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고압 송전선과 거주지 간 이격거리에 대한 인식 평가 Evaluating the Perception of Distance to High-Voltage Power Lines from Home Using Transmission and Substation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원문보기
이번 연구에서는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Transmission and substation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TGIS)을 이용하여 일반인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거리 인식이 실측 거리와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았다. 총 725명의 응답자 중 136명이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가 눈에 보이는 거리에 있다고 응답하였고, 이 중 114명이 TGIS로 분석할 수 있는 유효한 주소를 제공하였다. 114명 중 42명(36.8 %)은 실측 거리보다 인식 거리가 짧았으며, 15명(13.2 %)은 인식 거리보다 실측 거리가 짧았다. 일반인들의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거리 예측의 타당도가 높지 않은 점을 바탕으로 했을 때, 이를 극저주파 전자기장 노출량의 대용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Transmission and substation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TGIS)을 이용하여 일반인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거리 인식이 실측 거리와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았다. 총 725명의 응답자 중 136명이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가 눈에 보이는 거리에 있다고 응답하였고, 이 중 114명이 TGIS로 분석할 수 있는 유효한 주소를 제공하였다. 114명 중 42명(36.8 %)은 실측 거리보다 인식 거리가 짧았으며, 15명(13.2 %)은 인식 거리보다 실측 거리가 짧았다. 일반인들의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거리 예측의 타당도가 높지 않은 점을 바탕으로 했을 때, 이를 극저주파 전자기장 노출량의 대용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perceived distance from home to high-voltage power lines using a transmission and substation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TGIS). Of the 725, 136 respondents reported that high voltage power transmission tower, power lines or substation was within visual...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perceived distance from home to high-voltage power lines using a transmission and substation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TGIS). Of the 725, 136 respondents reported that high voltage power transmission tower, power lines or substation was within visual field range from home. Among them, 114 respondents reported valid address, which could be used in the analysis of TGIS. Forty two respondents(36.8 %) estimated that the power lines were closer and 15 respondents(13.2 %) estimated that they were farther than they actually were. Our current findings suggest that the reported distance from home to high-voltage power transmission towers, power lines, and substations cannot be used as a proxy for exposure to electromagnetic fields due to the low valid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perceived distance from home to high-voltage power lines using a transmission and substation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TGIS). Of the 725, 136 respondents reported that high voltage power transmission tower, power lines or substation was within visual field range from home. Among them, 114 respondents reported valid address, which could be used in the analysis of TGIS. Forty two respondents(36.8 %) estimated that the power lines were closer and 15 respondents(13.2 %) estimated that they were farther than they actually were. Our current findings suggest that the reported distance from home to high-voltage power transmission towers, power lines, and substations cannot be used as a proxy for exposure to electromagnetic fields due to the low val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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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의 일종인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transmission and substation geogra- phic information system)을 이용하여 일반인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과 거주지 간 거리 인식이 실측 거리와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일반인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과 거주지 간 거리 인식을 평가해 보았다. 그 결과, 약 3분의 1의 응답자들에 있어서 인식 거리와 실측 거리 간 차이가 있었고,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이 눈에 보이는 거리에 있다고 응답한 사람만으로 한정했을 때에는 절반의 응답자들에 있어서 인식 거리와 실측 거리 간 차이가 있었다.
지리정보시스템의 일종인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일반인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거리 인식이 실측 거리와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았다.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은 국가수치지도를 바탕으로 송변전 설비를 지도상에 나타내고, 나타낸 설비의 속성, 위치, 도면, 이력 등과 같은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송변전 설비를 새로이 건설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한국전력에서 이를 개발하였다[15].
제안 방법
거리 인식 평가를 위하여 먼저 도로명주소 안내 시스템을 이용하여 응답자들이 밝힌 거주지 상세 주소를 도로명주소의 형태로 통일하였다[16]. 다음으로 송변전 지리 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거리 산출 작업에 적합하도록 통일시킨 도로명주소 주소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환경(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과 지도 정보를 이용하여 위도와 경도(X, Y축) 형태의 좌표로 변환하였다.
다음, 정부 조치의 경우, 정부가 전자기장과 관련된 잠재적 건강 위험으로부터 응답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4점 척도(전혀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못함, 별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못함, 어느 정도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 매우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로 질문하였다.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간 거리 관련 질문에서는 응답자에게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등의 전력설비로부터 최소 어느 정도 응답자의 거주지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하였고, 응답자의 거주지에서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가 눈에 보이는 거리에 있는지 물은 후 보인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거주지에서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간 거리를 추정하게 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항목에서는 성별, 연령대, 학력 수준, 응답자의 자가보고 건강상태(Self-rated health), 거주지 주소를 확인하였는데, 특히 거주지 주소의 경우 읍면동 이하의 상세 주소까지 확인하였다.
전자기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의 경우, 먼저 전자기장이 잠재적으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자기장의 잠재적 건강 위험에 대해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 4점 척도(전혀 걱정되지 않음, 별로 걱정되지 않음, 어느 정도 걱정됨, 매우 걱정됨)로 질문하였다. 다음, 정부 조치의 경우, 정부가 전자기장과 관련된 잠재적 건강 위험으로부터 응답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4점 척도(전혀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못함, 별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못함, 어느 정도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 매우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로 질문하였다.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간 거리 관련 질문에서는 응답자에게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등의 전력설비로부터 최소 어느 정도 응답자의 거주지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하였고, 응답자의 거주지에서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가 눈에 보이는 거리에 있는지 물은 후 보인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거주지에서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간 거리를 추정하게 하였다.
. 다음으로 송변전 지리 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거리 산출 작업에 적합하도록 통일시킨 도로명주소 주소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환경(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과 지도 정보를 이용하여 위도와 경도(X, Y축) 형태의 좌표로 변환하였다. 마지막으로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 응답자들의 주소 좌표와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산출하였다.
우선 전자기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 및 정부 조치에 대한 의견 항목,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간 거리 관련 질문 항목, 인구사회학적 항목에 대한 기술적 통계 분석을 수행하였다. 다음으로 응답자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인식 거리와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실측 거리를 비교하였다. 이때 실측 거리와 인식 거리 간 비교를 위하여 실측 거리를 인식 거리의 응답 범주인 300 m 이하, 300 m 초과 500 m 이하, 500 m 초과 1 km 이하, 1 km 초과로 재분류하였다.
이때 눈에 보이지 않는 거리에 있다고 하였거나,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들은 1 km 초과의 응답을 한 것으로 간주하여 분석하였다. 독립변수로는 성별, 연령대, 학력 수준, 응답자의 자가보고 건강상태, 전자기장의 잠재적 건강 위험에 대한 걱정 여부, 정부가 전자기장과 관련된 잠재적 건강 위험으로부터 응답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등의 전력설비로부터 최소 어느 정도 응답자의 거주지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포함시켰다. 모든 독립변수를 더미변수(Dummy variable)로 처리하였다, 각 변수의 응답 수준(level)별 응답 수를 고려하여 연령대는 19~29세, 30~39세, 40~ 49세, 50세 이상으로, 학력 수준은 고졸 이하 및 대학 재학, 대졸 이상으로, 자가보고 건강상태는 나쁘거나 보통과 좋음으로,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등의 전력설비로부터 최소 어느 정도 응답자의 거주지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의 경우 1 km 이하 및 1 km 초과로 응답을 재분류하였다.
다음으로 송변전 지리 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거리 산출 작업에 적합하도록 통일시킨 도로명주소 주소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환경(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과 지도 정보를 이용하여 위도와 경도(X, Y축) 형태의 좌표로 변환하였다. 마지막으로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 응답자들의 주소 좌표와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산출하였다.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은 송전탑 및 송 전선에 흐르는 전압의 크기(154 kV, 345 kV, 765 kV)에 따라 거리 산출을 달리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해당 주소 좌표의 1 km 반경에 해당하는 가장 가까운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구하였다(그림 1).
독립변수로는 성별, 연령대, 학력 수준, 응답자의 자가보고 건강상태, 전자기장의 잠재적 건강 위험에 대한 걱정 여부, 정부가 전자기장과 관련된 잠재적 건강 위험으로부터 응답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등의 전력설비로부터 최소 어느 정도 응답자의 거주지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포함시켰다. 모든 독립변수를 더미변수(Dummy variable)로 처리하였다, 각 변수의 응답 수준(level)별 응답 수를 고려하여 연령대는 19~29세, 30~39세, 40~ 49세, 50세 이상으로, 학력 수준은 고졸 이하 및 대학 재학, 대졸 이상으로, 자가보고 건강상태는 나쁘거나 보통과 좋음으로,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등의 전력설비로부터 최소 어느 정도 응답자의 거주지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의 경우 1 km 이하 및 1 km 초과로 응답을 재분류하였다. 각 독립변수에 대한 단변수 분석(univariable analysis)을 수행함과 동시에, 단계별 선택법(stepwise)을 이용한 다변수 분석(multivariable analysis)도 함께 수행하였다.
설문에 있어서 일반인들이 전기장과 자기장을 구분하기 쉽지 않고, 극저주파 자기장의 용어에 친숙하지 않음을 고려하여, 전자기장을 포괄할 수 있는 전자파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설문 내용을 크게 전자기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 및 정부 조치에 대한 의견 항목,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간 거리 관련 질문항목, 인구사회학적 항목으로 구분하였다[14]. 전자기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의 경우, 먼저 전자기장이 잠재적으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자기장의 잠재적 건강 위험에 대해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 4점 척도(전혀 걱정되지 않음, 별로 걱정되지 않음, 어느 정도 걱정됨, 매우 걱정됨)로 질문하였다.
마지막으로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 응답자들의 주소 좌표와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산출하였다.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은 송전탑 및 송 전선에 흐르는 전압의 크기(154 kV, 345 kV, 765 kV)에 따라 거리 산출을 달리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해당 주소 좌표의 1 km 반경에 해당하는 가장 가까운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구하였다(그림 1).
우선 전자기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 및 정부 조치에 대한 의견 항목,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간 거리 관련 질문 항목, 인구사회학적 항목에 대한 기술적 통계 분석을 수행하였다. 다음으로 응답자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인식 거리와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실측 거리를 비교하였다.
실측 거리와 인식 거리를 각각 1(300 m 이하), 2(300 m 초과 500 m 이하), 3(500 m 초과 1 km 이하), 4(1 km 초과)로코딩하였으며, 이 코딩된 값을 바탕으로 인식 거리에서 실측 거리를 뺀 값이 -3, -2, -1인 경우를 분석의 결과 값(1)으로 두었고, 0, 1, 2, 3인 경우를 결과에 해당되지 않은 값(0)으로 두었다. 이때 눈에 보이지 않는 거리에 있다고 하였거나,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들은 1 km 초과의 응답을 한 것으로 간주하여 분석하였다. 독립변수로는 성별, 연령대, 학력 수준, 응답자의 자가보고 건강상태, 전자기장의 잠재적 건강 위험에 대한 걱정 여부, 정부가 전자기장과 관련된 잠재적 건강 위험으로부터 응답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등의 전력설비로부터 최소 어느 정도 응답자의 거주지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포함시켰다.
다음으로 응답자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인식 거리와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실측 거리를 비교하였다. 이때 실측 거리와 인식 거리 간 비교를 위하여 실측 거리를 인식 거리의 응답 범주인 300 m 이하, 300 m 초과 500 m 이하, 500 m 초과 1 km 이하, 1 km 초과로 재분류하였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S2014-1964-0001). 이번 연구에서는 기본적으로 종이설문지를 사용한 대면 설문조사(face-to-face interview)의 결과를 사용하였다. 설문조사는 2015년 1월 6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 간 진행되었고, 성, 연령, 지역, 학력 수준에 대한 비례할당 및 다단계 층화추출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국민(제주도 제외)을 대표할 수 있는 725명을 설문 응답자로 선정하였다.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설문 내용을 크게 전자기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 및 정부 조치에 대한 의견 항목,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간 거리 관련 질문항목, 인구사회학적 항목으로 구분하였다[14]. 전자기장의 위험에 대한 인식의 경우, 먼저 전자기장이 잠재적으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자기장의 잠재적 건강 위험에 대해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 4점 척도(전혀 걱정되지 않음, 별로 걱정되지 않음, 어느 정도 걱정됨, 매우 걱정됨)로 질문하였다. 다음, 정부 조치의 경우, 정부가 전자기장과 관련된 잠재적 건강 위험으로부터 응답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4점 척도(전혀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못함, 별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못함, 어느 정도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 매우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로 질문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번 연구에서는 기본적으로 종이설문지를 사용한 대면 설문조사(face-to-face interview)의 결과를 사용하였다. 설문조사는 2015년 1월 6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 간 진행되었고, 성, 연령, 지역, 학력 수준에 대한 비례할당 및 다단계 층화추출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국민(제주도 제외)을 대표할 수 있는 725명을 설문 응답자로 선정하였다.
설문조사의 총 응답자 수는 725명으로, 남성이 356명 (49.1 %), 여성이 369명(50.9 %)이었다(표 1). 응답자의 연령대는 고루 분포하였고, 40대가 162명(22.
데이터처리
실측 거리보다 인식 거리를 더 짧게 한 사람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도 시행하였다. 실측 거리와 인식 거리를 각각 1(300 m 이하), 2(300 m 초과 500 m 이하), 3(500 m 초과 1 km 이하), 4(1 km 초과)로코딩하였으며, 이 코딩된 값을 바탕으로 인식 거리에서 실측 거리를 뺀 값이 -3, -2, -1인 경우를 분석의 결과 값(1)으로 두었고, 0, 1, 2, 3인 경우를 결과에 해당되지 않은 값(0)으로 두었다.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 처리를 하였고, SAS 9.3 version을 이용하여 모든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유의 수준이 0.05 이하인 경우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해석하였다.
이론/모형
모든 독립변수를 더미변수(Dummy variable)로 처리하였다, 각 변수의 응답 수준(level)별 응답 수를 고려하여 연령대는 19~29세, 30~39세, 40~ 49세, 50세 이상으로, 학력 수준은 고졸 이하 및 대학 재학, 대졸 이상으로, 자가보고 건강상태는 나쁘거나 보통과 좋음으로,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 변전소 등의 전력설비로부터 최소 어느 정도 응답자의 거주지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의 경우 1 km 이하 및 1 km 초과로 응답을 재분류하였다. 각 독립변수에 대한 단변수 분석(univariable analysis)을 수행함과 동시에, 단계별 선택법(stepwise)을 이용한 다변수 분석(multivariable analysis)도 함께 수행하였다.
성능/효과
이번 연구에서는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일반인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과 거주지 간 거리 인식을 평가해 보았다. 그 결과, 약 3분의 1의 응답자들에 있어서 인식 거리와 실측 거리 간 차이가 있었고,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이 눈에 보이는 거리에 있다고 응답한 사람만으로 한정했을 때에는 절반의 응답자들에 있어서 인식 거리와 실측 거리 간 차이가 있었다. 즉, 고압송전탑 및 송전선과 거주지 간 거리 예측의 타당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결과는 표 5와 같다. 다변수 분석의 결과를 바탕으로 했을 때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약 2.06배(95 % 신뢰구간: 1.05~4.07배) 더 인식 거리를 실측 거리보다 가깝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고, 50세 이상인 응답자가 19~29세 응답자에 비하여 약 3.66배(95% 신뢰구간: 1.29~10.38배) 더 인식 거리를 실측 거리보다 가깝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에,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가 거주지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1 km 이상이라 응답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인식 거리를 실측 거리보다 더 멀리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즉, 고압송전탑 및 송전선과 거주지 간 거리 예측의 타당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 다변수 로지스틱 회귀분석에 따르면 여성과 50세 이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인식 거리를 실측 거리보다 더 가깝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고,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가 거주지로부터 1 km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인식 거리를 실측 거리보다 더 멀리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38배) 더 인식 거리를 실측 거리보다 가깝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에,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가 거주지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1 km 이상이라 응답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인식 거리를 실측 거리보다 더 멀리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다변수 분석 모형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보통이거나 나쁘게 본인의 건강상태를 평가한 응답자가 좋게 본인의 건강상태를 평가한 응답자보다 좀 더 인식 거리를 실측 거리보다 가깝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후속연구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일반인들의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과 거주지 간 거리 예측의 낮은 타당도를 고려 했을 때, 역학 연구에서는 극저주파 자기장의 노출량을 추정할 수 있는 다른 더 좋은 대안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설문조사를 통해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질문할 때 응답자들이 거리를 잘 추정할 수 있도록 비교 잣대를 제시해 주거나, 재차 거리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반인들이 기지국 등 다른 철탑 설비와 이를 구분할수 없었을 수 있는데, 설문 응답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제시해 주는 것이 다음 연구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특정 지점과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추정할 때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의 높이를 고려하지 못하였던 점도 제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3차원적 거리를 추정할 수 있는 지리정보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일반인들의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과 거주지 간 거리 예측의 낮은 타당도를 고려 했을 때, 역학 연구에서는 극저주파 자기장의 노출량을 추정할 수 있는 다른 더 좋은 대안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설문조사를 통해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질문할 때 응답자들이 거리를 잘 추정할 수 있도록 비교 잣대를 제시해 주거나, 재차 거리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극저주파 자기장의 노출량과 질병 발생 간 관련성을 보는 연구가 드물기 때문에 관련 연구를 진행할 때 좀 더 정확한 노출량을 추정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겠다.
만약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설문조사를 통해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질문할 때 응답자들이 거리를 잘 추정할 수 있도록 비교 잣대를 제시해 주거나, 재차 거리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극저주파 자기장의 노출량과 질병 발생 간 관련성을 보는 연구가 드물기 때문에 관련 연구를 진행할 때 좀 더 정확한 노출량을 추정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겠다. 또, 원전, 소각장과 같은 환경적인 혐오시설 관련 역학 연구를 진행할 때에도 이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제한점으로는 우선 일반인들에게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거리를 추정하게 할 때 일반인들이 이들 설비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구분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지는 못하였다는 점이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기지국 등 다른 철탑 설비와 이를 구분할수 없었을 수 있는데, 설문 응답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제시해 주는 것이 다음 연구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의 의의는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일반인들이 판단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과 거주지 간 거리 인식을 실증적으로 검증해 보았다는 점에 있다. 일반인들의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과 거주지 간 거리 인식의 타당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향후 관련 역학 연구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겠고, 여성 및 50세 이상에서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의 위험 인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위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설정할 때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제한점으로는 우선 일반인들에게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변전소와 거주지 간 거리를 추정하게 할 때 일반인들이 이들 설비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구분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지는 못하였다는 점이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기지국 등 다른 철탑 설비와 이를 구분할수 없었을 수 있는데, 설문 응답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제시해 주는 것이 다음 연구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송변전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특정 지점과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 간 거리를 추정할 때 고압 송전탑 및 송전선의 높이를 고려하지 못하였던 점도 제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고압 송전선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자기 장의 세기는 무엇의 영향을 받는가?
일반적으로 고압 송전선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자기 장의 세기는 전류의 양, 송전선 회선의 수, 송전선의 높이, 특히 송전선과 거주지 간의 이격거리에 영향을 받는다[7],[8]. 예를 들어 765 kV 송전선은 80 m, 345 kV 송전선은 50 m, 154 kV 송전선은 20 m 떨어지면 사전주의 정책에서 가장 낮은 값으로 요구되는 자기장 기준인 0.
극저주파 자기장을 ‘가능한 발암원으로 판단한 것이 갖는 논리적 한계점은?
이 논란은 국제암연구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 극저주파 자기장을 ‘가능한 발암원(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 groups 2B)’으로 분류하면서 더욱 커졌는데, 이는 국제암연구소가 2001년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검토하여 소아 백혈병의 경우, 극저주파 전자기장 노출에 따른 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2]. 그러나 분자의 상호작용에 있어 낮은 에너지를 갖는 극저주파 자기장이 직접적으로 유전적 손상을 야기한다는 것이 물리적으로 크게 타당하지 않고, 극저주파 자기장의 발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동물 실험의 근거가 없거나, 부적절한 상태이다[3]. 또, 소아 백혈병 이외의 다른 질병의 경우 극저주파 자기장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근거는 전체적으로 불충분한 상태이다[3].
국제암연구소에서 고압 송전선 등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자기장 '가능한 발암원'으로 분류한 이유는?
고압 송전선 등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자기장(extre- mely low frequency magnetic field)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끊임없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1]. 이 논란은 국제암연구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 극저주파 자기장을 ‘가능한 발암원(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 groups 2B)’으로 분류하면서 더욱 커졌는데, 이는 국제암연구소가 2001년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검토하여 소아 백혈병의 경우, 극저주파 전자기장 노출에 따른 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2]. 그러나 분자의 상호작용에 있어 낮은 에너지를 갖는 극저주파 자기장이 직접적으로 유전적 손상을 야기한다는 것이 물리적으로 크게 타당하지 않고, 극저주파 자기장의 발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동물 실험의 근거가 없거나, 부적절한 상태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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