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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기록관리시스템의 활용현황 연구
A Survey on Usage of Korean Standard Records Management System 원문보기

기록학연구 = The Korean Journal of Archival Studies, no.43, 2015년, pp.71 - 102  

이소연 (덕성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초록

이 연구는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의 활용현황을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인수, 보존, 평가, 이관, 기준관리, 접근과 감사추적, 검색활용, 공개관리 등 9개 대기능에 속한 240개 세부기능별 활용정도를 묻는 설문도구를 구성하였다. 중앙부처나 광역교육청, 그리고 광역자치단체는 전수를 대상으로 하였고, 기초자치단체는 두 곳의 광역단체에 속한 기초단체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총 101개 기관 중 65곳이 응답하여 최종 응답률은 63.73%였다. 그동안 표준RMS에 대해서는 '불편해서 쓸 수가 없다'는 생산기관 전문요원의 입장과 '잘 쓴다고 하는 곳도 꽤 있다'는 기록원의 입장이 대립해 왔다. 처음으로 실증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기능이 어느 정도 활용되는지를 확인한 이 연구를 기점으로 해서, 이후로는 표준RMS의 개선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present study aims at investigating the current usage patterns of Korean Standard Records Management System. The Korean Standard Records Management System has been designed and distributed by the National Archives Korea in order to support records management of public agencies. An email survey h...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은 무엇이며 이것의 기능은 어떠합니까? 표준기록관리시스템(표준RMS: Records Management System)은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실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처리과로부터의 기록물 인수, 그리고 기록관에서의 보존, 평가, 이관, 접근과 검색을 지원하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록물관리 법령 및 표준에서 정하는 방식과 절차에 따라, 각급 기관이 기록물관리 업무를 전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기록관리시스템’이다.
연계인수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연계인수는 다시 연계인수와 생산현황접수, 생산현황통보의 세 가지 중소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계인수 중소기능에 속한 다섯 가지 소기능 중 인수일정수립과 미인수 현황은 1/3 정도의 기관이 사용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접수처리와 검수처리, 그리고 인수현황은 절반을 넘는 기관이 사용 중이라고 응답하였다.
우리나라 표준 RMS 개발과정의 태생적 한계는 무엇입니까? 표준 RMS 개발과정의 태생적 한계를 고려한다면 크게 놀랄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기록관리 업무절차가 어느 정도 확립되고 나서 수작업에서 시스템 환경으로 전환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는 표준적 업무절차가 미처 정련되기도 전에 관념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중앙부처를 시작으로 배치된 기록관리 전문요원이 아직 기관 내에서 기록관리 전문가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기도 전에, 생산현황보고에서 평가심의까지의 업무를 한 주기 다 완료하기도 전에 설계된 시스템이다. 심지어 경험이 부족한 채로인 생산기관 기록관리 전문요원들조차 개발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채 설계되었던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2007년 첫 보급 이후로 비판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제대로 된 평가와 개선 노력 없이 여전히 크게 달라지지 않은 시스템을 계속 보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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