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산처리시 기록물 표면에 발생하는 MgO 입자의 백화현상 규명 Verification of Occurring White Fine Particles of MgO on the Surface of Archival Materials During Deacidification Process원문보기
기록물 보존을 위한 탈산처리 완료 후 탈산제 성분인 MgO 입자가 기록물 표면에 미세 입자 형태로 남아있는 일명 백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MgO 미세입자에 의한 백화현상은 MgO 입자가 분산되어 종이의 섬유질에 흡착함으로써 탈산효과를 나타내야 하나, MgO 입자의 농도와 입자크기가 적합하지 않을 경우 분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종이표면에 과량 흡착됨으로써 흰색인 MgO 미세입자로 입혀지는 현상이다. 이는 작업환경의 저해를 가져오고 또한 탈산처리 시 작업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원인 규명 및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백화현상의 원인 규명 및 향후 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는 탈산제의 물성분석과 탈산제의 주요성분인 MgO 입자 크기 및 함량 변화에 따른 탈산 실험을 수행하였다. 탈산 실험은 산성지와 백상지를 사용하였으며, 탈산처리 후 SEM 기기분석으로 MgO 입자의 산성지 및 백상지의 지류 표면 흡착정도를 비교하였다. 실험결과 MgO 입자크기가 847 nm 크기로 유지되는 경우 실험한 두 종류의 지류 모두에서 백화현상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MgO 입자크기가 백화현상의 주요 원인이다.
기록물 보존을 위한 탈산처리 완료 후 탈산제 성분인 MgO 입자가 기록물 표면에 미세 입자 형태로 남아있는 일명 백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MgO 미세입자에 의한 백화현상은 MgO 입자가 분산되어 종이의 섬유질에 흡착함으로써 탈산효과를 나타내야 하나, MgO 입자의 농도와 입자크기가 적합하지 않을 경우 분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종이표면에 과량 흡착됨으로써 흰색인 MgO 미세입자로 입혀지는 현상이다. 이는 작업환경의 저해를 가져오고 또한 탈산처리 시 작업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원인 규명 및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백화현상의 원인 규명 및 향후 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는 탈산제의 물성분석과 탈산제의 주요성분인 MgO 입자 크기 및 함량 변화에 따른 탈산 실험을 수행하였다. 탈산 실험은 산성지와 백상지를 사용하였으며, 탈산처리 후 SEM 기기분석으로 MgO 입자의 산성지 및 백상지의 지류 표면 흡착정도를 비교하였다. 실험결과 MgO 입자크기가 847 nm 크기로 유지되는 경우 실험한 두 종류의 지류 모두에서 백화현상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MgO 입자크기가 백화현상의 주요 원인이다.
After completing deacidification process and evacuating rest of solvent, white fine particles of MgO are found on the surface of archival materials, such as books and documents. When MgO particles remain on the surface of archives, instead of being well dispersed and absorbed into cellulose fiber of...
After completing deacidification process and evacuating rest of solvent, white fine particles of MgO are found on the surface of archival materials, such as books and documents. When MgO particles remain on the surface of archives, instead of being well dispersed and absorbed into cellulose fiber of archives, such white fine particles are found. These particles have raised concerns for employees' deacidification environment and their health; however, the concerns have not been addressed. To find the cause of white fine particles on the surface of archives after deacidification process and to propose the its solution, an acidic paper and wood free paper were applied with deacidifying chemicals. We analyzed the domestic and abroad deacidifying chemicals' physical properties and conducted deacidifcation processes to find effects of different contents and sizes of MgO on white fine particles. When the size of MgO particle was 847 nm, there was significantly less amount of white fine particles on the surface of archival materials. This means that the size of MgO particle plays a significant role in producing white fine particles on the surface of archives.
After completing deacidification process and evacuating rest of solvent, white fine particles of MgO are found on the surface of archival materials, such as books and documents. When MgO particles remain on the surface of archives, instead of being well dispersed and absorbed into cellulose fiber of archives, such white fine particles are found. These particles have raised concerns for employees' deacidification environment and their health; however, the concerns have not been addressed. To find the cause of white fine particles on the surface of archives after deacidification process and to propose the its solution, an acidic paper and wood free paper were applied with deacidifying chemicals. We analyzed the domestic and abroad deacidifying chemicals' physical properties and conducted deacidifcation processes to find effects of different contents and sizes of MgO on white fine particles. When the size of MgO particle was 847 nm, there was significantly less amount of white fine particles on the surface of archival materials. This means that the size of MgO particle plays a significant role in producing white fine particles on the surface of arch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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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MgO 입자크기에 따른 백화현상 발생외에 MgO 함량에 따라 백화현상이 발생 가능하므로 탈산제에 함유된 MgO 함량 변화가 백화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즉, 탈산제 D (MgO 입자크기, 1,180 nm)를 사용하여 함량 차이가 발생하는 탈산제 C와 탈산제 E를 실험실에서 제조하여 산성지를 탈산처리 후 백화현상을 관찰하였다.
이렇듯이 백화현상은 국내의 탈산처리기관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나 이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지 않아 확실한 원인규명 및 대책이 수립되지 못한 사항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탈산제 주요성분인 MgO 입자에 대한 농도 조절과 입자크기의 선택에 따른 연구를 수행하여 백화현상의 원인규명을 하였다.
4 wt%인 탈산제를 제조하여 MgO 함량 변화에 따른 백화현상 발생 유무를 고찰하였다. 또한 MgO 입자크기에 따른 백화현상의 발생 가능성을 판별하기 위하여 기존 시판 중인 탈산제보다도 입자크기가 작은 50 nm 이하 크기의 MgO로 0.3 wt%와 0.4 wt% 탈산제를 제조하여 백화현상 발생 가능성을 연구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탈산제를 사용하여 탈산처리한 후 종이 표면에 대한 형상 분석결과, MgO 입자 크기가 1,180 nm인 탈산제로 처리한 산성지와 백상지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백화현상이 심화되어 나타났다.
백화현상의 발생 원인이 MgO 입자크기 또는 MgO 함량 과다 중 어느 부분이 핵심요인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탈산제 B의 경우 Figure 3(a)인 산성지와 Figure 5(a)인 백상지에서는 백화현상이 확실하게 관찰되지 않았으나, 탈산제 A의 경우 Figure 2(a)인 산성지와 Figure 4(a)인 백상지 및 탈산제 E를 사용한 Figure 6(c)에서는 백화현상이 심화되어 나타났다.
바로 이러한 MgO 입자의 과량 흡착이 백화현상을 유발하는 것이며, 이는 탈산제 A와 탈산제 B의 물성 차이인 MgO 입자 크기가 주요 원인으로 검증되었다. 이 현상은 탈산작업 현장의 환경적인 문제와 탈산 업무 참여 인력의 불만사항으로 오랜 기간 동안 제기되어 온 문제였으므로 이에 대한 원인 파악과 백화현상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제안 방법
MgO 함량은 유사하나 Figure 1에서와 같이 MgO 입자크기가 각각 1,180, 847 nm로 차이가 발생하는 탈산제 A와 탈산제 B로 산성지와 백상지를 탈산처리하여 기록물 및 문서 등에 나타나는 백화현상 발생을 고찰하고자 SEM 기기분석으로 종이 표면의 형상분석 연구를 수행하였다.
탈산처리 방법으로는 구매한 서적을 중형 탈산장비인 BS 300E에 넣은 후 탈산제 A를 펌프를 사용하여 탈산장비 용기 하부로 부터 흡인시키면서 약 3 min 동안 채운 후 20 min간 방치하였다가 펌프를 사용하여 탈산제 A를 배출시켰다. 그 후 6 h 동안 탈산장비 내에서 건조시킨 다음 서적을 꺼내서 탈산처리 특성을 평가하였다. 탈산제 A를 제외한 모든 탈산제는 중형 탈산장비에 투입되는 탈산제의 용량이 큰 관계로(약 150 kg) 모사실험으로 수행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탈산제 성분인 MgO의 입자크기 또는 함량 중에서 어느 부분이 백화현상의 핵심 원인인지를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MgO 입자 크기가 50 nm 이하로 현저히 작은 MgO를 구매하여 MgO 함량이 상용제품 수준인 탈산제 F와 상용제품 대비 과량인 탈산제 G를 제조하여 산성지를 탈산처리 후 결과를 고찰하였다.
백화현상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1,180 nm 입자 크기를 갖는 MgO를 사용하여 MgO 함량 0.2, 0.3 wt% 및 0.4 wt%인 탈산제를 제조하여 MgO 함량 변화에 따른 백화현상 발생 유무를 고찰하였다. 또한 MgO 입자크기에 따른 백화현상의 발생 가능성을 판별하기 위하여 기존 시판 중인 탈산제보다도 입자크기가 작은 50 nm 이하 크기의 MgO로 0.
산성지에 대한 탈산처리 작업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백상지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탈산처리 실험을 적용하여 백화현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였다. Figures 4, 5는 각각 백상지를 탈산제 A와 탈산제 B로 탈산처리한 후 SEM 기기분석을 통한 백상지 표면의 형상분석 결과이다.
탈산제 A와 탈산제 B에 함유되어 있는 고형분 MgO 함량의 측정은 유도결합 플라스마 방출분광기(inductively coupled plasma-atomic emission spectrometer, ICP-AES)인 Thermo SCIENTIFIC 사의 iCAP6500으로 정량 분석하였으며, 시편은 4 cm × 4 cm 크기로 균일하게 절단하여 전처리 후 MgO 함량을 측정하였다. 입도분석장비는 Horiva사 SZ-100를 활용하여 탈산제 A와 탈산제 B의 MgO 입자크기와 분포도를 측정하였다. 지류 원본의 산성도와 탈산처리 후의 산성도 변화는 Hanna Instruments사의 pH meter HI 8424를 활용하였다.
MgO 입자크기에 따른 백화현상 발생외에 MgO 함량에 따라 백화현상이 발생 가능하므로 탈산제에 함유된 MgO 함량 변화가 백화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즉, 탈산제 D (MgO 입자크기, 1,180 nm)를 사용하여 함량 차이가 발생하는 탈산제 C와 탈산제 E를 실험실에서 제조하여 산성지를 탈산처리 후 백화현상을 관찰하였다. Figure 6는 3종류 탈산제에 함유된 MgO 입자크기는 1,180 nm로 동일하나, MgO 함량 차이가 발생하는 탈산제 C, 탈산제 D 및 탈산제 E로 탈산처리한 산성지 표면의 형상분석 결과이며, 이 경우 모두 백화현상이 나타났다.
그 후 6 h 동안 탈산장비 내에서 건조시킨 다음 서적을 꺼내서 탈산처리 특성을 평가하였다. 탈산제 A를 제외한 모든 탈산제는 중형 탈산장비에 투입되는 탈산제의 용량이 큰 관계로(약 150 kg) 모사실험으로 수행하였다.
탈산제 A와 탈산제 B에 함유되어 있는 고형분 MgO 함량의 측정은 유도결합 플라스마 방출분광기(inductively coupled plasma-atomic emission spectrometer, ICP-AES)인 Thermo SCIENTIFIC 사의 iCAP6500으로 정량 분석하였으며, 시편은 4 cm × 4 cm 크기로 균일하게 절단하여 전처리 후 MgO 함량을 측정하였다.
탈산처리 서적의 물성평가인 백화현상 규명을 위한 주사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y, SEM) 분석은 Hitachi사의 S-4700로 표면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종이표면에서의 MgO 흡착에 따른 종이 섬유질의 MgO 분포상태를 관찰하였으며, SEM 측정 시 필요한 전처리로는 Pd-Pt 코팅을 하였다. 탈산제 A와 탈산제 B에 함유되어 있는 고형분 MgO 함량의 측정은 유도결합 플라스마 방출분광기(inductively coupled plasma-atomic emission spectrometer, ICP-AES)인 Thermo SCIENTIFIC 사의 iCAP6500으로 정량 분석하였으며, 시편은 4 cm × 4 cm 크기로 균일하게 절단하여 전처리 후 MgO 함량을 측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2종류의 탈산제와 실험실에서 제조한 5종류의 탈산제가 백화현상 규명을 위한 실험에 사용되었으며, 총 7종류의 탈산제는 Table 1에 나타냈다. 국내제품인 탈산제 A와 미국제품인 탈산제 B는 구매하였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2종류의 탈산제와 실험실에서 제조한 5종류의 탈산제가 백화현상 규명을 위한 실험에 사용되었으며, 총 7종류의 탈산제는 Table 1에 나타냈다. 국내제품인 탈산제 A와 미국제품인 탈산제 B는 구매하였다. 탈산제 D를 활용하여 MgO 함량을 조절한 탈산제 C 및 탈산제 E를 실험실에서 제조하였다.
탈산제 D를 활용하여 MgO 함량을 조절한 탈산제 C 및 탈산제 E를 실험실에서 제조하였다. 또한 50 nm 이하 크기의 MgO nanopower (Sigma Aldrich)를 구매하여 탈산제 F와 탈산제 G를 실험실에서 제조하였다. 실험실에서 제조한 모든 탈산제는 국내제품인 탈산제 A에 사용되는 perfluoroalkane 계열의 동일한 용제를 사용하였다.
백상지는 1996년과 2000년에 발행된 단행본을 구입하여 사용하였으며, 백상지 역시 산성도를 측정한 결과 pH 5.5∼5.9로 산성화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실험에 사용한 지류로는 산성지(acidic paper)와 백상지(wood free paper)를 사용하였다. 산성지로는 몇 가지 백화현상 규명을 위한 탈산 실험에 대비하여 1986년 생산된 전집류를 구입하였다. 구입한 전집류는 30여 년이 경과된 서적으로 pH 5.
또한 50 nm 이하 크기의 MgO nanopower (Sigma Aldrich)를 구매하여 탈산제 F와 탈산제 G를 실험실에서 제조하였다. 실험실에서 제조한 모든 탈산제는 국내제품인 탈산제 A에 사용되는 perfluoroalkane 계열의 동일한 용제를 사용하였다.
실험에 사용한 지류로는 산성지(acidic paper)와 백상지(wood free paper)를 사용하였다. 산성지로는 몇 가지 백화현상 규명을 위한 탈산 실험에 대비하여 1986년 생산된 전집류를 구입하였다.
입도분석장비는 Horiva사 SZ-100를 활용하여 탈산제 A와 탈산제 B의 MgO 입자크기와 분포도를 측정하였다. 지류 원본의 산성도와 탈산처리 후의 산성도 변화는 Hanna Instruments사의 pH meter HI 8424를 활용하였다.
탈산장비로는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중형 탈산장비로 ㈜센추리 이씨에서 제작한 BS 300E 장비를 사용함으로서 탈산처리 조건 및 시험을 기존 탈산처리 수행기관과 동일하게 하였다.
국내제품인 탈산제 A와 미국제품인 탈산제 B는 구매하였다. 탈산제 D를 활용하여 MgO 함량을 조절한 탈산제 C 및 탈산제 E를 실험실에서 제조하였다. 또한 50 nm 이하 크기의 MgO nanopower (Sigma Aldrich)를 구매하여 탈산제 F와 탈산제 G를 실험실에서 제조하였다.
성능/효과
Figures 2, 3 그리고 Figures 4, 5를 비교할 경우 탈산제 A는(MgO 입자크기, 1,180 nm) 탈산제 B보다(MgO 입자크기, 847 nm) 상대적으로 MgO 입자가 과량 흡착되어 나타나는 백화현상이 관찰된 반면, MgO 입자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탈산제 B에서는 잘 분산된 MgO 입자가 종이 섬유질에 흡착되어 종이 표면의 형상분석 시 백화현상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따라서 산성지와 백상지는 모두 탈산제 A와 탈산제 B에 대하여 동일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으므로 실험적인 오류는 없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록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탈산처리를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개발되었다[6-9]. 각 탈산법에 사용되는 원료물질의 탈산처리 효과, 안전성 및 독성을 조사한 결과 미국 Preservation Technologies사에서 개발한 Bookkeeper법[10,11]이 가장 안정적으로 기록물을 대량 탈산처리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타났다. 이 방법은 MgO 입자를 퍼풀루오로알칸(Perfluoroalkane) 계열의 용제에 분산시켜 문⋅도서류를 탈산시키는 방법으로[12]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Bookkeeper법의 원료로 사용되는 MgO와 Perfluoroalkane 계열의 용제는 인체 안전성이 다른 물질보다 우수하며 독성도 가지고 있지 않아 미국 의회도서관 등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방법이다[13].
그러나 MgO 입자크기가 847 nm인 탈산제 B를 사용한 경우 백화현상은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관찰되었다. 결론적으로는 탈산작업 현장에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MgO 입자에 의한 기록물 종이 표면의 백화현상은 탈산제의 MgO 입자크기가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백화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MgO 입자크기가 850 nm 정도인 탈산제가 제조되어야 할 것이며, 탈산제의 주요 성분인 MgO 함량은 0.
구입한 전집류는 30여 년이 경과된 서적으로 pH 5.6∼5.8을 나타내어 산성지임을 확인하였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국내제품 탈산제 A와 미국제품 탈산제 B로 산성지 및 백상지를 탈산처리 후 종이 섬유질의 표면형상을 SEM 기기 분석으로 고찰한 결과, 탈산제 A를 사용한 경우 MgO 입자가 종이표면에 과량 흡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탈산제 B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미량 흡착되었다. 바로 이러한 MgO 입자의 과량 흡착이 백화현상을 유발하는 것이며, 이는 탈산제 A와 탈산제 B의 물성 차이인 MgO 입자 크기가 주요 원인으로 검증되었다.
그리고 탈산제 A, 탈산제 B 및 탈산제 C를 사용하여 산성지를 탈산처리한 후 탈산처리 전후의 산성도 변화는 pH 5.7에서 pH 8.9∼9.1인 알칼리성을 나타냈다.
Figures 2, 3 그리고 Figures 4, 5를 비교할 경우 탈산제 A는(MgO 입자크기, 1,180 nm) 탈산제 B보다(MgO 입자크기, 847 nm) 상대적으로 MgO 입자가 과량 흡착되어 나타나는 백화현상이 관찰된 반면, MgO 입자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탈산제 B에서는 잘 분산된 MgO 입자가 종이 섬유질에 흡착되어 종이 표면의 형상분석 시 백화현상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따라서 산성지와 백상지는 모두 탈산제 A와 탈산제 B에 대하여 동일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으므로 실험적인 오류는 없음이 확인되었다.
탈산제 B의 입자크기는 평균 847 nm로 탈산제 A의 1,180 nm보다 더 작은 크기의 MgO 입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들 탈산제의 MgO 함량을 ICP 기기분석으로 각각 정량 분석한 결과 탈산제 A는 MgO 0.27 wt%로 탈산제 B의 MgO 0.31 wt% 함량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4 wt% 탈산제를 제조하여 백화현상 발생 가능성을 연구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탈산제를 사용하여 탈산처리한 후 종이 표면에 대한 형상 분석결과, MgO 입자 크기가 1,180 nm인 탈산제로 처리한 산성지와 백상지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백화현상이 심화되어 나타났다. 그러나 MgO 입자크기가 847 nm인 탈산제 B를 사용한 경우 백화현상은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관찰되었다.
결론적으로는 탈산작업 현장에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MgO 입자에 의한 기록물 종이 표면의 백화현상은 탈산제의 MgO 입자크기가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백화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MgO 입자크기가 850 nm 정도인 탈산제가 제조되어야 할 것이며, 탈산제의 주요 성분인 MgO 함량은 0.3 wt%인 경우 탈산처리 후 알칼리성으로의 변화와 원활한 분산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탈산제 A와 탈산제 B는 모두 같은 위치에서 종이의 섬유질 형상분석을 실시하였으나 탈산제 B를 사용한 Figure 3의 SEM 형상분석 결과는 탈산제 A의 Figure 2보다 종이 표면의 MgO 흡착량이 확실하게 감소되어 있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즉, 산성지를 MgO 입자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1,180 nm인 탈산제 A로 탈산처리 할 경우 백화현상이 심화되어 나타났다.
4 wt%로 동일하지만 MgO 입자크기가 1,180 nm인 탈산제 E를 사용한 연구결과인 Figure 6(c)에서는 심화된 백화현상을 확인하였다. 즉, 이 연구로부터 백화현상은 MgO 함량의 차이보다는 MgO 입자크기가 1180 nm로 상대적으로 매우 큰 경우에는 원활한 분산이 성립되지 않는 관계로 종이 섬유질 사이로 흡착하지 못하고 표면에서 과량의 MgO 입자가 관찰되었다.
Figure 1은 탈산제 A와 탈산제 B에 함유되어 있는 MgO 입자크기를 나타내고 있다. 탈산제 B의 입자크기는 평균 847 nm로 탈산제 A의 1,180 nm보다 더 작은 크기의 MgO 입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들 탈산제의 MgO 함량을 ICP 기기분석으로 각각 정량 분석한 결과 탈산제 A는 MgO 0.
백화현상의 발생 및 문제점은 2013년에 실시한 국내 탈산처리 5개 기관의 설문조사에서도[15] 확인되고 있는 현상이다. 탈산처리 후 기록물을 탈산장비에서 꺼냈을 때 백화현상 정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는 겉표지만 백화현상이 발생한다는 응답이 80%로 가장 많았고, 겉표지와 내지에서 모두 백화현상이 발생한다는 응답은 20%였다. 겉표지와 내지가 모두 백화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없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MgO 입자는 Bookkeeper법에서 어떠한 문제점을 유발하는가?
이 방법에서 사용되고 있는 MgO 입자는 종이를 염기성으로 전환시키는 핵심 물질이지만 탈산처리 후 탈산제의 고형분인 MgO 입자가 종이 표면에 과량 흡착되어 육안 상으로 하얗게 보이는 백화현상이 발생되고 있다[10,14]. 백화현상은 탈산처리 현장 인력의 인체 유해성 및 작업환경에 대한 불만사항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해결방안이 수립되어 있지 않은 핵심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수성탈산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록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탈산처리를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개발되었다[6-9]. 각 탈산법에 사용되는 원료물질의 탈산처리 효과, 안전성 및 독성을 조사한 결과 미국 Preservation Technologies사에서 개발한 Bookkeeper법[10,11]이 가장 안정적으로 기록물을 대량 탈산처리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타났다. 이 방법은 MgO 입자를 퍼풀루오로알칸(Perfluoroalkane) 계열의 용제에 분산시켜 문⋅도서류를 탈산시키는 방법으로[12]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Bookkeeper법의 원료로 사용되는 MgO와 Perfluoroalkane 계열의 용제는 인체 안전성이 다른 물질보다 우수하며 독성도 가지고 있지 않아 미국 의회도서관 등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방법이다[13].
수성탈산제는 어떠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가?
탈산처리는 Barrow[1]에 의해 처음으로 시도되었으며 수산화칼슘과 탄산수소칼슘을 물에 녹인 수용액을 사용한 수성탈산제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수성탈산제는 수성도료가 사용된 기록물의 경우 물에 용해되기 때문에 기록물의 훼손이 발생할 수 있으며[2,3], 또한 기본적으로는 자료가 낱장으로 되어있지 않고 서적처럼 묶여있는 경우 낱장으로 분리하지 않으면 처리가 불가능하였다[4]. 이외에도 물은 다른 용제에 비해 증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탈산처리 후 건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처리시간이 길어지는 문제점을 노출하였다[5].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록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탈산처리를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개발되었다[6-9].
참고문헌 (15)
W. Barrow, The Barrow method of laminating documents, J. Doc. Reprod., 2, 147-151 (1939).
B. Reissland, Aqueous and non-aqueous treatment of paperobjects-state of the art, Restaurator, 20, 167-180 (1999).
A. Moropoulou and S. Zervos, The immediate impact of aqueous treatments on the strength of paper, Restaurator, 24, 160-177 (2003).
K. Bredereck, Paper deacidification in large workshops: effectiveness and practicability, Restaurator, 11, 165-178 (1990).
J. W. Baty, Deacidification for conservation and preservation of paper-based works, BioResource, 5, 1-69 (2010).
A. D. Baynes-Cope, Non-aqueous deacidification of documents, Restaurator, 1, 2-9 (1969).
K. Lee, Y. Suh, Y. Chun, and S. Park, Deacidification and reinforced strength characteristics of aged paper materials, Spring Conference on Korea Technical Association of the Pulp and Paper Industry, Technical Report, 7-15 (2007).
A. Bluher and B. Vogelsanger, Mass deacidification of paper, CHIMIA, 55, 981-989 (2001).
Preservation Directorate, Library of congress technical specifications for mass deacidification; RFP 90-21, Library of Congress Washington, D.C. (2004).
S. Pauk, The Bookkeeper mass deacidification process: some effects on 20th century library material, The Abbey Newsletter, 20, 50-53 (1996).
S. Lee, Study on state assessment and improvement method of deacidification archive, Research Report, National Archives of Korea, Seoul, Korea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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