에 이후 ADHD 집단의 하위유형을 구분하여서 쓰기에서 나타나는 오류유형이 어떠한지, 하위유형에 따라 오류유형이 다르게 나타나는 지를 확인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ADHD 부주의형과 복합형은 서로 구분되는 별개의 장애이며(Milich, Balentine, & Lynam, 2001), ADHD 복합형이 ADHD 부주의형과 비교할 때 좀더 많은 행동문제, 정서적 어려움을 보이지만 학습문제는 더 적었다는 선행연구(Morgan, Hynd, Riccio, & Hall, 1996)들을 종합해볼 때, ADHD 하위유형에 따라 쓰기수행에서 차이가 날 것이라는 추정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선행연구에 기반을 둔 추정과는 다른 결과로, 실제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이 아닌 ADHD 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실제 ADHD 하위유형에 따른 쓰기수행의 차이가 존재하는 지 여부는 이후 연구에서 실제 ADHD로 진단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위유형에 따른 쓰기학습장애수준과 쓰기 수행수준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성별에 따라서 ADHD 증상과 관련된 문제가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는바(Nigg, Blaskey, Huang, Pollock, & Rappley, 2002)에서, 여아의 비율을 남아와 동등하게 표집하여 ADHD 하위유형과 성별에 따른 쓰기수행수준과 쓰기학습장애 공존가능성에 대해 후속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ADHD이란 무엇인가?	ADHD는 대표적인 아동기의 장애 중 하나로, ADHD아동은 주의집중력이 부족하고 쉽게 산만해지며, 충동적이고 과잉행동을 보인다는 주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1차적 특성은 사회․정서적, 학업적 장면에서 2차적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즉, 낮은 자존감 및 정서적 어려움을 보이며 친구들이나 교사와 같은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등 사회적 접촉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많고(Ross & Ross, 1982), 대부분이 정상 지능의 범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낮은 학업 성취, 학년 진급의 실패 및 중도 탈락 하는 경우가 많다(Barkley, 1990a).
	ADHD 아동이 보이는 대표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ADHD 아동은 여러 정신과적, 학업적 장애를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학습장애를 들 수 있다. 연구들에 따르면, ADHD 중 25~40%가 학습장애를 갖고 있고, 학습장애 중 15~40%가 ADHD 진단준거에 부합하며(Willcutt & Pennington, 2000), 임상 표본에서는 ADHD아동의 70% 이상이 학습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Mayes & Calhoun, 2006).
	ADHD 아동의 학습장애 연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더욱이 학습장애 연구는 주로 읽기와 관련되어 이루어지고 있을 뿐, 쓰기와 관련되어서는 적은 수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는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과 함께, 글쓰기의 결과에 대해 적절한 평가를 하기가 매우 어렵고 쓰기 평가를 할 때에 이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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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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