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화가의 표현 의도에 관한 자각이 운동성을 묘사한 추상화 지각 시 안구 운동 패턴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art expertise and awareness of artists' intention on the patterns of eye movement during perception of abstract paintings with implied motion원문보기
마르셀 뒤샹이나 지아코모 발라와 같은 미래파 화가들은 물체가 움직이는 순간 순간의 정지 이미지를 캔버스에 중첩해서 운동감을 표현하려고 했다. 본 연구진은 선행 연구에서 이렇듯 운동성이 내포된 추상 미술작품들에 대한 사전 경험이 뇌의 운동 지각 영역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고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관찰된 사전 경험에 따른 차별적인 뇌 운동 지각 영역의 활성화가 안구 운동 패턴의 차별성에 기인하는지 살펴보았다. 사전 경험은 미술 전공 여부로 조작하였다. 또한 전문성 이외에도 움직임 내포에 관한 화가의 의도 자각 여부에 따라 관찰자의 안구 운동 패턴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미술 전공 여부에 따라 추상화 지각시 그림 전체에 대한 시선고정 횟수나 시간 등에 차별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화가의 표현 의도에 대한 자각은 이러한 전반적인 차이와 관련이 없었다. 반면, 운동성의 내포라는 화가의 표현 의도의 자각은 추상화 중 운동성이 표현된 특정 위치에 대한 안구운동과 연관성을 보였다. 즉, 표현의도를 자각한 관찰자들은 그렇지 못한 관찰자들에 비해 추상화 중 움직임과 연관된 신체 부위가 표현된 위치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화폭에 표현된 물체의 움직임 방향과 합치하는 방향의 안구 운동을 더 많이 보였다. 미술 전공 여부는 움직임 표현 위치에 특정적인 안구 운동과 무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미술 전문성 및 화가의 의도 자각 여부가 관찰자들이 움직임이 함축된 추상화를 지각하는 방식에 차별적으로 관여함을 시사한다. 즉, 전문성은 그림에 대한 전반적인 지각 방식에, 내포된 움직임에 대한 자각은 그 정보에 특정적인 공간에 대한 지각방식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안한다.
마르셀 뒤샹이나 지아코모 발라와 같은 미래파 화가들은 물체가 움직이는 순간 순간의 정지 이미지를 캔버스에 중첩해서 운동감을 표현하려고 했다. 본 연구진은 선행 연구에서 이렇듯 운동성이 내포된 추상 미술작품들에 대한 사전 경험이 뇌의 운동 지각 영역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고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관찰된 사전 경험에 따른 차별적인 뇌 운동 지각 영역의 활성화가 안구 운동 패턴의 차별성에 기인하는지 살펴보았다. 사전 경험은 미술 전공 여부로 조작하였다. 또한 전문성 이외에도 움직임 내포에 관한 화가의 의도 자각 여부에 따라 관찰자의 안구 운동 패턴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미술 전공 여부에 따라 추상화 지각시 그림 전체에 대한 시선고정 횟수나 시간 등에 차별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화가의 표현 의도에 대한 자각은 이러한 전반적인 차이와 관련이 없었다. 반면, 운동성의 내포라는 화가의 표현 의도의 자각은 추상화 중 운동성이 표현된 특정 위치에 대한 안구운동과 연관성을 보였다. 즉, 표현의도를 자각한 관찰자들은 그렇지 못한 관찰자들에 비해 추상화 중 움직임과 연관된 신체 부위가 표현된 위치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화폭에 표현된 물체의 움직임 방향과 합치하는 방향의 안구 운동을 더 많이 보였다. 미술 전공 여부는 움직임 표현 위치에 특정적인 안구 운동과 무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미술 전문성 및 화가의 의도 자각 여부가 관찰자들이 움직임이 함축된 추상화를 지각하는 방식에 차별적으로 관여함을 시사한다. 즉, 전문성은 그림에 대한 전반적인 지각 방식에, 내포된 움직임에 대한 자각은 그 정보에 특정적인 공간에 대한 지각방식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안한다.
Artists such as Duchamp and Balla tried to portray moving objects on static canvases by superimposing snapshots of moving objects. Previously, our group showed the influence of prior experience on brain responses within a motion-sensitive area MT+ to abstr act paintings with or without implied motio...
Artists such as Duchamp and Balla tried to portray moving objects on static canvases by superimposing snapshots of moving objects. Previously, our group showed the influence of prior experience on brain responses within a motion-sensitive area MT+ to abstr act paintings with or without implied motion. In the present study, we went further to investigate whether the differential MT+activation between observers is originated from differential eye movement patterns. Prior experience was defined operationally with major in art. In addition, we examined whether perceiver's awareness of artist's intention concerning the implied motion, as well as expertise in art, affects the way he/she views the artwork. Results showed that the number and the duration of fixation on the abstract paintings tended to differ between participants based on art major. The awareness of artist's intention was not related to such differences. In contrast, observers' awareness of artist's intention of implying motion affected eye movement patterns in specific regions of the abstract paintings where the motion was portrayed. In other words, observers with awareness focused more on the parts of paintings portraying motion and moved their eyes in the direction corresponding to the direction of moving objects than observers without awareness. Expertise was not related to such specific eye movement patterns. The present study implies that art expertise and awareness of artist's intention play differential roles in observers' perception of paintings with implied motion. Namely, it suggests that expertise is related to the overall perception of paintings, while awareness of implied motion is related to perception of the specific spatial information in those paintings.
Artists such as Duchamp and Balla tried to portray moving objects on static canvases by superimposing snapshots of moving objects. Previously, our group showed the influence of prior experience on brain responses within a motion-sensitive area MT+ to abstr act paintings with or without implied motion. In the present study, we went further to investigate whether the differential MT+activation between observers is originated from differential eye movement patterns. Prior experience was defined operationally with major in art. In addition, we examined whether perceiver's awareness of artist's intention concerning the implied motion, as well as expertise in art, affects the way he/she views the artwork. Results showed that the number and the duration of fixation on the abstract paintings tended to differ between participants based on art major. The awareness of artist's intention was not related to such differences. In contrast, observers' awareness of artist's intention of implying motion affected eye movement patterns in specific regions of the abstract paintings where the motion was portrayed. In other words, observers with awareness focused more on the parts of paintings portraying motion and moved their eyes in the direction corresponding to the direction of moving objects than observers without awareness. Expertise was not related to such specific eye movement patterns. The present study implies that art expertise and awareness of artist's intention play differential roles in observers' perception of paintings with implied motion. Namely, it suggests that expertise is related to the overall perception of paintings, while awareness of implied motion is related to perception of the specific spatial information in those pain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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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19세기 말 프랑스의 물리학자이자 생리학자였던 머레이는 하나의 사진 안에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물체의 변화를 공간적으로 중첩하는 크로노포토그래피 (chronophotography) 방식을 고안하여 물체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자 하였다[1,2]. 이러한 촬영 방식은 동시대의 미래파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어, 몇 몇 화가들이 2차원의 캔버스에 움직임을 표현하는 데 활용되고 모사되었다.
본 연구는 fMRI를 활용한 연구진의 선행 연구 결과 - 움직임을 내포한 추상화에 대한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었던 관찰자들의 경우, 이러한 그림을 볼 때 움직임이 내포되지 않은 그림을 볼 때보다 큰 활성화가 실제 움직임 지각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MT+에서 나타난다는 결과 - 의 기저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계획되었다. 구체적으로,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었던 관찰자에게서 발견되는 MT+ 영역의 활성화가 이들 관찰자들의 안구 운동 패턴을 통해 측정되는 차별적인 지각 방식에 기인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선행 연구에 근거하여 “사전 경험과 지식의 유무”는 미술 실습 전공 여부와 움직임의 함축이라는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로 조작적으로 정의되었다.
본 연구는 fMRI를 활용한 연구진의 선행 연구 결과 - 움직임을 내포한 추상화에 대한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었던 관찰자들의 경우, 이러한 그림을 볼 때 움직임이 내포되지 않은 그림을 볼 때보다 큰 활성화가 실제 움직임 지각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MT+에서 나타난다는 결과 - 의 기저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계획되었다. 구체적으로,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었던 관찰자에게서 발견되는 MT+ 영역의 활성화가 이들 관찰자들의 안구 운동 패턴을 통해 측정되는 차별적인 지각 방식에 기인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정의에 근거하여 세 집단의 관찰자들– 1) 미술 실습 전공자이며, 내포된 운동성을 이해한 집단, 2) 미술 실습 전공자가 아니며, 내포된 운동성에 대한 자각이 없었던 집단, 그리고 3) 미술 실습 전공자가 아니나, 내포된 운동성을 자각한 집단 - 에 대한 안구 운동 추적 실험을 실시하였다. 세 집단의 안구 운동 패턴의 비교를 통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하였다; 크로노포토그래피 기법을 활용하여 움직임을 표현한 추상화를 볼 때, 관찰자의 미술에 대한 전문성이 안구 운동 패턴의 차이와 연관되는가? 그리고 미술에 대한 전문적 훈련을 받거나, 크로노포토그래피 기법을 활용한 추상화 사조에 대한 배경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이 실험 도중 화가의 숨은 의도를 우연히 파악하게 되는 경우, 이러한 자각 여부가 안구 운동 패턴의 차이로 반영되는가? 실험 결과를 통한 두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래 자세히 기술되었다.
제안 방법
선행 연구에 근거하여 “사전 경험과 지식의 유무”는 미술 실습 전공 여부와 움직임의 함축이라는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로 조작적으로 정의되었다. 이러한 정의에 근거하여 세 집단의 관찰자들– 1) 미술 실습 전공자이며, 내포된 운동성을 이해한 집단, 2) 미술 실습 전공자가 아니며, 내포된 운동성에 대한 자각이 없었던 집단, 그리고 3) 미술 실습 전공자가 아니나, 내포된 운동성을 자각한 집단 - 에 대한 안구 운동 추적 실험을 실시하였다. 세 집단의 안구 운동 패턴의 비교를 통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하였다; 크로노포토그래피 기법을 활용하여 움직임을 표현한 추상화를 볼 때, 관찰자의 미술에 대한 전문성이 안구 운동 패턴의 차이와 연관되는가? 그리고 미술에 대한 전문적 훈련을 받거나, 크로노포토그래피 기법을 활용한 추상화 사조에 대한 배경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이 실험 도중 화가의 숨은 의도를 우연히 파악하게 되는 경우, 이러한 자각 여부가 안구 운동 패턴의 차이로 반영되는가? 실험 결과를 통한 두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래 자세히 기술되었다.
자극으로 사용된 6개의 그림들은 실험 중 각각 7번씩 무작위로 제시되었다. 그림이 제시되는 동안 실험 참가자들은 현재의 그림이 하나 앞서 제시된 그림과 동일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1-back 과제를 실시하였다. 이는 참가자들이 실험 목적과 무관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실험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먼저 전체적인 안구 움직임의 경향성을 보기 위해, 전체 그림 자극에 대한 안구 움직임 데이터에서 실험 참가자의 그룹에 따라 눈 고정 평균 시간 및 횟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하였다. 도약안구운동 데이터도 마찬가지로 평균 시간 및 횟수, 거리를 계산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실험 참가자들의 눈 고정 양상이나 안구운동 패턴이 그림의 특정 부분에 집중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각의 그림자극들을 정사각형의 9개 구간으로 나누고, 8개 방위의 도약안구운동을 빈도에 따라 히스토그램으로 나타내었다.
하지만, 집단 1과 집단 2 간에는 화가의 의도에 대한 이해 유무 및 미술 전문성이라는 두 가지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이 두 요인이 안구운동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구별해보기 위해 제 3의 집단의 결과를 추가, 비교하였다. 먼저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유무에 따른 안구운동 패턴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미술 실습 전공자가 아니나, 실험 도중 특정 자극에 숨겨진 화가의 의도를 간파하게 된 집단 3과 간파하지 못한 집단 2를 비교하였다.
또한 미술 전문성 유무에 따른 안구운동 패턴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미술 실습 비전공자이나, 실험 도중 특정 자극에 숨겨진 화가의 의도를 간파하게 된 집단 3과 미술 전공자이며 화가의 의도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었던 집단 1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그림 1과 그림 2의 모든 구역에서 어떤 방향에서도 유의미한 집단 간 차이의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렇게 분석된 시선 고정 데이터 간의 차이를 바탕으로 도약안구운동(saccade)을 계산하였다. 먼저 전체적인 안구 움직임의 경향성을 보기 위해, 전체 그림 자극에 대한 안구 움직임 데이터에서 실험 참가자의 그룹에 따라 눈 고정 평균 시간 및 횟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하였다. 도약안구운동 데이터도 마찬가지로 평균 시간 및 횟수, 거리를 계산하였다.
따라서 이 두 요인이 안구운동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구별해보기 위해 제 3의 집단의 결과를 추가, 비교하였다. 먼저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유무에 따른 안구운동 패턴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미술 실습 전공자가 아니나, 실험 도중 특정 자극에 숨겨진 화가의 의도를 간파하게 된 집단 3과 간파하지 못한 집단 2를 비교하였다. 이 두 집단의 참가자들은 실험 후 인터뷰에서 자극 1과 자극 2를 이전에 보거나 배운 경험이 없다고 보고하였다.
도약안구운동 데이터도 마찬가지로 평균 시간 및 횟수, 거리를 계산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실험 참가자들의 눈 고정 양상이나 안구운동 패턴이 그림의 특정 부분에 집중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각의 그림자극들을 정사각형의 9개 구간으로 나누고, 8개 방위의 도약안구운동을 빈도에 따라 히스토그램으로 나타내었다. 이렇게 계산한 피함자 별 도약안구운동의 빈도를 바탕으로 그림의 종류와 실험 참가자의 집단에 따른 차이를 피험자 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시선 고정 평균 시간은 최소 150ms[22] 이상을 기준으로 Eyelink 장비 분석 도구인 Data Viewer가 계산한 눈 고정 평균 시간, 횟수, 픽셀 좌표를 기본으로 하였다. 이렇게 분석된 시선 고정 데이터 간의 차이를 바탕으로 도약안구운동(saccade)을 계산하였다.
본 실험을 위해 삼성 SyncMaster 909NF 19인치 CRT 모니터(해상도: 1024 x 768) 가 사용되었으며, Window XP NVIDIA GeForce GTS 250, 색품질 32 bit, 주사율 85 Hz의 화면 설정에서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자극은 MATLAB 7.0.4(MathWorks, 2005) 및 Psychophysics Toolbox 2.54[20-21]를 이용하여 모니터 화면에 제시되었고, 실험 참가자가 화면을 보는 동안, 실험 중 머리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자의 머리를 턱 및 이마 받침대에 고정하였으며, 실험참가자와 모니터 사이의 거리는 70cm로 유지하였다. 또한, 실험참가자의 눈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해 Eyelink 1000(SR Research Ltd, Canada.
시선 고정 평균 시간은 최소 150ms[22] 이상을 기준으로 Eyelink 장비 분석 도구인 Data Viewer가 계산한 눈 고정 평균 시간, 횟수, 픽셀 좌표를 기본으로 하였다. 이렇게 분석된 시선 고정 데이터 간의 차이를 바탕으로 도약안구운동(saccade)을 계산하였다. 먼저 전체적인 안구 움직임의 경향성을 보기 위해, 전체 그림 자극에 대한 안구 움직임 데이터에서 실험 참가자의 그룹에 따라 눈 고정 평균 시간 및 횟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하였다.
그림 전체 분석 결과를 통해 미술 전문가와 그렇지 않은 집단 간의 시선 고정 횟수 및 시간이 다른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 집단이 각 그림의 어느 위치를 많이 보는지, 어떤 방향으로 보는지 더욱 면밀히 알아보기 위해 각 자극을 9개 구역으로 나눠서 8방위의 시선 고정점과 그 다음 시선 고정점 간의 안구운동의 벡터를 구하였다.
총 6개의 흑백 그림이 실험 자극으로 사용되었다. 자극의 크기는 351 x 351 pixel 이었으며, 사용된 자극들은 2개 씩, 총 3가지 자극 조건으로 나누어졌다; 조건 1:운동성을 묘사한 추상화(자극 1, 자극2), 조건 2: 운동성을 묘사하지 않은 추상화 (자극 3, 자극 4), 조건 3: 크로노포토그래피 사진(자극 5, 자극 6). 사용된 모든 실험 자극과 관련 정보가 그림 2에 제시되었다.
실험자의 안구운동이 전체 실험시간 동안 기록되었다. 추가적으로, 본 실험 전, 실험자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미술 교육 기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실험 후에는 제시된 그림들 중 운동성을 묘사한 추상화들에서 실험참가자가 운동성을 파악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30명의 서울 소재 대학생들(21 - 30세, SD = 2.997)이 본 실험에 참가하였다. 30명의 피험자는 각 10명 씩, 다음과 같은 세 개 집단으로 나뉘었다; 집단 1.
본 실험을 위해 삼성 SyncMaster 909NF 19인치 CRT 모니터(해상도: 1024 x 768) 가 사용되었으며, Window XP NVIDIA GeForce GTS 250, 색품질 32 bit, 주사율 85 Hz의 화면 설정에서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자극은 MATLAB 7.
, 데이터 표집 해상도 1000Hz)을 사용하였고, 오른쪽 눈의 움직임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실험은 모니터 이외에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 진행되었다.
총 6개의 흑백 그림이 실험 자극으로 사용되었다. 자극의 크기는 351 x 351 pixel 이었으며, 사용된 자극들은 2개 씩, 총 3가지 자극 조건으로 나누어졌다; 조건 1:운동성을 묘사한 추상화(자극 1, 자극2), 조건 2: 운동성을 묘사하지 않은 추상화 (자극 3, 자극 4), 조건 3: 크로노포토그래피 사진(자극 5, 자극 6).
데이터처리
보다 구체적으로, 실험 참가자들의 눈 고정 양상이나 안구운동 패턴이 그림의 특정 부분에 집중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각의 그림자극들을 정사각형의 9개 구간으로 나누고, 8개 방위의 도약안구운동을 빈도에 따라 히스토그램으로 나타내었다. 이렇게 계산한 피함자 별 도약안구운동의 빈도를 바탕으로 그림의 종류와 실험 참가자의 집단에 따른 차이를 피험자 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렇게 비교 가능한 방위의 수가 많아져, 이 분석 방법이 과대한 1종 오류 (familywise type 1 error)의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구역의 방위 조건에서 집단 내 참가자의 90% 이상(즉, 각 집단 내 9명 이상)의 도약안구운동의 빈도수가 0인 경우(전체 사례의 40.
이론/모형
5%)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기존 분석방법과 더불어 False Discovery Rate(FDR) 방법[23]을 적용하여 추가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진은 선행연구에서, 추상화 속에 내포된 움직임이 이를 지각하는 관찰자의 뇌에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에 관해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이하 fMRI)을 활용하여 연구하였다[3]. 구체적으로, 관찰자들이 그림 1과 같이 움직임이 내포된 추상화를 지각할 때, 움직임이 내포되지 않은 추상화를 지각할 때에 비해 시각적 움직임 지각을 담당하는 뇌 영역 MT+에서 활성화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성능/효과
FDR 방법을 적용한 통계분석 결과, 자극 2의 구역 8의 45도 방향의 경우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corrected).
FDR 방법을 적용한 통계분석 결과, 자극 2의 구역 9의 0도 방향의 경우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 < .05 corrected).
본 연구진은 선행연구에서, 추상화 속에 내포된 움직임이 이를 지각하는 관찰자의 뇌에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에 관해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이하 fMRI)을 활용하여 연구하였다[3]. 구체적으로, 관찰자들이 그림 1과 같이 움직임이 내포된 추상화를 지각할 때, 움직임이 내포되지 않은 추상화를 지각할 때에 비해 시각적 움직임 지각을 담당하는 뇌 영역 MT+에서 활성화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활성화의 증가는 관찰자들이 이와 같은 그림을 사전에 지각한 경험, 혹은 내포된 화가의 의도에 대한 이해와 상호작용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 결과, 크로노포토그래피 방식을 활용하여 정지된 화폭에 움직임을 묘사한 추상화를 지각하는데 있어서, 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 따라 상이한 안구 운동 패턴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미술 실습 분야의 전공 유무로 정의된 미술 전문성은 움직임 묘사 여부와 관계없이, 추상화 지각 전반에서 시선 고정 횟수 및 시간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술 전문가가 비전문가에 비해서 자극의 종류와 관계없이 더 큰 시선 고정 횟수 및 더 짧은 시선 고정 시간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문성이 그림 지각 시 전반적인 안구 운동 양상에 영향을 준 반면, 화가의 의도에 따라 표현된 운동성과 관련된 안구 운동은 전문성보다는 이러한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 따른 차이가 구역, 방위 분석에서 자극에 구체적으로 연관된 시공간 측면에서 나타났다. 전문성과 화가의 의도 자각 두 측면 모두에서 차이를 보인 집단 1과 2 간의 안구운동비교에서는 집단 1이 2에 비해 움직임이 묘사된 추상화 지각 시, 움직이는 사람의 머리나 다리 등이 표현된 위치에서, 움직임 방향과 관련된 방향으로 더 많은 안구운동을 나타냈다.
그 결과, 그림 4에서처럼, 자극 2의 머리 영역에서 집단 3이 집단 2에 비해 수직 및 수평 방향으로 유의미하게 더 많이 안구운동을 보임을 알 수 있었다(구역 2의 90도 방향: t(18) = 2.1169, p<.05, 구역 2의 180도 방향: t(18) = 2.38, p<.05).
전문성과 화가의 의도 자각 두 측면 모두에서 차이를 보인 집단 1과 2 간의 안구운동비교에서는 집단 1이 2에 비해 움직임이 묘사된 추상화 지각 시, 움직이는 사람의 머리나 다리 등이 표현된 위치에서, 움직임 방향과 관련된 방향으로 더 많은 안구운동을 나타냈다. 또한, 전문성 결여의 측면에서는 동일하나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서만 차이를 보인 집단 2와 3 간의 안구 운동비교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즉 화가의 의도를 자각한 집단 3이 그렇지 못한 집단 2에 비해 움직임이 묘사된 추상화 지각 시, 움직이는 사람의 머리나 다리 등이 표현된 위치에서, 움직임 방향과 관련된 방향으로 더 많은 안구운동을 나타냈다.
먼저 전체 세 개 조건 당 2개씩, 총 6개 실험 자극에 대한 세 집단의 전체 평균 시선 고정횟수, 도약안구운동 빈도수, 전체 평균 시선 고정 시간을 분석한 결과, 고정 횟수의 경우 집단 1이 모든 자극에서 집단 2, 집단 3에 비해 더 큰 경향을 나타냈다(표 1). 도약안구운동 빈도수는 안구 고정 데이터 간의 차이를 바탕으로 계산했기에, 집단 간 차이는 시선 고정수와 같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먼저 집단 1과 집단 2의 비교 분석 결과, 움직임이 내포된 추상화인 자극 1의 경우 집단 1이 집단 2에 비해 그림 속 “움직이는” 대상의 머리에 해당하는 영역에서 오른쪽 수평방향으로 안구운동이 더 빈번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그림 3, 구역 2의 0도 방향: t(18)=2.27, p<.05).
구체적으로, 미술 실습 분야의 전공 유무로 정의된 미술 전문성은 움직임 묘사 여부와 관계없이, 추상화 지각 전반에서 시선 고정 횟수 및 시간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술 전문가가 비전문가에 비해서 자극의 종류와 관계없이 더 큰 시선 고정 횟수 및 더 짧은 시선 고정 시간을 보였다. 반면, 자극 중 화가의 의도와 연관된 세부 구역에 대한 분석의 결과, 움직임이 표현된 위치와 내포된 움직임 방향에 부합하는 안구 운동패턴은 미술 전문성보다는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물리적 시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움직임에 대한 심상만으로도 MT+ 활성화가 유발될 수 있다는 선행 연구 결과에 의해 뒷받침 된다[4]. 반면, 그림에 대한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초기 시각정보처리 단계에서부터 관찰자들이 움직임이 내포된 추상화를 지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었고, 이에 따라 MT+ 영역의 활성화가 관찰자 집단 간에 차별적으로 나타났다는 해석 또한 가능하다. 후자의 해석은 자연스레,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는 관찰자들이 그림을 보는 동안의 안구 운동 양상이,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없었던 관찰자들의 안구 운동 양상과 차이를 보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미술 전문가가 비전문가에 비해서 자극의 종류와 관계없이 더 큰 시선 고정 횟수 및 더 짧은 시선 고정 시간을 보였다. 반면, 자극 중 화가의 의도와 연관된 세부 구역에 대한 분석의 결과, 움직임이 표현된 위치와 내포된 움직임 방향에 부합하는 안구 운동패턴은 미술 전문성보다는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미술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나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유무에서 차이를 보인 두 집단의 경우, 움직임이 표현된 위치에서 그 움직임 방향에 부합하는 안구 운동 횟수의 차이가 유의미하였다.
본 연구 결과, 크로노포토그래피 방식을 활용하여 정지된 화폭에 움직임을 묘사한 추상화를 지각하는데 있어서, 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 따라 상이한 안구 운동 패턴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미술 실습 분야의 전공 유무로 정의된 미술 전문성은 움직임 묘사 여부와 관계없이, 추상화 지각 전반에서 시선 고정 횟수 및 시간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미술 실습 전공에 따른 전문성은 그림 자극에 대한 전반적인 시선고정 횟수 및 시간의 차이와,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은 그림 자극 중 의도와 연관된 세부 구역의 특정 방향으로의 안구 운동 패턴의 차이와 연관됨을 보였다. 따라서 Kim & Blake (2007)에서 제시된, 움직임이 함축된 추상화에 대한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었던 관찰자들에 국한된 MT+ 영역의 활성화 증가는, 부분적으로라도 차별적인 안구 운동 패턴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문성이 그림 지각 시 전반적인 안구 운동 양상에 영향을 준 반면, 화가의 의도에 따라 표현된 운동성과 관련된 안구 운동은 전문성보다는 이러한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 따른 차이가 구역, 방위 분석에서 자극에 구체적으로 연관된 시공간 측면에서 나타났다.
한편, 본 연구의 구역 및 방위 분석 결과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화가의 움직임 표현 의도에 대한 자각이 있었던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머리, 다리 등의 특정 신체 부위에 더 많은 시선고정을 나타냈다. 그러나 다수의 선행 연구들은 미술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관찰자들일수록 특정 물체나 얼굴 등 신체 부위보다는 구도, 배경 등 관계적, 전반적인 정보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고한 바 있다[18-20].
구체적으로,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 따른 차이가 구역, 방위 분석에서 자극에 구체적으로 연관된 시공간 측면에서 나타났다. 전문성과 화가의 의도 자각 두 측면 모두에서 차이를 보인 집단 1과 2 간의 안구운동비교에서는 집단 1이 2에 비해 움직임이 묘사된 추상화 지각 시, 움직이는 사람의 머리나 다리 등이 표현된 위치에서, 움직임 방향과 관련된 방향으로 더 많은 안구운동을 나타냈다. 또한, 전문성 결여의 측면에서는 동일하나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서만 차이를 보인 집단 2와 3 간의 안구 운동비교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전문성 결여의 측면에서는 동일하나 화가의 의도에 대한 자각 여부에서만 차이를 보인 집단 2와 3 간의 안구 운동비교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즉 화가의 의도를 자각한 집단 3이 그렇지 못한 집단 2에 비해 움직임이 묘사된 추상화 지각 시, 움직이는 사람의 머리나 다리 등이 표현된 위치에서, 움직임 방향과 관련된 방향으로 더 많은 안구운동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안구운동의 전체분석에서 집단 2와 3 간에 그림에 대한 어떤 전반적인 안구운동 양상에서도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이 내포된 그림을 볼 때 움직임과 관련된 표현 부분에 국한된 차이가 일관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이러한 활성화의 증가는 관찰자들이 이와 같은 그림을 사전에 지각한 경험, 혹은 내포된 화가의 의도에 대한 이해와 상호작용을 나타내었다. 즉, 움직임이 내포된 추상화를 사전에 본 적이 있고, 정지된 캔버스에 움직임을 묘사하고자 했던 화가의 의도에 대한 이해가 있었던 관찰자의 MT+에서는 움직임이 내포된 추상화에 대해 더 큰 활성화가 나타난 반면, 그렇지 않은 관찰자의 MT+에서는 움직임이 내포되지 않은 추상화와 동일한 정도의 활성화가 나타났다.
집단 1과 집단 2의 안구운동 비교 분석 결과를 통해, 미술 실습 전공 여부, 혹은 추상화 속에 묘사된 화가의 의도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그림 지각 시 안구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집단 1과 집단 2 간에는 화가의 의도에 대한 이해 유무 및 미술 전문성이라는 두 가지 차이가 존재한다.
이러한 선행 연구 결과에 대해서, 적어도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로, 그림에 대한 사전 경험이나 지식에 기반하여 관찰자들이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심적 심상(mental imagery)을 가짐으로써 운동 지각 영역인 MT+에서 활성화가 증가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물리적 시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움직임에 대한 심상만으로도 MT+ 활성화가 유발될 수 있다는 선행 연구 결과에 의해 뒷받침 된다[4].
후속연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에 의한 전반적 안구 운동의 양상은 비전문가에 비해 더 짧은 시선 고정 시간을 보여, 정지된 자극에 대한 지각 전문성을 통해 밝혀진 양상과 유사하게 드러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미술 작품의 추상성이 클수록 더 큰 시선 고정 횟수 및 짧은 시선 고정 시간과 연관된다는 선행연구 결과[19]와도 일치하여, 전문성 유무에 따른 전반적 안구 운동 양상이 연구에 활용된 자극의 특성과 연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그림에 대한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초기 시각정보처리 단계에서부터 관찰자들이 움직임이 내포된 추상화를 지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었고, 이에 따라 MT+ 영역의 활성화가 관찰자 집단 간에 차별적으로 나타났다는 해석 또한 가능하다. 후자의 해석은 자연스레,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는 관찰자들이 그림을 보는 동안의 안구 운동 양상이,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없었던 관찰자들의 안구 운동 양상과 차이를 보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집단 간 안구 운동 양상의 차이 때문에 MT+ 영역의 활성화 정도에 차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추상화 속에 내포된 움직임이 이를 지각하는 관찰자의 뇌에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 연구한 결과의 두 가지 해석을 설명하시오.
이러한 선행 연구 결과에 대해서, 적어도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로, 그림에 대한 사전 경험이나 지식에 기반하여 관찰자들이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심적 심상(mental imagery)을 가짐으로써 운동 지각 영역인 MT+에서 활성화가 증가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물리적 시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움직임에 대한 심상만으로도 MT+ 활성화가 유발될 수 있다는 선행 연구 결과에 의해 뒷받침 된다[4]. 반면, 그림에 대한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초기 시각정보처리 단계에서부터 관찰자들이 움직임이 내포된 추상화를 지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었고, 이에 따라 MT+ 영역의 활성화가 관찰자 집단 간에 차별적으로 나타났다는 해석 또한 가능하다. 후자의 해석은 자연스레,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는 관찰자들이 그림을 보는 동안의 안구 운동 양상이,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없었던 관찰자들의 안구 운동 양상과 차이를 보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집단 간 안구 운동 양상의 차이 때문에 MT+ 영역의 활성화 정도에 차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MT 영역의 뉴런들이 움직임 지각뿐만 아니라 안구 운동에도 관여한다는 잘 알려진 연구 결과들에 의해 뒷받침된다[5].
크로노포토그래피 (chronophotography) 방식을 표현한 대표적 그림은?
이러한 촬영 방식은 동시대의 미래파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어, 몇 몇 화가들이 2차원의 캔버스에 움직임을 표현하는 데 활용되고 모사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마르셀 뒤샹은 “계단을 내려오는 나부(A nude descending a staircase, 1917)”라는 유화 작품에서 크로노포토그래피 방식을 활용하여 움직이는 사람의 모습을 추상적 으로 표현하였다(그림 1). 이러한 움직임의 표현 방식은 이후 움베르토 보치오니나지아코모 발라와 같은 다른 미래파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마르셀 뒤샹이나 지아코모 발라와 같은 미래파 화가들이 표현하고자 한 것은?
마르셀 뒤샹이나 지아코모 발라와 같은 미래파 화가들은 물체가 움직이는 순간 순간의 정지 이미지를 캔버스에 중첩해서 운동감을 표현하려고 했다. 본 연구진은 선행 연구에서 이렇듯 운동성이 내포된 추상 미술작품들에 대한 사전 경험이 뇌의 운동 지각 영역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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