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초기 힐링담론의 자기통치프레임과 담론효과
Self-government Frame and Discourse Effect of 'Healing' Phenomenon in Korea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74, 2015년, pp.38 - 71  

김은준 (대전보건대학교 교양과)

초록

본 연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 사회 각 영역들에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던 힐링담론에 주목하여 초기 힐링담론이 자기통치의 측면에서 어떤 방식을 강조했으며, 그것은 수용 국면에서 어떤 담론효과를 보이는지 다루고자 하였다. 힐링담론은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대상을 탈정치화된 개인의 범주로 국한시키며 성찰적이고 성장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 현재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개인의 성찰과 성장은 시대와 사회에 대한 비판을 대체하면서 치유가 필요한 개인들에게 구체적인 행동규범이자 윤리로 작용한다. 수용자들은 힐링담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성찰과 반성을 통해 스스로에게 당당한 자신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자신을 권능화하고자 한다. 반면 지배적 수용담론 내부에는 실질적 위로의 부재를 비판하고,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하며, 자신들을 문제적으로 대상화하는 방식을 거부하는 등의 균열과 특이성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힐링이라는 구체적 테크놀로지에 대한 부분적 거부이지, 신자유주의라는 거대 질서에 대한 근본적 저항은 아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Based on the Foucault's governmentality, this study has described the self-government strategy that healing discourse is implemented during 2011-2013. Healing discourse's priority is the existence value of individual and full concentration about self is needed more than anything. In this process, pe...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사회에는 어떤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근래 한국사회는 무언가 극적인 처방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유래 없는 경제난, 소통의 부재, 줄지 않는 자살률, 구조적인 빈익빈 부익부 심화, 정치적 갈등과 분열은 여전하며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계층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절망 감은 이제 오히려 평범하게 인식된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앞으로 한국의 경제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는 불안감 역시 팽배해진 지 오래다. 서민의 삶은 어려워졌지만 재벌의 삶은 골목상권까지 파고들면서 자본의 영속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작금의 신자 유주의 체제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치의 테크놀로지들을 더욱 구체화하여 적용한다.
힐링이라는 단어 자체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여타의 수많은 힐링담론들이 저마다 제시하고 있는 방법론들의 근본 정서는 우리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 자체는 병든 사람을 이전의 상태로 다시 되돌려놓는다는 치료적 의미를 갖고 있지만, 한국사회에서 문화키워드로 작용하는 ‘힐링’의 의미는 이와는 좀 달라 보인다. 기술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힐링’은 근본적 치료보다는 일시적 위로에 가깝고 심리적 차원에서 출발한 듯 보이지만 실상 그것은 매우 경제적 관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문화키워드로 작용하는 힐링이라는 단어를 기술적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 자체는 병든 사람을 이전의 상태로 다시 되돌려놓는다는 치료적 의미를 갖고 있지만, 한국사회에서 문화키워드로 작용하는 ‘힐링’의 의미는 이와는 좀 달라 보인다. 기술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힐링’은 근본적 치료보다는 일시적 위로에 가깝고 심리적 차원에서 출발한 듯 보이지만 실상 그것은 매우 경제적 관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언뜻 보아 유행처럼 인식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기에 ‘힐링’은 너무나 거대해 보인다.
질의응답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저자의 다른 논문 :

LOADING...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