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과 『소문선명론방(素問宣明論方)』과 『난실비장(蘭室秘藏)』의 방제구성 비교

오월환; 김기욱; 이병욱; 김은하

doi:10.14369/skmc.2014.27.4.121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과 『소문선명론방(素問宣明論方)』과 『난실비장(蘭室秘藏)』의 방제구성 비교
Analysis of Prescriptions from Taepyeonghyeminhwajegukbang, Somunsunmyungronbang and Nansilbijang 원문보기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 The journal of Korean medical classics, v.27 no.4, 2014년, pp.121 - 131

오월환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교실) , 김기욱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교실) , 이병욱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교실) , 김은하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교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differences in medical herbs combination of Taepyeonghyeminhwajegukbang, Somunsunmyungronbang and Nansilbijang. Methods : This study was proceeded by using Access 2007 and SQL Server and prescriptions of which herbal configuration could be indicated by weight unit were analysed from 765 prescriptions of Taepyeonghyeminhwajegukbang, 350 prescriptions of Somunsunmyungronbang and 277 prescriptions of Nansilbijang. Results : If more than 80% similarity, it is considered similar prescription. Only 6 Prescriptions of Nansilbijang similar to Prescriptions of Taepyeonghyeminhwajegukbang. And 20 Prescriptions of Somunsunmyungronbang similar to Prescriptions of Taepyeonghyeminhwajegukbang. Conclusions : Configuration patterns of Somunsunmyungronbang and Nansilbijang are different from Taepyeonghyeminhwajegukbang. So We can prove that theory of Somunsunmyungronbang and Nansilbijang are different from Taepyeonghyeminhwajegukbang.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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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太平惠民和劑局方(이하 『화제국방』)』과 蘭室秘藏』 및 『素問宣明論方』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최근의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방제의 연구 방법으로 문헌에 기재된 방제의 본초구성비를 이용하여 여러 문헌에 존재하는 방제의 유사성을 비교하는 연구⁶⁾⁷⁾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저작이 당시 기존 의학의 대표적인 문헌인 태평혜민 『화제국방』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정량적인 비교 연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太平惠民和劑局方과 素問宣明論方 그리고 蘭室秘藏에 기재된 방제의 본초구성을 이용하여 본초 조합 빈도 그리고 중량비를 분석하여 정량적으로 저자들의 학술적 관점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3) 『素問宣明論方』과 『蘭室秘藏』 그리고 『太平惠民和劑局方』의 방제는 각각 365종⁸⁾, 217종⁹⁾, 481종¹⁰⁾의 본초로 조합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生薑과 大棗 등이 방제의 복용법에 해당되는 내용에 포함되어 표기된 경우에는 제외하였다.
『太平惠民和劑局方』과 『蘭室秘藏』 그리고『素問宣明論方』 방제의 본초구성을 무게의 비율로 표현한 뒤 구성한 본초사이의 차이를 계산하여 세 문헌 각각 유사한 본초구성을 가진 방제를 찾는다.
이에 세 문헌의 방제구성의 특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DB를 구축하고 본초의 조합 반도를 계산하였다. 또한 세 문헌의 방제의 본초 구성을 무게의 비율로 표현하여 유사한 방제를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 『『난실비장』』과 『『소문선명론방』』이 『太平惠民和劑局方』에서 사용하는 방제구성의 경향성을 얼마나 따랐는지 판단하였다.
그러므로 『太平惠民和劑局方』의 본초구성 내용과 이후 출판된 『蘭室秘藏』과 『素問宣明論方』의 본초구성을 비교하여 금원사대가인 李東垣과 劉河間의 학술적 경향이 기존의 의학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량적인 부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에 세 문헌의 방제구성의 특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DB를 구축하고 본초의 조합 반도를 계산하였다. 또한 세 문헌의 방제의 본초 구성을 무게의 비율로 표현하여 유사한 방제를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 『『난실비장』』과 『『소문선명론방』』이 『太平惠民和劑局方』에서 사용하는 방제구성의 경향성을 얼마나 따랐는지 판단하였다.

대상 데이터

1) 金元四大家醫學全書 중 劉河間의 『素問宣明論方』과 李東垣의 『蘭室秘藏』에 기록된 방제와 『太平惠民和劑局方』을 분석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였다.
2) 『素問宣明論方』에 수록된 350개의 방제와 『蘭室秘藏』에 수록된 277 그리고 『太平惠民和劑局方』에 수록된 765개의 방제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화제국방』의 765개 방제를 『난실비장』의 277개와 『소문선명론방』의 350개의 방제를 구성비에 따라 비교하여 완전히 동일한 구성을 가진 100%에서 0%까지 20개 구간으로 나누어 분포를 살펴보면 표 14와 같다. 위의 분포는 『화제국방』과 『난실비장』을 비교했을 경우 『난실비장』의 방제에서 『화제국방』의 방제와 전혀 공통점이 없는 방제가 46.
수록된 방제를 구성하는 본초의 수를 기준으로 태평혜민『화제국방』을 분석하면, 1개의 방제에 평균 8.6개의 본초가 사용되었다. 이는 『소문선명론방』에 기재된 방제가 『난실비장』의 방제보다 상대적으로 간단한 본초 조합으로 구성되었음을 나타낸다.
위의 목록이 사용된 방제는 전체 350개 중 87개이다.

이론/모형

『和劑局方』에 사용된 다빈도 본초조합 분석은 박¹¹⁾의 논문에 소개된 방법을 사용하였고, 『和劑局方』과 『蘭室秘藏』 그리고『素問宣明論方』의 방제 구성의 유사도 분석은 박¹²⁾의 논문에 소개된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1. 『화제국방』에 비하여 『소문선명론방』은 火熱 에 대응하는 石膏, 黃芩, 桔梗, 大黃, 薄荷, 連翹, 荊芥의 조합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문헌의 저술 당시 『화제국방』의 유용한 방제를 참고하여 일부 인용하였으나 전체적인 방제구성에 있어서는 기존의 문헌에 해당하는 『화제국방』과 전혀 다른 본초 구성을 가지는 방제를 창조하여 그의 새로운 이론에 부합하도록 하였다.
2. 『화제국방』에 비하여 『난실비장』은 黃芪, 升陽하는 柴胡와 升麻, 利氣하는 陳皮와 蒼朮을 많이 사용하였다. 또한 『난실비장』에 기재된 방제의 약46%가 본초구성이 『화제국방』과 전혀 다르고, 동일한 방제명을 가진 방제도 『화제국방』과 본초 구성비가 전혀 다르므로 『난실비장』 저술 당시 『화제국방』 을 인용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으며, 저자가 새로운 이론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제를 구성하였다고 판단할 수 있다.
3. 『화제국방』은 선명론방에 비하여 茯苓, 肉桂, 人蔘, 乾薑의 조합이 많았고, 『난실비장』에 비하여白朮, 茯苓, 肉桂, 川芎, 白芍藥, 乾薑의 조합이 많았다. 이는 『화제국방』의 방제가 燥熱한 처방이 많았다는 기존의 학설을 증명하는 것이다.
『화제국방』은 765개 處方 내에서 481개의 藥物이 이루고 있는 실재하는 藥物 조합 중에서도 일정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추정되는 多頻度의 조합을 선택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6,033개의 조합이 기준을 만족시켰으며, 그 중 가장 많은 본초로 이루어진 조합은 7개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조합이었고 3 종류가 있었다.
검토 결과 태평혜민『화제국방』에서는 본 연구에서 다빈도의 기준으로 삼은 조합별 빈도의 평균과 표준편차의 합이 8 이상인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중 가장 많은 조합은 7개의 조합이었고, 본초조합의 구성은 (甘草,當歸,白朮,茯苓,肉桂,人蔘,川芎), (甘草, 當歸,白芍藥,白朮,茯苓,肉桂,人蔘), (乾薑,當歸,白朮,茯苓,肉桂,人蔘,川芎)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를 『소문선명론방』과 『난실비장』과 비교하면, 『소문선명론방』은 『화제국방』에 비하여 石膏, 黃芩, 桔梗, 大黃, 薄荷, 連翹, 荊芥의 조합이 많았고, 『화제국방』은 선명론방에 비하여 茯苓, 肉桂, 人蔘, 乾薑의 조합이 많았다. 『난실비장』은 『화제국방』에 비하여 升麻, 柴胡, 黃芪, 黃柏, 陳皮, 蒼朮, 羌活, 藁本의 조합이 많았으며, 『화제국방』은 『난실비장』에 비하여 白朮, 茯苓, 肉桂, 川芎, 白芍藥, 乾薑의 조합이 많았다.
『화제국방』의 765개 방제를 『난실비장』의 277개와 『소문선명론방』의 350개의 방제를 구성비에 따라 비교하여 완전히 동일한 구성을 가진 100%에서 0%까지 20개 구간으로 나누어 분포를 살펴보면 표 14와 같다. 위의 분포는 『화제국방』과 『난실비장』을 비교했을 경우 『난실비장』의 방제에서 『화제국방』의 방제와 전혀 공통점이 없는 방제가 46.3%, 『화제국방』과 선명론방을 비교했을 경우 선명론방의 방제에서 『화제국방』의 방제와 전혀 공통점이 없는 방제가 65.18%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결과를 『소문선명론방』과 『난실비장』과 비교하면, 『소문선명론방』은 『화제국방』에 비하여 石膏, 黃芩, 桔梗, 大黃, 薄荷, 連翹, 荊芥의 조합이 많았고, 『화제국방』은 선명론방에 비하여 茯苓, 肉桂, 人蔘, 乾薑의 조합이 많았다. 이는 『화제국방』의 방제가 燥熱한 처방이 많았다는 기존의 학설을 증명하는 것이며, 『소문선명론방』이 『화제국방』에 비하여 火熱에 대한 치법이 많았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후속연구

따라서 금원사대가들에 의하여 일부 비판을 받기도 하였지만 당시의 의학적 흐름을 반영한 서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太平惠民和劑局方』의 본초구성 내용과 이후 출판된 『蘭室秘藏』과 『素問宣明論方』의 본초구성을 비교하여 금원사대가인 李東垣과 劉河間의 학술적 경향이 기존의 의학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량적인 부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에 세 문헌의 방제구성의 특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DB를 구축하고 본초의 조합 반도를 계산하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太平惠民和劑局方은 무엇인가?	『太平惠民和劑局方』은 북송시기 정부에서 출판한의서로서 남송시기에 局方醫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영향력이 큰 방제 관련 문헌이다. 따라서 금원사대가들에 의하여 일부 비판을 받기도 하였지만 당시의 의학적 흐름을 반영한 서적으로 볼 수 있다.
	『太平惠民和劑局方』, 『蘭室秘藏』, 『素問宣明論方』 세 문헌의 방제 본초구성에 대해, 구성비 차이 분석값은 어떠한가?	구성비 차이 분석은 0 ~ 2 사이의 값을 가지며, 그 값이 0.4 이하인 경우는 비교사는 방제 사이의 본초의 구성이 80% 이상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유사도의 값이 0.
	금원사대가의 학술사상에 관한 연구 중, 역수학파 이동원의 학설은 어떻게 평가되었나?	금원사대가의 학술사상에 관한 연구는 많은 연구자들의 주요한 연구주제의 하나로 사용되었으며, 많은 연구자들에 의하여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중 육음병기를 중시하는 하간학파의 시조 유하간과 장부 병기를 중시하는 역수학파의 이동원의 학설은 당대 최고의 학설로 한의학 이론의 발전을 추동했다고 평가되었다1). 그리고 최근에는 의가의 사상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처방에 대한 의가의 의견을 설명하는 형태의 연구2)가 진행되었고, 이러한 평가에 대하여 본초 조합을 이용한 의서의 방제 구성 연구의 방법3)4)을 이용하여 두 의가의 저작 중 『소문선명론방』과 『난실비장』에 기재된 방제에 대하여 본초조합을 분석한 연구5)가 있었다.

참고문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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