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PTSD 증상완화를 위한 새터민의 음악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특성을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80명의 새터민을 대상으로 외상경험, PTSD 증상, 증상 관련 음악활용에 대한 설문을 하였고 총 78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설문에 참여한 모든 새터민이 외상사건에 직 간접적으로 노출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2%가 하나 이상의 PTSD 관련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참여자는 일상 뿐 아니라 PTSD 증상완화를 위한 음악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38%만이 일상 속에서 활용하는 반면, 75%는 PTSD 증상완화를 위해 음악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새터민들은 감상 위주로 음악을 접하지만 노래 부르기도 활용하였으며 음악활용의 목적으로 정서 안정과 환기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다. 보편적으로 남 북한 노래들을 모두 언급하였고 다양한 선곡의 이유와 고려사항들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앞으로 새터민을 위한 음악의 치료적 활용에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로써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PTSD 증상완화를 위한 새터민의 음악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특성을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80명의 새터민을 대상으로 외상경험, PTSD 증상, 증상 관련 음악활용에 대한 설문을 하였고 총 78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설문에 참여한 모든 새터민이 외상사건에 직 간접적으로 노출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2%가 하나 이상의 PTSD 관련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참여자는 일상 뿐 아니라 PTSD 증상완화를 위한 음악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38%만이 일상 속에서 활용하는 반면, 75%는 PTSD 증상완화를 위해 음악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새터민들은 감상 위주로 음악을 접하지만 노래 부르기도 활용하였으며 음악활용의 목적으로 정서 안정과 환기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다. 보편적으로 남 북한 노래들을 모두 언급하였고 다양한 선곡의 이유와 고려사항들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앞으로 새터민을 위한 음악의 치료적 활용에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로써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use of music for alleviating PTSD symptoms among North Korean resettlers. Out of 80 initial responses from North Korean resettlers living in Seoul metropolitan area, 78 surveys were analyzed. The questionnaire focused on traumatic events encountered, PTS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use of music for alleviating PTSD symptoms among North Korean resettlers. Out of 80 initial responses from North Korean resettlers living in Seoul metropolitan area, 78 surveys were analyzed. The questionnaire focused on traumatic events encountered, PTSD symptoms experienced, and the use of music in relation to the symptoms. The analysis revealed that all participants had been exposed to traumatic events either directly or indirectly, and 32% of the responders have experienced at least one of the PTSD symptoms in the last one month. Most of the participants perceived music to be necessary in everyday life as well as for managing PTSD related symptoms. On the other hand, only 38% actually use music in everyday life whereas 75% use music for managing PTSD symptoms. They mainly listen to music but also engage in singing, utilize music from both North and South Korea, and they perceive the most important reason for using music to be for emotional comfort and transition. The analysis provides additional information that are valuable for the therapeutic use of music for North Korean resettlers living with PTSD symptom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use of music for alleviating PTSD symptoms among North Korean resettlers. Out of 80 initial responses from North Korean resettlers living in Seoul metropolitan area, 78 surveys were analyzed. The questionnaire focused on traumatic events encountered, PTSD symptoms experienced, and the use of music in relation to the symptoms. The analysis revealed that all participants had been exposed to traumatic events either directly or indirectly, and 32% of the responders have experienced at least one of the PTSD symptoms in the last one month. Most of the participants perceived music to be necessary in everyday life as well as for managing PTSD related symptoms. On the other hand, only 38% actually use music in everyday life whereas 75% use music for managing PTSD symptoms. They mainly listen to music but also engage in singing, utilize music from both North and South Korea, and they perceive the most important reason for using music to be for emotional comfort and transition. The analysis provides additional information that are valuable for the therapeutic use of music for North Korean resettlers living with PTSD symp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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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새터민이 PTSD 증상의 완화를 위한 음악활용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 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새터민 80명 중 78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특히 새터민의 심리·정서 상태의 이해에 있어 외상이 핵심적인 요소이기에, 본 연구는 새터민들이 PTSD 증상과 관련 하여 음악을 활용하고 있는지, 활용 한다면 어떤 음악을 활용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2014년 5월 11일부터 5월 16일까지 연구자는 참여에 동의하는 새터민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작성된 설문지는 현장에서 직접 회수 또는 기관 상담 전문가를 통해 추후에 회수하였다. 인터넷 설문의 경우 동의서를 메일로 제공하고 서명 대신 지정된 비밀번호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동의를 구한 후에 설문에 참여하도록 제공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척도는 재경험, 회피·해리, 과각성 등 주 증상에 대한 17문항과 진단 기준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복합 PTSD 관련 추가 증상에 대한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지난 한 주간에 발생한 외상후 스트레스 관련 증상의 빈도와 심각성에 대해 각각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구성 되었으며, 각 문항은 빈도(0점: 전혀 없음, 4점: 매일)와 심각성(0점: 전혀 힘들지 않음, 4점: 매우 힘듦)의 합계로 측정한다. 총 23문항에 대한 내적 일관성을 확인한 결과, 척도 전체의 Cronbach의 α계수는 .
대상자의 PTSD 증상과 관련한 음악활용 실태에 관한 문항들은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이 외에 대상자가 PTSD 증상과 관련하여 활용하거나 일상생활에서 활용한다고 보고한 곡들의 목록들을 정리하였으며 활용 및 비활용의 이유는 그 내용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정리하였다.
PTSD 진단 기준 B에 해당되는 주 증상 여부를 평가하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척도는 재경험 관련 5문항 중 1개 이상, 회피 및 해리 관련 7문항 중 3개 이상, 과각성 관련 5문항 중 2개 이상, 총 6문항마다의 빈도수 및 강도가 각각 5점 기준으로 3점 이상일 때 PTSD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따라서 증상의 빈도수와 강도를 합산하여 3개 영역에서 10점 기준 6점 이상인 경우를 PTSD, 한 가지 또는 두 영역에서 6점 이상이면 부분 PTSD로 분류하였으며 동시에 복합 PTSD 증상을 보이는 유형을 추가로 제시하였다.
연구자가 기관에 방문하여 연구 내용을 안내하고 모집공고를 부착한 뒤 연구 참여의사를 밝힌 20대 이상 70대 미만 새터민 80명을 모집하였다. 방문 및 인터넷을 통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개별면담을 통해 연구동의서를 작성한 새터민들에게 63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62부가 회수되었다.
새터민의 외상사건 척도는 새터민 고유의 경험적 요소를 고려하여 북한, 탈북과정, 남한에서 경험한 외상,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하였고 각 항목별 직접경험 또는 간접경험으로 나누어 기재하게 하여 외상경험을 측정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새터민들이 겪은 외상사건 중상위 5가지 모두 북한에서 경험한 사건임을 봤을 때, 새터민들의 외상은 주로 탈북 전 경험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음악활용의 필요성은 PTSD 관련 증상을 경험할 때와 그렇지 않은 일상생활로 나누어 질문하였으며 음악활용의 목적과 동일하게 리커트(Likert) 5단계의 평정척도를 이용하여 그 수준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실제적인 음악활용의 내용 또는 음악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보기를 제시하여 객관식으로 응답할 수 있게 하였고 실제로 활용하는 노래와 활용의 이유는 주관식으로 직접서술하고 각 노래의 특징적 음악요소는 객관식으로 질문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성별, 연령대 및 탈북과 귀순 시기를 알아보기 위해 이에 대한 문항을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구성하였다.
0을 통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외상사건척도는 복수응답 빈도 분석을 통해 분석하였고 대상자가 DSM-IV의 PTSD 진단 기준 A에 해당되는 외상사건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나타냈다. PTSD 진단 기준 B에 해당되는 주 증상 여부를 평가하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척도는 재경험 관련 5문항 중 1개 이상, 회피 및 해리 관련 7문항 중 3개 이상, 과각성 관련 5문항 중 2개 이상, 총 6문항마다의 빈도수 및 강도가 각각 5점 기준으로 3점 이상일 때 PTSD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새터민의 PTSD 증상과 관련한 음악의 활용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개발한 질문지의 문항 구성은 [Table 1]과 같다. 음악활용의 필요성은 PTSD 관련 증상을 경험할 때와 그렇지 않은 일상생활로 나누어 질문하였으며 음악활용의 목적과 동일하게 리커트(Likert) 5단계의 평정척도를 이용하여 그 수준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실제적인 음악활용의 내용 또는 음악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보기를 제시하여 객관식으로 응답할 수 있게 하였고 실제로 활용하는 노래와 활용의 이유는 주관식으로 직접서술하고 각 노래의 특징적 음악요소는 객관식으로 질문하였다.
본 조사 실시 전 설문내용의 적합성과 개선할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2014년 5월 8일 서울소재 새터민 관련 기관을 방문하여 새터민 12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기관 상담 전문가 2인과 함께 문제점을 수정 및 보완하였다.
참여자가 PTSD 증상 관련 활용하는 곡을 남한, 북한노래로 나누어 장르별로 분류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8]과 [Table 9]로 제시하였다. 북한 노래에서는 서정가요가, 남한 노래에서는 트로트가 비중이 높게 나왔다.
설문내용의 적합성과 개선할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경력 10년 이상인 음악중재전문가 8인에게 타당도 검사를 요청하였다. 타당도 평가 결과 불필요한 항목 또는 모호한 부분들은 삭제 및 정정하였으며 음악활용에 대한 질문들은 감상활동 위주의 질문에서 다양한 유형 중 선택 하는 방식으로 수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세 가지 주 증상을 모두 나타낸 9명은 PTSD, 한 가지 이상을 보인 16명은 부분 PTSD로 구분되었다. PTSD 증상과 복합 PTSD 증상을 함께 보인 참여자는 총 23명으로 세 가지 증상 모두와 복합 증상을 함께 보인 참여자는 9명, 부분 PTSD와 복합 증상을 함께 보인 참여자는 14명이었다. 연령별로는 참여자 수가 2명인 60대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연령대는 40대로 나타났다.
방문 및 인터넷을 통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개별면담을 통해 연구동의서를 작성한 새터민들에게 63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62부가 회수되었다. 인터넷 설문을 희망한 새터민들에게 참여방법을 안내한 뒤 총 18명에게 회신 받았으며 총 분석대상 응답수는 80명이다.
배부된 63부의 설문지 중 62부의 서면 설문지와 18부의 인터넷 설문지를 포함하여 총 80부가 수거되었고, 답변이 불충분한 설문 1부, 중복 응답설문 1부를 제외한 78부를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인구학적 정보는 [Table 2]와 같다.
본 조사 실시 전 설문내용의 적합성과 개선할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2014년 5월 8일 서울소재 새터민 관련 기관을 방문하여 새터민 12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기관 상담 전문가 2인과 함께 문제점을 수정 및 보완하였다.
연구 대상자 모집을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새터민 관련 기관에 연락을 하여 연구진행을 허락한 두 곳에서 편의표집 방법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연구자가 기관에 방문하여 연구 내용을 안내하고 모집공고를 부착한 뒤 연구 참여의사를 밝힌 20대 이상 70대 미만 새터민 80명을 모집하였다.
연구 대상자 모집을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새터민 관련 기관에 연락을 하여 연구진행을 허락한 두 곳에서 편의표집 방법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연구자가 기관에 방문하여 연구 내용을 안내하고 모집공고를 부착한 뒤 연구 참여의사를 밝힌 20대 이상 70대 미만 새터민 80명을 모집하였다. 방문 및 인터넷을 통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개별면담을 통해 연구동의서를 작성한 새터민들에게 63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62부가 회수되었다. 인터넷 설문을 희망한 새터민들에게 참여방법을 안내한 뒤 총 18명에게 회신 받았으며 총 분석대상 응답수는 80명이다.
설문을 요청하는 이메일에 온라인 설문지의 인터넷 주소를 제공하였고 이 때 참여자의 개인 정보나 주소는 요구하지 않았다. 지면 및 온라인 설문을 통해 회수된 총 80부의 설문 중 불충분한 응답 1인과 인터넷 중복 기입 1인을 제외한 78부를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수집된 자료는 SPSS 22.0을 통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외상사건척도는 복수응답 빈도 분석을 통해 분석하였고 대상자가 DSM-IV의 PTSD 진단 기준 A에 해당되는 외상사건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나타냈다.
이론/모형
새터민의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Williams(1991)의 외상사건 척도(trauma event scale) 16문항과 Davidson과 동료들(1997)의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척도(Davidson trauma scale: DTS) 17문항을 번안하여 새터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수정한 윤여상, 김현아, 한선영의 북한이탈주민의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척도를 사용하였다(Yoon, Kim, & Han, 2007).
성능/효과
PTSD 증상완화를 위해 음악을 활용하는 새터민의 특성을 거주기간 기준으로 4년 미만, 5-8년, 9년 이상(최대 18년)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음악 활용여부를 분석한 결과, 9년 이상 남한에 거주(91.3%)한 새터민들이 음악을 많이 활용했다. 두 번째로 높게 나온 그룹이 입국 초기인 올해 입국-4년 거주(86.
PTSD 증상완화를 위해 음악을 활용하는 새터민의 특성을 연령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20대는 75%(9명), 30대는 75%(15명), 40대는 75%(21명), 50대는 87.5%(14명), 60대는 100%(2명)으로 연령대별 음악활용의 빈도는 비슷한 분포를 보이나, 2명인 60대를 제외하고, 50대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연령대는 동일한 비율을 보였다.
외상사건척도는 복수응답 빈도 분석을 통해 분석하였고 대상자가 DSM-IV의 PTSD 진단 기준 A에 해당되는 외상사건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나타냈다. PTSD 진단 기준 B에 해당되는 주 증상 여부를 평가하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척도는 재경험 관련 5문항 중 1개 이상, 회피 및 해리 관련 7문항 중 3개 이상, 과각성 관련 5문항 중 2개 이상, 총 6문항마다의 빈도수 및 강도가 각각 5점 기준으로 3점 이상일 때 PTSD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따라서 증상의 빈도수와 강도를 합산하여 3개 영역에서 10점 기준 6점 이상인 경우를 PTSD, 한 가지 또는 두 영역에서 6점 이상이면 부분 PTSD로 분류하였으며 동시에 복합 PTSD 증상을 보이는 유형을 추가로 제시하였다.
노래의 주제로 북한 노래는 ‘고향’과 ‘어머니’, ‘가족’에 관련된 노래가 많이 활용된 반면, 남한 노래는 특정 주제 없이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한 새터민들이 음악을 많이 활용했다. 두 번째로 높게 나온 그룹이 입국 초기인 올해 입국-4년 거주(86.2%)한 새터민 그룹이고, 5-8년 거주(57.7%)한 새터민 그룹은 가장 낮은 활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기간이 길거나 짧을수록 음악을 활용하기보다는 입국초반과 어느 정도 남한에 적응한 다음부터 음악을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술한 곡의 활용 이유로,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이외 통일에 대한 염원이나 ‘마음의 안정을 위해’, ‘눈물이 나기 때문에’, ‘흥겨움을 위해’ 등 정서적인 이유로도 음악이 활용되어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PTSD 증상을 조사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세 가지 주 증상을 모두 나타낸 9명은 PTSD, 한 가지 이상을 보인 16명은 부분 PTSD로 구분되었다. PTSD 증상과 복합 PTSD 증상을 함께 보인 참여자는 총 23명으로 세 가지 증상 모두와 복합 증상을 함께 보인 참여자는 9명, 부분 PTSD와 복합 증상을 함께 보인 참여자는 14명이었다.
새터민의 음악활용에 대한 인식과 실태를 일상생활에서의 사용과 PTSD 증상을 경험하는 상황에서의 사용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음악의 필요성에 대해 1점에서 5점으로 평가하도록 했을 때, 일상생활(M = 3.24)과 PTSD 증상 관련 음악활용(M = 3.15)의 두 영역에서 모두 3점 이상의 평균이 측정되어 새터민들이 음악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이 나타났다. 음악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3점인 ‘비교적 느낀다’를 포함하여 그 이상으로 음악사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경우를 보면 85%는 일상생활에서, 75%는 PTSD 증상 관련 상황에서의 음악 활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가 주를 이뤘다. 이를 종합한 결과 대부분의 새터민들은 PTSD 증상이 경험되는 상황 시 혼자 집에서 휴대폰이나 MP3를 통해 2시간 이내로 음악을 감상한다고 요약할 수 있다.
총 23문항에 대한 내적 일관성을 확인한 결과, 척도 전체의 Cronbach의 α계수는 .93이었으며, 4개 하위척도는 각각 Cronbach의 α계수 .79~.85로 나타났다.
서술한 곡의 활용 이유로,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이외 통일에 대한 염원이나 ‘마음의 안정을 위해’, ‘눈물이 나기 때문에’, ‘흥겨움을 위해’ 등 정서적인 이유로도 음악이 활용되어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활용하는 이유로 북한음악과 남한음악이 차이를 보였는데, 북한음악은 주로 고향생각과 가족이 그리울 때 활용된 반면, 남한음악은 음악 자체의 매력이나 정서적 변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후속연구
둘째, 본 연구를 통해 북한 음악이 새터민을 위한 치료적 가치가 있음을 볼 수 있는데 북한 음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후속연구로 음악치료를 위한 북한음악의 음악, 문화, 정서적 특징을 분석하는 연구를 제안하는 바이다. 이는 앞으로의 음악치료 현장에서 새터민을 위해 특성화된 치료적 접근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새터민이 PTSD 증상의 완화를 위해 음악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임상실험 연구를 통해 어떠한 음악과 음악적 작업이 PTSD 관련 증상의 완화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 정량적 및 정성적 방법으로 연구를 시행하여 그 효과와 치료과정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야할 것이다.
본 연구의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으로 첫째, 본 연구는 30-40대 성인이 주 대상이었기에 청소년 혹은 아동 새터민에 대한 연구를 통해 PTSD 증상 관련 음악활용 실태에 대한 계속적인 조사를 제안한다. 청소년과 아동은 음악에 특히 민감한 시기이며, 발달과정에 있어 성인과는 다른 심리적 문제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PTSD 증상과 관련한 음악활용 실태를 조사한다면, 새터민 아동·청소년의 교육과 치료현장에서 음악활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 참여한 새터민들은 주로 음악 감상을 하며 때때로 노래 부르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러 음악경험에 대한 조사를 통해 어떠한 치료적 접근을 선호하고 관심을 보이는지, 다양한 악기, 세팅, 음악 장르 및 사전 경험에 대해 알아 볼 것을 제안한다. 이는 앞으로 새터민을 위한 음악치료 프로토콜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 참여한 새터민들은 주로 음악 감상을 하며 때때로 노래 부르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러 음악경험에 대한 조사를 통해 어떠한 치료적 접근을 선호하고 관심을 보이는지, 다양한 악기, 세팅, 음악 장르 및 사전 경험에 대해 알아 볼 것을 제안한다. 이는 앞으로 새터민을 위한 음악치료 프로토콜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후속연구로 음악치료를 위한 북한음악의 음악, 문화, 정서적 특징을 분석하는 연구를 제안하는 바이다. 이는 앞으로의 음악치료 현장에서 새터민을 위해 특성화된 치료적 접근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청소년과 아동은 음악에 특히 민감한 시기이며, 발달과정에 있어 성인과는 다른 심리적 문제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PTSD 증상과 관련한 음악활용 실태를 조사한다면, 새터민 아동·청소년의 교육과 치료현장에서 음악활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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