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 사회 각 영역들에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던 힐링담론에 주목하여 초기 힐링담론이 자기통치의 측면에서 어떤 방식을 강조했으며, 그것은 수용 국면에서 어떤 담론효과를 보이는지 다루고자 하였다. 힐링담론은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대상을 탈정치화된 개인의 범주로 국한시키며 성찰적이고 성장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 현재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개인의 성찰과 성장은 시대와 사회에 대한 비판을 대체하면서 치유가 필요한 개인들에게 구체적인 행동규범이자 윤리로 작용한다. 수용자들은 힐링담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성찰과 반성을 통해 스스로에게 당당한 자신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자신을 권능화하고자 한다. 반면 지배적 수용담론 내부에는 실질적 위로의 부재를 비판하고,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하며, 자신들을 문제적으로 대상화하는 방식을 거부하는 등의 균열과 특이성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힐링이라는 구체적 테크놀로지에 대한 부분적 거부이지, 신자유주의라는 거대 질서에 대한 근본적 저항은 아니다.
본 연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 사회 각 영역들에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던 힐링담론에 주목하여 초기 힐링담론이 자기통치의 측면에서 어떤 방식을 강조했으며, 그것은 수용 국면에서 어떤 담론효과를 보이는지 다루고자 하였다. 힐링담론은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대상을 탈정치화된 개인의 범주로 국한시키며 성찰적이고 성장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 현재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개인의 성찰과 성장은 시대와 사회에 대한 비판을 대체하면서 치유가 필요한 개인들에게 구체적인 행동규범이자 윤리로 작용한다. 수용자들은 힐링담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성찰과 반성을 통해 스스로에게 당당한 자신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자신을 권능화하고자 한다. 반면 지배적 수용담론 내부에는 실질적 위로의 부재를 비판하고,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하며, 자신들을 문제적으로 대상화하는 방식을 거부하는 등의 균열과 특이성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힐링이라는 구체적 테크놀로지에 대한 부분적 거부이지, 신자유주의라는 거대 질서에 대한 근본적 저항은 아니다.
Based on the Foucault's governmentality, this study has described the self-government strategy that healing discourse is implemented during 2011-2013. Healing discourse's priority is the existence value of individual and full concentration about self is needed more than anything. In this process, pe...
Based on the Foucault's governmentality, this study has described the self-government strategy that healing discourse is implemented during 2011-2013. Healing discourse's priority is the existence value of individual and full concentration about self is needed more than anything. In this process, people who need to heal and comfort are limit to de-politicized individuals. Healing discourse emphasizes that the current enhancement in order to become reflection and growth of self. Demands of reflection and growth is substitute the critics of the era and society, but also act as a specific code of conduct to individuals. While emphasizes the reflection and personal growth, healing discourse has top priority of the current value. However, in this process, criticism of the era issues and social structural factors are fundamentally excluded. People accepted healing discourse actively, decided empowering self by reflection and remorse. On the other hand, there is a crack and specificity in the dominant reception discourse likewise some subjects criticized that there is no realistic consolation, exposed the antipathy to the older generation, denied the way of problematized objectification. But this is a partial denial about healing as concrete technology, not fundamental resistance about neoliberal orders.
Based on the Foucault's governmentality, this study has described the self-government strategy that healing discourse is implemented during 2011-2013. Healing discourse's priority is the existence value of individual and full concentration about self is needed more than anything. In this process, people who need to heal and comfort are limit to de-politicized individuals. Healing discourse emphasizes that the current enhancement in order to become reflection and growth of self. Demands of reflection and growth is substitute the critics of the era and society, but also act as a specific code of conduct to individuals. While emphasizes the reflection and personal growth, healing discourse has top priority of the current value. However, in this process, criticism of the era issues and social structural factors are fundamentally excluded. People accepted healing discourse actively, decided empowering self by reflection and remorse. On the other hand, there is a crack and specificity in the dominant reception discourse likewise some subjects criticized that there is no realistic consolation, exposed the antipathy to the older generation, denied the way of problematized objectification. But this is a partial denial about healing as concrete technology, not fundamental resistance about neoliberal orders.
근래 한국사회는 무언가 극적인 처방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유래 없는 경제난, 소통의 부재, 줄지 않는 자살률, 구조적인 빈익빈 부익부 심화, 정치적 갈등과 분열은 여전하며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계층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절망 감은 이제 오히려 평범하게 인식된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앞으로 한국의 경제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는 불안감 역시 팽배해진 지 오래다. 서민의 삶은 어려워졌지만 재벌의 삶은 골목상권까지 파고들면서 자본의 영속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작금의 신자 유주의 체제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치의 테크놀로지들을 더욱 구체화하여 적용한다.
힐링이라는 단어 자체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여타의 수많은 힐링담론들이 저마다 제시하고 있는 방법론들의 근본 정서는 우리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 자체는 병든 사람을 이전의 상태로 다시 되돌려놓는다는 치료적 의미를 갖고 있지만, 한국사회에서 문화키워드로 작용하는 ‘힐링’의 의미는 이와는 좀 달라 보인다. 기술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힐링’은 근본적 치료보다는 일시적 위로에 가깝고 심리적 차원에서 출발한 듯 보이지만 실상 그것은 매우 경제적 관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문화키워드로 작용하는 힐링이라는 단어를 기술적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 자체는 병든 사람을 이전의 상태로 다시 되돌려놓는다는 치료적 의미를 갖고 있지만, 한국사회에서 문화키워드로 작용하는 ‘힐링’의 의미는 이와는 좀 달라 보인다. 기술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힐링’은 근본적 치료보다는 일시적 위로에 가깝고 심리적 차원에서 출발한 듯 보이지만 실상 그것은 매우 경제적 관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언뜻 보아 유행처럼 인식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기에 ‘힐링’은 너무나 거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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