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부안군 죽막마을 당산숲의 경관 특성 및 '보호지역' 설정 Landscape Characteristics of the Dangsan Forests at Chungmak Village, Buan-gun and Perspectives on 'Protected Area' Designation원문보기
부안군 격포리 죽막마을은 작은 해안마을이지만, 국내 최대의 고대 해양 제사터가 있는 중요한 곳이다. 이러한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5~6세기, 삼국시대 백제)이 마을 당집(수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당산숲인 곰솔림에서 발굴된 것은 당산숲의 기원과 관련하여 큰 의미가 있다. 명승 제13호인 '부안 채석강 적벽강 일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에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인 수성당(水城堂)과 천연기념물 제123호인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이 있다. 주민들은 매년 수성당에서 '수성당 개양할미 당신제'를 지내고 있으며, 수성당과 비보숲인 후박나무 군락의 실제적 관리는 모두 마을에 의해 행하여지고 있다. 이 연구는 부안 죽막마을의 제사유적, 비보숲, 해안, 농경지를 포함한 당산숲의 경관 특성을 고찰한 것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위한 문화경관 보전 방법론으로, '자연성지 보호지역'으로서의 관리방안을 고찰하였다.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먼저 죽막마을 당산숲의 경관 특성이 올바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후 자연성지 보호지역으로서의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부안군 격포리 죽막마을은 작은 해안마을이지만, 국내 최대의 고대 해양 제사터가 있는 중요한 곳이다. 이러한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5~6세기, 삼국시대 백제)이 마을 당집(수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당산숲인 곰솔림에서 발굴된 것은 당산숲의 기원과 관련하여 큰 의미가 있다. 명승 제13호인 '부안 채석강 적벽강 일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에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인 수성당(水城堂)과 천연기념물 제123호인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이 있다. 주민들은 매년 수성당에서 '수성당 개양할미 당신제'를 지내고 있으며, 수성당과 비보숲인 후박나무 군락의 실제적 관리는 모두 마을에 의해 행하여지고 있다. 이 연구는 부안 죽막마을의 제사유적, 비보숲, 해안, 농경지를 포함한 당산숲의 경관 특성을 고찰한 것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위한 문화경관 보전 방법론으로, '자연성지 보호지역'으로서의 관리방안을 고찰하였다.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먼저 죽막마을 당산숲의 경관 특성이 올바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후 자연성지 보호지역으로서의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Although the Chungmak village, Gyeokpo-ri, Buan-gun is a small seashore village, it's an important place that has the largest ancient maritime ritual sites in Korea. This 'Chungmak-dong Ritual Site'(5~6 century, Baekje of the Three-kingdom period) was located in the Dangsan forest of Black Pine (Pin...
Although the Chungmak village, Gyeokpo-ri, Buan-gun is a small seashore village, it's an important place that has the largest ancient maritime ritual sites in Korea. This 'Chungmak-dong Ritual Site'(5~6 century, Baekje of the Three-kingdom period) was located in the Dangsan forest of Black Pine (Pinus thunbergii) Colony, and that has a significant meaning concerned with Dangsan forest's origin. Chungmak village located in the Scenic Site # 13 named 'Chaeseokgang and Jeokbyeokgang coastal cliff in Buan', and have retained the Jeollabuk-do Tangible Cultural Property # 58 named 'Suseongdang', the Natural Monument # 123 named 'Machilus community in Gyeokpo-ri, Buan'. The 'Suseongdang Gaeyang Grandmother Dangsinje (Village Ritual)' which is Dangsan ritual has been held every year by village residents. The practical management of Suseongdang and Machilus community has been conducted by village residents. In this study, the landscape characteristics of the Dangsan forest were investigated including neighborhood elements such as Bibo forest, seashores, and farm fields. The conservation of cultural landscape was thought to be achieved by designating 'Protected Area of Sacred Natural Sites'. The Dangsan forest ought to be recognized for their valuable landscape characteristics. It should be managed as a protected area and a sacred natural sites in order to be registered as a World Cultural Heritage.
Although the Chungmak village, Gyeokpo-ri, Buan-gun is a small seashore village, it's an important place that has the largest ancient maritime ritual sites in Korea. This 'Chungmak-dong Ritual Site'(5~6 century, Baekje of the Three-kingdom period) was located in the Dangsan forest of Black Pine (Pinus thunbergii) Colony, and that has a significant meaning concerned with Dangsan forest's origin. Chungmak village located in the Scenic Site # 13 named 'Chaeseokgang and Jeokbyeokgang coastal cliff in Buan', and have retained the Jeollabuk-do Tangible Cultural Property # 58 named 'Suseongdang', the Natural Monument # 123 named 'Machilus community in Gyeokpo-ri, Buan'. The 'Suseongdang Gaeyang Grandmother Dangsinje (Village Ritual)' which is Dangsan ritual has been held every year by village residents. The practical management of Suseongdang and Machilus community has been conducted by village residents. In this study, the landscape characteristics of the Dangsan forest were investigated including neighborhood elements such as Bibo forest, seashores, and farm fields. The conservation of cultural landscape was thought to be achieved by designating 'Protected Area of Sacred Natural Sites'. The Dangsan forest ought to be recognized for their valuable landscape characteristics. It should be managed as a protected area and a sacred natural sites in order to be registered as a World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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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 연구는 죽막마을 당산숲 경관의 특성을 구명하고, 자연성지로서의 ‘보호지역’ 설정을 통해 훼손된 경관 회복 방안을 고찰한 것으로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내 천연기념물 식물 중 63건이 자연성지에 해당되었으며, 생물다양성, 문화성, 경관 및 미적 가치와 함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Kim, 2012). 자연성지로 보호되고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 중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현황을 분석하고 이들 문화재를 보호지역 카테고리에 포함하기 위한 기초연구가 수행되었다. 최근 문화재청에서는 부안 채석강ㆍ적벽강 일원(명승 제13호)의 수성당(水城堂)을 중심으로 무속인들이 제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당제 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Kim and Kim, 2014).
제안 방법
1992년에 죽막동 제사 유적을 발굴하고 1995, 1998년에 보고서를 작성한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와 면담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바다와 祭祀-扶安 竹幕洞 祭祀遺蹟-, 1995). IUCN 및 UNESCO의 자연성지(sacred natural sites) 개념을 참고하여 당산숲 경관의 범위 선정 및 가치 제고 방법을 모색하였으며, 죽막동 당산숲 경관의 보호지역 설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IUCN의 ‘자연성지 관리지침’ 중 제2원칙에 제시된 지침(Table 5)을 바탕으로 보호지역 설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당산숲 공간의 현황 및 특성은 농어촌마을 당산숲의 조성원리 및 구조를 참고로, 분석하였다(Choi and Kim, 2009). 당산숲의 위치, 크기, 수목의 흉고직경 등을 실측하고, 주변의 토지이용 현황과 함께 1/5,000 지형도에 표시하였다. 2014년 10월 10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수성당 개양할미 당신제를 참관하였고, 주민, 마을이장, 부안 수성당 제전위원장에게 당산숲과 당산제의 내력에 대하여 탐문하였다.
보호지역 설정의 미션은 훼손된 경관으로 인해 위축된 마을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격포리 자연성지 보호지역을 수성당 구역(당산숲), 후박나무 군락 구역(비보숲), 적벽강 끝 구역, 경관작물 식재 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누었다(Table 6). 보호지역의 범위는 이 4개 구역을 모두 포함하고 대명리조트와 맞닫는 지점까지로 한다.
대상 데이터
1992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扶安 竹幕洞 祭祀遺蹟)’을 발굴조사하였다.
2014년 10월 10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수성당 개양할미 당신제를 참관하였고, 주민, 마을이장, 부안 수성당 제전위원장에게 당산숲과 당산제의 내력에 대하여 탐문하였다. 1992년에 죽막동 제사 유적을 발굴하고 1995, 1998년에 보고서를 작성한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와 면담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바다와 祭祀-扶安 竹幕洞 祭祀遺蹟-, 1995). IUCN 및 UNESCO의 자연성지(sacred natural sites) 개념을 참고하여 당산숲 경관의 범위 선정 및 가치 제고 방법을 모색하였으며, 죽막동 당산숲 경관의 보호지역 설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당산숲의 위치, 크기, 수목의 흉고직경 등을 실측하고, 주변의 토지이용 현황과 함께 1/5,000 지형도에 표시하였다. 2014년 10월 10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수성당 개양할미 당신제를 참관하였고, 주민, 마을이장, 부안 수성당 제전위원장에게 당산숲과 당산제의 내력에 대하여 탐문하였다. 1992년에 죽막동 제사 유적을 발굴하고 1995, 1998년에 보고서를 작성한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와 면담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바다와 祭祀-扶安 竹幕洞 祭祀遺蹟-, 1995).
죽막마을은 당산숲 안에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扶安 竹幕洞 祭祀遺蹟)’이 있는 곳이다. 부안군으로부터 당산제를 지내는 마을에 대한 자료를 제공받아 2014년 9월 4~6일에 위도면 대리, 진리, 변산면 격포리 죽막마을, 반월마을, 진서면 구진마을, 보안면 상입석리 등을 답사하였다. 죽막마을에서는 당신제를 지내면서 마을 자원을 잘 관리하고 있었다.
조사대상지인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죽막마을은 변산반도의 가장 서쪽 끝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조사대상지에서 멀지 않은 위쪽에 새만금방조제가 있다(Figure 2).
현장 조사는 2014년에 진행되었다(Table 2). 2014년 9월 격포리의 후박나무 군락 답사를 통해 이 군락이 마을의 비보숲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론/모형
2014년 9월 격포리의 후박나무 군락 답사를 통해 이 군락이 마을의 비보숲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산숲 공간의 현황 및 특성은 농어촌마을 당산숲의 조성원리 및 구조를 참고로, 분석하였다(Choi and Kim, 2009). 당산숲의 위치, 크기, 수목의 흉고직경 등을 실측하고, 주변의 토지이용 현황과 함께 1/5,000 지형도에 표시하였다.
성능/효과
6문화재청 지침 제41호)에 따르면 첫째, 입지환경에 관한 검토 사항에서 문화재 주변 경관이 지형, 하천, 해변, 식생 등이 거의 변하지 않은 채 원래의 자연 상태로 양호한 경우에는, 문화재 주변의 역사 문화 환경의 보존, 관리를 위해 가시권 확보 또는 지형의 위치 등에 따라 일정한 범위를 현 상태로 최대한 유지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둘째, 마을숲 등의 수림은 경관은 물론 마을과의 관계 및 기능을 고려하도록 되어 있다. 명승·천연보호구역이 수계지역인 경우 물의 흐름(파도·조수, 유수 등)을 방해하여 수변 환경과 생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물 설치는 지양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둘째, 죽막마을 당산숲은 그 기원으로 알려진 B. C. 10세기경 청동기시대와 현 21세기를 이어줄 수 있는 시점인 5~6세기 백제 시대에 존재했다. 당산숲의 역사가 수백 년(주로 300~400년)에 불과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죽막마을 당산숲은 이러한 시간 범위를 넓혀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1992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扶安 竹幕洞 祭祀遺蹟)’을 발굴조사하였다. 발굴조사를 통해 국내 최대의 고대 해양 제사터가 발굴되었는데, 삼국시대 이후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까지 제사행위가 확인되었다. 그렇지만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유물만이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사의 양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삼국시대 뿐이다.
죽막마을 제사터와 당신제는 국내 보다 일본에서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제사유적이 발굴된 이후 많은 일본 학자ㆍ관광객들이 죽막마을을 찾아왔으며, 올봄에도 일본 TV방송국에서 제사터 촬영 및 주민 인터뷰를 하고 갔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죽막마을 당산숲은 자연성지로서의 ‘보호지역’ 설정과 경관 회복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첫째, 죽막마을 당산숲은 비보숲을 포함한 당산숲(곰솔림)+비보숲(후박나무 군락)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해양 유적이 포함된 죽막마을 당산숲 문화경관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당산숲 구성요소인 돌탑의 기원을 보면,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00호로서, 삼첩석, 이첩석 및 돌탑으로 이루어져 있는 ‘안동 서지리 성황당’은 현재에 볼 수 있는 보통 돌탑의 기원이 청동기시대 까지 거슬러 올라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후속연구
현재 제사유적을 발굴한 고고학계와 수성당 일원을 관리하고 있는 부안군청에서는 이 곳의 가치를 높이 평가 하여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나, 제사유적을 포함한 ‘문화경관’ 범위 문제ㆍ해석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연구는 부안 죽막마을의 제사유적, 비보숲, 해안, 농경지를 포함한 당산숲의 경관 특성과 관리방안을 고찰한 것으로서, 죽막동 해양 유적을 포함한 당산숲 문화경관의 의미와 범위 이해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후박나무 군락 구역은 수산자원사업소 옹벽ㆍ건물 철거를 통해, 적벽강 끝 구역은 군 초소 이전을 통해 훼손된 원상을 회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리 주체인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고 진정성을 유지할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당산숲이란 무엇인가?
40,000여 농촌마을 중 많은 수가 사라진 전통마을숲인 당산숲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전통 문화경관이다. 수백 년 전 마을주민들에 의해 조성된 후, 현재까지 수백 년 간 대(代)를 이어 주민들에 의해 보호, 관리되고 있는 국가적 문화자산인 당산숲은 당산제(堂山祭)를 통해 실생활에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부여받는다(Choi, 2009).
당산숲은 무엇을 통해 실생활에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부여받는가?
40,000여 농촌마을 중 많은 수가 사라진 전통마을숲인 당산숲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전통 문화경관이다. 수백 년 전 마을주민들에 의해 조성된 후, 현재까지 수백 년 간 대(代)를 이어 주민들에 의해 보호, 관리되고 있는 국가적 문화자산인 당산숲은 당산제(堂山祭)를 통해 실생활에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부여받는다(Choi, 2009). 이러한 당산숲은 한국전쟁과 그 이후 사회혼란기에 크게 훼손되고, 그 후에도 방치되어 왔다.
부안군 죽막마을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인가?
문화유산은 진정성(authenticity)유지와 함께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갖추어야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 현재 제사유적을 발굴한 고고학계와 수성당 일원을 관리하고 있는 부안군청에서는 이 곳의 가치를 높이 평가 하여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나, 제사유적을 포함한 ‘문화경관’ 범위 문제ㆍ해석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연구는 부안 죽막마을의 제사유적, 비보숲, 해안, 농경지를 포함한 당산숲의 경관 특성과 관리방안을 고찰한 것으로서, 죽막동 해양 유적을 포함한 당산숲 문화경관의 의미와 범위 이해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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