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유발된 경추 척수병증 1례에 대한 증례보고: 온침요법을 중심으로

이승민; 윤강현; 임지석; 조예은; 박지민; 남동우; 최도영

doi:10.13045/acupunct.2014045

[국내논문]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유발된 경추 척수병증 1례에 대한 증례보고: 온침요법을 중심으로
A Case Report of Cervical Myelopathy Caused by Ossification of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 Focusing on Warm Needling Therapy 원문보기

The acupuncture = 대한침구의학회지, v.31 no.3, 2014년, pp.75 - 82

이승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침구의학교실) , 윤강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침구의학교실) , 임지석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침구의학교실) , 조예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침구의학교실) , 박지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침구의학교실) , 남동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침구의학교실) , 최도영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침구의학교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warm needling therapy in a patient with cervical myelopathy caused by ossification of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 Methods : A 53-year-old Korean male patient diagnosed with cervical myelopathy due to ossification of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 was treated with warm needling therapy on posterior neck aside from the routine inpatient treatment from June 26th to July 16th. Clinical improvement was evaluated with visual analogue scale(VAS), Japanese orthopedic score(JOA), grip and release test, finger escape sign and patient satisfaction was measured using a five-point Likert scale. Results : After 21 days of treatment, the patient showed improvement in VAS, JOA, grip and release test and finger escape sign. The patient also expressed satisfaction with the treatment. Conclusions : The results suggest that warm needling therapy may be an effective additional treatment for cervical myelopathy and other symptoms related to ossification of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OPLL). Further studies should be carried out regarding possible long-lasting effect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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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증례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기존에 보고된 온침 연구들 대부분이 통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고 있어 척수병증으로 인한 감각 및 운동기능 이상을 대상으로 한 사례는 거의 全無하였으며 상당수에서 穴位만 명시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치료 방법에 관해서는 설명이 부족 하여 재현성에 한계가 있었으나 본 증례에서는 충분한 설명과 사진을 첨부하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격일 간격으로 온침치료 직전 좌ㆍ우 각각 징후 여부를 확인하고 결과를 기록하였다.
본 증례에서는 정상 구조물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지는 후종인대 골화증의 병리와 기존 Lee et al³⁾의 연구에서 溫熱 자극의 다른 형태인 뜸 치료의 효과를 보고한 점 등을 바탕으로 온침요법을 선택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예로부터 凝滯되고 阻滯된 것은 따뜻하게 하여 풀어준다고 하여 본 증례에서는 온열자극을 보다 깊이 전달할 수 있는 온침요법으로 氣血을 善行시키고 經絡을 溫通하고자 하였다. 또한 서양 의학적으로는 자극 부위의 혈류가 향상되어 물리적 압박으로 인한 병리상태를 개선시켜 증상이 완화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직까지 후종인대 골화증의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고, 관련 임상증상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들이 비수술적 한방 진료를 찾는 점을 감안할 때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증례 수집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저자는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인한 척수병증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하여 온침요법을 시행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10 cm 길이의 선을 주고 환자가 본인의 증상 정도를 직접 표시하도록 하였다. 주소증 중 저린 감각과 감각과민이 뚜렷이 구분되므로 두 증상에 대하여 각각 VAS를 측정하였으며 평가는 격일 간격으로 이전 48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온침치료 직전 이루어졌다.
1회용 주사기로 매일 1회 경추부 夾脊穴을 중심으로 1:30,000 농도의 봉약침 시술을 시행하였다.
2014년 6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21일간 매일 1회 환자가 엎드린 자세에서 먼저 C3부터 C7까지 양측의 夾脊穴(EXB2)과 風池穴(GB20) 총 10곳에 stainless steel needle(0.40×40 mm, 동방침구제작소, 보령, 한국)을 이용하여 약 30 mm 깊이로 자침한 뒤 夾脊穴 8군데에 향기 뜸(대나무 숯 나노세라믹 뜸, 한국)을 올리고 뜸이 연소될 때까지 기다린 후 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시행하였으며, 매번 2장씩 시술하였다.
JOA score는 척수병증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일본 정형외과학회에서 개발한 평가지표로 상지 및 하지의 운동 기능에 대해 각각 4점, 상지ㆍ하지 및 체간부의 감각기능에 대해 각각 2점, 방광 기능에 대해 3점으로 최대 17점으로 점수를 산정할 수 있다. JOA score는 약 7일 간격으로 치료 시작과 종료 시점을 포함하여 총 4회 평가하였다(Table 1).
매일 1회 방광경 1선을 따라 건식부항을 시행하였다.
매일 1회 약 15분간 경추부 견인치료를 시행하였으며 강도는 Max 18 kg, Min 9 kg을 유지하였다.
10 cm 길이의 선을 주고 환자가 본인의 증상 정도를 직접 표시하도록 하였다. 주소증 중 저린 감각과 감각과민이 뚜렷이 구분되므로 두 증상에 대하여 각각 VAS를 측정하였으며 평가는 격일 간격으로 이전 48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온침치료 직전 이루어졌다.
주요 호소 증상인 저림과 감각과민에 대하여 각각 VAS를 평가하였으며 치료 전 각각 5.2, 5.3에서 치료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호전되어 최종 평가에서는 두 증상 모두 2.1을 기록하였다(Fig. 3).
일반적으로 성인은 10초에 20회 이상을 정상으로 보고 그 이하를 양성으로 본다. 평가는 격일 간격으로 온침치료 직전 이루어졌으며, 좌ㆍ우 한 차례씩 시행하도록 하였다.
5) 한약치료

한약처방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변증하여 사용하였으며, 주로 氣血凝滯를 풀어주는 舒經湯加味, 烏藥順氣散 등을 처방하였다.
환자에게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게 하여 10초간의 횟수를 측정하였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10초에 20회 이상을 정상으로 보고 그 이하를 양성으로 본다.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인한 경추 척수병증을 호소하는 환자 1명에 대하여 21일간 온침요법을 시행하고 변화를 평가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대상 데이터

2013년 10월 우측 1~3 수지 저림 및 좌하지 위약감으로 처음 병원 내원, 경추 자기공명영상에서 후종인대 골화증 및 척수병증으로 진단받은 후 약을 복용하다가 2014년 1월 관련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기존 증상에 좌측 3ㆍ4ㆍ5 수지저림, 흉곽 이하 감각과민, 배변곤란 등이 추가로 나타나 집중적인 본과 처치를 받고자 2014년 6월 25일 입원하였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의학과에 2014년 6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은 53세의 후종인대 골화증 환자 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치료는 6년의 정규 한의과대학 교육을 거쳐 한의사 자격을 취득한, 임상경험 1년 이상의 한의사에 의하여 시행되었다.

데이터처리

모든 치료가 종료된 시점에 five-point Likert scale을 이용하여 시술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평가하였다(Table 2).

성능/효과

1. 저림 및 감각과민에 대한 VAS를 측정한 결과 치료 전5.2와 5.3에서 치료 후에는 두 항목 모두 2.1로 감소하였다.
2. 수지 굴신 검사는 좌측에서 14회에서 30회로 증가하여 정상범위를 회복하였다.
3. 수지 도피 징후는 치료 전 좌측에서 양성이었으나, 치료 후에는 음성으로 정상 결과를 나타냈다.
4. JOA score 또한 치료 전 8에서 치료 후 9로 약간의 호전을 보였으며, 환자는 치료 내용에 대하여 만족을 표현하였다.
JOA score는 치료 전 8점에서 치료가 종료된 시점에는 상지의 운동 기능 항목에서 1점이 상승하여 9점으로 평가되었다(Table 4).
이에 침, 봉독, 부항 등의 기존 입원치료와 더불어 온침치료와 경추 견인치료를 약 3주간 시행한 결과, 저림과 감각과민은 VAS 2 정도의 경도 수준으로 호전 되었으며, 치료 종료 시점에서 수지 굴신 검사와 수지 도피 징후 모두 정상 결과를 나타내었다. JOA score는 치료전 8점이었으나 치료 후에는 상지의 운동 기능 항목에서 1점 상승한 9를 기록하여 약간의 호전을 보였다. 그 외에도 환자의 주관적인 표현에서 치료 전 우측 대비 약 70 % 정도로 느껴지던 좌하지 소력감이 치료 후에는 85 %까지 호전되었으며, 과거 진통제 없이 지내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여 뚜렷한 호전을 느낀다고 진술하였다.
그 외에도 환자의 주관적인 표현에서 치료 전 우측 대비 약 70 % 정도로 느껴지던 좌하지 소력감이 치료 후에는 85 %까지 호전되었으며, 과거 진통제 없이 지내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여 뚜렷한 호전을 느낀다고 진술하였다. 감각과민 양상 또한 접촉 시 깜짝 놀랄 정도의 화끈거림에서 약간 따끔거리는 정도로 빈도 및 정도가 감소되었으며, 배변 곤란 역시 불편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으나 이전처럼 하복부가 답답한 변비에서 1일 1회 꾸준히 배변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되어 평가 지표 외적으로도 상태 호전이 관찰되었다.
본 증례에서는 약 21일간 온침요법을 비롯한 한방치료를 시행한 결과 모든 평가지표에서 호전이 확인되었을 뿐 아니라 환자 또한 치료에 대한 만족도 및 향후 지속적인 한방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여 후종인대 골화증에 대한 온침요법의 치료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 단 1례뿐인 증례 보고이므로 상기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지속적인 증례 보고를 통해 향후 수준 높은 연구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에는 시술 전후 피부 온도 측정을 통해 온침치료의 온열 효과를 확인하거나 추적 관찰을 통해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하는 등의 시도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증례의 환자는 이미 한 차례 후종인대 골화증에 대한 수술을 받았음에도 증상이 오히려 심해지고 기존에 없던 증상까지 추가로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였다. 주된 증상은 양팔의 저림과 흉곽 이하의 감각과민을 비롯하여 좌하지의 소력감과 배변 곤란 등이었으며, 전체적으로 좌측의 상하지 증상을 더 심하게 호소하였다.
초기 평가 시 저림과 감각과민은 VAS 5 이상으로 중등도에 해당하였으며 수지 굴신 검사와 수지 도피 징후 모두 좌측에서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에 침, 봉독, 부항 등의 기존 입원치료와 더불어 온침치료와 경추 견인치료를 약 3주간 시행한 결과, 저림과 감각과민은 VAS 2 정도의 경도 수준으로 호전 되었으며, 치료 종료 시점에서 수지 굴신 검사와 수지 도피 징후 모두 정상 결과를 나타내었다. JOA score는 치료전 8점이었으나 치료 후에는 상지의 운동 기능 항목에서 1점 상승한 9를 기록하여 약간의 호전을 보였다.
주된 증상은 양팔의 저림과 흉곽 이하의 감각과민을 비롯하여 좌하지의 소력감과 배변 곤란 등이었으며, 전체적으로 좌측의 상하지 증상을 더 심하게 호소하였다. 초기 평가 시 저림과 감각과민은 VAS 5 이상으로 중등도에 해당하였으며 수지 굴신 검사와 수지 도피 징후 모두 좌측에서 양성이 확인되었다. 이에 침, 봉독, 부항 등의 기존 입원치료와 더불어 온침치료와 경추 견인치료를 약 3주간 시행한 결과, 저림과 감각과민은 VAS 2 정도의 경도 수준으로 호전 되었으며, 치료 종료 시점에서 수지 굴신 검사와 수지 도피 징후 모두 정상 결과를 나타내었다.
치료 전 평가 시 좌측에서 소지가 자연스럽게 외전되고 의식적으로도 약지에 붙인 상태로 유지할 수 없었으나 약 13차 시술 이후로는 점차 붙인 상태를 유지하기 시작하였으며 치료 종료 시점에서는 도피 징후가 완전히 소실되는 모습을 보였다(Table 3).

후속연구

본 증례에서는 약 21일간 온침요법을 비롯한 한방치료를 시행한 결과 모든 평가지표에서 호전이 확인되었을 뿐 아니라 환자 또한 치료에 대한 만족도 및 향후 지속적인 한방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여 후종인대 골화증에 대한 온침요법의 치료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 단 1례뿐인 증례 보고이므로 상기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지속적인 증례 보고를 통해 향후 수준 높은 연구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에는 시술 전후 피부 온도 측정을 통해 온침치료의 온열 효과를 확인하거나 추적 관찰을 통해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하는 등의 시도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서양 의학적으로는 자극 부위의 혈류가 향상되어 물리적 압박으로 인한 병리상태를 개선시켜 증상이 완화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온침요법의 온열 효과 및 인대나 근육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추후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후종인대 골화증이란?	후종인대 골화증이란 척추를 연결하는 인대 중 하나인 후종인대가 비정상적으로 골화되어 척추관의 협착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한국ㆍ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Kang et al1)의 연구에서 1.7 %의 발생빈도를 보고한 바 있다.
	후종인대 골화증이 호발하는 지역은?	후종인대 골화증이란 척추를 연결하는 인대 중 하나인 후종인대가 비정상적으로 골화되어 척추관의 협착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한국ㆍ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Kang et al1)의 연구에서 1.7 %의 발생빈도를 보고한 바 있다.
	후종인대 골화증의 증상은?	증상은 주로 수부 감각이상, 상지 동통, 경부 및 견갑부 동통과 같은 신경근증(radiculopathy)과 척수 압박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보행 장애, 배변 및 배뇨장애, 하지 쇠약 등의 척수증(myelopathy)으로 나눌 수 있으며2),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 견인치료 및 경추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나 척수증 등 신경 증상이 생기면 수술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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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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