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리더의 나이에 따라 집단 의사 결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나이 많은 리더가 나이 적은 리더에 비해 토론 중 발언 비율이 높았으며, 나이 많은 리더가 속한 집단의 결정 정확률이 더 높았다. 또한 리더의 나이가 많은 경우, 집단 구성원들은 리더의 집단 대표성과 발휘된 리더십을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리더의 나이가 집단 의사 결정에 끼치는 영향은 리더 선출법에 따라 달라졌다. 리더의 나이가 적은 경우에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선출된 리더 집단의 토론의 질이 높게 나타난 반면, 리더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무작위로 선출된 리더 집단의 토론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리더가 소유한 권력 기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리더의 나이에 따라 집단 의사 결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나이 많은 리더가 나이 적은 리더에 비해 토론 중 발언 비율이 높았으며, 나이 많은 리더가 속한 집단의 결정 정확률이 더 높았다. 또한 리더의 나이가 많은 경우, 집단 구성원들은 리더의 집단 대표성과 발휘된 리더십을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리더의 나이가 집단 의사 결정에 끼치는 영향은 리더 선출법에 따라 달라졌다. 리더의 나이가 적은 경우에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선출된 리더 집단의 토론의 질이 높게 나타난 반면, 리더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무작위로 선출된 리더 집단의 토론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리더가 소유한 권력 기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This research examined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group decision making between senior leader groups and junior leader groups. Results revealed that senior leaders contributed more during the discussion than junior leaders, and groups with senior leaders performed better than the groups with j...
This research examined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group decision making between senior leader groups and junior leader groups. Results revealed that senior leaders contributed more during the discussion than junior leaders, and groups with senior leaders performed better than the groups with junior leaders. In post-discussion activities group members noted that senior leaders were able to represent their groups better, and showed better leadership during discussion. On the other hand, the leader's age impacted differently depending on leader selection methods. For senior leaders, leaders randomly assigned were perceived to be more beneficial to groups. However for junior leaders, leaders systematically selected were perceived to represent their groups better and exhibit better leadership. The interaction between leader's age and leader selection seems to arise from a difference of leader's power bases.
This research examined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group decision making between senior leader groups and junior leader groups. Results revealed that senior leaders contributed more during the discussion than junior leaders, and groups with senior leaders performed better than the groups with junior leaders. In post-discussion activities group members noted that senior leaders were able to represent their groups better, and showed better leadership during discussion. On the other hand, the leader's age impacted differently depending on leader selection methods. For senior leaders, leaders randomly assigned were perceived to be more beneficial to groups. However for junior leaders, leaders systematically selected were perceived to represent their groups better and exhibit better leadership. The interaction between leader's age and leader selection seems to arise from a difference of leader's power b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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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둘째, 리더의 나이가 토론 중 리더가 발언하는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녹음된 토론 내용을 분석하여 각 집단의 전체 발언 시간 중 리더가 발언하는 시간을 계산하여 리더의 나이에 따라 리더의 발언 비율이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리더의 나이와 리더 선출법이 토론의 효율성 정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나이가 적은 리더를 배정한 집단과 나이가 많은 리더를 배정한 집단으로 나누어서 범인을 맞추는 과제의 과제 정확률을 비교하였다. 둘째, 리더의 나이가 토론 중 리더가 발언하는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녹음된 토론 내용을 분석하여 각 집단의 전체 발언 시간 중 리더가 발언하는 시간을 계산하여 리더의 나이에 따라 리더의 발언 비율이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이런 관점에서 집단 내 리더가 나이가 많거나 혹은 나이가 적을 때 집단의 다른 구성원들이 토론에 임하는 자세는 달라질 수 있으며, 이 때 나이 변인은 리더십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도 혹은 감소시킬 수도 있는 변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직접적인 실험을 통해 리더의 나이와 선출방법이 집단 의사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리더의 나이와 리더십에 관한 문헌 고찰 연구에서, 리더의 나이가 리더의 행동과 리더십 효과성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았다.[17] 연구결과들은 일관성이 부족하였고 상충되는 결과들이 많이 있었다.
녹음된 토론 내용을 분석하여 각 집단의 전체 발언 시간 중 리더가 발언하는 시간을 계산하여 리더의 나이에 따라 리더의 발언 비율이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리더의 나이와 리더 선출법이 토론의 효율성 정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가설을 아래와 같다.
먼저, French와 Raven[18]의 분류를 바탕으로 나이 많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권력 기반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향력 수용자가 영향력 행사자를 자신의 행동의 준거로 생각할 때 영향력 행사자는 참조 권력을 지니게 된다.
본 연구는 리더의 나이와 리더 선출 방법이 집단 의사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았다. 우선 예상대로 나이가 많은 리더 조건의 집단이 나이가 적은 리더 조건의 집단보다 수행이 좋았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리더의 나이에 따라 토론의 정확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나이가 적은 리더를 배정한 집단과 나이가 많은 리더를 배정한 집단으로 나누어서 범인을 맞추는 과제의 과제 정확률을 비교하였다.
가설 설정
가설 A. 나이 많은 리더가 나이 적은 리더보다 토론 중 발언 비율이 높을 것이다.
가설 B. 나이 많은 리더가 배정된 집단이 나이 적은 리더가 배정된 집단보다 토론을 통한 집단 결정 정확률이 높을 것이다.
가설 C. 나이 많은 리더가 배정된 집단이 나이 적은 리더가 배정된 집단보다 토론 효율성이 높게 나타날 것이다.
가설 D. 체계적으로 선출된 리더보다 무작위로 선출된 리더 집단의 결정 정확률이 높을 것이다.
가설 E. 체계적으로 선출된 리더보다 무작위로 선출된 리더 집단의 토론 효율성이 높게 나타날 것이다.
가설 F. 리더의 나이와 리더 선출법의 상호작용에 따라 결정의 정확률이 달라 질 것이다.
가설 G. 리더의 나이와 리더 선출법의 상호작용에 따라 집단의 토론 효율성이 달라질 것이다.
제안 방법
이어지는 토론에서 이미 배정된 역할에 따라 충분 자료 혹은 부분 자료를 받은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준비된 종이에 적도록 지시를 받았다. 각자가 자료를 읽고 생각하는 데에 7분이 주어졌으며,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가운데에 마련된 토론용 탁자에 모여 앉도록 했다.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기 전 에 참가자들은 간단한 자기소개를 통해 이름, 나이, 학과 등의 정보를 서로 알도록 했다.
토론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Haslam 등[23]의 연구를 참고한 7점 척도의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설문지는 여섯 문항으로 구성되며, 설문지를 통해 리더의 집단 대표성, 결론 도출 과정의 효율성, 개인의 토론 참여도, 리더십 발휘 정도, 토론 참여의 흥미 정도, 리더의 실질적 토론 주도성 등에 대한 변인 별 그룹 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첫째, 리더의 나이에 따라 토론의 정확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나이가 적은 리더를 배정한 집단과 나이가 많은 리더를 배정한 집단으로 나누어서 범인을 맞추는 과제의 과제 정확률을 비교하였다. 둘째, 리더의 나이가 토론 중 리더가 발언하는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리더가 무작위로 선출된 집단 중 리더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에 구성원들은 비공유 정보를 더 많이 언급했지만, 리더가 부분적인 정보만을 알고 있는 경우에 구성원들은 공유 정보를 더 많이 언급했다. 체계적으로 리더가 선출된 집단의 경우에는 리더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을 때 집단은 공유 정보에 초점을 두어 논의를 진행하였고, 반면 부분적 정보만 알고 있을 때 집단은 비공유 정보에 초점을 두어 논의를 진행하였다. 체계적인 근거에 의해 리더가 선출되었다고 믿는 집단의 리더가 집단 구성원들에게 심리적 반발심을 일으켜 논의에 리더가 공헌하는 것을 부정하려는 행위인 셈이다.
토론 중 모든 참가자가 발언한 시간 중 리더가 발언 한 시간의 비율을 계산하여 리더의 발언 정도를 알아보고 변인 별 그룹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토론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Haslam 등[23]의 연구를 참고한 7점 척도의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토론은 실험자의 개입 없이 진행되었으나, 25분이 넘도록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집단의 경우에 실험자는 토론을 조속히 종결시킬 것을 요청했다. 토론은 자료 없이 진행되었고, 모든 토론의 내용은 자료 분석을 위해 음성 녹음 되었다. 토론이 끝난 후 모든 참가자들은 토론의 효율성 정도를 평가하는 7점 척도의 설문지에 응답했다.
대상 데이터
실험참가자에게는 위의 자료가 두 가지 세트로 구분되어 제공되었는데, 그룹의 리더는 모든 정보를 포함하는 충분 자료를 받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부분 정보만이 담긴 부분 자료를 받았다. 부분 자료는 숨겨진 프로파일 상황을 연출하는데, 제 1 용의자의 범행을 지지하는 20개의 정보 중 5개만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용의자를 지지하는 정보는 원본과 동일했다.
심리학 교양/전공 수업을 듣는 연세대학교 학부생 중 자발적으로 신청한 학생 18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성별의 분포는 남자 105명, 여자 78명이며 평균 연령은 21.
약 1000개의 단어로 구성된 살인 사건 이야기를 번역하여 본 연구의 토론 도구로 사용하였다[24]. 자료에는 여덟 명의 용의자가 등장하며, 그들의 유죄 혹은 무죄를 지지하는 74개의 정보가 들어있다. 제 1 용의자의 유죄를 지지하는 정보의 개수는 20개이며, 다른 일곱 명의 용의자를 지지하는 정보의 개수는 차례로 15, 10, 8, 7, 6, 5, 3개이다.
자료에는 여덟 명의 용의자가 등장하며, 그들의 유죄 혹은 무죄를 지지하는 74개의 정보가 들어있다. 제 1 용의자의 유죄를 지지하는 정보의 개수는 20개이며, 다른 일곱 명의 용의자를 지지하는 정보의 개수는 차례로 15, 10, 8, 7, 6, 5, 3개이다.
데이터처리
리더의 나이가 많고 적음이 토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인식되는 데에 유의미한 예측 변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항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다. 독립 변인이 없고 절편만 있는 기저모형을 이용해서 일치도를 예측한 결과 적중률은 51.
이론/모형
약 1000개의 단어로 구성된 살인 사건 이야기를 번역하여 본 연구의 토론 도구로 사용하였다[24]. 자료에는 여덟 명의 용의자가 등장하며, 그들의 유죄 혹은 무죄를 지지하는 74개의 정보가 들어있다.
토론 중 모든 참가자가 발언한 시간 중 리더가 발언 한 시간의 비율을 계산하여 리더의 발언 정도를 알아보고 변인 별 그룹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토론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Haslam 등[23]의 연구를 참고한 7점 척도의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설문지는 여섯 문항으로 구성되며, 설문지를 통해 리더의 집단 대표성, 결론 도출 과정의 효율성, 개인의 토론 참여도, 리더십 발휘 정도, 토론 참여의 흥미 정도, 리더의 실질적 토론 주도성 등에 대한 변인 별 그룹 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성능/효과
결과를 종합하면, 리더의 나이는 토론 중 리더의 발언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으로 드러났다. 같은 리더라도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리더는 그렇지 않은 리더에 비해 토론 중 발언을 많이 하기 때문에 토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인식되며 이는 곧 높은 리더의 집단 대표성과 리더십 발휘 정도와 연결된다.
리더의 나이가 많고 적음이 토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인식되는 데에 유의미한 예측 변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항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다. 독립 변인이 없고 절편만 있는 기저모형을 이용해서 일치도를 예측한 결과 적중률은 51.5%인 반면, 리더의 나이를 추가시킨 경우 모형의 적중률은 67.3%이었다. 또한 독립 변인이 포함되지 않은 기저모형의 -2 log likelihood와 리더의 나이 변인을 추가한 분석모형의 -2 log likelihood의 차이 값은 20.
또한 리더 선출법에 따라 결정의 정확도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체계적인 방법으로 선출된 리더의 경우, 나이 많은 리더 집단과 나이 적은 리더 집단의 결과 정확도는 각각 69%와 47%로, 무작위로 배정된 리더의 경우 나이 많은 리더 집단과 나이 적은 리더 집단의 결과 정확도는 각각 50%와 31%로 나타났다[그림 2].
또한 리더십 발휘 정도에서도 senior leader 조건(M=5.40, SD=.84)이 junior leader 조건(M=4.43, SD=1.13)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1,109)=29.712, p< .001, η²= .191).
리더 선출 방법이 리더십 발휘 정도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리더의 나이가 적고 많음에 따라 달라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F(1,109)=14.458, p< .001, η²= .09).
리더 역할을 한 사람이 스스로를 평가한 것과 리더가 아닌 사람이 리더를 평가한 것이 다르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리더가 자기 스스로를 평가한 경우가 리더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리더를 평가한 경우보다 유의미한 수준에서 낮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Heine[26]에 따르면 유교 문화의 뿌리가 깊은 동양 문화권의 사람들에게서는 자기비판의 증거를 찾기 쉽고, 동양인들은 부정적인 자기 평가에 더 익숙한 경향이 있다고 했다.
리더의 나이와 리더 선출법에 따른 리더에 대한 평가 점수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시행한 결과, 리더의 대표성에서 senior leader 조건의 리더 점수 (M=5.30, SD=1.24)가 junior leader 조건의 리더 점수 (M=4.43, SD=1.22)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1,109)=15.121, p< .001, η²= .107).
토론의 효율성 또한 리더의 나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리더의 집단 대표성과 리더십 발휘 정도에 있어 senior leader가 junior leader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나이가 많은 사람의 경우 리더 역할을 더 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Hollander[25]는 토론 중 제일 먼저 발언하고 많이 이야기하는 사람이 리더로 여겨진다고 하였다.
89)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반면 나이가 적은 리더의 경우 체계적인 방법으로 선출된 리더의 리더십 발휘 정도(M=4.86, SD=.97)는 무작위로 선출된 리더의 리더십 발휘 정도(M=4.00, SD=1.12) 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숨겨진 프로파일 상황이 제대로 조작되었는지 확인한 결과, 충분한 정보를 받은 사람들(즉, 리더) 중 65%가 올바르게 범인을 선택하였으나, 부분 정보 파일을 받은 사람들(즉, 리더가 아닌 집단 구성원)의 경우 21% 만이 올바른 범인을 지목하였다. 나이 많은 리더의 영향력 역시 집단 내 junior가 한 명일 때와 두 명일 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많은 리더의 토론 중 발언 비율은 전체 발언의 63%를 차지했는데 반해, 나이가 적은 리더의 발언 비율은 전체 발언의 34%에 그쳤다. 예상한 대로 나이 많은 리더가 나이 적은 리더보다 토론 중 발언 비율이 높았다.
36으로 매우 강력한 효과 크기를 나타냈다. 요약하면, 리더의 나이는 토론의 주도자로 인식되는 데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끼치는 변인으로 나이가 많은 리더가 나이가 적은 리더에 비해 토론의 실질적인 주도자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리더의 나이와 리더 선출 방법이 집단 의사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았다. 우선 예상대로 나이가 많은 리더 조건의 집단이 나이가 적은 리더 조건의 집단보다 수행이 좋았다. 나이가 많은 리더 조건의 집단이 올바른 범인을 지목한 확률이 높았다는 것은 나이가 많은 리더가 나이가 적은 리더에 비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토론 중 많이 추출해냈다고 볼 수 있다.
집단 내 나이가 적은 조건(junior condition)으로 배정된 참가자(M=4.51, SD=1.36)에 비해 나이가 많은 조건(senior condition)으로 배정되었던 참가자(M=5.11, SD=1.20)가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F(1,169)=9.190, p< .01, partial η²= .051).
나이 많은 리더의 영향력 역시 집단 내 junior가 한 명일 때와 두 명일 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집단 형태 간 리더의 발언 정도와 집단 결정 정확률, 리더의 집단 대표성, 결론 도출과 정의 효율성, 개인의 토론 참여도, 리더십 발휘 정도, 토론의 흥미 정도, 리더의 실질적 토론 주도성을 비교하는 t-test를 실시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나이가 적은 리더의 경우에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체계적인 리더가 무작위로 지정된 리더보다 리더의 대표성 및 리더십 발휘 정도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체계적 선출방법이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인데, 이는 리더의 권위가 인정 되려면 합법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론이 끝난 후 전반적인 토론의 질을 평가한 결과 리더의 대표성 점수, 리더십 점수, 토론 참여도 점수, 집단 내 리더의 토론주도성 등에서 리더의 나이와 선출법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결정 도달 과정의 효율성이나 토론 참여에 대한 흥미도 등은 리더의 나이와 리더 선출 방법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살인 사건 파일을 주고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제가 실험참가자로 하여금 토론보다는 게임에 참여하는 느낌을 들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리더의 나이와 리더 선출 방법의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리더 선출 방법이 리더의 집단대표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리더의 나이가 적고 많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F(1,109)=16.673, p< .001, η²= .107).
후속연구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집단은 한 가지 과제를 위해 잠시 구성된 일시적인 집단이라는 한계를 지닌다. 리더십의 효과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러 번에 걸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19].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의 나이에 따른 위계 질서가 관찰되었다는 것은 분명 회사 내 공식적이고 지속적인 집단에서는 더욱 강력하게 나타날 것을 암시한다. 집단의 특성에 따라 또 어떤 다른 양상을 보일지 관찰하는 것도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리더십의 효과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러 번에 걸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19]. 추후 이런 점을 염두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대학이라는 사회는 개인적이고 개방적이므로 나이에 따른 위계질서가 다른 집단보다 덜한 곳임에 틀림이 없다.
이러한 리더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인식은 집단의 효율성을 높이게 되는데, 높은 효율성은 좋은 결과와 이어진다고 볼 수 있겠다. 추후 좀 더 많은 집단을 확보하여 이와 같은 논리가 반영된 모형을 개발, 검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집단 의사 결정의 장점은?
일반적으로 집단 의사 결정은 구성원이 각기 다른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 구성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여 더 많은 정보를 고려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모든 구성원이 관련된 정보를 전부 다 알고 있을 때조차, 다른 사람이 순간적으로 잊어버렸을 만한 정보를 서로 상기시켜 줄 수 있다[1]. 실제로 집단은 일반적으로 한 개인이 상기하는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상기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2][3].
리더의 역할은?
리더는 그룹 내 참여자들이 문제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지하고, 구성원 간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도움으로써 전반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책임진다. 특히 리더는 논의 중 나온 사안들이 지속적으로 논의 과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반복하거나 어떤 정보에 대한 질문을 통해 결정을 내릴 때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13].
리더의 나이에 따라 집단 의사 결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한 결과는?
본 연구는 리더의 나이에 따라 집단 의사 결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나이 많은 리더가 나이 적은 리더에 비해 토론 중 발언 비율이 높았으며, 나이 많은 리더가 속한 집단의 결정 정확률이 더 높았다. 또한 리더의 나이가 많은 경우, 집단 구성원들은 리더의 집단 대표성과 발휘된 리더십을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리더의 나이가 집단 의사 결정에 끼치는 영향은 리더 선출법에 따라 달라졌다. 리더의 나이가 적은 경우에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선출된 리더 집단의 토론의 질이 높게 나타난 반면, 리더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무작위로 선출된 리더 집단의 토론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리더가 소유한 권력 기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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