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

최미나; 신나나

doi:10.14698/jkcce.2015.11.283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
The Main and Interaction Effects of Day-care Experiences and Maternal Parenting Behavior on Preschoolers' Problem Behaviors 원문보기

한국보육지원학회지 = Korean Journal of Childcare and Education, v.11 no.2, 2015년, pp.283 - 310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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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만 3-5세 유아 248명(남아: 112명, 여아: 136명)과 그들의 어머니가 본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어머니들은 보육경험(보육 시작 시기, 1일 평균 보육시간, 주당 평균 보육일, 보육기관 변경횟수), 양육행동, 유아의 문제행동에 관한 문항들이 포함된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육경험 중 보육기관 변경횟수가 잦을수록 유아는 공격성을 더 보였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논리적 설명, 강압, 방임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경험이 모든 유아에게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며,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따라 보육경험의 영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제안한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ain and interaction effects of day-care experiences and maternal parenting behavior on preschoolers' externalizing and internalizing problem behaviors. A total of 248 preschoolers(112 boys and 136 girls) and their mothe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Mothers provided information about their children's day-care experiences(i.e., age of entry, hours per week, days per week, and number of day care centers attended by the preschoolers), their parenting behavior, and their children's problem behavior. Data were analyzed using correlations, multiple and hierarchical regressions, and post-hoc analysis suggested by Aiken and West(1991). First, preschoolers who frequently changed day-care centers showed higher levels of aggression. Second, maternal logical explanation, coercive and neglecting parenting behavior significantly influenced preschoolers' externalizing and internalizing problem behavior. Finally, interactions of day-care experiences and maternal parenting behavior were significant in predicting preschoolers' problem behavior. These findings suggest that day-care experiences need to be considered with other family variables in predicting preschoolers' developmental outcome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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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보육경험의 구성요소 중 본 연구에서는 보육기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다른 구성요소들보다 유아의 발달 및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NICHD, 2003)에 근거하여, 보육의 양적인 측면인 보육 시작 시기와 보육시간(1일 평균 보육시간, 주당 평균 보육일)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그 영향이 일관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고된 보육의 안정성을 측정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만 3-5세의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를 탐색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요약하면, 본 연구는 유아의 적응과 발달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보육 시작 시기, 보육시간, 보육기관 변경 횟수와 같은 보육경험 뿐 아니라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같은 여러 환경 체계들의 상호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선행연구의 제언(NICHD, 1997)에 근거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선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또한 McCatney 등(1982)은 출생 초기부터 타인 보육을 시작하는 것이 항상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양질의 보육을 제공한다면 오히려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하면서 보육의 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보육경험의 구성요소 중 본 연구에서는 보육기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다른 구성요소들보다 유아의 발달 및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NICHD, 2003)에 근거하여, 보육의 양적인 측면인 보육 시작 시기와 보육시간(1일 평균 보육시간, 주당 평균 보육일)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그 영향이 일관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고된 보육의 안정성을 측정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제안 방법

1단계에서는 유아의 보육경험의 각 하위 요인(A)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각 하위요인(B)을 투입하였고, 2단계에서는 유아의 보육경험의각 하위요인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각 하위요인 간의 상호작용항(A×B)을 추가로 투입한 후유아의 공격성, 위축, 우울·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1단계에서는 유아의 보육경험의 각 하위 요인(A)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각 하위요인(B)을 투입하였고, 2단계에서는 유아의 보육경험의각 하위요인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각 하위요인 간의 상호작용항(A×B)을 추가로 투입한 후유아의 공격성, 위축, 우울·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두 변인 간의 상호작용항은 각 변인을 중심화(변인 - 변인의 평균)한 후 중심화한 두 변인을 곱하여 산출하였다. 그결과 유아의 문제행동의 모든 하위요인, 즉 공격성(1가지), 위축(3가지), 우울·불안(3가지) 모두에서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간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조사도구의 각 하위요인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를 살펴보기 위해 Cronbach’s α 값을 산출하였다.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보육경험(A)의 하위요인인 보육 시작 시기, 1일 평균 보육시간, 주당 평균 보육일, 보육기관 변경횟수와 어머니의 양육행동(B)의 하위요인인 온정, 논리적 설명, 개입, 강압, 방임, 그리고 두 변인 간의 상호작용항(A×B)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유아의 문제행동인 공격성, 위축, 우울·불안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도구는 보육경험, 어머니의 양육행동, 유아의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들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어머니 보고로 측정되었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다섯 가지 하위요인인 온정, 논리적 설명, 개입, 강압, 방임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유아의 문제행동의 하위요인인 공격성, 위축, 우울·불안을 종속변인으로 투입하여 세 번의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설문지 배부 전 기관을 방문하여 총 20개 학급의 담임교사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및 유의사항을 설명하였으며, 질문지는 담임교사를 통해 유아의 어머니에게 배부 · 회수되었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2013년 8월 중에 경남 김해 소재 평가인증제도를 통과한 보육시설 7곳에서 기관장 동의하에 만 3-5세 유아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연구자는 설문지 배부 전 기관을 방문하여 총 20개 학급의 담임교사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및 유의사항을 설명하였으며, 질문지는 담임교사를 통해 유아의 어머니에게 배부 · 회수되었다.
본 연구는 경남 김해시 소재의 어린이집에 3개월 이상 재원중인 만 3-5세 유아 248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을 3-5세의 유아로 선정한 이유는 이 시기 보육시설 이용률이 3세 57.
모든 설문지는 배부 후 7일 이내에 회수되었으며, 배부된 350부 중 260부가 회수되어 약 74%의 회수율을 보였다. 이들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12부의 자료를 제외하고 248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셋째, 예비분석으로각 연구 변인에서 성차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t 검정을 실시하였고, 변인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넷째,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각각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보육 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각각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보육 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 경우, Aiken과 West(1991)의 절차에 따라 사후검정(post-hoc)을 실시하였다.
보육경험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보육 시작 시기, 1일 평균 보육 시간, 주당 평균 보육일, 보육기관 변경횟수를 독립변인으로 하고 유아의 문제행동의 각 하위요인인 공격, 위축, 우울 · 불안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보육 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 경우, Aiken과 West(1991)의 절차에 따라 사후검정(post-hoc)을 실시하였다.
둘째, 조사도구의 각 하위요인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를 살펴보기 위해 Cronbach’s α 값을 산출하였다. 셋째, 예비분석으로각 연구 변인에서 성차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t 검정을 실시하였고, 변인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넷째,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각각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0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둘째, 조사도구의 각 하위요인의 문항 간 내적일치도를 살펴보기 위해 Cronbach’s α 값을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이선희(2012)가 제작한 저학년 부모의 양육행동 척도를 나지혜(2012)가 유아용으로 수정한 것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온정(9문항), 논리적 설명(10문항), 개입(9문항), 강압(7문항), 방임(10문항)의 5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의 문제행동은 Achenbach(1991)가 개발한 유아행동평가척도(Child Behavior Checklist: CBCL)를 한국 유아에게 유용하도록 2차 표준화 작업을 한 K-CBCL을 박철웅(2003)이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공격성(14문항), 위축(8문항), 우울·불안(6문항)의 3가지 하위요인의 2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결과 유아의 문제행동의 모든 하위요인, 즉 공격성(1가지), 위축(3가지), 우울·불안(3가지) 모두에서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간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는 Aiken과 West(1991)의 절차에 따라 사후검정(post-hoc)을 실시하고 이를 그림으로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2단계에서 1일 평균 보육시간과 어머니의 강압의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1일 평균 보육시간과 어머니의 강압이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β=.12, p<.05), 그 추가 설명력은 1%로 크지 않았다.
2단계에서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개입의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개입이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우울·불안에 영향을 미쳤으며(β=.20, p<.01), 상호작용항은 유아의 우울·불안을 추가로 3% 더 설명하여 총 11%를 설명하였다.
2단계에서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강압은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우울·불안에 영향을 미쳤으며(β=.21, p<.01), 상호작용항은 유아의 우울·불안을 추가로 3% 더 설명하여 총 17%를 설명하였다.
2단계에서는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방임이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β=.29, p<.001), 상호작용항은 유아의 위축을 추가로 7% 더 설명하여 총 24%를 설명하였다.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아의 공격성의 분산의 24%를 설명하였고, 양육행동의 하위요인 중 강압(β=.22, p<.01)과 방임(β=.29, p<.001)이 유아의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어머니가 강압적이고 방임적인 양육행동을 할수록 유아는 공격성을 더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육경험 중 보육기관 변경횟수만이 유아의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β=.17, p<.05).
그결과 유아의 문제행동의 모든 하위요인, 즉 공격성(1가지), 위축(3가지), 우울·불안(3가지) 모두에서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간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다음으로 1일 평균 보육시간은 어머니의 강압과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공격성과 우울 ·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어머니가 강압적 양육행동을 많이 보이는 경우에 1일 평균 보육시간이 길수록 유아의 공격성과 우울·불안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강압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는 어머니의 강압만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β=.37, p<.001),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강압은 함께 유아의 우울·불안의 분산을 14%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보육경험,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유아의 문제행동 간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전반적으로 변인들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다음으로 어머니가 유아에게 강압적인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유아는 공격성과 위축행동을 더 많이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가 강압적 양육행동과 유사한 신체적 처벌과 제한을 가할 경우 유아가 외현화 문제행동(도현심, 신나나, 박보경, 김민정, 김혜인, 2014; Chang, Schwartz, Dodge, & McBride-Chang, 2003)과 내면화 문제행동(신나나, 도현심, 최미경, 김민정, 2013)을 더 보인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유사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001)이 유아의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어머니가 강압적이고 방임적인 양육행동을 할수록 유아는 공격성을 더 보였다. 다음으로 유아의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아의 위축의 분산을 25% 설명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하위요인 중 강압(β=.
둘째,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논리적 설명, 강압과 방임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어머니가 논리적인 설명을 많이 할수록 유아가 우울과 불안을 더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모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지도를 하는 경우 유아의 공격적인 행동(유정미, 권희경, 2009; 홍현재, 문혁준, 2013)과 불안, 위축과 같은 내면화 문제행동(김정희, 문혁준, 2004)이 줄어들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일치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1일 평균 보육시간과 어머니의 강압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는 어머니의 강압만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36, p<.001), 유아의 우울·불안의 분산의 13%를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방임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 보육 시작 시기는 유아의 위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방임적 양육행동을 더 보일수록 유아는 위축행동을 더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β=.42, p<.001; R2=.17).
마지막으로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보육 시작 시기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하위요인인 논리적 설명(r=.18, p<.01)과 개입(r=.20, p<.01)과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유아의 우울·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아의 우울·불안을 41%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논리적 설명 (β=.22, p<.01)과 방임(β=.55, p<.001)이 유아의 우울·불안에 영향을 미쳤다.
먼저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개입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보면, 1단계에서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개입을 동시에 투입하여 유아의 위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개입만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30, p<.001), 두 변인은 함께 유아의 위축의 분산의 8%를 설명하였다.
먼저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개입 간의 상호작용과 관련하여, 1단계에서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개입을 동시에 투입한 결과 어머니의 개입만이 유아의 우울·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29, p<.001; R 2=.08).
먼저 보육경험과 문제행동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1일 평균 보육시간(r=.13, p<.05)과 보육기관 변경횟수(r=.16, p<.05)가 유아의 공격성과 정적상관을 보여, 1일 평균 보육시간이 길수록, 그리고 보육기관을 많이 옮겨 다닌 유아일수록 높은 공격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상관정도는 높지 않았다.
셋째, 보육경험은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쳤다. 먼저 어머니가 개입, 강압 및 방임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보육을 늦게 시작할수록 문제행동을 많이 보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머니가 개입과 강압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보육을 늦게 시작할수록 유아가 위축되고 우울·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어머니가 방임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보육 시작 시기가 늦을수록 유아가 위축된 행동을 많이 보였다.
연구자는 설문지 배부 전 기관을 방문하여 총 20개 학급의 담임교사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및 유의사항을 설명하였으며, 질문지는 담임교사를 통해 유아의 어머니에게 배부 · 회수되었다. 모든 설문지는 배부 후 7일 이내에 회수되었으며, 배부된 350부 중 260부가 회수되어 약 74%의 회수율을 보였다. 이들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12부의 자료를 제외하고 248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반면 어머니가 개입과 강압과 같은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적게 하는 경우에는 보육 시작 시기가 유아의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방임을 적게 하는 경우에는 보육 시작 시기가 늦을수록 유아는 위축행동을 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가 자녀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적절하게 보호하는 양육행동을 하는 경우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가정에서 함께 보내고 보육 기관에 늦게 입소하는 것이 유아의 위축행동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우울·불안에 미치는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보육 시작 시기와 어머니의 개입 및 강압, 그리고 1일 평균 보육시간과 어머니의 강압 간의 상호작용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정 결과, 어머니가 개입을 많이 할 경우에는 보육 시작 시기가 늦을수록 위축된 행동을 많이 보인 반면(β=.20, p<.05), 어머니가 개입을 적게 할 경우에는 보육 시작 시기와 위축과 관련이 없었다(β=-.15, p>.05)([그림 2]).
셋째, 보육경험은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쳤다. 먼저 어머니가 개입, 강압 및 방임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보육을 늦게 시작할수록 문제행동을 많이 보였다.
어머니가 방임을 많이 할 경우 보육 시작 시기가 느릴수록 유아가 위축된 행동을 더 보였지만(β=.19, p<.01), 어머니가 방임을 적게 할 경우에는 보육 시작 시기가 느릴수록 위축행동을 적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β=-.28, p<.001)([그림 2]).
유아의 공격성에 미치는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보육경험 중 1일 평균 보육시간과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강압이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성별에 따라 보육경험,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유아의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모든 변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보육경험,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유아의 문제행동 간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전반적으로 변인들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표 1>).
유의한 상호작용에 대한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어머니가 개입을 할 경우에는 보육을 시작하는 시기가 늦을수록 유아가 우울·불안을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β=.26, p<.01).
유의한 상호작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어머니가 강압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1일 평균 보육시간이 증가할수록 우울·불안을 많이 보였지만(β=.22, p<.05), 어머니가 강압을 적게 하는 경우에는 1일 평균 보육시간은 우울·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β=-.07, p>.05)([그림 3]).
유의한 상호작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어머니가 강압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보육을 늦게 시작할수록 유아가 우울·불안한 행동을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β=.27, p<.01).
유의한 상호작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어머니가 강압적인 양육행동을 많이 보일 경우 1일 평균 보육시간이 많아질수록 유아가 공격성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β=.25, p<.01).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머니가 개입과 강압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보육을 늦게 시작할수록 유아가 위축되고 우울·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어머니가 방임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보육 시작 시기가 늦을수록 유아가 위축된 행동을 많이 보였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보육경험과 문제행동, 양육행동과 문제행동을 단편적으로 살펴본 선행 연구와 달리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동시에 고려하여 가정에서의 경험과 보육기관에서의 경험의 상호작용을 구체적 으로 살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보육경험이 점차 보편화되어 가면서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보육경험 자체가 유아의 문제행동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으로 작용 하는 것이 아니라, 보육경험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어머니의 개입, 강압, 방임과 같은 부정적 양육행동이 장시간의 보육경험과 결합되었을 때 유아의 문제행동이 증가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NICHD 연구 (1997)에서 제안한 이중위험모델을 지지하고 있어, 더 이른 시기에 보육을 시작하고 보육기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유아의 경우 보육기관과 가정에서의 긍정적인 경험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즉, 공격성 뿐 아니라 우울 · 불안과 같은 내면화 문제행동을 포함하는 본 연구의 특성상 만 3-5세의 초기와 후기 유아기 아동을 모두 포함하여 조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즉, 어머니가 논리적 설명을 많이 하고 방임적인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유아가 우울·불안을 더 보였다.
즉, 어머니가 온정적인 양육행동을 할수록 유아는 공격성, 위축행동 및 우울·불안을 덜 보였다.
첫째, 유아의 보육경험이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보육기관 변경횟수만이 유아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의 안정성이 낮을수록 유아가 공격성을 더 보인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선행연구의 결과들(남궁수진, 최영희, 2008; Crockenberg & Litman, 1991)과 일치한다.

후속연구

, 1974)을 고려해 볼 때,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하여 보육의 양과 질을 동시에 고려하여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취업모와 비취업모를 구분하여 양육행동을 측정하지 않았지만, 보육기관에 재원 하는 유아의 어머니를 취업 모와 비 취업모 집단으로 나누어 연구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유아만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측정된 유아의 문제행동이 보육기관에서의 경험으로 인한 것인지, 유아 개인의 개별적인 특성으로 인한 것인지 규명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결과는 조부모 양육, 친인척 양육, 비혈연 양육 등 다양한 보육의 형태 중 본 연구에서는 기관보육만을 포함했기 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기관보육 뿐 아니라, 타인보육까지 포함하여 유아의 총체적인 보육경험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유아만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측정된 유아의 문제행동이 보육기관에서의 경험으로 인한 것인지, 유아 개인의 개별적인 특성으로 인한 것인지 규명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유아와 그렇지 않은 유아를 함께 포함하여 다양한 집단의 표본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각 변인들을 측정하는데 어머니 보고만을 사용하였다.
비록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을 평가인증을 받은 기관에 재원 하는 유아와 그의 어머니로 한정하여 본 연구에 참가한 유아가 경험하는 보육의 질을 평준화 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지만, 많은 연구들에서 아동이 경험하는 보육의 질이 보육의 양적 경험과 더불어 아동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한 점(고은주, 2003; Anderson, 1992; Haskins, 1985; McCartney et al., 1982; Sagi, Koren-Karie, Gini, Ziv, & Joels, 2002; Schwarz et al., 1974)을 고려해 볼 때,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하여 보육의 양과 질을 동시에 고려하여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취업모와 비취업모를 구분하여 양육행동을 측정하지 않았지만, 보육기관에 재원 하는 유아의 어머니를 취업 모와 비 취업모 집단으로 나누어 연구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유아만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측정된 유아의 문제행동이 보육기관에서의 경험으로 인한 것인지, 유아 개인의 개별적인 특성으로 인한 것인지 규명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유아와 그렇지 않은 유아를 함께 포함하여 다양한 집단의 표본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각 변인들을 측정하는데 어머니 보고만을 사용하였다.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교사와 어머니의 평가에 차이가 있었다는 기존의 연구결과(강현경, 조형숙, 2008; 김봉정, 2007)에 근거하여 볼 때, 면접법, 관찰법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병행하여 다양한 평가자를 포함하여 유아의 문제행동을 측정한다면 더욱 신뢰도 높은 연구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아동발달에 가장 중요한 예측 인자가 된다는 많은 선행연구들을 지지하는 결과이며, 보육경험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기통제력, 순응성,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본 종단연구에서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보육경험보다 아동의 발달에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고한 연구결과(NICHD, 1998b)를 부분적으로 지지한다. 즉, 어머니가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하는 경우 유아는 어머니와 생애초기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내면화 문제행동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보육경험 중에서 보육의 양적 측면만 고려하였으며, 보육의 질적 측면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제한점이 있다. 비록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을 평가인증을 받은 기관에 재원 하는 유아와 그의 어머니로 한정하여 본 연구에 참가한 유아가 경험하는 보육의 질을 평준화 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지만, 많은 연구들에서 아동이 경험하는 보육의 질이 보육의 양적 경험과 더불어 아동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한 점(고은주, 2003; Anderson, 1992; Haskins, 1985; McCartney et al.
이를 통해 보육경험이 점차 보편화되어 가면서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보육경험 자체가 유아의 문제행동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으로 작용 하는 것이 아니라, 보육경험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어머니의 개입, 강압, 방임과 같은 부정적 양육행동이 장시간의 보육경험과 결합되었을 때 유아의 문제행동이 증가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NICHD 연구 (1997)에서 제안한 이중위험모델을 지지하고 있어, 더 이른 시기에 보육을 시작하고 보육기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유아의 경우 보육기관과 가정에서의 긍정적인 경험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보육기관의 질적인 측면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어머니의 긍정적 양육행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내면화 문제행동은 어떤 이유로 나타나는가?	문제행동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연령이나 자신이 속한 사회의 규범에 적절하지 않은 역기능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문제행동은 크게 외현화 문제행동과 내면화 문제행동으로 구분되는데(Achenbach & Edelbrock, 1983), 외현화 문제행동은 공격성, 반항적 행동 등과 같이 자신의 부정적인 정서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한 결과로 나타나게 되고, 내면화 문제행동은 위축, 우울, 불안과 같이 자신의 부정적인 정서를 지나치게 억눌러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외현화/내면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유아의 보육경험으로, 이러한 관심은 여성의 사회진출 및 핵가족화 현상과 같은 사회적 배경과 맞물려 있다.
	문제행동을 보이는 유아의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저출산으로 인한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해 자녀 양육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부모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부모-자녀 간의 정서적 유대감이 저하되면서 문제행동을 보이는 유아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문제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 아동의 연령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박혜정, 2009). 유아기 문제행동은 발달 단계적인 특성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인지, 신체, 사회정서의 각 영역에서의 발달속도의 차이로 인한 유아의 좌절감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보육기관에 다니는 유아의 수는 최근 급증함에 따라 알 수 있는 사실은?	문제행동은 크게 외현화 문제행동과 내면화 문제행동으로 구분되는데(Achenbach & Edelbrock, 1983), 외현화 문제행동은 공격성, 반항적 행동 등과 같이 자신의 부정적인 정서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한 결과로 나타나게 되고, 내면화 문제행동은 위축, 우울, 불안과 같이 자신의 부정적인 정서를 지나치게 억눌러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외현화/내면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유아의 보육경험으로, 이러한 관심은 여성의 사회진출 및 핵가족화 현상과 같은 사회적 배경과 맞물려 있다. 보육경험과 관련된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보육기관에 다니는 유아의 수는 최근 급증하여 2003년에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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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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