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1개 대학교의 대학생 376명(남자 188명, 여자 1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해 분석하였고, 단순주효과검정은 분산분석을 수행한 후 도식으로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가족응집력 간에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자기수용과 가족용서는 가족응집력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수용 및 가족용서와 가족응집력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자기수용이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은 남자가,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은 여자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가족관계의 증진을 위한 자기수용과 가족용서에 대한 시사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1개 대학교의 대학생 376명(남자 188명, 여자 1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해 분석하였고, 단순주효과검정은 분산분석을 수행한 후 도식으로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가족응집력 간에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자기수용과 가족용서는 가족응집력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수용 및 가족용서와 가족응집력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자기수용이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은 남자가,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은 여자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가족관계의 증진을 위한 자기수용과 가족용서에 대한 시사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among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It was conducted to measure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from 376(188 male, 188 female) university students. The moderating effect acco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among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It was conducted to measure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from 376(188 male, 188 female) university students. The moderating effect according to gender was analyzed through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and path analysis. As a result of analysis, first, there were positive relationship, among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Second, self-acceptance and family forgiveness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family cohesion. Third, gender had moderating effect within the relationship of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Specifically, impact on family cohesion of self-acceptance is greater in men, and impact on family cohesion of family forgiveness is greater in women.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were explored in relation to the importance of self-acceptance and forgiveness that could be taken to improve family cohesion. In addition, this implication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ovid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among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It was conducted to measure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from 376(188 male, 188 female) university students. The moderating effect according to gender was analyzed through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and path analysis. As a result of analysis, first, there were positive relationship, among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Second, self-acceptance and family forgiveness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family cohesion. Third, gender had moderating effect within the relationship of self-acceptance, family forgiveness and family cohesion. Specifically, impact on family cohesion of self-acceptance is greater in men, and impact on family cohesion of family forgiveness is greater in women.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were explored in relation to the importance of self-acceptance and forgiveness that could be taken to improve family cohesion. In addition, this implication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ovi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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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결정에 강한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강력한 지지 집단은 가족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경험이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자기수용 및 가족용서와 가족응집력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둘째, 대학생의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가 있는가?
이상의 연구 결과와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응집력 변인을 이해하는 시각의 차이가 존재한다. 가족응집력은 가족 간 밀착과 분리가 너무 높거나 낮아서는 안 된다는 견해와 가족응집력은 높을수록 좋다는 견해가 존재하므로 추후 가족응집력 수준을 구분하는 측정 도구를 이용해 후속 연구를 수행해 비교해 볼 수 있다.
첫째, 대학생의 자기수용과 가족용서는 가족응집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
제안 방법
가족용서 척도의 하위요인별 문항을 살펴보면, “우리 가족은 가족 간에 상처를 주게 되면 상처받은 가족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본다”(개방성), “우리 가족은 다툼이 있을 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애쓴다”(이해와 책임), “우리 가족은 용서는 해도 그 일을 결코 잊지는 않는다”(회복)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식 5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일부 문항을 역채점하여 총합척도를 산출하였다.
가족응집력 척도는 “나는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을 때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좋다”, “우리 가족은 서로 대화가 잘 통한다” 등의 총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식 5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일부 문항을 역채점하여 총합척도를 산출하였다.
설문조사 시 본 연구의 목적을 설문조사 전에 충분히 설명하였고, 본 연구의 참여에 동의할 경우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 중 언제든지 의문사항을 질문할 수 있다고 안내하였으며, 비록 설문지 응답을 시작하였더라도 중간에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을 공지하였다.
성별은 여자를 –1, 남자를 1로 대비코딩하였고, 성별과 자기수용 및 가족용서의 상호작용항은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변인을 평균을 기준으로 중심화(centering)한 후 성별과 곱하여 구성하였으며, 회귀분석의 2단계에 투입하여 설명량의 유의한 증가와 상호작용항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의미이다. 이에 경로분석의 다집단 분석을 통해 자기수용과 가족응집력 간, 가족용서와 가족응집력 간의 경로계수(기울기)가 남녀 간에 어떻게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으며, 경로분석 모형과 성별 표준화된 경로계수 값은 [그림 1]과 같다.
자기수용 척도의 문항은 “중요한 어떤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 해도,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큰 실수를 저지른다면 실망스럽긴 하겠지만, 내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등의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식 5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일부 문항을 역채점하여 총합척도를 산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목적에서 성별 조절효과가 중요한 요인이므로 남녀의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각각 200명씩 조사하였다. 조사를 위해 계열별 학과 수와 입학정원을 확인한 후 연구자들이 계열별로 비례하여 일부 학과를 무작위로 선택하고, 선택된 학과의 입학정원수에 비례하여 학년별로 균등하게 나누어 학과 조교의 협조를 받아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조사결과 유효한 설문지가 남자는 191부, 여자는 188부 수거되어, 남자의 결과 중 3명의 자료를 SPSS 프로그램의 무작위 선택 방법으로 제거한 후 남녀 각각 188명씩 총 376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목적에서 성별 조절효과가 중요한 요인이므로 남녀의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각각 200명씩 조사하였다. 조사를 위해 계열별 학과 수와 입학정원을 확인한 후 연구자들이 계열별로 비례하여 일부 학과를 무작위로 선택하고, 선택된 학과의 입학정원수에 비례하여 학년별로 균등하게 나누어 학과 조교의 협조를 받아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조사결과 유효한 설문지가 남자는 191부, 여자는 188부 수거되어, 남자의 결과 중 3명의 자료를 SPSS 프로그램의 무작위 선택 방법으로 제거한 후 남녀 각각 188명씩 총 376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평균을 기준으로 중심화 한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변인을 다시 평균을 기준으로 상·하위 집단으로 재분류한 후 각 집단별로 남녀 간 가족응집력의 차이를 분산분석 하였다[표 4]. 각 집단별 분산분석의 F값은 일원분산분석의 결과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독립변수와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전체 분산분석의 오차값을 사용하여 F값을 재계산한 후 유의한 차이를 검증하였고, 재계산된 F값을 [표 4]에 제시하였다. 검증 결과 자기수용 상위 집단에서는 남녀 간 가족응집력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F=.
본 연구에서 수행된 통계분석은 IBM사의 SPSS 21.0프로그램과 AMO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과 주요 연구 변수들의 백분율과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연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분석을 하였고,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상호작용항의 사후분석으로 단순주효과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가족응집력의 성별 차이를 자기수용 및 가족용서의 수준에 따라 분산분석하였다. 평균을 기준으로 중심화 한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변인을 다시 평균을 기준으로 상·하위 집단으로 재분류한 후 각 집단별로 남녀 간 가족응집력의 차이를 분산분석 하였다[표 4].
일반적 특성과 주요 연구 변수들의 백분율과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연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분석을 하였고,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조절효과에 대한 사후분석으로 독립변수의 수준에 따른 단순주효과분석을 분산분석으로 수행하였다.
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과 주요 연구 변수들의 백분율과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연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분석을 하였고,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조절효과에 대한 사후분석으로 독립변수의 수준에 따른 단순주효과분석을 분산분석으로 수행하였다.
자기수용 및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성별과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표 2]. 성별은 여자를 –1, 남자를 1로 대비코딩하였고, 성별과 자기수용 및 가족용서의 상호작용항은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변인을 평균을 기준으로 중심화(centering)한 후 성별과 곱하여 구성하였으며, 회귀분석의 2단계에 투입하여 설명량의 유의한 증가와 상호작용항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평균을 기준으로 중심화 한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변인을 다시 평균을 기준으로 상·하위 집단으로 재분류한 후 각 집단별로 남녀 간 가족응집력의 차이를 분산분석 하였다[표 4].
이론/모형
가족용서 척도는 이윤희와 서수균[34]이 타당화한 한국판 가족용서 척도를 사용하였다. 가족용서 척도는 총 19문항으로 상처에 대한 개방성(10문항), 상처에 대한 이해와 책임(5문항), 회복(4문항)의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응집력 척도는 최태산과 홍경자[36]가 가족의 심리적 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가족응집력 척도를 사용하였다. 가족응집력 척도는 “나는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을 때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좋다”, “우리 가족은 서로 대화가 잘 통한다” 등의 총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식 5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일부 문항을 역채점하여 총합척도를 산출하였다.
자기수용 척도는 서은경과 유성경[35]이 사용한 자기수용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기수용 척도의 문항은 “중요한 어떤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 해도,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큰 실수를 저지른다면 실망스럽긴 하겠지만, 내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등의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식 5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일부 문항을 역채점하여 총합척도를 산출하였다.
성능/효과
검증 결과 자기수용 상위 집단에서는 남녀 간 가족응집력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F=.792, ns), 하위 집단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가족응집력이 유의하게 높았다(F=5.875, p<.05).
김복인과 이인수[18]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 자녀관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부모 공감은 부와 모의 모든 공감 영역이 자기수용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나 자기수용과 가족관계의 질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지지하였고, 본 연구에서도 자기수용이 가족응집력에 남녀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기수용이 가족 관계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한 번 더 검증하였다. 그러나 자기수용이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본 연구에서는 성별의 조절효과를 통해 검증한 결과 자기수용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가족응집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37]은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적응의 성별차이를 보고하면서 여학생의 내재적 적응이 남학생에 비해 유의하게 낮으며,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스트레스로 인해 자아존중감이나 정서조절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자기수용, 가족용서 및 가족응집력 간의 상관관계와각 변수의 총합척도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성별로 분할하여 분석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남녀 모두 주요 연구변수인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및 가족응집력 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 주요 연구변수간 상관계수 중에서 자기수용과 가족응집력 간의 상관계수(r=.
대학생의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지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모두 성별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성별과 자기수용, 가족용서 변인을 통제한 후 위계적으로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모형 Ⅱ의 설명량은 38.
대학생의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한 결과 자기수용과 가족용서는 가족응집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자기수용, 가족용서 변인을 독립변수로 투입한 모형 Ⅰ의 설명량은 34.
둘째, 가족용서는 가족응집력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가족용서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희와 서수균[34]은 한국판 가족용서 척도를 개발하면서 가족용서 점수의 성차를 ‘남자는 목표 지향적 이고 과제 중심적인 반면에 여자는 대인관계 중심적’이라는 Gilligan[39]의 주장을 인용하여 설명하며, 후속 연구를 기대하였다.
특히 가족응집력은 차별과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낮은 가족응집력 집단은 차별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불안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가족응집력이 높은 집단의 경우에는 차별의 수준이 높아져도 불안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아 청소년들이 차별을 경험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불안을 다루는 데 매우 의미 있는 변수임을 알 수 있다. 또한 Ierago 등[3]이 유전적 위험 요인을 통제한 후 가족관계의 질과 부적응이 정신병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두 변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 가족관계의 질이 높은 경우 적응 집단과 부적응 집단 모두 낮은 수준의 정신병리 점수를 보이며 두 집단 간 유의한 정신병리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가족응집력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나 국외의 경우와 유사하게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가족관계와 관련이 있음을 검증하였다[2]. 또한 최정선과 이정우[14]는 도시에 거주하는 주부 433명을 대상으로 인구사회학적인 변인과 성역할 태도, 의사소통 만족도, 내외통제성 및 생활수준인지도와 같은 심리적 변인을 통제한 후에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이 가정관리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가족응집력만이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고, 노인을 대상으로 가족응집력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서도 가족응집력이 노년기 스트레스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16], 가족응집력이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등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경로분석을 통해 자기수용과 가족응집력 간, 가족용서와 가족응집력 간의 경로계수가 남녀 간에 동일하다고 제약한 모형을 설정한 후 비제약모형과 χ2값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두 모형의 χ2값의 차이는 25.018이었고 자유도가 2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Δχ2=25.018, p<.001) 경로계수가 집단 간 동일하다는 제약이 부적합하였으므로, 경로계수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001)이 모두 유의하였다. 모형 Ⅱ의 Dubin-Watson값은 1.99로나타나 오차항의 독립성을 가정하였으며,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로 확인한 결과 모두 1.01~1.12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성별과 자기수용, 가족용서 변인을 독립변수로 투입한 모형 Ⅰ의 설명량은 34.1%로 유의하게 나타났고(R2=.341, F=64.290, p<.001), 자기수용(β=.38, p<.001) 과 가족용서(β=.34, p<.001) 변인은 가족응집력에 유의한 영향이 있었으나 성별은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
성별과 자기수용, 가족용서 변인을 통제한 후 위계적으로 상호작용항을 투입한 모형 Ⅱ의 설명량은 38.4%(R2=.384, F=46.108, p<.001)로 모형 Ⅰ에 비해 4.2% 유의하게 증가했으며(ΔR2=.042, F=12.744, p<.001), 성별과 자기수용의 상호작용항(β=.15, p<.001) 과 성별과 가족용서의 상호작용항(β=-.20, p<.001)이 모 두 유의하였다.
셋째, 자기수용과 가족용서는 상호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나 설명량이 남자는 12.2%, 여자는 6.2%로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Epstein과 Feist[22]의 연구에서 자기수용이 타인수용과 관계가 있다고 하였지만,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곧 용서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기수용과 가족용서의 개념이 서로 변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882, ns).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가족응집력을 높이기 위해 남자는 자기수용을, 여자는 가족용서를 증가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상호작용 효과를 집단별 평균값을 기준으로 각각 도식으로 표현하면 [그림 2][그림 3]과 같다.
자기수용은 스트레스 대처방식과도 유의한 상관이 있으며, 스트레스 대처 방식 중에서 ‘사회지지 추구적 대처행동’ 영역이 여자가 더 높게 나타나[33],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내재적 적응이 낮고 더 높은 사회지지를 추구한다는 선행연구들을 통해 자기수용과 가족응집력 간에 나타난 성별의 조절효과를 설명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볼 때, 가족응집력을 높이기 위해 남자들의 경우 자기수용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경로계수별로 성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표 3], 자기수용에서 가족응집력 간의 경로계수는 남자(β=.54, p<.001)가 여자(β=.22, p<.001)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t=-3.491, p<.001), 가족용서와 가족응집력 간의 경로계수는 여자(β=.54, p<.001)가 남자(β=.15, p<.05)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t=4.580, p<.001) 성별의 조절효과가 두 경로계수에서 모두 유의하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자기수용은 가족응집력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측정도구의 차이가 있지만 가족관계와 자기수용의 유의한 관계를 밝힌 김지윤과 이동귀[21]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김복인과 이인수[18]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 자녀관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부모 공감은 부와 모의 모든 공감 영역이 자기수용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나 자기수용과 가족관계의 질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지지하였고, 본 연구에서도 자기수용이 가족응집력에 남녀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기수용이 가족 관계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한 번 더 검증하였다.
Juang과 Alvarez[15]는 중국계 미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족응집력과 아사아계에 대한 지각된 차별, 외로움, 불안 및 신체화 증상을 연구한 결과 가족응집력은 외로움과 불안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신체화 증상에는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 특히 가족응집력은 차별과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낮은 가족응집력 집단은 차별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불안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가족응집력이 높은 집단의 경우에는 차별의 수준이 높아져도 불안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아 청소년들이 차별을 경험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불안을 다루는 데 매우 의미 있는 변수임을 알 수 있다. 또한 Ierago 등[3]이 유전적 위험 요인을 통제한 후 가족관계의 질과 부적응이 정신병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두 변수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 가족관계의 질이 높은 경우 적응 집단과 부적응 집단 모두 낮은 수준의 정신병리 점수를 보이며 두 집단 간 유의한 정신병리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가족응집력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나 국외의 경우와 유사하게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가족관계와 관련이 있음을 검증하였다[2].
001) 성별의 조절효과가 두 경로계수에서 모두 유의하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자기수용과 가족응집력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와 가족용서와 가족응집력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가 서로 대조적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첫째, 가족응집력 변인을 이해하는 시각의 차이가 존재한다. 가족응집력은 가족 간 밀착과 분리가 너무 높거나 낮아서는 안 된다는 견해와 가족응집력은 높을수록 좋다는 견해가 존재하므로 추후 가족응집력 수준을 구분하는 측정 도구를 이용해 후속 연구를 수행해 비교해 볼 수 있다. 둘째, 연구 대상을 청소년 후기에 해당하는 대학생으로 한정하였으나 추후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가족응집력은 가족 간 밀착과 분리가 너무 높거나 낮아서는 안 된다는 견해와 가족응집력은 높을수록 좋다는 견해가 존재하므로 추후 가족응집력 수준을 구분하는 측정 도구를 이용해 후속 연구를 수행해 비교해 볼 수 있다. 둘째, 연구 대상을 청소년 후기에 해당하는 대학생으로 한정하였으나 추후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서울 지역의 한 대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집하여 연구하였으나, 후속연구에서는 보다 전국적인 표집을 통해 일반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둘째, 연구 대상을 청소년 후기에 해당하는 대학생으로 한정하였으나 추후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서울 지역의 한 대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집하여 연구하였으나, 후속연구에서는 보다 전국적인 표집을 통해 일반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무조건적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가족 응집력에 유의한 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규명하였으며, 더욱이 성별에 따라 가족응집력에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미치는 영향의 수준을 분리하여 분석해, 가족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윤희와 서수균[34]은 한국판 가족용서 척도를 개발하면서 가족용서 점수의 성차를 ‘남자는 목표 지향적 이고 과제 중심적인 반면에 여자는 대인관계 중심적’이라는 Gilligan[39]의 주장을 인용하여 설명하며, 후속 연구를 기대하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가족이란?
가족은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 속하게 되는 최초의 사회이면서 가장 일차적인 지지집단으로, 인간의 발달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가족 관계의 질은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대학생들의 자기수용과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이를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1개 대학교의 대학생 376명(남자 188명, 여자 1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해 분석하였고, 단순주효과검정은 분산분석을 수행한 후 도식으로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자기수용과 가족용서, 가족응집력 간에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자기수용과 가족용서는 가족응집력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수용 및 가족용서와 가족응집력 간의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자기수용이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은 남자가, 가족용서가 가족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은 여자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가족관계의 증진을 위한 자기수용과 가족용서에 대한 시사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가족응집력이란?
이러한 가족관계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개념으로 가족응집력을 들 수 있다. 가족응집력이란 ‘개인이 가족 내의 다른 성원들과 분리 또는 연결되어 있는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가족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정서적 유대감’이다(Olson, Russell, & Sprenkle, 1983:최정선, 이정우, 1999에서 재인용)[14]. 즉, 가족응집력은 가족 구성원들 간의 심리적 친밀감으로 가족응집력이 높은 가족은 가족 구성원 간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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