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거리는 동시대 도시민들의 개인적 공간과 영역성, 사회심리적 수용력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심리학의 기초개념 중 하나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표 조경공간 중 하나인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벤치이용자들의 이용행태 및 개인적 거리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여의도 공원의 벤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Blind observation과 Pictorial analysis를 도입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 남성과 여성그룹의 경우 평균 개인적 거리가 47.5cm로 가장 짧았고, 여성 집단의 경우 53.2cm, 남성집단의 경우 70.3cm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이전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적 거리 연구들을 대부분 지지하지만, 일부의 경우 한국인이 개인적 공간과 영역성이 더 좁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개인적 거리는 동시대 도시민들의 개인적 공간과 영역성, 사회심리적 수용력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심리학의 기초개념 중 하나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표 조경공간 중 하나인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벤치이용자들의 이용행태 및 개인적 거리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여의도 공원의 벤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Blind observation과 Pictorial analysis를 도입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 남성과 여성그룹의 경우 평균 개인적 거리가 47.5cm로 가장 짧았고, 여성 집단의 경우 53.2cm, 남성집단의 경우 70.3cm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이전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적 거리 연구들을 대부분 지지하지만, 일부의 경우 한국인이 개인적 공간과 영역성이 더 좁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Personal distance is one of the basic and important concepts in the field of Environmental Psychology in influencing personal space, visible or invisible territoriality and psychological carrying capacity of contemporary urban dwellers.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bench users' behaviour and perso...
Personal distance is one of the basic and important concepts in the field of Environmental Psychology in influencing personal space, visible or invisible territoriality and psychological carrying capacity of contemporary urban dwellers.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bench users' behaviour and personal distances in urban parks for the first time in Korea, one of the representative landscape spaces in urban areas. For these purposes, this study has adopted a blind observation and pictorial analysis for bench users in Yeouido Park in Seoul.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the average interpersonal distance between female and male(intimate relationship) is 47.5cm, the distance between female and female is 53.2cm, and the distance between male and male is 70.3cm. These results mostly support the previous western study results, but the interpersonal space and territoriality of Koreans in urban parks may be smaller than that for western societies.
Personal distance is one of the basic and important concepts in the field of Environmental Psychology in influencing personal space, visible or invisible territoriality and psychological carrying capacity of contemporary urban dwellers.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bench users' behaviour and personal distances in urban parks for the first time in Korea, one of the representative landscape spaces in urban areas. For these purposes, this study has adopted a blind observation and pictorial analysis for bench users in Yeouido Park in Seoul.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the average interpersonal distance between female and male(intimate relationship) is 47.5cm, the distance between female and female is 53.2cm, and the distance between male and male is 70.3cm. These results mostly support the previous western study results, but the interpersonal space and territoriality of Koreans in urban parks may be smaller than that for western socie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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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반면, 사적 공간에서의 개인적 거리는 공간의 너비와 높이 같은 물리적 특성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침실 등을 조성할 때에도 최소주거기준 같은 환경심리적 기준이 이미 반영되어 있어, 사적 공간에서의 이용행태 및 이용자간 거리측정은 연구적 함의가 적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공적 공간인 도시공원이, 이용자들의 이용행태 및 이용자간 개인적 거리를 측정하는데 적합한 대상지라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대도시의 대표 조경공간 중 하나인 도시공원에서, 도시공원의 벤치를 이용하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벤치 이용행태와 벤치 내에서의 개인적 거리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대한민국의 도시공원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개인적 거리 연구로서의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현대도시의 대표 조경공간 중 하나인 도시공원에서, 도시공원 벤치를 이용하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이용행태와 개인적 거리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환경심리학이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서양의 실내환경에서 조사한 연구 결과가 활용되고 있다.
또한 서양의 구체적인 평균거리는 일상 공간이 아닌 실내공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거나, 의자간격만으로 측정된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실제 도시 조경공간, 즉 도시공원에서 도시공원을 이용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인적 거리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가설 설정
문화적 거리(cultural distance)는 국제경영 및 관광 등 문화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분야에서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문화적 배경이 유사할수록 개인의 선호와 이에 기반한 선택이 유사하다고 가정한다. 문화적 거리는 대부분 국가의 범위에 기초하여 연구되고 있다.
제안 방법
여의도 공원 벤치이용자들에 대한 조사는 공원 이용객수가 많은 어린이날 주변의 주중 및 주말, 공휴일에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2014년 5월 중 5일(1일, 2일, 3일, 4일, 9일: 주중 3일,주말 및 공휴일 2일) 동안 이용밀도가 높은 12시부터 5시까지 동일한 시간에 진행되었다. 조사는 이용자들이 벤치에 앉을 경우 사진촬영을 한 후 이를 분석하는 Pictorial analysis 기법을 이용하였다.
구체적인 거리측정은 동일한 목재 벤치의 길이(180cm)와 사진상의 벤치길이, 사진상 두 이용자 간의 거리에 대한 방정식을 통해, 실제 개인적 거리(χ)를 도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실제 벤치길이(180cm) : 사진상 벤치길이 = χ(실제 개인적 거리) : 사진상 개인적 거리].
두 번째로 2인이 벤치를 이용할 경우, 성별의 구성에 따라 남성 두 명, 여성 두 명, 남성 및 여성의 세 집단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남성 두 명이 앉아 있을 경우, 대부분 둘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앉았으며, 남성 혼자 앉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양팔을 뒤로 젖히거나 한쪽 다리를 벤치에 올리는 등 자신의 영역성을 직․간접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여의도 공원 벤치 이용자들의 개인적 거리 분석은 180cm의 한 벤치를 이용하는 2인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성별의 구성에 따라 두 명의 남성, 두 명의 여성, 남성과 여성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또한 공원 이용밀도 및 날씨에 따른 벤치이용자간 개인적 거리 차이 여부를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제외된 43장의 사진은 측면이 찍혀 신체의 중심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누워있는 경우, 상대방에게 많이 기대어 있어 중심점이 이동한 경우, 사이에 가방 등이 놓여있는 경우 등 중심점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다른 물체에 영향을 받은 경우 등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공원의 이용밀도 및 날씨에 따른 개인적 거리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주중과 주말(공휴일)별 차이, 맑은 날과 흐린 날의 차이를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때 비 오는 날은 여의도공원이 옥외공간임을 고려하여 조사시기에서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도시공원 벤치이용자들의 개인적 거리 분석에 앞서, 벤치 이용행태가 개인적 거리와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벤치 이용행태를 분석하였다. 분석은 전체 334장의 사진을 모두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여의도 공원 벤치 이용행태에 대한 일반적 특성과 이용자간의 개인적 거리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다. 먼저, 벤치 이용행태에 대한 분석은 사진촬영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모든 이용자들의 동반자 구성 및 행태를 중심으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인 거리측정은 동일한 목재 벤치의 길이(180cm)와 사진상의 벤치길이, 사진상 두 이용자 간의 거리에 대한 방정식을 통해, 실제 개인적 거리(χ)를 도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실제 벤치길이(180cm) : 사진상 벤치길이 = χ(실제 개인적 거리) : 사진상 개인적 거리]. 이 때 사진상의 이용자 간 거리측정은 앉아 있을 때 신체가 벤치와 접하고 있는 엉덩이 중심점을 기준으로 하였고, 사진상 중심점의 확인이 가능한 경우에만 거리를 측정하였다. 또한 신체 중심점 확인이 가능한 경우 전면사진과 후면사진을 모두 활용하였다.
또한 개인적 거리는 환경심리학의 중요 개념 중 하나로, 개인적 공간과 영역성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Blind observation과 Pictorial analysis를 도입하여, 여의도 공원의 벤치 이용자그룹 중 334 그룹의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기초로 벤치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개인적 거리를 측정하였다.
이 중 자연생태의 숲은 걷는 길 위주로 조성되어 이용자들이 빠르게 이동하는 공간이고, 벤치와 같은 앉는 공간이 거의 없어 제외하였다. 최종적으로 문화의 마당, 잔디마당, 전통의 숲의 세 공간에서 조사를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구체적인 도시공원은 교통편리성과 접근성, 대중성, 벤치의 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여의도 공원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공원 이용자간 개인적 거리 분석에 초점을 두고 있어, Sommer(1959)의 연구와 같이 의자에 앉아 있는 공원이용자들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문화의 마당, 잔디마당, 전통의 숲에 배치된 벤치는 대부분 길이 180cm, 너비 40~50cm 정도로 유사하였으나, 벤치의 높이 및 형태, 재료는 다소 상이하였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행태와 개인 간 거리가 벤치의 물리적 규모와 형태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등받이가 있는 유사한 형태의 목재벤치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따라서 수목 주변의 원형 플랜터나 등받이가 없는 벤치, 형태와 구조가 상이한 벤치, 목재가 아닌 벤치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수목 주변의 원형 플랜터나 등받이가 없는 벤치, 형태와 구조가 상이한 벤치, 목재가 아닌 벤치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개인적 거리의 용이한 측정을 위해 길이 180cm의 하나의 벤치에 앉아 있는 이용객 그룹을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즉, 서로 다른 벤치에 앉아있는 이용자들의 거리는 조사에 포함하지 않았다(Figure 3 참조).
구체적인 도시공원은 교통편리성과 접근성, 대중성, 벤치의 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여의도 공원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공원 이용자간 개인적 거리 분석에 초점을 두고 있어, Sommer(1959)의 연구와 같이 의자에 앉아 있는 공원이용자들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이는 서 있는 이용자들의 경우 움직임이 많아 개인적 거리의 변화량이 크고, 거리측정 자체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도시공원 벤치 이용자들의 이용행태 및 개인적 거리를 분석하기 위해, 연구목적에 부합되는 도시공원을 먼저 선정하였다. 도시공원은 Altman(1975)의 영역성 분류체계 중 3차적 영역에 해당되는 공적 공간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이용하면서 이용자간의 거리가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공간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 여의도 공원 벤치 이용자들의 개인적 거리 분석은 180cm의 한 벤치를 이용하는 2인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성별의 구성에 따라 두 명의 남성, 두 명의 여성, 남성과 여성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또한 공원 이용밀도 및 날씨에 따른 벤치이용자간 개인적 거리 차이 여부를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에 활용된 여의도 공원 벤치이용자 그룹의 사진현황을 살펴보면, 180cm 길이의 한 벤치에 혼자 앉아있는 사진은 전체 334장 중 22.2%. 2인 사진은 71.
본 연구는 도시공원 벤치이용자들의 개인적 거리 분석에 앞서, 벤치 이용행태가 개인적 거리와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벤치 이용행태를 분석하였다. 분석은 전체 334장의 사진을 모두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조사는 이용자들이 벤치에 앉을 경우 사진촬영을 한 후 이를 분석하는 Pictorial analysis 기법을 이용하였다. 사진촬영은 Canon 450d 등 총 3대의 사진기를 활용하였다. 이 때 개인적 거리와 이용행태는 무의식적인 행위이고, 이를 이용자들에게 안내할 경우 무의식적인 거리와 행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Han and Yun(2014), Im(2008: 392) 등의 연구방법에 따라 관찰자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Blind observation 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 대상지에서 촬영한 사진은 총 377장이었으며, 이 중 43장의 사진을 제외하고, 334장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제외된 43장의 사진은 측면이 찍혀 신체의 중심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누워있는 경우, 상대방에게 많이 기대어 있어 중심점이 이동한 경우, 사이에 가방 등이 놓여있는 경우 등 중심점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다른 물체에 영향을 받은 경우 등이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는 여의도 공원 벤치 이용행태에 대한 일반적 특성과 이용자간의 개인적 거리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다. 먼저, 벤치 이용행태에 대한 분석은 사진촬영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모든 이용자들의 동반자 구성 및 행태를 중심으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이용자 간의 개인적 거리 측정은 하나의 목재 벤치에 2인이 앉았을 경우에만 진행되었다.
이론/모형
사진촬영은 Canon 450d 등 총 3대의 사진기를 활용하였다. 이 때 개인적 거리와 이용행태는 무의식적인 행위이고, 이를 이용자들에게 안내할 경우 무의식적인 거리와 행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Han and Yun(2014), Im(2008: 392) 등의 연구방법에 따라 관찰자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Blind observation 방법을 이용하였다. 다만, 벤치 이용자들의 개인적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계산이 가능한 정도의 일정 간격을 유지하였다.
구체적으로 2014년 5월 중 5일(1일, 2일, 3일, 4일, 9일: 주중 3일,주말 및 공휴일 2일) 동안 이용밀도가 높은 12시부터 5시까지 동일한 시간에 진행되었다. 조사는 이용자들이 벤치에 앉을 경우 사진촬영을 한 후 이를 분석하는 Pictorial analysis 기법을 이용하였다. 사진촬영은 Canon 450d 등 총 3대의 사진기를 활용하였다.
성능/효과
180cm 길이의 벤치에 혼자 앉아 있는 이용자들은 대부분 벤치의 중심부분이 아닌 가장자리에 앉는 빈도가 더 높았으며, 가방을 올려두거나 자전거를 옆에 두어 개인들의 소지품과 가깝게 앉는 경향이 강하였다. 남성의 경우 양팔을 벌려 벤치 등받이에 올려두거나, 다리를 벌린 상태로 앉는 경우가 많았으며, 연령대가 높은 여성의 경우 다리를 벤치에 올려두는 등의 행태가 일부 나타났다.
2인 이용자가 촬영된 237장의 사진 분석 결과, 벤치 이용자들의 평균 개인적 거리는 51.7cm로 나타났다. 이는 Hall(1959)이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중 친밀한 거리인 약 46cm보다 다소 넓게 나타난 것이나, 본 연구의 개인적 거리가 방법론적 특성으로 인해 그룹간의 정확한 관계를 고려한 것이 아니므로 추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그룹별 개인적 거리를 살펴보면, 두 남성들의 경우, 평균 거리가 70.3cm로 나타났으며, 최소 거리와 최대 거리의 범주가 45.0~105.4cm로 변이량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두 명의 여성 벤치 이용자 사이의 개인적 거리 평균은 약 53.
또한 남성집단은 마주보기보다 서로 같은 방향을 응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으로 180cm의 한 벤치를 이용하는 2인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개인적 거리를 측정한 결과, 전체 그룹의 평균은 51.7cm, 대부분 친구로 관찰된 남성집단의 경우 평균 70.3cm, 여성집단의 경우 평균 53.2cm, 대부분 연인 등으로 관찰된 남성과 여성집단의 경우 47.5cm로 나타나, 성별의 구성에 따른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Hall(1966)의 친밀한 거리(45.
다음으로 두 명의 여성이 하나의 벤치를 이용할 경우, 남성 두 명이 이용할 때보다 서로를 마주 보거나 이야기하는 빈도가 더 높게 나타났고, 서로 가깝게 기대고 있어 개인적인 거리를 좁히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즉, 여성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개인적 공간과 영역성이 남성보다 작고, 친밀감을 표현하기 위해 가깝게 앉아 마주 보는 행태가 두드러지고 있어, 이 역시 Bell et al.
Sommer(1959)의 주요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환자들이 서로 인접한 의자에 앉을수록, 테이블의 코너에 앉을수록 상호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또한 여성 환자들이 여성 유도자(female decay)에 더 가까이 앉았으며, 남성 환자들은 남성 유도자(male decay)와 마주 보며 앉기보다 옆에 나란히 앉는 경향이 더 강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결과는 집이나 공원 등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진행되지 못했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아니라는 한계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세 명 이상의 이용자들의 벤치 이용행태를 분석해 보면, 이용자들이 모두 여성일 경우, 인원에 상관없이 하나의 의자에 모두 밀착하여 같이 앉는 행태가 두드러졌다. 이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영역성이 좁고 친밀한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Bell et al.
(1978)의 연구에 기초한 각 변수별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상황적 변수는 대하는 사람들 간의 매력도, 유사성, 접촉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매력도와 유사성이 높을수록, 유쾌한 접촉일수록 개인적 거리가 좁게 나타난다. 개인적 변수는 접촉하는 사람들 간의 소득, 나이, 성격, 인종 등의 항목을 포함하며, 나이가 어릴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내향적인 사람일수록 더 개인적 거리가 좁게 나타난다.
5cm로 가장 좁게 나타났으며, 최소값과 최대값의 범주 역시 가장 좁게 나타났다. 세 그룹의 차이분석 결과, 유의수준 1% 이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다(Table 3, Figure 4 참조).
이상의 연구결과는 선행된 벤치 이용행태 분석결과와 마찬가지로, 한국인의 성별에 따라 벤치이용자간 개인적 거리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증명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두 명의 남성 벤치 이용자들과 두 명의 여성 벤치 이용자들의 관찰결과, Hall(1966)의 구분에 근거하여 친한 친구나 잘 아는 사이에 해당되는 개인적 사이라고 판단된다.
이상의 연구동향을 종합하면, 개인적 거리는 개인적 공간, 영역성의 기초간격으로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거리 등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또한 이 개념은 인간이 살고있는 환경 조성시 매우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지침으로 활용되고 있다.
후속연구
또한 본 연구는 한국적 문화와 환경에 대한 검증 없이 수용되고 있었던 Altman(1975), Bell et al.(1978), Hall(1966), Sommer(1959; 1969) 등 서양의 기준들과 비교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고, 더 나아가 한국적 조경공간 조성 시 구체적인 설계 가이드라인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특정 환경내의 개인적 거리에 대한 검증은 주어진 환경과 이용자의 상황, 사회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다각적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는 이용자들의 개인적 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자간 친밀도와 관계, 방문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지 못한 한계점을 가진다. 또한 사진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일부 측정오차가 발생될 여지가 있고, 벤치에 앉아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원 공간에 모든 이용자들의 개인적 거리에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즉, 이용밀도 및 날씨에 따라 공원내 벤치이용자간 개인적 거리 차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본 연구가 폭이 정해진 벤치를 대상으로 진행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추후 별도의 공간에서 주중과 주말, 날씨 변수를 고려한 개인적 거리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Table 3 참조).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성별, 국적(문화적 다양성), 친밀도, 동반자수, 도시공원의 특성,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인적 거리 연구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도시공원 이용행태와 개인적 거리를 연계하여 상관성과 인과관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 역시 진행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
다만, 특정 환경내의 개인적 거리에 대한 검증은 주어진 환경과 이용자의 상황, 사회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다각적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한국의 도시환경에서, 한국인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개인적 거리 연구가 다각도로 진행될 필요가 있으며, 본 연구가 그 시작점으로 활용되기를 고대한다.
다만, 이는 Sommer(1959)의 연구처럼 개인적 거리가 서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점은 감안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도시환경에서 개인적 거리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될 필요가 있고, 본 연구의 분석방법의 신뢰성과 타당성이 다시 한 번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성별, 국적(문화적 다양성), 친밀도, 동반자수, 도시공원의 특성,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인적 거리 연구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도시환경에서 개인적 거리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될 필요가 있고, 본 연구의 분석방법의 신뢰성과 타당성이 다시 한 번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성별, 국적(문화적 다양성), 친밀도, 동반자수, 도시공원의 특성,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인적 거리 연구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도시공원 이용행태와 개인적 거리를 연계하여 상관성과 인과관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 역시 진행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
7cm로 나타났다. 이는 Hall(1959)이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중 친밀한 거리인 약 46cm보다 다소 넓게 나타난 것이나, 본 연구의 개인적 거리가 방법론적 특성으로 인해 그룹간의 정확한 관계를 고려한 것이 아니므로 추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통계적 차이를 검증할 수 없지만, 거의 유사한 거리를 보여주고 있어, 이 역시 Hall(1966)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고 할 수 있다. 추후 본 연구결과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개인적 거리와 성별에 따른 차이와 관련된 연구결과들이 환경설계시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고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인간의 행태란?
인간의 행태(behaviour)는 단순히 관찰되는 일시적 혹은 특수적 행위(activity)가 아닌, 환경에 대한 지각(perception)과 인지(cognition)를 통해 형성되는 복합적이고 함축적인 일련의 과정이자 결과이다. 인간의 행태는 개인공간인 가정에서부터 다양한 사회적 공간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접하는 모든 공간 위에서 이루어지며,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따라 행위의 내용과 빈도 등이 모두 달라진다.
영역성이란?
영역성(territoriality)은 고도로 복잡한 행태개념으로, 생존을 위한 방어공간이자 점유공간으로 이해된다(임승빈, 2008: 161-162: 재인용; Sommer, 1969). Altman(1975)은 영역성을 가정이나 사무실 등 프라이버시와 배타성이 높은 1차적 영역, 소속원들이 공동으로 점유하는 교실과 같은 2차적 영역, 공원이나 광장 등 배타성이 낮은 공적 공간(public space)인 3차적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Altman가 구분한 영역성 분류체계에 대해 설명하시오.
영역성(territoriality)은 고도로 복잡한 행태개념으로, 생존을 위한 방어공간이자 점유공간으로 이해된다(임승빈, 2008: 161-162: 재인용; Sommer, 1969). Altman(1975)은 영역성을 가정이나 사무실 등 프라이버시와 배타성이 높은 1차적 영역, 소속원들이 공동으로 점유하는 교실과 같은 2차적 영역, 공원이나 광장 등 배타성이 낮은 공적 공간(public space)인 3차적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영역성 분류체계는 현재까지 환경심리학 연구분야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으며, 물리적 영역의 특성과 이용자의 사회심리적 특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분류기준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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