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사 조직에 내재한 사회적 네트워크 특성 연구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까지 신문사와 방송사 조직에서의 밀도 및 위치 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ocial Network Characteristics in Press Organizations of Korea원문보기
본 연구에서는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권 교체에 따라 신문사 조직과 방송사 조직을 이사진과 실무진으로 구분, 조직 내, 조직 간의 특성을 밀도 분석과 분포 분석, 대응 일치 분석 등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언론 환경에서 형성되어 온 사회적 네트워크 특성과 그 변화 경향이 정권 교체에 따라 어떠한 특성과 변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앞서 설정한 시점에서 과연 연고 조직의 영향력이 여전히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국내 언론사가 내집단 중심의 폐쇄적인 특징으로부터 벗어나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자본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환경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집중하고자 하였다. 분석 대상으로 설정한 정권에서, 밀도와 분포 분석을 통한 집중 경향과 대응일치분석 방법을 통해 위치 분석 등 다각도의 방법론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참여정부에서는 국민정부에서와는 달리 변화 경향을 엿볼 수 있었지만, 실용정부에서는 참여정부 이전 정권에서의 사회적 네트워크 특성과 유사한 형태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권 교체에 따라 신문사 조직과 방송사 조직을 이사진과 실무진으로 구분, 조직 내, 조직 간의 특성을 밀도 분석과 분포 분석, 대응 일치 분석 등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언론 환경에서 형성되어 온 사회적 네트워크 특성과 그 변화 경향이 정권 교체에 따라 어떠한 특성과 변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앞서 설정한 시점에서 과연 연고 조직의 영향력이 여전히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국내 언론사가 내집단 중심의 폐쇄적인 특징으로부터 벗어나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자본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환경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집중하고자 하였다. 분석 대상으로 설정한 정권에서, 밀도와 분포 분석을 통한 집중 경향과 대응일치분석 방법을 통해 위치 분석 등 다각도의 방법론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참여정부에서는 국민정부에서와는 달리 변화 경향을 엿볼 수 있었지만, 실용정부에서는 참여정부 이전 정권에서의 사회적 네트워크 특성과 유사한 형태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분석되었다.
This study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implications, and problems of Social Network of Press Organizations from the Kim Dae-jung administration to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 in Korea. For analyzing these issues, this study attempts to investigate the traits of social network structure based ...
This study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implications, and problems of Social Network of Press Organizations from the Kim Dae-jung administration to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 in Korea. For analyzing these issues, this study attempts to investigate the traits of social network structure based on the density analysis, distribution character analysis and correspondence analysis in each and among regimes. To answer these questions, this study utilizes human relationship data which related to personal network aspects (place of birth, affiliated college) and expertise aspects (types of major field), and which data has been gathered from the biographical web-site of Press Organizations in Korea.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embership format of each Press Organizations depends on the connection with political environment directly and indirectly. Especially, the network traits of Broadcasting Press Organizations stands out a place of birth aspect. This findings indicate that the broadcasting policy reality that the path of decision making is connected with the political environment is more effective.
This study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implications, and problems of Social Network of Press Organizations from the Kim Dae-jung administration to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 in Korea. For analyzing these issues, this study attempts to investigate the traits of social network structure based on the density analysis, distribution character analysis and correspondence analysis in each and among regimes. To answer these questions, this study utilizes human relationship data which related to personal network aspects (place of birth, affiliated college) and expertise aspects (types of major field), and which data has been gathered from the biographical web-site of Press Organizations in Korea.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embership format of each Press Organizations depends on the connection with political environment directly and indirectly. Especially, the network traits of Broadcasting Press Organizations stands out a place of birth aspect. This findings indicate that the broadcasting policy reality that the path of decision making is connected with the political environment is more eff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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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8) 이들 분석 방법들을 병행, 활용함으로써 분석 대상으로 선택한 언론사들의 총체적인 연고 네트워크의 연결 정도와 분포 경향, 그리고 위치상의 특성을 언론사 유형(신문사/방송사)과 직위(이사/실무)별로 함께 분석함으로써 정권 교체에 따라 연고에 입각한 신뢰 요인의 특징이 과연 변화하고 있는지, 만약 변화한다면, 변화의 특징은 어떠한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다각도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국내 언론사 조직 네트워크 분석 결과로 나타났던 내집단 중심의 동질적 상호작용이라는 사회적 자본 특징이 정권 교체에 따라 과연 변화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하지만, 밀도는 특정 신뢰 요인에 입각하여 집단 내부의 연결 정도만 보여줄 뿐 개별 신뢰 요인에 내재한 세부적인 분포 정보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고에 입각한 신뢰 요인을 중심으로 각 정권에서의 신문사 조직과 방송사 내 언론 조직 내부 행위자의 연결 정도와 세부항목에 따른 구체적인 분포 특성을 밀도 및 분포 분석을 토대로 병행, 분석함으로써 조직 구성의 특징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언론사 행위 역시 가장 주요한 정보원인 정부 정책과 유기적 연계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언론사 내부 조직에서의 변화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치적 연고 요인 차원에서 조직 내부의 변화를 가져온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의 시점에서 언론사 내의 연고에 입각한 사회적 네트워크 집중 경향과 지형적 특징을 언론사 유형(신문사/방송사)과 직위(이사진/실무진)로 구분하여 분석함으로써 기존 연구에서 분석된 바 있는 지배적인 사회적 네트워크 구조의 변화 가능성 및 징조를 보다 구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물론, 사회적 관계 분석을 통해 조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있어 연결고리의 외형적 특성만 가지고 논하기 어려운 측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관계 형성 요인인 연고를 기반으로 그 속에 내재한 사회적 자본의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언론사 조직 내부의 사회적 네트워크 구조 분석에 활용하고자 한다. 사회적 자본 개념은 맑스가 강조했던 관계의 자본재적 특성에 입각해서 물리적 형태가 아닌 행위자 속에 용해되어 있는 자본 개념으로 출발하는데, 이후, 부르디외와 콜먼, 그리고 퍼트남 등에 의해 다양한 차원에서 부각되었던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논의를 기반으로 사회적 네트워크에 내재한 관계적 특성 함의를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해당 언론사 내부 데이터 수집을 위해 사장을 포함한 이사진( 국장 포함)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부장 등 주요 부서 책임자(데스크)를 실무진으로 설정, 이사진과 실무진을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출신지역과 출신대학과 같은 한국의 전통적인 연고 요인과 함께 전문성 요인으로서의 출신전공을 포함하여 분석한 기존 연구(권장원, 2004, 2009)의 변수를 활용함으로써 국내 언론사 조직이 정권 교체에 따라 사회적 네트워크 구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만약 변화한다면 어떠한 특징들을 가지고 변화하고 있는지를 조망하고자 한다. 기존 연구를 통해 볼 때, 국민정부는 국내 언론 조직 내부의 네트워크 변화를 가져온 주요 전환기(turning point)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언론사 내부 이사진과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문화부 등의 부장급 인사들을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고자 한다. 분석 시기 설정에 따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인데, 첫 번째는 기존 연구에서 주로 다루어져왔던 언론과 정부와의 관계 측면에서 비롯된 문제의식이다.
본 연구에서는 앞서 설정한 시점에서 연고 요인의 집중 경향과 지형상의 특징이 과연 변화의 추이를 보이는지를 분석함으로써 국내 언론 환경이 이질성에 입각한 사회적 자본 환경으로 전환될 수 있는 변화 경향을 모색하는데 집중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분석 대상으로 설정한 정권의 경우, 참여정부에서는 국민정부에서와는 달리 변화 경향을 엿볼 수 있었지만, 실용정부에서는 참여정부 이전 정권에서의 네트워크 특성과 유사한 형태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어 특정 연고 요인에 입각한 동질적 구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자본 개념은 맑스가 강조했던 관계의 자본재적 특성에 입각해서 물리적 형태가 아닌 행위자 속에 용해되어 있는 자본 개념으로 출발하는데, 이후, 부르디외와 콜먼, 그리고 퍼트남 등에 의해 다양한 차원에서 부각되었던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논의를 기반으로 사회적 네트워크에 내재한 관계적 특성 함의를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 사회적 자본 개념에 기초하여 특히, 국내에서 주로 논의되어져 왔던 비공식적 차원의 관계 형성 요인인 연고를 주요 변수로 도입, 국내 언론 내부 조직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기존의 논의에서 다루어져왔던 연고 중심의 비공식적 권력 공유 속성이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언론사 내부 조직에서 어떻게 형성, 변화되어 왔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관계 형성 요인인 연고를 기반으로 그 속에 내재한 사회적 자본의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언론사 조직 내부의 사회적 네트워크 구조 분석에 활용하고자 한다. 사회적 자본 개념은 맑스가 강조했던 관계의 자본재적 특성에 입각해서 물리적 형태가 아닌 행위자 속에 용해되어 있는 자본 개념으로 출발하는데, 이후, 부르디외와 콜먼, 그리고 퍼트남 등에 의해 다양한 차원에서 부각되었던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논의를 기반으로 사회적 네트워크에 내재한 관계적 특성 함의를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 사회적 자본 개념에 기초하여 특히, 국내에서 주로 논의되어져 왔던 비공식적 차원의 관계 형성 요인인 연고를 주요 변수로 도입, 국내 언론 내부 조직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기존의 논의에서 다루어져왔던 연고 중심의 비공식적 권력 공유 속성이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언론사 내부 조직에서 어떻게 형성, 변화되어 왔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중심 권력은 지속적인 권력의 재창출과 지배력의 강화를 위해, 주변 권력은 중심 권력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언론인 영입 등 다각도의 방법을 토대로 언론 조직과의 연결을 도모한다. 언론사 조직 역시 사회 각계의 이해 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 제공하기 위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정치 및 경제 권력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협조 체제를 형성하고자 시도한다. 언론사 조직에 대한 분석은 권력과의 보다 효율적인 상호작용 방식을 규명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 단위인 행위자 차원에서의 논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연구문제 2: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연고 요인에 입각한 언론사 유형과 직위에 따른 분포상의 특징은 어떠한가 ?
한편, 본 연구에서는 언론사 내부에 형성되어 있는 연고 중심의 사회적 네트워크 구조를 출신 지역, 출신 대학, 출신 전공으로 분류하여 각 정권에서의 개별 언론사 내부의 사회적 자본 특성을 조망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각 정권에서 형성되어 있는 언론사의 사회적 자본 특성이 해당 정권에서 권력을 장악한 정치 기반과 대통령의 출신 연고, 각 정권에서의 대언론 지향점의 차이 등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출신 지역은 정치적 지역성과의 연계성을 초래하는 전통적 연고 요인이라는 점에서, 출신 대학은 대학 학맥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적 연고 요인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출신 전공은 전문성에 입각한 인적 자본 요인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각 정권에서의 사회적 자본 특성을 판단하는데 주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시한 연구문제에 입각하여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신문사와 방송사 조직에서의 밀도와 분포 분석에 입각한 집중 경향과 위치 분석에 따른 지형상의 특징을 조직 내부와 조직 간 차이를 토대로 분석함으로써 해당 시기 동안에서의 한국 언론사에 내재한 사회적 네트워크 특성과 변화 경향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기존 연구가 정치 이념적 차원에서 보수에서 진보로, 정치적 지역 기반에 있어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전환된 시점에서의 분석이었다고 한다면, 본 연구는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까지를 분석 대상으로 설정, 진보에서 보수로,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회귀한 시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실용정부의 정책적 지향점은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에 역점을 두는 시장 중시 경제 정책을 기반으로 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두 개 이상의 변수 집합들 간의 상관관계들을 연구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방법이며, 범주형 변수를 토대로 위치도(perceptual map)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응일치분석(correspondence analysis) 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대응일치 분석은 개별 신뢰 요인들 간의 내적 구조나 패턴을 2차원의 지도로 표현해주는 통계분석 기법이며(원태연·정성원, 2008), 공간 내에 차지하는 위치들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데, 메트릭스 데이터에서 쌍(dyad)을 이루는 개체 간 연결빈도가 높을수록, 해당 개체들은 다차원 공간에 가깝게 나타난다(Wasserman & Faust, 1994).
한편, 본 연구에서는 언론사 내부에 형성되어 있는 연고 중심의 사회적 네트워크 구조를 출신 지역, 출신 대학, 출신 전공으로 분류하여 각 정권에서의 개별 언론사 내부의 사회적 자본 특성을 조망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각 정권에서 형성되어 있는 언론사의 사회적 자본 특성이 해당 정권에서 권력을 장악한 정치 기반과 대통령의 출신 연고, 각 정권에서의 대언론 지향점의 차이 등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대응일치 분석은 개별 신뢰 요인들 간의 내적 구조나 패턴을 2차원의 지도로 표현해주는 통계분석 기법이며(원태연·정성원, 2008), 공간 내에 차지하는 위치들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데, 메트릭스 데이터에서 쌍(dyad)을 이루는 개체 간 연결빈도가 높을수록, 해당 개체들은 다차원 공간에 가깝게 나타난다(Wasserman & Faust, 1994). 해당 분석을 토대로 각 정권에서 언론사 유형별 직위 요인이 연고에 입각한 신뢰 요인과 어떠한 위치적 근접성을 보이고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8) 이들 분석 방법들을 병행, 활용함으로써 분석 대상으로 선택한 언론사들의 총체적인 연고 네트워크의 연결 정도와 분포 경향, 그리고 위치상의 특성을 언론사 유형(신문사/방송사)과 직위(이사/실무)별로 함께 분석함으로써 정권 교체에 따라 연고에 입각한 신뢰 요인의 특징이 과연 변화하고 있는지, 만약 변화한다면, 변화의 특징은 어떠한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해당 분석을 토대로 각 정권에서 언론사 유형별 직위 요인이 연고에 입각한 신뢰 요인과 어떠한 위치적 근접성을 보이고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8) 이들 분석 방법들을 병행, 활용함으로써 분석 대상으로 선택한 언론사들의 총체적인 연고 네트워크의 연결 정도와 분포 경향, 그리고 위치상의 특성을 언론사 유형(신문사/방송사)과 직위(이사/실무)별로 함께 분석함으로써 정권 교체에 따라 연고에 입각한 신뢰 요인의 특징이 과연 변화하고 있는지, 만약 변화한다면, 변화의 특징은 어떠한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다각도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국내 언론사 조직 네트워크 분석 결과로 나타났던 내집단 중심의 동질적 상호작용이라는 사회적 자본 특징이 정권 교체에 따라 과연 변화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권 교체에 따라 신문사 조직과 방송사 조직을 이사진과 주요 부서의 책임자인 데스크를 실무진으로 구분, 조직 내, 조직 간의 네트워크 특성을 밀도와 분포 분석, 대응 일치 분석 등을 통해 조망함으로써 한국의 언론 환경에서 형성되어 온 사회적 네트워크 특성과 그 변화 경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설정한 연고 요인에 입각하여 밀도 분석과 빈도에 입각한 분포 분석, 그리고 대응 일치 분석 방법을 통해 개별 정권에서의 집중 경향과 특징, 정권 교체 따른 분포 변화 경향, 그리고 위치상의 특성 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를 수행하기 위해 몇 가지의 연구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우선, 조직 내, 조직 간 집중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사회적 네트워크 분석 방법 중의 하나인 밀도 분석과 및 분포 분석을 병행하고자 한다. 밀도(density)는 가능한 총 관계의 수 중에서 실제로 맺어진 관계 수의 비율로 정의된다(김용학, 2004).
대상 데이터
출신 지역은 정치적 지역성과의 연계성을 초래하는 전통적 연고 요인이라는 점에서, 출신 대학은 대학 학맥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적 연고 요인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출신 전공은 전문성에 입각한 인적 자본 요인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각 정권에서의 사회적 자본 특성을 판단하는데 주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언론사를 신문과 방송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신문의 경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신문, 경향신문을 , 방송은 KBS, MBC, SBS, YTN를 분석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해당 언론사 내부 데이터 수집을 위해 사장을 포함한 이사진(<편집> 국장 포함)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부장 등 주요 부서 책임자(데스크)를 실무진으로 설정, 이사진과 실무진을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성능/효과
사회적 자본이 사회 집단이나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하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거래비용을 감소시켜주고, 정보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케 해주는 기능을 수행하지만, 개인으로 환원 불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2) 부르디외와 콜먼의 논점을 종합하면, 사회적 자본은 사회적 관계와 구조 속에 배태되어 있는 공동 자산으로서의 자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행위자들이 자신의 의도적 행위를 성공시키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일종의 자원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수혜 대상이 개별 행위자와 더불어 전체 공동체인지, 아니면 특정 계급인지에 따라 상호 차별적 시각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요약 가능하다.
두 번째 연구 문제인 분포상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신문사 조직에서는 서울, 경기 출신 인사들이, 그 다음으로는 광주, 전남 출신 인사들의 분포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방송사 조직은 국민정부와 실용정부에서 해당 정권에 내재한 정치적 지역 기반에 따른 분포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정치 환경과의 연결 가능성에 입각한 네트워크 특성이 투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한편, 출신 대학에 따른 분석 결과, 신문사와 방송사 공히 <그룹 1> (서울대)의 분포가 가장 높게, 그 다음으로는 <그룹 3>(고려대)의 분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출신대학에 따른 밀도값의 차이가 이들 <그룹 1>과 <그룹 3>의 분포 차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출신 대학에 따른 지형적 특성은 신문사의 경우 국민정부에서의 신문사 실무진이 그룹 3(고려대)에 근접한 위치적 특성을 가진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서울대)에 근접하는 경향적 특징을 보여주는 반면, 방송사는 참여정부에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대학 출신과의 인접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고려대)에 근접하는 경향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방송사 실무진의 경우 정권 교체에 따라 <그룹 1>의 분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연고에 입각한 집중 경향이 단순히 언론사 이사진의 문제의 집중 경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실무 책임자 구성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출신 전공에 따른 분포 분석 결과, 신문사의 경우 방송에 비해 상경계열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포하고 있기는 하지만, 신문과 방송 분야 공히 사회과학 계열과 어문 계열의 분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출신 전공의 경우 출신지역과 출신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밀도값과 분포 특성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실무진의 경우 이사진과 상이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우선, 신문사의 경우 정권 교체에 따라 출신대학에서의 밀도값이 정권 교체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 이사진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출신지역의 경우 이전 정권에 비해 실용정부에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방송사의 경우 국민정부와 참여 정부에서 출신지역에서의 밀도값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참여정부에서는 이사진과는 달리 출신지역에 따른 밀도값이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적이다.
한국 사회는 최근, 다양한 자원 조직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연고 조직의 영향력은 적지 않다(한준, 2004). 본 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엿보이는데, 신문사의 경우 참여정부에서의 실무진을 제외하고는 출신대학에 따른 집중 경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방송사는 기존 연구(권장원, 2004, 2009)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지역성에 입각한 연고 요인이 조직 내부의 집중 경향과 위치적 근접성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며, 실무진을 중심으로 특정 학맥의 분포 경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결과 나타났다. 이론적 차원에서 볼 때, 연고의 동원은 조직의 분열을 개인적 신뢰와 과거의 동지애로 막아낼 수 있으며, 조직 내부의 사사로운 갈등을 초월하여 각종 단체 내부의 접착제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다양한 차원에서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송호근, 1998; 윤민재, 2004).
본 연구에서는 앞서 설정한 시점에서 연고 요인의 집중 경향과 지형상의 특징이 과연 변화의 추이를 보이는지를 분석함으로써 국내 언론 환경이 이질성에 입각한 사회적 자본 환경으로 전환될 수 있는 변화 경향을 모색하는데 집중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분석 대상으로 설정한 정권의 경우, 참여정부에서는 국민정부에서와는 달리 변화 경향을 엿볼 수 있었지만, 실용정부에서는 참여정부 이전 정권에서의 네트워크 특성과 유사한 형태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어 특정 연고 요인에 입각한 동질적 구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연고의 집중 및 지형상의 특징이 비단 이사진뿐만 아니라 실무진의 최고 책임자인 데스크에서도 함께 연계하여 적용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세 번째 연구 문제인 대응 일치 분석 방법에 입각하여 지형상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신문사의 경우 위치 변화의 폭이 크지 않으면서 일정한 방향을 가지고 이동하는 반면, 방송의 경우 정권의 지역 기반에 따른 인접 경향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어 신문에 비해 정치적 영향력을 더욱 많이 받는 지배 구조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출신 대학에 따른 지형적 특성은 신문사의 경우 국민정부에서의 신문사 실무진이 그룹 3(고려대)에 근접한 위치적 특성을 가진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그룹 1>(서울대)에 근접하는 경향적 특징을 보여주는 반면, 방송사는 참여정부에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대학 출신과의 인접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룹 3>(고려대)에 근접하는 경향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우선 첫 번째 연구 문제인 밀도상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신문사 조직의 경우 참여정부에서는 출신대학이, 국민정부와 실용정부에서는 출신지역에서 가장 높은 밀도값을 보이고 있다. 직위별로 분석한 결과, 이사진의 경우 신문사 전체와 참여정부 방송사 조직을 중심으로 출신대학에 따른 밀도값이, 국민정부와 실용정부 방송사에서는 출신지역에 따른 밀도값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출신지역에 따른 대응 일치 분석 결과,11) 신문사의 경우 이사진은 정권 교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2사분면)을 중심으로 광주/전남북(1사분면)에서 대구/경북(4사분면), 부산/울산/경남(4사분면)으로 점차 변화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무진은 이사진과는 반대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서울/경기/인천, 광주/전남북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정권 교체에 따라 이사진과 실무진의 위치가 반대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반면, 방송사의 경우 이사진은 국민정부에서는 광주/전남북, 참여정부에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실용정부에서는 대전/충남북과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실무진은 국민정부에서는 광주/전남북, 참여정부에서는 서울/경기/인천과 광주/전남북, 실용정부에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 근접하는 위치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후속연구
또한, 연구의 엄밀성의 차원에서 볼 때, 출신지 구분이 갈수록 모호해지는 현실의 문제를 함께 다루지 못한 점, 비단 대통령뿐만 아니라 각 부처 장관들의 연고 요인을 포함하여 분석하지 못한 점 또한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추후 연구를 통해 보완되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신뢰 기반은 무엇인가?
한국 사회에서의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신뢰 기반은 지연과 학연에 입각한 연고 요인이다(권장원, 2004, 2009).4) 가족 중심의 집단적 가치관5)에 기반하고 있는 연고 요인은 지역성에 입각한 정치적 당파성을 초래해 온 가장 지배적인 요인이며, 내집단과 외집단의 구분과 함께 연령과 선후배 관계를 기반으로 내집단의 결속과 집단의 목표를 중시하는 위계적 서열 체계를 특징으로 한다(김선업, 1993; 유석춘 외, 2000; 이훈구, 2003; 황종성, 1995).
언론이 각종 미디어의 도입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언론은 기술 발달과 각종 미디어의 도입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여론 수렴을 통해 권력의 형성 과정에 개입할 뿐만 아니라 선출된 권력을 비판, 감시하는 ‘환경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이다. 여론 형성과 권력 감시라는 역할 수행은 사회 전반의 구조 형성과 변화를 가져오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사회적 이해관계를 부각시키고 조정하는 차원에서도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언론의 권력화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
엔트만(Entman, 1989) 역시 언론의 지나친 권력화가 시민을 배제하는 결과를 낳고 있으며, ‘시민없는 민주주의’는 민주 정치 근간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언론의 권력화로 인해 민주주의는 실제 현실과 괴리된 채 언론 속에서만 존재하는 공허한 메아리 혹은 허상으로서만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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