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중학생의 학교따돌림 피해경험과 건강상태, 스트레스 대처행동

최미경

doi:10.14367/kjhep.2013.30.3.025

중학생의 학교따돌림 피해경험과 건강상태, 스트레스 대처행동
School Bullying Victimization, Health Status and Stress Coping Behavior of Middle School Students 원문보기

保健敎育健康增進學會誌 =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v.30 no.3, 2013년, pp.25 - 34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factors influencing school bullying victimization of middle school students in relation to social support, self-esteem, stress coping behavior, and health status. Methods: The questionnaire survey was carried out on a convenience sample of 441 middle school students. The data analysis procedure included frequency, ${\chi}^2$-test, t-test,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Results: It was found that 18% of the subjects were bullied by other students.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the factors such as sex(OR=2.35, p=.006), aggressive coping behavior(OR=1.18, p=.028), and health status(OR=1.04, p=.002) were significant affecting factors. Conclusions: The findings suggest that to prevent middle school students' bullying victimization, it is necessary to design intervention programs that considering their health status and stress coping behavior.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문제 정의

현재까지 따돌림 피해학생의 특성과 관련한 연구를 보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회･인구학적, 환경적, 사회･심리적 요인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대부분이며 스트레스 대처나 건강상태를 함께 포함하여 그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의 따돌림 피해경험 정도를 알아보고, 피해군의 특성을 건강상태와 스트레스 대처행동, 그리고 기존의 연구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던 사회적 지지, 자존감 등의 요인을 중심으로 파악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리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학교현장에서 행해지고 있는 따돌림 예방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회수된 설문지 중 항목의 누락이 많거나 불성실한 답변으로 정확성이 결여되어 분석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된 9명과 따돌림 피해경험 조건에서 제외된 1명을 합하여 총 10명을 제외한 441명을 분석대상자수로 결정하였다. 설문지 내용은 성별과 형제수, 부모와의 동거 여부, 가족수, 부모의 교육수준, 경제수준, 성적, 친한 친구수 등과 같은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비롯하여 지난 1년간의 따돌림 피해경험, 친구지지, 가족지지, 교사지지와 같은 사회적 지지, 자존감, 그리고 ｢적극적｣ 대처, ｢소극적/ 회피적｣ 대처,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 및 ｢공격적｣ 대처 등의 스트레스 대처행동, 그리고 건강상태로 구성되었다.

대상 데이터

조사는 강원도 일 도시지역 4개 중학교의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 학교에서 3-4개 학급씩 13개 학급에서 451명을 대상으로 하여 2012년 6월 4일부터 6월 15일까지 설문지 조사를 행하였다. 조사는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여 동의를 구한 후 설문지를 배포하여 조사를 행하였고, 조사는 연구를 목적으로 행하므로 설문지에는 이름을 명기하지 않고 통계처리되어 개인 정보가 누출될 수 없음을 설명하였다.
90을 투입한 결과 최소표본수는 374명으로 나타나, 설문지 회수과정에서의 응답률과 탈락률을 고려할 때 본 연구에서의 451명은 적절한 조사대상자수로 생각되었다. 회수된 설문지 중 항목의 누락이 많거나 불성실한 답변으로 정확성이 결여되어 분석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된 9명과 따돌림 피해경험 조건에서 제외된 1명을 합하여 총 10명을 제외한 441명을 분석대상자수로 결정하였다. 설문지 내용은 성별과 형제수, 부모와의 동거 여부, 가족수, 부모의 교육수준, 경제수준, 성적, 친한 친구수 등과 같은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비롯하여 지난 1년간의 따돌림 피해경험, 친구지지, 가족지지, 교사지지와 같은 사회적 지지, 자존감, 그리고 ｢적극적｣ 대처, ｢소극적/ 회피적｣ 대처,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 및 ｢공격적｣ 대처 등의 스트레스 대처행동, 그리고 건강상태로 구성되었다.

데이터처리

test로 검토하였고, 건강상태,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대처행동, 자존감 등의 차이는 t-test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따돌림 피해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따돌림 피해경험을 반응변수로 하고,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수준 .05미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와 p값 .052를 나타낸 자존감을 설명변수로 하여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행하여 각 변수별 오즈비(OR)와 95% 신뢰구간을 산출하였다.
따돌림 피해경험 유무에 대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의 차이는 χ² test로 검토하였고, 건강상태,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대처행동, 자존감 등의 차이는 t-test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따돌림 피해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따돌림 피해경험을 반응변수로 하고,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수준 .

이론/모형

Gurin, Veroff, & Feld (1980)의 Symptom Items 및 Cornel Medical Index를 기초로 하여 선정한 40개의 항목의 건강증상 조사서를 Oh & Han (1990)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정 보완한 내용을 Shin (1996)이 수정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스트레스 대처행동은 Min & Yoo (1998)의 스트레스 대처행동 척도를 Park (2001)이 수정, 보완한 20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하며, 본 연구에서는 4개의 하위 영역에 대해 각 3문항씩 12문항을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방법이든 찾아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등의 ｢적극적｣ 대처행동과 ‘혼자 조용히 운다’와 같은 ｢소극적/ 회피적｣ 대처, ‘부모님께 나의 문제나 걱정거리를 이야기하고 도움을 구한다’ 등의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 ‘나를 힘들게 한 사람에게 복수할 생각을 한다’와 같은 ｢공격적｣ 대처 등, 4개의 하위 영역의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 ‘항상 그렇다’에 1-4점을 부과하였고, 이에 따라 이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의 대처행동을 많이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따돌림 피해대상자의 특성과 관련해서는 성별, 아버지의 교육수준, 성적, 친한 친구수, 교사지지,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 및 ｢공격적｣ 대처행동, 건강상태 등의 요인이 관련 요인으로 나타나, 대체로 기존의 선행연구결과와 같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따돌림 피해경험에 대한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남학생과 ｢공격적｣ 대처행동, 건강상태만이 위험요인으로 부각되어, 성별을 제외하고 기존의 다른 연구에서 일관성 있게 보고되고 있는 다른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자존감, 사회적 지지 등은 위험요인으로 부각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이들 피해대상자들의 따돌림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 관리방법의 개발과 평상시의 건강상태를 통한 예측이 보다 중요하고 효율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지난 1년간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441명중 80명인 18%로 나타났다. 따돌림의 발생률과 관련한 논의에 있어서는 조사연구마다 따돌림의 정의와 범위, 기간의 설정 등이 모두 달라 그 결과의 폭이 큰 탓에 직접 비교 논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

후속연구

1. 학교 현장에서 따돌림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에 있어 교사의 역할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는 평상시의 따돌림 교육, 따돌림 피해 학생의 입장에선 이해와 지지, 따돌림 발생시의 개입 방법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2. 따돌림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한 바람직한 스트레스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과 훈련, 분노표출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3. 따돌림의 조기발견을 위해 평상시 가정과 학교에서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보다 구체적인 정신신체증상과 따돌림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따돌림을 포함한 학교폭력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학교에서 따돌림 발생률이 높게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Takatoku, 1999), 최근의 우리나라 실태조사에서도 따돌림을 포함한 학교폭력 발생률이 중학교에서 가장 높은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2012). 그런데, 중학생의 학교따돌림 피해경험은 그 시기가 인생주기의 발달단계에 있는 만큼 그 후의 그들의 사회적응 과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학교따돌림 현상을 ‘또래에 의한 학대’라고 표현하는 것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따돌림 피해경험은 외상성 장애의 하나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일으키게 되는데(Herman, 1992), 노르웨이의 Olweus는 따돌림의 3가지 기준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학교따돌림 현상을 ‘또래에 의한 학대’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Ikejima, 2009). 이는 따돌림 피해경험이 단지 급성 일과성 스트레스 장애가 아닌, 학대경험과 같이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외상성 장애 수준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자아정체성과 성격형성의 발달단계에 있는 초기청소년기 대상자의 경우 이러한 학대 수준의 경험에 의한 후유증은 장기적 경향을 띠게 되어 그 후의 따돌림을 당하지 않는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대부분의 이들 피해 대상자들은 지속적인 자존감 저하를 나타내게 되고 불안과 분노,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적 문제를 갖게 된다(Egan & Perry, 1998; Rigby & Cox, 1996; Schafer et al.
	bullying의 정의는?	따돌림의 용어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집단따돌림, 집단괴롭힘, 학교폭력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bullying’이라는 용어는 ‘한 명 혹은 그 이상의 학생들에 의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공격적, 고의적 행동이며, 힘의 불균형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행위’라고 한 Olweus (1994)의 정의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따돌림 현상에 있어서는 따돌림당하는 사람의 주관적 고통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이와 같은 정의에 더하여 상대방의 고통을 포함한 정의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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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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