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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 외국인 근로자들 중에서 한국계 중국인 다음으로 많이 차지하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를 확인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관리 방안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 본 연구는 국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 본 연구는 기존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출신국가를 고려하지 않고 수행된 점에 비해 우리나라 외국인 근로자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것은 추후 출신국가별 근로자들의 건강증진방안에 근거가 될 수 있기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몇 개 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만을 한정하여 조사하였기에 확대 해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본 연구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의 정도를 파악하고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 본 연구는 우리나라 B와 K시에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 230명을 대상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의 상관성을 파악하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건강증진 방안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 정도를 파악하고 그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Lee 등[7]와 Kim과 Kim[14]의 연구에서 사용한 문화적응 스트레스 도구는 Sandhu와 Asrabadi[20]가 개발한 문화적응 스트레스 도구 36개 문항에서 인종 및 피부색과 관련된 2개 문항을 제외한 34개 문항을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 대상자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단변량에서 우울 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종교, 모국인 친구 수, 월 급여, 주 평균 근무시간, 한국어 능력과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변인으로 투입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기 전 다중공선성을 검정한 결과 공차한계가 0.
- 설문조사는 연구자가 각 기관의 베트남인 대표자들의 도움을 받아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경우 연구참여 동의서를 서면으로 작성한 후 시행하였다. 연구자와 각 기관의 베트남인 대표와 함께 대상자를 직접 면대면 방식으로 자가 보고식 설문조사를 하였다.
- 설문조사는 연구자가 각 기관의 베트남인 대표자들의 도움을 받아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경우 연구참여 동의서를 서면으로 작성한 후 시행하였다. 연구자와 각 기관의 베트남인 대표와 함께 대상자를 직접 면대면 방식으로 자가 보고식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내용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모호한 항목에 대해서는 연구자가 설명한 후 베트남 대표가 통역하여 부가적인 설명을 하였다.
- 또한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대상자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이때, 일반적 특성 중 종교, 모국인 친구 수, 주 평균 근무시간과 한국어 능력은 가변수로 처리하였다.
-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교육 년수, 결혼상태, 종교, 거주기간, 동거가족, 모국인 친구 수, 직장 내 외국인 근로자 수, 근무 형태, 이직 횟수, 월급, 주 평균 근무시간, 월 평균 휴무일, 한국어 능력의 15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대상 데이터
- 연구대상자는 B시와 K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230명이다. 대상자의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 15, 독립변수 10개로 계산할 때, 172명이 산출되었다. 외국인 근로자라는 특성으로 인해 높은 탈락률을 고려하여 23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설문지 작성을 중도 포기하거나 답변이 불충분한 5명을 제외하여 최종 대상자 수는 230명이었다.
- 그 외 도구는 일차적으로 위의 2인에게 번역 및 역 번역을 시행하여 2인간의 일치도가 96%임을 확인하였다. 이후 우리나라에 유학 온 베트남 대학생 1인과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 2명에게 설문 내용의 이해 여부와 문항의 난이도 등을 확인하여 사용하였다.
- 자료수집은 B시와 K시의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와 가톨릭 이주근로자 지원센터에서 이루어졌다. 일차적으로 연구자가 대상 기관들을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자료수집방법을 설명하고, 연구에 대한 허락을 받은 후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 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 정도의 차이는 t-test, ANOVA와 Scheffétest를 실시하였다.
- 또한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대상자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 정도의 차이는 t-test, ANOVA와 Scheffé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대상자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도구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우울 및 일반적 특성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문화적응 스트레스 도구는 Cho[19]가 사용한 베트남어판을 한국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우리나라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어와 베트남어에 능숙한 베트남인 2인에게 감수를 받아 사용하였다. 그 외 도구는 일차적으로 위의 2인에게 번역 및 역 번역을 시행하여 2인간의 일치도가 96%임을 확인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Sandhu와 Asrabadi[20]가 미국에 거주하는 타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Acculturative Stress Scale 36문항 중 Cho[19]가 우리나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6개 요인의 25개 문항으로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 우울은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을 Cho와 Kim[21]이 수정 번역한 20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지난 일주일 동안 경험하였던 우울과 관련된 구체적인 증상의 빈도를 평가하는 것으로서, 최저 0점에서 최고 6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심함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 대상자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단변량에서 우울 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종교, 모국인 친구 수, 월 급여, 주 평균 근무시간, 한국어 능력과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변인으로 투입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기 전 다중공선성을 검정한 결과 공차한계가 0.84~0.96으로 0.1 이상으로 나타났고,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3~1.18로 10을 넘지 않았다. 또한 오차의 자기 상관을 검정한 결과 Durbin-Watson 통계량 D=2.
-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는 평균 2.91±0.41점이었고, 영역별로는 향수병이 가장 높았고, 의사소통의 어려움, 문화충격, 차별 ‧ 편견, 직장에서의 어려움, 대인관계의 어려움 순이었다.
-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종교 여부, 모국인 친구 수와 한국어 능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 보다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았다.
- 대상자의 우울 평균 점수는 15.33±7.32점이었다(Table 2).
-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상자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모국인 친구 수였으며, 이 중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였다. 따라서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의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화적응 스트레스 차이는 종교, 모국인 친구 수와 한국어 능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종교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가 높았다(t=2.
- 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우울에서는 종교, 모국인 친구 수, 월 급여, 주 평균 근무 시간과 한국어 능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종교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우울 점수가 높았다(t=2.
- 본 연구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점수가 높아지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는데, 이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18]와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24]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모국인 친구 수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로 나타났다. 따라서 베트남계 외국인 근로자들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아 그들이 새로운 우리나라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18로 10을 넘지 않았다. 또한 오차의 자기 상관을 검정한 결과 Durbin-Watson 통계량 D=2.06으로 2에 가까워 오차항 간에 체계적인 상관성이 없어 다중회귀 분석을 하기에 적절함을 확인하였다.
-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r=.49 (p<.001)로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나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의 우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문화적응 스트레스(β=.41, p<.001)였으며, 다음으로 모국인 친구 수(β=.13, p=.022)로 확인되었다.
- 본 연구는 우리나라 B와 K시에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 230명을 대상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의 상관성을 파악하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건강증진 방안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상자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모국인 친구 수였으며, 이 중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였다.
- 본 연구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 요인별로는 향수병에 대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Lee 등[7]와 Kim과 Kim[14]의 연구에서도 향수병이 가장 높았으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Ahn와 Cho[22]의 연구에서도 향수병이 가장 높아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 입력방식으로 다중회귀분석을 한 결과, 우울에 대한 회귀모델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13.53, p<.001), 모델의 설명력은 28%였다.
후속연구
- 둘째,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서 경험하는 특성을 반영한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 그러나 본 연구결과에서 종교가 있는 베트남 근로자의 경우가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은 이유는 종교를 가진 근로자들이 특근이나 휴일 근무로 인해 자신의 종교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함과 모국에서의 종교가 한국 종교의 차이로 인하여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종교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추후 베트남 출신국가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종교와 문화적응간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에서 모국인 친구 수가 적은 경우에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았다.
- 셋째, 보다 확대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에 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 본 연구는 동아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연구승인(2-1040709-AB-N-01-201405-HR-04-01)을 받았으며, 자료조사를 시작하기 전 연구대상자에게 연구목적, 연구절차, 자료처리의 익명성, 비밀유지를 설명하고 자의에 의한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서면 동의서를 받았다. 연구결과는 연구목적 외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음과 질문지 작성 중에도 중단 또는 거부할 수 있음을 알렸으며 설문결과는 연구 종료와 함께 폐기 될 것을 알렸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였다.
-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Ha와 Kim[24]의 연구에서 종교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우울 점수가 낮게 나타나 본 연구와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베트남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에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종교와 우울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보다 심층적이고 다양한 연구 접근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또한 모국인 친구 수가 적을수록 우울 점수가 높은 것은 모국인은 비슷한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며[3],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우울을 낮추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지지 요인으로 볼 수 있다[25].
- 따라서 베트남계 외국인 근로자들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아 그들이 새로운 우리나라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즉 베트남계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신규 채용 시 한국에서 직장 생활이 익숙해질 때까지 멘토 제도와 같은 직장 생활에 대한 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현장실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도모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모국인 친구 수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 첫째,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의 우울에 중요한 영향변수로 확인된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서 모국공동체를 활용한 실무적응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 그러나 이들 연구는 특정 국가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였기에 국적별 근로자들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는 제한이 있다. 출신 국가별 근로자에 대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에 대한 연구는 그 취약 정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맞춤식 건강관리 대응 방안의 근거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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