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00년부터 2007년에 걸쳐 방송된 TV드라마 27편, 152명 여성등장인물의 연령대, 외형적 특징, 그리고 이들이 극의 주요갈등구도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TV드라마에 재현된 여성의 외형적 이미지와 여성이 수행하는 역할과 외형적 이미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결과 2000년대 TV드라마에 등장하는 여성캐릭터의 45%가 20대 여성이며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들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7편 가운데 3,40대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는 배우자의 외도를 소재로 삼은 4편에 불과하며 그 외는 예외없이 20대 남녀의 사랑과 결혼, 도전과 좌절을 드라마의 갈등구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4,50대 여성은 주인공의 어머니, 그 이상의 여성은 주인공의 할머니라는 제한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삶을 성숙하게 바라보는 어른의 모습보다는 자녀의 연애사에 개입하거나 과거의 잘못된 처신으로 자녀세대에 갈등을 유발하는 모습으로, 혹은 가족이기주의에 젖어 일상적 갈등을 유발하거나 드라마의 주요갈등구도에서 소외되는 방관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할머니 또래 여성들의 재현에 두드러져 60대 여성노인 1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9명이 주책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중성적 모습으로 재현된다. 또한 주인공 여성들은 사회가 규정한 여성적 아름다움의 기준을 충실히 재현하며 특히 꾸밈이 없는 자연스럽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주인공 여성의 외형적 특징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주인공 여성을 괴롭히는 주인공의 연적이나 악역 캐릭터는 치장된 아름다움으로 외형적 대비를 이루고 있어 사회적 성공을 위한 육체자본으로서 젊은 여성의 몸을 재현하되 꾸민 아름다움보다는 타고난 아름다움이 우위의 가치로 설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여성이 자신의 몸을 권력획득을 위한 육체자본으로 활용하려는 경우 그러한 여성의 몸을 위태롭고 강박적인 모습으로 묘사함으로 몸의 권력화를 경계한다.
이 연구는 2000년부터 2007년에 걸쳐 방송된 TV드라마 27편, 152명 여성등장인물의 연령대, 외형적 특징, 그리고 이들이 극의 주요갈등구도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TV드라마에 재현된 여성의 외형적 이미지와 여성이 수행하는 역할과 외형적 이미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결과 2000년대 TV드라마에 등장하는 여성캐릭터의 45%가 20대 여성이며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들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7편 가운데 3,40대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는 배우자의 외도를 소재로 삼은 4편에 불과하며 그 외는 예외없이 20대 남녀의 사랑과 결혼, 도전과 좌절을 드라마의 갈등구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4,50대 여성은 주인공의 어머니, 그 이상의 여성은 주인공의 할머니라는 제한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삶을 성숙하게 바라보는 어른의 모습보다는 자녀의 연애사에 개입하거나 과거의 잘못된 처신으로 자녀세대에 갈등을 유발하는 모습으로, 혹은 가족이기주의에 젖어 일상적 갈등을 유발하거나 드라마의 주요갈등구도에서 소외되는 방관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할머니 또래 여성들의 재현에 두드러져 60대 여성노인 1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9명이 주책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중성적 모습으로 재현된다. 또한 주인공 여성들은 사회가 규정한 여성적 아름다움의 기준을 충실히 재현하며 특히 꾸밈이 없는 자연스럽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주인공 여성의 외형적 특징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주인공 여성을 괴롭히는 주인공의 연적이나 악역 캐릭터는 치장된 아름다움으로 외형적 대비를 이루고 있어 사회적 성공을 위한 육체자본으로서 젊은 여성의 몸을 재현하되 꾸민 아름다움보다는 타고난 아름다움이 우위의 가치로 설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여성이 자신의 몸을 권력획득을 위한 육체자본으로 활용하려는 경우 그러한 여성의 몸을 위태롭고 강박적인 모습으로 묘사함으로 몸의 권력화를 경계한다.
This study is designed to figure out what kind of female images TV dramas have represented from 2000 to 2007 and what kind of relationship these images and the actual roles the female characters perform have in the drama. The total number of dramas analyzed is 27, and 152 female characters are analy...
This study is designed to figure out what kind of female images TV dramas have represented from 2000 to 2007 and what kind of relationship these images and the actual roles the female characters perform have in the drama. The total number of dramas analyzed is 27, and 152 female characters are analyzed. The result finds that 45% among 152 characters is in her 20's, and most of them play the main roles. Only 4 dramas use 3,40's female characters as main figures. Most 4,50 female characters play mother or grand mother roles of main characters, and they usually interrupt main character's love relationships or don't play any meaningful roles for the narrative. The old female characters over her 60's tend to play foolish and ridiculous roles and don't show any physical charms. The female main characters are beautiful and young, and the more they play good roles, they have better natural beauty comparing the bad characters. The youth and beauty of main characters helps the owner to earn the love of main male characters. It's obvious that the dramas show that female's body as physical capital to achieve higher class and power.
This study is designed to figure out what kind of female images TV dramas have represented from 2000 to 2007 and what kind of relationship these images and the actual roles the female characters perform have in the drama. The total number of dramas analyzed is 27, and 152 female characters are analyzed. The result finds that 45% among 152 characters is in her 20's, and most of them play the main roles. Only 4 dramas use 3,40's female characters as main figures. Most 4,50 female characters play mother or grand mother roles of main characters, and they usually interrupt main character's love relationships or don't play any meaningful roles for the narrative. The old female characters over her 60's tend to play foolish and ridiculous roles and don't show any physical charms. The female main characters are beautiful and young, and the more they play good roles, they have better natural beauty comparing the bad characters. The youth and beauty of main characters helps the owner to earn the love of main male characters. It's obvious that the dramas show that female's body as physical capital to achieve higher class and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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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나이든 남성의 재현, 또한 남성의 나이 듦에 대해서도 동일한 관심과 문제제기가 있어야 할 것이나 그러한 시도는 다음의 기회를 기약한다. 또한 2000년대 이후 소수이긴 하나 나이 든 세대의 삶의 고민과 성찰을 다룬 드라마가 등장하고 있음에 주목하며 그에 대한 별도의 분석을 시도할 기회를 준비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사회가 규정하는 차별적 성역할이 구현되는 일상의 장으로서 여성의 몸에 관심을 기울이며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의 지배적 담론이 TV드라마를 통해 재현되는 방식을 드라마에 나타난 여성의 외형적 이미지와 여성이 수행하는 역할과 외형적 이미지의 관계를 중심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대중매체를 통한 여성이미지의 재현에 있어 1960년대부터 90년대 중반에 걸친 선행연구와 이번의 연구결과를 비교해 여성이미지의 재현에 있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여부를 파악하려는 목적도 가진다.
몸을 통해 성적 특징을 드러내는 행동과 태도, 옷차림 등은 어느 정도는 생물학적 자연스러움이면서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구성된 여성다움과 여성에게 주어진 성역할을 반영한 문화적 실천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성별화된 여성의 몸(gendered body)을 살펴봄으로 여성의 몸을 통해 재현되는 여성다움의 사회적 기준과 담론, 나아가 여성에게 주어지는 성역할을 논의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3. 연구목적과 연구방법
연구자는 사회가 규정하는 차별적 성역할이 구현되는 일상의 장으로서 여성의 몸에 관심을 기울이며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의 지배적 담론이 TV드라마를 통해 재현되는 방식을 드라마에 나타난 여성의 외형적 이미지와 여성이 수행하는 역할과 외형적 이미지의 관계를 중심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대중매체를 통한 여성이미지의 재현에 있어 1960년대부터 90년대 중반에 걸친 선행연구와 이번의 연구결과를 비교해 여성이미지의 재현에 있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여부를 파악하려는 목적도 가진다.
이 연구는 여성으로서의 성적, 그리고 젠더적 여성다움을 실천하는 최소이자 필수단위인 여성의 몸과 여성의 몸을 구성하는 사회적 담론에 주목한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차이와 특징이 재현된 몸은 그 자체로 개인의 성정체성의 기반이 되며 나아가 성정체성에 기인한 사회적 성역할과 성문화의 토대가 된다.
또한 캐릭터가 갈등을 유발하는지 혹은 해결하는지, 갈등의 해결과정을 통해 어느 캐릭터가 성공과 보상의 결말을 거두는지, 반대로 어떤 캐릭터가 실패와 참회의 결말을 맞이하는지가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이번 연구에서 이루어지는 토도로브 통합체 분석의 목적은 여성이 극중 수행하는 역할과 여성의 이미지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역할수행의 내용보다는 각 여성이 드라마에서 갈등을 유발하거나 해결하는지의 여부, 드라마의 결말에서 성공이나 보상, 혹은 실패나 참회의 결말을 맞이하는지의 여부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것이다.
제안 방법
먼저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성의 이미지 특성 파악을 위해 여성의 연령과 외형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연령은 10대 중반부터 20대 초반(성인 아역 포함),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 그 이상의 5단계로 구분하였다.
이 가운데 사극이나 민속절기별 특집극, 대본이나 동영상의 자료를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드라마를 제외하였고 결과적으로 총 27편의 드라마가 연구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분석의 편의를 위해 방송사가 제시하는 일일드라마, 주간드라마(월화, 수목 드라마),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기타(특별기획, 드라마스페셜)의 형식에 따라 드라마를 구분하였다. 각 형식별로 선정된 드라마는 다음과 같다.
외형적 특성은 일차적으로 여성적(아담하거나 날씬한 체형, 상냥하고 나긋나긋한 말투와 행동, 주부인 경우는 어느 정도 비만체형이라도 여성적 홈웨어를 입은 경우), 비여성적/중성적(성별을 구분하기 어려운 옷차림, 운동복이나 바지 차림)의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세부적으로는 여성적 외모 가운데 수수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른바 자연미인형과 화려한 옷이나 화장으로 외모를 가꾼 치장형으로 구분하였다.
연령은 10대 중반부터 20대 초반(성인 아역 포함),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 그 이상의 5단계로 구분하였다. 외형적 특성은 일차적으로 여성적(아담하거나 날씬한 체형, 상냥하고 나긋나긋한 말투와 행동, 주부인 경우는 어느 정도 비만체형이라도 여성적 홈웨어를 입은 경우), 비여성적/중성적(성별을 구분하기 어려운 옷차림, 운동복이나 바지 차림)의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세부적으로는 여성적 외모 가운데 수수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른바 자연미인형과 화려한 옷이나 화장으로 외모를 가꾼 치장형으로 구분하였다.
지금까지 2000년부터 2007년에 걸쳐 방송된 TV드라마 27편, 152명의 여성등장인물의 연령대, 외형적 특징, 그리고 이들이 극의 주요갈등구도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TV드라마에 재현된 여성의 외형적 이미지와 여성이 수행하는 역할과 외형적 이미지의 관계를 파악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자면, 2000년대 TV드라마에 등장하는 여성캐릭터의 45%는 20대 여성이며 27편 가운데 23편의 드라마가 그들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상 데이터
연구대상으로 선정된 27편의 드라마에는 주, 조연급 152명의 여성캐릭터가 등장한다. 실제는 더 많은 여성캐릭터가 등장하지만 극중 역할이 극히 미비해 조연급 연기자로 보기 어려운 경우와 여성이긴 하나 드라마에서 무성적 존재로 등장하는 유아부터 초등학생은 분석의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연구대상의 선정을 위해 2000년부터 2007년 8년 동안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상위 50위에 해당하는 드라마4)를 파악했다. 시청률을 표집의 기준으로 사용한 것은 대중매체로서 TV드라마를 통한 여성 이미지의 전반적인 재현양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대중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시청률을 표집의 기준으로 사용한 것은 대중매체로서 TV드라마를 통한 여성 이미지의 전반적인 재현양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정도의 대중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사극이나 민속절기별 특집극, 대본이나 동영상의 자료를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드라마를 제외하였고 결과적으로 총 27편의 드라마가 연구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분석의 편의를 위해 방송사가 제시하는 일일드라마, 주간드라마(월화, 수목 드라마),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기타(특별기획, 드라마스페셜)의 형식에 따라 드라마를 구분하였다.
일일드라마에 등장하는 분석대상 여성의 수는 총 48명5)이다. 일일드라마의 특성상 이질적 배경과 특성을 가진 둘 이상의 가족이 등장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가족이 관계를 맺으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갈등이 드라마의 주요 스토리를 구성한다.
성능/효과
결론적으로 드라마에서 여성이 주인공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이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대부분의 경우 여성의 나이 듦은 인격의 성숙함이나 사회적 존경과 연결되어 묘사되지 않는다. 드라마 속의 나이 든 여성들은 2,30대 젊은이들에게 드라마의 주인공 자리를 양보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그들에게 의지해 제한적으로 설정한다.
가장 많은 연령대를 차지하는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의 여성은 주인공의 연적이나 주인공을 괴롭히는 또래의 시누이, 주인공의 직장동료, 친구 혹은 언니로 등장한다. 두 번째로 많은 연령대를 차지하는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의 여성은 주인공의 어머니나 시어머니로 등장하는데 가족 내 갈등을 그리는 일일 드라마의 특징 상 계모나 길러준 어머니, 낳아준 어머니 등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이 눈에 띈다.
외형적 특성은 43명이 여성적으로, 5명이 중성적으로 분류되었는데 비여성적 외모를 지닌 어머니들의 공통점은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로 등장하는 노인이라는 점이다(‘하늘만큼 땅만큼’의 명자생모 한봉례, ‘굳세어라 금순아’의 금순할머니, 금순숙모,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시모 말자, ‘백만송이 장미’의 혜란 모 말봉).
후속연구
문제는 아름다움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둘러싼 사회적 시스템이다(Posch, 1999/2001). 여성으로 하여금 다른 사회적 성취에 앞서 강박적으로 육체의 아름다움에 몰두하게 만드는 시스템, 몸에 대한 보상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여성의 능력보다 외모를 중시해 여성을 평가하는 사회시스템에 비판적 질문을 던져야할 것이다.
이 연구는 TV드라마에 재현된 여성, 또한 나이 든 여성의 재현에 관심이 제한된 한계를 가진다. 나이든 남성의 재현, 또한 남성의 나이 듦에 대해서도 동일한 관심과 문제제기가 있어야 할 것이나 그러한 시도는 다음의 기회를 기약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성 정체성에 대한 보브와르의 통찰이 포괄하는 것은?
성은 계급, 직업, 연령과 함께 사회구성원들의 상호작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성에 따른 역할구분이 뚜렷한 사회일수록 성별은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한설아, 1999).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성정체성에 대한 보브와르(Beauvoir, 1949/1996)의 통찰은 여성, 혹은 남성으로서의 신체적 특성과 생물학적 차이에 근거해 부여된 젠더적 여성성과 남성성, 다시 말해 ‘여성적인 것’과 ‘남성적인 것’ 모두를 포괄한다.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자연적 성(sex)과 문화적이고 심리적 개념으로서 젠더(gender)의 구별을 강조하는 여성주의 학자들은 신체의 차이로 인한 자연적인 여성성, 혹은 남성성을 구분하는 성(sex)과 달리 사회적으로 규정된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을 의미하는 젠더를 매우 자의적인 개념으로 이해한다.
여성과 남성에게 주어진 성역할의 차이를 재생산하는 문화적 실천의 예시는?
이러한 성 정체성은 성차에 따라 적절한 행위와 몸짓, 태도를 구별하는 정교한 코드를 할당하며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의 차이, 나아가 여성과 남성에게 주어진 성역할의 차이를 재생산한다(Millett, 1970). 꽃무늬가 수놓아진 분홍색 여자아기용 침구, 자동차가 그려진 파란색 남자아기용 침구, 여자아이에게 선물하는 인형과 남자아이에게 선물하는 장난감 총, 유아원이나 초등학교 교사, 상담원 등 이른바 정서적 돌보기 성향이 강한 직업을 여성적 직업으로 분류하는 관행 등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의 구별을 재생산하는 문화적 실천의 예는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의 육체를 가시적인 매개체로 무엇을 드러내고자 하는가?
몸은 여성과 남성의 섹슈얼리티를 물리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성별, 나아가 성역할의 구별을 위한 갖가지 문화적 장치를 구성하는 최소단위이다(장필화, 1992). 인간은 자신의 육체를 가시적인 매개체로 자기의 정체성을 드러낸다(Giddens, 1992/1995). 또한 사회적 존재로서 개인은 오랜 시간에 거쳐 자신이 속한 계급이 요구하는 말씨, 태도, 차림새 등을 몸에 익히고 사회적 실체로 전환된 몸은 문화자본이나 경제자본과 마찬가지로 육체자본으로서 구별짓기의 도구로 사용된다(Shilling, 1993/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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