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중형의 조선전도인 목판본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첫째, 서울에서 고을까지의 거리 정보가 김정호의 미완성 필사본인 "대동지지"와 동일하여 이 지도의 제작자가 김정호일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지도의 제작자가 이 지도에서 가장 자세하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정보는 도로망과 서울에서 고을까지의 거리 정보였고, 이를 위해 고을의 기호를 아주 작게 만드는 독특한 선택을 하였다. 셋째, 도로망, 거리 정보, 산줄기 물줄기와 섬 등의 정보 선택과 표현에서 "대동여지전도"는 "대동여지도"의 단순한 축소판이 아니라 또 하나의 창조적 작품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질적으로 다른 측면이 많았다. 넷째, 중형의 조선전도나 도별도와 비교할 때 도로망과 산줄기 물줄기의 정보를 가장 자세하고 분명하게 표현하려 했다는 점에서 "대동여지도"와 "대동여지전도"는 동일한 고민이 담겨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중형의 조선전도인 목판본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첫째, 서울에서 고을까지의 거리 정보가 김정호의 미완성 필사본인 "대동지지"와 동일하여 이 지도의 제작자가 김정호일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지도의 제작자가 이 지도에서 가장 자세하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정보는 도로망과 서울에서 고을까지의 거리 정보였고, 이를 위해 고을의 기호를 아주 작게 만드는 독특한 선택을 하였다. 셋째, 도로망, 거리 정보, 산줄기 물줄기와 섬 등의 정보 선택과 표현에서 "대동여지전도"는 "대동여지도"의 단순한 축소판이 아니라 또 하나의 창조적 작품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질적으로 다른 측면이 많았다. 넷째, 중형의 조선전도나 도별도와 비교할 때 도로망과 산줄기 물줄기의 정보를 가장 자세하고 분명하게 표현하려 했다는 점에서 "대동여지도"와 "대동여지전도"는 동일한 고민이 담겨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The study is to systematically review "DaedongYeojiJeondo", the mid-sized wood block map of Chosun to shed light on the cartographic characteristics not discovered by previous studies. First it was discovered that Kim Jung-ho is the developer of the map as the distance information from Seoul to town...
The study is to systematically review "DaedongYeojiJeondo", the mid-sized wood block map of Chosun to shed light on the cartographic characteristics not discovered by previous studies. First it was discovered that Kim Jung-ho is the developer of the map as the distance information from Seoul to towns is identical with the information on "Daedong Jiji" the manuscript map drawn by Kim Jung-ho himself (assumed to live from 1804~1866) that is still remaining unfinished. Second, the information Kim Jung-ho wanted to specify most precisely and specifically was distance from Seoul to towns and for this purpose he invented unique symbols for towns in tiny size on the map. Third, in selecting information to mark on the map including road network, street information, mountain routes and streams and location of islands, "DaedongYeojiJeondo" is not just a simple smaller copy of "DaedongYeojido" but an independent creative work as it is much different in many aspects of quality. Forth, but still "DaedongYeojiJeondo" and "DaedongYeojido" have something in common in the fact both of them tried to mark land and mountain routes and streams most precisely and specifically.
The study is to systematically review "DaedongYeojiJeondo", the mid-sized wood block map of Chosun to shed light on the cartographic characteristics not discovered by previous studies. First it was discovered that Kim Jung-ho is the developer of the map as the distance information from Seoul to towns is identical with the information on "Daedong Jiji" the manuscript map drawn by Kim Jung-ho himself (assumed to live from 1804~1866) that is still remaining unfinished. Second, the information Kim Jung-ho wanted to specify most precisely and specifically was distance from Seoul to towns and for this purpose he invented unique symbols for towns in tiny size on the map. Third, in selecting information to mark on the map including road network, street information, mountain routes and streams and location of islands, "DaedongYeojiJeondo" is not just a simple smaller copy of "DaedongYeojido" but an independent creative work as it is much different in many aspects of quality. Forth, but still "DaedongYeojiJeondo" and "DaedongYeojido" have something in common in the fact both of them tried to mark land and mountain routes and streams most precisely and specific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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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동국문헌비고』「여지고」의 도리(道里), 신경준의 『도로고』, 18세기 말부터 유행한 도리표 또는 정리표, 김정호의 『대동지지』「 정리고」 중 어떤 자료를 기초로 해도 『대동여지전도』의 도로망 체계를 그려낼 수 있다. 그렇지만 『대동여지전도』의 제작자가 모든 자료를 놓고 그렸을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데, 그 중에서 어떤 자료를 참고하여 그렸을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해답의 단서를 찾기 위해 횡성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한 모든 고을에 기록한 평해길의 거리정보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논문은 기존의 연구 성과를 이어 기호, 도로망, 거리정보, 산줄기 ・물줄기와 섬의 정보 등의 측면에서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이 지도 위의 내용 속에 담겨 있는 제작자의 고민은 무엇인지, 『해좌전도』와 『대동여지도』 등 비슷한 계열의 다른 지도나 지리지와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지도의 제작자가 왜 이런 지도를 제작했는지 등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에 대해 좀 더 진전된 이해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논문은 기존의 연구 성과를 이어 기호, 도로망, 거리정보, 산줄기 ・물줄기와 섬의 정보 등의 측면에서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이 지도 위의 내용 속에 담겨 있는 제작자의 고민은 무엇인지, 『해좌전도』와 『대동여지도』 등 비슷한 계열의 다른 지도나 지리지와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지도의 제작자가 왜 이런 지도를 제작했는지 등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에 대해 좀 더 진전된 이해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지금까지 기호, 도로망, 거리정보, 산줄기 ・물줄기와 섬의 측면에서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파악한 사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평해길에서 서울과 고을 사이의 거리 정보가 어떤 변화 과정을 거쳐왔는지 살펴본 이유는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대동여지전도』의 평해길에 표기된 서울로부터 고을까지의 거리정보가 어떤 자료에 기초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표5>는 평해길의 고을에 기록된 정리표, 『여도비지』, 『대동지지』, 『대동여지전도』의 거리정보를 정리 ・비교한 것이다.
대상 데이터
고을의 기호로는 처럼 흰색의 작은 원(경기도), 검은색의 작은 원(황해도), 흰색의 작은 사각형(강원도) 세 개가 사용되었다.
성능/효과
3) 『해좌전도』에는 앞의 도로망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은 반면에 『대동여지전도』에는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다. 두 지도 사이에 나타나는 이와 같은 차이는 이 지역만이 아니라 전국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이다.
넷째, 산줄기와 물줄기, 섬, 도로, 거리 등의 정보에서 오류가 꽤 나타나며, 중형의 조선전도에 수록할 섬의 중요도와 크기의 판단에서도 체계적이라 보기 어려운 측면이 발견된다. 이를 통해 보았을 때 『대동여지전도』는 정보를 선택・정리하여 지도에 표시하고 제작하는 과정, 또는 오류를 줄이기 위한 재검토의 과정이 상대적으로 치밀하지 못한 측면도 있는지도였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중소형의 조선전도나 도별도와 비교할 때 『대동여지전도』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넣고 싶었던 정보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고을에 뻗은 도로망과 서울에서 고을까지의 거리정보였다. 그리고 서울에서 모든 고을에 연결된 도로망을 자세하게 표시하기 위해 고을의 기호를 『해좌전도』처럼 큰 원이 아니라 흰색의 작은 원, 검은색의 작은 원, 흰색의 작은 사각형으로 선택하는 변화를 주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을 어느 측면에서 살펴보았는가?
이 논문은 기존의 연구 성과를 이어 기호, 도로망, 거리정보, 산줄기・물줄기와 섬의 정보 등의 측면에서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이 지도 위의 내용 속에 담겨 있는 제작자의고민은 무엇인지, 『해좌전도』와 『대동여지도』등 비슷한 계열의 다른 지도나 지리지와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지도의 제작자가 왜 이런 지도를 제작했는지 등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에 대해좀 더 진전된 이해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한다.
『대동여지전도』의 지도적 특징연구 결과는?
첫째, 평해길을 사례로 살펴본 결과 서울에서고을까지의 거리 정보는 김정호가 미완성의 필사본으로 남겼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빌려서 꼼꼼하게 검토하며 참조하기 어려운 『대동지지』에서 왔다. 따라서 『대동여지전도』를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은 김정호 이외에 다른 사람을 상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동여지전도』의 최초 제작자가 김정호였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중소형의 조선전도나 도별도와 비교할 때 『대동여지전도』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넣고 싶었던 정보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고을에 뻗은 도로망과 서울에서 고을까지의 거리 정보였다. 그리고 서울에서 모든 고을에 연결된 도로망을 자세하게 표시하기 위해 고을의 기호를 『해좌전도』처럼 큰 원이 아니라 흰색의 작은 원, 검은색의 작은 원, 흰색의 작은 사각형으로 선택하는 변화를 주었다.
셋째, 『대동여지전도』는 『대동여지도』와 조선 전체의 모습, 산줄기・물줄기의 대략적인 흐름이 비슷하다는 측면에서는 그 축소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도로망・산줄기・물줄기・섬 등의 정보선택과 표현에서는 『대동여지도』의 축소판이라고 말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이것은 대동여지전도가 단순히 『대동여지도』를 모본으로 축소하여 제작한 것이 아니라 『대동여지도』를 놓고 큰 틀을 만든 후 『대동여지도』뿐만 아니라 『대동지지』등 다른 자료를 참고하여 새로운 정보를 선택・정리한 후 그린 지도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넷째, 산줄기와 물줄기, 섬, 도로, 거리 등의 정보에서 오류가 꽤 나타나며, 중형의 조선전도에 수록할 섬의 중요도와 크기의 판단에서도 체계적이라 보기 어려운 측면이 발견된다. 이를 통해 보았을 때 『대동여지전도』는 정보를 선택・정리하여 지도에 표시하고 제작하는 과정, 또는 오류를 줄이기 위한 재검토의 과정이 상대적으로 치밀하지 못한 측면도 있는 지도였다고 할 수 있다.
대동여지전도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목판본 조선전도인 『대동여지전도』(앞으로는 『대동여지전도』로 통일)는 대략세로와 가로의 크기가 115cm와 65cm 내외로, 조선전도로서 걸어놓거나 바닥에 펴서 이용하기 편리한 크기다.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박물관・성신여대박물관・고려대박물관・숭실대박물관 소장본 등 많지 않지만 판목 전체가 하나인 국립중앙도서관본과 네 개로 나누어진 나머지 소장본 두 종류로 알려져 있다(오상학,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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