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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수촌리유적 출토 철제유물의 금속학적 분석
Metallurgical Investigation of the Iron Objects from Suchon-ri Site in Gongju 원문보기

보존과학회지 = Journal of conservation science, v.30 no.3, 2014년, pp.317 - 327  

조현경 (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 ,  조남철 (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 ,  이훈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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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과 백제유적에서 출토되는 철기는 철도, 철모, 철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철모의 경우 개인 병기라는 실용기의 특징이 있으며 환두대도의 경우 환두부분의 장식으로 인해 의장용으로써의 비실용기라는 특징이 있다. 공주 수촌리유적은 백제의 중앙과 지방의 묘제가 혼재하고 있는 유적으로 환두대도, 대도, 철모가 함께 출토되었다. 이들을 금속학적으로 분석하여 기능 및 제작기술에 대해 연구하였다. 위세품으로 추정되는 4세기 후반의 환두대도는 당시 최고 기술수준으로 여겨지는 담금질과 고체침탄의 제강기술을 이용하여 제작된 반면 같은 시기의 실용기인 철모에는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5세기에 이르러 실용기인 철모에도 담금질과 고체침탄기술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4세기 대 백제의 중앙은 우수한 철기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지방세력도 이러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다량 제작하여 무기로 활용하는 철모에는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사여품으로 추정되는 환두대도는 백제 중앙의 철기 제작기술체계가 적용되었으며 착장형 병기인 철모는 지방 세력의 기술체계가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ron objects excavated from the sites of Mahan and Baekje are dominated by swords, spearheads and arrowheads. Spearheads usually have a function of weapon and swords with ring pommel are considered fancy articles because of ornament in ring pommel. In Gongju Suchon-ri site, the central type and the ...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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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고에서는 공주 수촌리유적의 분묘군에 위세품으로 부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도와 개인 휴대 병기로서 매납된 철모를 대상으로 하여 금속학적 분석을 실시하여 무기로서의 실용적 기능과 부장용 · 의장용으로써의 비실용적 기능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시기에 따른 제작기술의 변화상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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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환두대도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는 소유형태가 비교적 명확하게 관찰되는 것으로써 실용기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Seong, 2000). 특히 철모의 경우 개인 휴대병기의 하나로 환두대도나 대도에 비하여 기능에 따른 형태 변이를 잘 인지할 수있는 특징이 있으며 환두대도는 환두부분에 화려한 장식을 한 경우 무기로서의 기능보다는 피장자의 사회적 위치와 권위를 나타내는 위세품으로서의 특징이 있다(Seong, 2000; Lee, 2007).
마한과 백제유적에서 출토된 무기류 세 주종은 무엇인가? 마한과 백제유적에서 출토된 무기류는 철도 · 철모 · 철촉의 3종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3세기부터 5세기 무렵까지 거의 변함없이 유지되는 양상을 보인다. 동 시기 영남지역의 개인 유력묘에 철기가 집중적으로 매납된 현상과 비교하면 이 지역의 분묘에서는 단수 부장의 양상을 띤다.
공주 수촌리유적에서 출토된 대도 2점, 철모 3점의 비금속 개재물의 성분으로 어떤 금속이 관찰되었는가? 반면 다른 4점의 유물에서 확인되는 유리질 슬래그로 특정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는다. 비금속개재물의 성분은 SiO2가 가장 많게 확인되며 이외에 Al2O3, CaO, FeO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조성은 제련 시 발생하는 슬래그와 유사한 조성으로 5점의 유물에 남은 비금속개재물은 미처 제거되지 못한 제련 슬래그가 소재 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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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5)

  1. Cho, H.K., Son, E.A., Cho, N.C. and Lee, H.S., 2011, Excavation Report 77: Asan Myeongam-ri Bakjimuere site V-Metallurgical investigation of iron artifacts excavated from Asan Tangjeong. Chungnam Institute of History and Culture, Gongju, 116-201. (in Korean) 

  2. Cho, H.K., Cho, N.C. and Lee, H., 2014, Microstructure and Technology of Ancient Iron Axes Excavated from Suchon-ri, Gongju, Korea. Korean J. Met. Mater., 52-3, 225-231.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3. Kim, G.S., 2004, Weapons of Baekje, The original form of Baekje culture, Baekje culture heritage restoration center in Kongju University. (in Korean) 

  4. Kim, J.G., Kim, G.Y., and Park, H.W., 1999, Microscope and metallography. Gold, Seoul, 213-220. (in Korean) 

  5. Lee, H., Kang, J.W., Lee, C.H., Kim, M.S. and Im, J.E., 2007, Excavation Report 40: Gongju Suchon-ri site. Chungnam Institute of History and Culture, Gongju, 344-374. (in Korean) 

  6. Lee, H., 2010, A study on the regional ruling of Baekje in the 4th and 5th centuries: Focused on gilt bronzed caps. Ph.D thesis, Kongju University, Gongju, 78-90.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7. Lee, H.S., 2004, Manufacturing and ownership of sword with a ring pommel in the Three kingdom period. Society for Korean Ancient History Review, 36, 257-289.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8. Lee, H.S., 2008, Local governing of Baekje Ungjin period shown in noble metal accessories. The Baekje Yuongu, 50, 55-82.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9. Lee, S.A., 2013, A study on acceptance of new tombs by Baekje's local community during the Hanseong period. Master thesis, Kongju University, Gongju, 40-52.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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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Schmann, H. and Oettel, H., 2009, Metallografie. Nodemedia, Seoul, 609-612. (in Korean) 

  13. Seong, J.Y., 2000, An archaeological study of Paekche expansion into Mahan areas in midwestern Korea. Ph.D thesis, Seoul University, Seoul, 66-108.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14. Seong, J.Y., 2006, The development of Paekche's control over local polities and material evidence during the fourth and fifth centuries. Special exhibition: from Hanseong to Ungjin, Gongju National Museum and Chumgnam Institute of History and Culture, Gongju, 209-227. (in Korean) 

  15. Son, E.A., 2011 A metallurgical study on the iron artifacts excavated from Baekje mounded tombs at Bujang-ri site in Seosan. Master thesis, Kongju University, Gongju, 30-71.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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