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통증 어휘에 따른 통증 종류와 강도 간의 관련성

황주성; 전지훈; 이영규; 이충민; 박민지; 김현희

통증 어휘에 따른 통증 종류와 강도 간의 관련성
Relationships between Pain Types, Pain Intensity and Terms Used to Describe Pain 원문보기

대한물리치료과학회지 = Journal of Korean Physical Therapy Science, v.22 no.1, 2015년, pp.29 - 36

황주성 (신성대학교 물리치료과) , 전지훈 (신성대학교 물리치료과) , 이영규 (신성대학교 물리치료과) , 이충민 (신성대학교 물리치료과) , 박민지 (신성대학교 물리치료과) , 김현희 (신성대학교 물리치료과)

Abstract ▼ AI-Helper

Purpose : The purpose of present study was to improve communication of pain expressing terms and pain intensity between patient and physical therapist, and initiated to objectify a measurement of subjective pain. Methods : Data were delivered to 249 people by a self-completion questionnaire, and analyzed 160 copies except for 87 mark error of the collected 247 questionnaires. The questionnaire included a question on 55 terms used to describe pain, the type of the pain, and pain intensity using VAS (visual analogue scale). Results :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ight' was the most frequently being expressed term of muscular pain, subsequently to 'knot' and 'dull'. 'Tear' was the term representing the most strong pain of muscular pain, subsequently to 'rupture' and 'squeeze'. 'Stinging' was the most frequently being expressed term of neurologic pain, subsequently to 'get shocked' and 'wriggle'. 'Burn' was the term representing the most strong pain of neurologic pain, subsequently to 'sear' and 'get shocked'. 'Creak' was the most frequently being expressed term of joint pain, subsequently to 'peel' and 'out of joint'. 'Break' was the term representing the most strong pain of joint pain, subsequently to 'peel' and 'crack'. Conclusion : The objectification of pain terms will be used to help physical therapist to check the patient's pain.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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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건강관련 학과의 학생과 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 구조에 따라 지각하고 있는 통증 표현 어휘와 통증 강도를 조사하여 임상에서 환자에 대한 통증 평가 시 통증 파악의 지표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실질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는 환자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하지 못하였고, 개인적인 통증 표현의 이해도가 다양하므로 통증 종류와 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었다.
다양한 근육뼈대계와 신경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대면하는 물리치료사가 환자들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는 통증에 대한 비슷한 통증 어휘를 알아두면 통증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임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통증표현을 조사하여 물리치료사들과 환자들의 의사소통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으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으면서도 통증 표현에 따른 통증 종류와 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또한 물리치료적 관점에서 통증 어휘를 근육, 신경 그리고 관절 기원의 통증으로 구분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본 연구는 물리치료사와 환자의 의사소통을 증진시키고, 환자의 어휘에 따른 통증 강도와 통증 부위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주관적 통증 표현을 객관화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그리고 선정된 통증 표현 어휘가 나타내는 통증 강도를 VAS를 통해 표시(√)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건강관련 학과의 학생과 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160부의 설문지를 통해 통증을 표현할 수 있는 어휘에 따른 통증 종류와 강도를 조사하였다. 근육성 통증 어휘는 ‘땅기다’, ‘뭉치다’, ‘무지근하다’, ‘뭉근하다’, ‘팽팽하다’ 등이었으며, 신경성 통증 어휘는 ‘찌릿하다’, ‘감전되다’, ‘꿈틀거리다’, ‘찌르다’, ‘타다’였고, 관절성 통증 어휘는 ‘삐가닥대다’, ‘깎이다’, ‘빠지다’, ‘으스러지다’, ‘갈리다’의 어휘가 응답률이 높았다.
200개의 통증 표현 어휘 중 의미가 중복되거나, 통증 표현과 다소 거리가 멀다고 판단되는 117개의 어휘는 수정하거나 삭제하여 총 83개의 단어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통증 어휘는 국어사전을 통해 표준화를 실시하였으며, 표준어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27개는 배제한 후 총 56개 통증 어휘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였다(표 1). 설문지에는 인사말과 연구의 목적, 설문지 작성 요령을 기재하였으며, 예시를 통해 설문지 작성 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선정된 통증 어휘는 국어사전을 통해 표준화를 실시하였으며, 표준어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27개는 배제한 후 총 56개 통증 어휘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였다(표 1). 설문지에는 인사말과 연구의 목적, 설문지 작성 요령을 기재하였으며, 예시를 통해 설문지 작성 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설문지에는 최종 선정된 56개의 통증 어휘가 근육, 신경 혹은 관절 중 어떠한 종류의 통증을 의미한다고 생각되는지 표시(○)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설문지 작성에 앞서 총 200개의 통증 표현 어휘를 조사하였다. 200개의 통증 표현 어휘 중 의미가 중복되거나, 통증 표현과 다소 거리가 멀다고 판단되는 117개의 어휘는 수정하거나 삭제하여 총 83개의 단어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통증 어휘는 국어사전을 통해 표준화를 실시하였으며, 표준어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27개는 배제한 후 총 56개 통증 어휘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였다(표 1).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은 의료 관련 지식이 있다고 판단되는 보건계통학과 학생 170명, 전문가 36명, 그리고 일반인 43명이었으며, 총 249명을 대상으로 2014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설문조사 통해 연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 작성에 앞서 총 200개의 통증 표현 어휘를 조사하였다. 200개의 통증 표현 어휘 중 의미가 중복되거나, 통증 표현과 다소 거리가 멀다고 판단되는 117개의 어휘는 수정하거나 삭제하여 총 83개의 단어를 선정하였다.
0mm는 “통증 없음” 이며, 100mm에 가까울수록 “심한 통증”을 나타내어 길이가 길어질수록 통증의 정도가 증가하도록 설계된 통증 측정 도구이다. 설문지는 총 249부를 배부하였으며, 이 중 247부를 회수하였다(회수율 99.2%). 회수된 설문지 중 항목 누락이나 표기오류 등의 이유로 87부는 통계에서 제외하고, 총 160부를 분석하였다.
2%). 회수된 설문지 중 항목 누락이나 표기오류 등의 이유로 87부는 통계에서 제외하고, 총 160부를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수집된 자료 중 통증 어휘에 따른 통증 강도는 Excel 2010(Microsoft Utd. USA)의 평균값을 이용하여 구하였으며, 통증 종류는 SPSS Ver. 12.0k를 이용하여 빈도분석 하였다.

성능/효과

‘끊어지다’, ‘뚫리다’, ‘울리다’, 그리고 ‘쪼개지다’는 근육성, 신경성 및 관절성 통증 모두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통증 어휘였으며, ‘부딪히다’, ‘쓰라리다’, ‘아리다’, ‘얼얼하다’ 그리고 ‘으스러지다’는 근육성 통증과 신경성 통증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었다.
관절성 통증 어휘 중 통증 강도는 ‘부지다’가 5.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깎이다’, ‘깨지다’, ‘갈리다’, ‘쪼개지다’, 으스러지다’, ‘뚫리다’, ‘빠지다’, ‘비틀리다’, 그리고 ‘시리다’ 순으로 높은 통증 강도를 나타내는 통증 어휘였다(그림 6).
관절성 통증과 근육성 통증은 체성 통증의 범주로 볼 수 있어 ‘쑤시다’, ‘결리다’의 통증 어휘와 신경성 통증을 표현하는 ‘화끈거리다’, ‘뻗치다’, ‘찌릿찌릿하다’는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지만, ‘찌르다’라는 통증 어휘는 본 연구에서는 신경성 통증으로 조사됐고, 선행 연구에서는 체성 통증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관절성 통증은 ‘삐가닥대다’가 90.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깎이다’, ‘빠지다’, ‘으스러지다’, ‘갈리다’, ‘깨지다’, ‘시리다’, ‘쪼개지다’, ‘부서지다’, 그리고 ‘시큰하다’ 순으로 통증 어휘 중 관절성 통증으로 응답되었다(그림 5).
근육성 통증 어휘 중 통증 강도는 ‘찢어지다’가 5.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터지다’, ‘쥐어짜다’, ‘갈라지다’, ‘조이다’, ‘욱신거리다’, ‘팽팽하다’, ‘꼬집히다’, ‘결리다’, 그리고 ‘뻐근하다’ 순으로 높은 통증 강도를 나타내는 통증 어휘였다(그림 2).
근육성 통증 어휘는 ‘땅기다’, ‘뭉치다’, ‘무지근하다’, ‘뭉근하다’, ‘팽팽하다’ 등이었으며, 신경성 통증 어휘는 ‘찌릿하다’, ‘감전되다’, ‘꿈틀거리다’, ‘찌르다’, ‘타다’였고, 관절성 통증 어휘는 ‘삐가닥대다’, ‘깎이다’, ‘빠지다’, ‘으스러지다’, ‘갈리다’의 어휘가 응답률이 높았다.
근육성 통증 어휘의 강도는 ‘찢어지다’, ‘터지다’, ‘쥐어짜다’, ‘조이다’, ‘욱신거리다’ 등이 높았으며, 신경성 통증은 ‘타다’, ‘지지다’, 감전되다’, ‘화끈거리다’, ‘찌르다’가 높은 강도의 어휘였고, 관절성 통증은 ‘부서지다’, ‘깎이다’, ‘깨지다’, ‘갈리다’, ‘쪼개지다’가 높았다.
근육성 통증은 ‘땅기다’가 98.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뭉치다’, ‘무지근하다’, ‘뭉근하다’, ‘팽팽하다’, ‘결리다’, ‘뻐근하다’, ‘쥐어짜다’, ‘찢어지다’, ‘터지다’, 그리고 ‘꼬집히다’ 순으로 통증 어휘 중 근육성 통증으로 응답되었다(그림 1).
본 연구에서 ‘쑤시다’는 관절성 통증을 표현하는 통증 어휘였으며, ‘결리다’는 근육성 통증, 그리고 ‘찌르다’, ‘저리다’, ‘찌릿하다’, ‘화끈거리다’, ‘뻗치다’는 신경성 통증을 표현하는 통증 어휘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근육성 통증은 ‘땅기다’, ‘뭉치다’, ‘무지근하다’, ‘뭉근하다’, ‘팽팽하다’, ‘결리다’, ‘뻐근하다’, ‘쥐어짜다’, ‘찢어지다’, ‘터지다’ 등의 표현 어휘가 높은 빈도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신경성 통증은 ‘찌릿하다’, ‘감전되다’, ‘꿈틀거리다’, ‘찌르다’, ‘타다’, ‘지지다’, ‘따끔거리다’, ‘쐬다’, ‘긁히다’, ‘오싹하다’ 등의 표현 어휘가 높은 빈도를 나타냈으며, 관절성 통증은 ‘삐가닥대다’, ‘깎이다’, ‘빠지다’, ‘으스러지다’, ‘갈리다’, ‘깨지다’, ‘시리다’, 쪼개지다’, ‘부서지다’, ‘시큰하다’ 등의 표현 어휘가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신경성 통증 어휘 중 통증 강도는 ‘타다’가 6.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지다’, ‘감전되다’, ‘화끈거리다’, ‘찌르다’, ‘찌릿하다’, ‘뻗치다’, ‘쐬다’, ‘긁히다’, 그리고 ‘따끔거리다’, 순으로 높은 통증 강도를 나타내는 통증 어휘였다(그림 4).

후속연구

그러나 본 연구는 실질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는 환자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하지 못하였고, 개인적인 통증 표현의 이해도가 다양하므로 통증 종류와 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 표현 어휘를 조사하고, 설문 항목의 다양화를 통해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병리적 통증은 체성 통증, 내장성 통증, 그리고 신경성 통증으로 나눠지지만 물리치료적 관점에서는 체성 통증을 근육성 통증과 관절성 통증으로 구분하여 평가하는 것이 환자의 통증 평가에 효과적일 것이다. 다양한 근육뼈대계와 신경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대면하는 물리치료사가 환자들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는 통증에 대한 비슷한 통증 어휘를 알아두면 통증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임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통증표현을 조사하여 물리치료사들과 환자들의 의사소통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으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으면서도 통증 표현에 따른 통증 종류와 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근육성 통증 어휘의 강도는 ‘찢어지다’, ‘터지다’, ‘쥐어짜다’, ‘조이다’, ‘욱신거리다’ 등이 높았으며, 신경성 통증은 ‘타다’, ‘지지다’, 감전되다’, ‘화끈거리다’, ‘찌르다’가 높은 강도의 어휘였고, 관절성 통증은 ‘부서지다’, ‘깎이다’, ‘깨지다’, ‘갈리다’, ‘쪼개지다’가 높았다. 통증 환자에 대한 치료적 중재를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제공하는 물리치료사가 통증 종류와 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이와 같은 어휘를 환자평가 전 인지한다면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통증이란 무엇인가	통증은 실질적 혹은 잠재적 조직 손상과 관련하여 표현하는 감각적이며, 정서적인 불쾌한 경험이다(Melzack, 1975). 통증이란 말은 단지 강도만을 나타내는 특수감각이 아니라 단일한 어휘 수준 아래 수 많은 다양한 질의 표현이기도 하다.
	통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척도가 가지는 제한점은 무엇인가	주관적인 환자의 통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척도로는 시각적 상사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 도표척도(graphic rating scale), 숫자척도(numerical scale), 그리고 단순서술척도(simple descriptive scale)가 있다. 이러한 도구는 통증의 강도를 측정하는 데 유용하며, 민감한 측정도구이지만, 통증의 원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통증의 감각적, 정의적 영역의 평가는 제한되어 있어 단일 개념으로 통증을 평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McDonald과 Weiskopf, 2001).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통증 평가 도구인 McGill Pain Questionnaire (MPQ)는 통증을 감각적, 정의적 그리고 평가적 영역으로 구분하여 평가할 수 있다(Melzack, 1975).
	통증은 어떤 요소를 가져서 정확히 기술하거나 평가하기 어려운가	통증은 생리적, 심리적, 행동적, 그리고 정서적 요소를 가지므로 환자마다 손상 부위나 정도 및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통증을 정확히 기술하거나 평가하기가 어렵다(Ho 등, 1996; Lee과 Kim, 2003). 통증 평가를 위한 통증 표현 어휘 분석은 해외에서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질환에 따른 통증 표현 어휘 분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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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ero CL, McCaffery M. Pain: Clinical Manual. Mosby Incorporated, 1999.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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